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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7일 만에 사업 시작하기
로사장(김다솔) 지음 / 길벗 / 2025년 6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최근 내 관심사의 큰 축을 차지하는 건 AI와 창업이다. 그래서인지 자연스럽게 이 두 가지 키워드가 교차되는 책들에 자주 손이 간다. 이 책도 그런 맥락에서 읽게 되었다. 당장 사업을 시작하진 않더라도, AI를 활용해 어떻게 사업을 할 수 있는지 저자의 노하우를 통해 배우고 싶었다. 앞으로 어떤 일을 하든 AI를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 감을 잡아보자는 의도였다고 할까.(참고로 개인적으로 책의 디자인은 내 취향은 아니었다는 건 살짝 덧붙여 본다.)
책은 ‘7일 만에’라는 제목에 충실하게 구성되어 있다. 'AI, 내 비즈니스 슈퍼직원 채용하기', '챗GPT로 잘 팔리는 사업 아이템 찾기', '챗GPT로 성공하는 비즈니스 모델 만들기', '미드저니로 사업 비주얼 완성하기', 'AI로 랜딩페이지 기획부터 디자인까지 끝내기', 'AI로 고객을 사로잡는 SNS 마케팅하기', 'AI로 성장하는 비즈니스 시스템 구축하기' 각각의 날마다 3개 챕터씩 진행되며, ‘이틀 만에 읽기’도 가능할 만큼 부담 없는 내용이다. 뭐 적용하는 것과는 별개지만.
프롤로그를 읽으며 인상 깊었던 점은, 수완 좋은 사업가는 위기 앞에서 좌절하지 않고 빠르게 판단하고 전환점을 만든다는 사실이다. 만약 지금처럼 AI에 관심을 갖고 있지 않았다면, 나 역시 예전처럼 속수무책으로 ‘다른 일’을 찾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저자는 기획자 출신답게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는 분석력과 실행력이 있었다.
책을 읽을수록, 그간 다른 AI 관련 도서에서 내가 아쉬워하던 부분들을 이 책에서 채워가는 느낌이 들었다. 단순히 AI의 기능적 설명이 아닌, 실제 업무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점이 좋았다. 나 스스로는 AI를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에만 국한해 생각했었는데, 이 책은 AI를 활용해 사업을 시작하는 길을 훨씬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챗GPT, 뤼튼, 코파일럿 등 다양한 AI 도구들에 대해 ‘머뭇거리던’ 나에게, 저자는 말하듯 들려준다. “AI로 사업은 이렇게 하는 거야!”
특히, 랜딩페이지부터 상세페이지까지 AI로 가능하다는 점은 놀라웠다. 이제 막 챗GPT를 알아가고 있는 중이라 그런지, 더욱 실질적인 팁들이 와닿았다. 디자인 관련 파트를 읽으며 ‘이건 바로 써먹어볼 수 있겠다’ 싶은 아이디어도 여러 개 얻었다.
물론, ‘7일 만에 사업이 가능할까?’라는 생각도 있었지만, 책을 읽고 나니 정말로 아이템이 있고 실행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읽었던 책들 속 내용과도 연결되며, ‘생각만 하지 말고 실행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다시금 되새기게 되었다.
뭔가를 멋지게 준비하려다 막상 구상만 하다가 끝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책은 그런 이들에게 좋은 실마리가 될 수 있다. 창업을 고민하거나 자신의 아이템을 구체화하려는 이들에게, AI를 통해 어떤 식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또 AI로 사업을 어떻게 시작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실전형 책이다.
내가 지금 구상하고 있는 아이템과는 다를 수 있지만, 홍보나 마케팅 측면에서는 분명 도움이 되는 부분이 많았다. 지금까지는 무작정 부딪혀보는 방식으로 해왔는데, AI는 그런 무모함을 조금 더 전략적으로 바꿔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확신도 생겼다.
“AI가 우리의 일자리를 빼앗는 것이 아니라, AI를 활용하는 사람이 경쟁력을 갖는 것이다.”
이 문장이 떠오른다. 소규모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어떻게 효율적으로 시작할 수 있을지 실마리를 제공해주는 책이었다. 최소 비용, 최대 효율을 고민 중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