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 조깅 - 천천히 달리는 것만으로 몸과 뇌가 건강해진다!
다나카 히로아키 지음, 홍성민 옮김 / 레몬한스푼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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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지난해 12월 국가 건강 검진의 결과는 대사증후군을 가리켰다. 그동안 하루 만보 이상 걷기가 이제는 통하지 않는 나이대가 된 것 같았다. 40대가 넘어가면 달라진다더니... 결국 1월 중순부터 헬스장에 다니고, 식단을 조절하며 처방약을 먹으며 수치는 정상으로 되돌렸다. 이제는 제대로 된 건강 관리의 시기라 생각했기에 동네에 새로 생긴 피트니스클럽으로 옮겨 주 3회 이상 운동을 지속하고, 식단 조절을 하고 있다.

  헬스장에서 러닝 머신으로 인터벌 운동을 종종 해보지만 '슬로 조깅'이 좋다는 말을 들어 지난주부터 조금씩 시도하고 있었지만 과연 이게 맞을까? 하는 생각을 하는 때 만나게 된 책 『슬로 조깅』. 창시자가 직접 쓴 책이라기에 읽기 시작했다.


  책은 '슬로 조깅 방법', '슬로 조깅의 효과', '슬로 조깅 FAQ' 총 3개의 챕터로 구성된다. 먼저 지난 한 주간 도전했던 내 방법이 과연 맞는지 챕터 1을 통해 비교를 해보니 옳은 것도 틀린 것도 있었다. '싱글벙글 속도로 달린다'는 다른 매체를 통해 웃을 수 있고 호흡이 가쁘지 않을 정도로 뛰라는 이야기는 알기에 시속 5.5~6km 정도로 달리는 게 내게는 적절하게 맞기에 그 부분은 괜찮았다. 두 번째 포인트인 '발바닥 앞부분으로 착지한다'는 뒤꿈치로 착지하는 걷기가 익숙했기에 오늘 운동부터 의식하며 신경을 쓰게 된 부분이다. '하루 운동 시간은 30~60분으로 한다'를 보며 몰아서 해야 하나 싶었으나 시간이 없을 때는 10분씩 세 번에 나눠서 달려도 괜찮다고 하니 만족스러웠다. '입을 살짝 벌리고 자연스럽게 호흡한다'는 뭐 그냥 몸이 이끄는 대로 하는 호흡을 따라가는 게 맞다는 것을 확인한다. 마지막으로 '턱을 들고 시선은 전방을 바라본다' 그동안 러닝 머신의 화면을 보기에 약간 고개를 숙였는데 이 부분도 보완을 하게 되는 부분이었다. 책을 통해 온전한 '슬로 조깅' 방법을 습득할 수 있었다.

  '슬로 조깅의 효과'를 읽으며 진작에 했어야 했던 운동인데 너무 늦게 안 것 같다. 나처럼 걷기를 위주로 하는 지인에게 권하면 유용하겠다는 생각도 해보고, 책을 읽은 후 어머니께 권하게 된다. 느린 속도라도 해보시라고... 연세에 비해 건강하신 편이지만 건강에 유의미한 효과를 보이는 방법이니 가능한 부분은 실천에 옮겨 보시면 좋겠다 생각했다.

  마지막 챕터에서는 '슬로 조깅'에 대해 궁금한 것들의 문답을 다루는데 비 오는 날 권하는 '슬로 스텝 운동'을 보며 집 안에서 어머니께 권해 드릴만 한 운동이라는 생각도 들게 되는 부분이었다.


  '슬로 조깅'은 좀 늦게 알았으나 내게 필요한 운동임을 알 수 있었다. 창시자의 책을 통해 정확한 '슬로 조깅' 방법과 효과와 문답 등을 접하며 내 건강과 가족 건강을 위한 지식에 도움이 됐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 무릎에 무리가 있어 걷거나 뛰는 것을 못한다는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슬로 조깅'

  너무 힘들지 않게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챙기는 운동을 찾고 있는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운동이자 그 자세한 내용을 잘 다룬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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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어떻게 마케팅의 무기가 되는가 - 현업 마케터의 인사이트로 읽는 AI 마케팅 오늘부터 시작하는 법
서양수 지음 / 김영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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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퇴사 후 프리랜서 마케터로 공부를 하면서 AI 관련 서적에 눈이 더 간다. ChatGPT가 등장한 이후 주변에서 "AI 써봤어?"라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써보긴 했지만 정작 마케팅 업무에 어떻게 제대로 활용해야 할지는 여전히 막막했다. 그런 차에 만난 책이 서광수 저자의 『AI는 어떻게 마케팅의 무기가 되는가』.

  AI라는 단어가 이제는 너무 흔해졌다. 뉴스에서도 일상에서도 심심치 않게 들린다. 하지만 막상 내 일에, 특히 마케팅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는 여전히 갈증이었다. '써야 한다'는 당위성은 알겠는데 구체적인 방법을 모르겠기에 내 공부의 근본으로 돌아가 여러 책들을 접하는 중이다.


  이 책은 총 6부 12장으로 구성된다. '그래서 혁신은 비주류에서 일어난다', '브랜드 헤리티지는 어떻게 무기가 되나',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면 무얼 만들어야 할까', 'AI도 웃을 수 있을까', 'AI 시대, 더 돋보이는 기획력이란',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까'라는 제목들만 봐도 실무진의 고민을 정확히 짚어낸다는 느낌이다.

  처음엔 또 다른 AI 트렌드 책인가 싶었다. 하지만 몇 페이지 읽어보니 확실히 달랐다. 저자가 현업 마케터 출신이라 그런지 이론적인 이야기보다는 '그래서 어떻게 써먹을 것인가'에 집중한다. 1부에서 혁신적 사고의 중요성을 이야기할 때 볼보와 디올 사례를 들며 기존 방식에 안주하지 말라고 한다. 당연한 얘기 같지만 막상 현실에서는 쉽지 않다. 특히 인사이트 부분의 '모르면 손해 보는 AI 노출 알고리즘' 내용이 현업에서 바로 써먹을 만했다.

  2부에서는 브랜드 헤리티지와 AI 기술의 조화를 다룬다. 나이키와 하인즈 같은 브랜드들이 AI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보면서 '아, 이런 식으로 접근하는구나' 싶었다. '신념을 바꾸는 설득의 기술' 인사이트도 흥미로웠다.

  3부가 기억에 남는다. 무엇이든 만들 수 있기에 생성형 AI로 콘텐츠 제작을 할 때 주의해야 할 내용들을 만날 수 있었다. AI의 문제 중 하나가 이 부분이 아닌가 싶다. 'AI야, 나는 누구니?' 인사이트는 개인 브랜딩 관점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4부 'AI도 웃을 수 있을까'는 제목부터 흥미로웠다. AI가 감정적 연결까지 가능한지에 대한 이야기인데, 결국 진짜 창의성은 여전히 인간 영역이라는 메시지가 위로가 됐다. '지금 콘텐츠 마케팅 생태계에서 일어나는 변화'와 '변화에 대처하는 우리의 전략' 인사이트가 현재 상황을 잘 정리해준다.

  5부는 AI 시대 마케터의 기획력에 대한 이야기다. 단순한 캠페인 기획이 아니라 마케팅 생태계 전체를 설계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콘텐츠 마케팅의 진화 단계'와 '격변의 콘텐츠 생태계에서 브랜드가 살아남으려면' 인사이트가 특히 도움됐다.

  6부에서 다루는 '쿠키리스 시대와 광고의 미래' 인사이트는 개인정보보호 강화 흐름을 고려할 때 꼭 알아둬야 할 내용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현실성이다. AI 만능론에 빠지지도 않고, 그렇다고 회의적이지도 않다. 그냥 도구는 도구대로, 인간은 인간대로 역할이 있다는 균형 잡힌 시각을 보여주는 듯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는데 사례가 대부분 대기업 중심이라 작은 회사나 개인 마케터에게는 다소 거리감이 있을 수 있지만 전체적인 프레임워크는 규모에 관계없이 적용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AI 마케팅이 막연하게 느껴지는 마케터, 기술 발전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고민하는 현업진, AI를 비즈니스에 접목하려는 스타트업 대표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 같았다. 당장 내일부터 써먹을 수 있는 아이디어들을 얻는데 도움이 될 책이라 전하며 글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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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아퀴나스의 가톨릭 교리서
토마스 아퀴나스 지음, 정종휴 옮김, 이재룡 감수 / 가톨릭출판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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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가톨릭에서 세례를 받은 지 어느덧 20년이 넘었다. 군 복무 중 병장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정식 교리 교육과 시험을 거쳐 세례를 받았고, 이후로도 신앙생활은 내 삶의 한 축으로 계속되고 있다. 예비신자 교리 봉사를 할 때마다 나 역시 여전히 부족함을 느끼곤 했다. 그런 의미에서 『토마스 아퀴나스의 가톨릭 교리서』는 ‘초심으로 돌아가기’라는 마음으로 접하게 된 책이었다.


  이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된다. 1장은 '사도 신경'으로 시작된다. ‘들어가는 말’에서 신앙 일반에 대해 다룬 후, 12개 항목의 신조를 하나하나 설명한다. 신조마다 명확하고 간결한 해설이 이어지는데, 마지막엔 전체를 요약하는 핵심 내용이 덧붙여진다. ‘하느님의 신성’과 ‘그리스도의 인성’이라는 키워드로 사도신경 전체를 정리해준 점은 특히 인상 깊었다. 전에 읽었던 기도문 해설서와 유사한 듯 다른 결을 지녔고, 왜 우리가 신경을 외우고 바치는지를 되새기게 해준다.

  2장은 '주님의 기도와 성모송'이다. ‘주님의 기도’는 그 자체가 완전한 기도임을 강조하며 시작된다. ‘확신’, ‘진정성’, ‘질서’, ‘경건’, ‘겸손’이라는 다섯 가지 요소가 모두 담긴 기도라는 점을 해설을 통해 다시 배우게 되었다. 특히 ‘기도의 이로움’이라는 장에서는 “왜 기도해야 하나요?”라는 흔한 질문에 대한 답이 담겨 있어, 예비신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듯하다. ‘성모송’은 비교적 분량이 적지만, 우리가 가장 자주 바치는 기도이기에 더욱 집중해서 읽게 된다.

  3장은 '두 가지 참사랑의 법과 하느님의 십계명'이다.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라는 복음의 핵심을 바탕으로 십계명을 해설한다. 내가 알고 있던 십계명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꼈지만, 마지막에 정리된 ‘십계명의 핵심 내용’에서 다시금 구조적이고 명료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특히 십계명은 예비신자 교육 중 암기나 이해 면에서 어려움을 겪는 부분이기도 해, 이 책이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말미엔 전체 내용을 요약한 ‘요점 정리’가 수록돼 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다시 되새기기에도, 필요한 내용을 빠르게 복습하기에도 유용하다. 무엇보다 토마스 아퀴나스 성인이 생애 말기에 강의 형식으로 전한 이 교리서가 이렇게 간명한 형식으로 정리되어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신학대전』 같은 방대한 저술에 비하면 이 책은 분량도 적고 문체도 간결하다. 하지만 그 안에는 가톨릭 신앙의 뿌리를 이루는 사도신경, 주님의 기도, 십계명의 교리가 온전히 담겨 있다. 한 줄 한 줄을 읽다 보면, 단순한 해설서 이상의 깊이와 진정성을 느끼게 된다. 입문자에게도, 신앙을 다듬고자 하는 이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책이라 전하며 글을 리뷰를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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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는 왜 독해력에 주목하는가 - AI 시대 필수 역량 '비판적으로 읽기'의 힘
송숙희 지음 / 토트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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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송숙희 작가의 책은 내게 늘 ‘생각의 방향’을 조율하는 나침반처럼 작용해왔다. 『쓰는 동안』을 처음 읽은 이후로 해마다 한 권씩은 저자의 책을 꼭 챙겨보게 된다. 그만큼 내 관심사—‘글쓰기’, ‘읽기’, ‘사고’—와 맞닿아 있는 작가다. 이번 책 『하버드는 왜 독해력에 주목하는가』 역시 제목만으로도 눈길이 갔다. 작년에 읽었던 『150년 하버드 사고력 수업』처럼 ‘하버드’라는 키워드가 들어가 있었지만, 이번엔 ‘사고력’이 아닌 ‘독해력’이라는 점에서 흥미로웠다.

  요즘 서점가를 휩쓸고 있는 ‘문해력’과 달리, ‘독해력’은 어떤 차이를 품고 있기에 하버드가 주목하는 걸까? 궁금함에 책장을 열었다. 여는 글에서는 이 책이 『부자의 독서법』의 확장판임을 밝히지만, 나는 전작을 읽지 않았기에 오히려 편하게 접근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AI 시대 필수 역량, 비판적으로 읽기의 힘”이라는 표지 문구에 꽂혔다. 나 역시 AI에 관심이 있지만, 그것이 목적이 아닌 수단이어야 한다는 데에는 누구보다 강하게 공감하고 있기에 더욱 끌렸다.


  책은 'AI 시대의 지성, 독해력이 완성한다', '자수성가 부자들의 공통분모', '부자의 책읽기 200년의 비밀', '독해력에 깊이를 더하는 문해력의 기술', '읽은 만큼 거둬들이는 아웃풋 독서', '월급쟁이 부자되는 책읽기 프로젝트' 총 6개의 파트로 구성된다.

  파트 1에서는 AI 시대에 왜 독해력이 필수인지 짚는다. 이미 많은 이들이 AI와 공존하려면 정보를 ‘판단’할 수 있는 인간만의 능력을 길러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있으며, 실제로도 그 역량을 키우는 데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내 걱정과 맞닿아 있던 문장들을 마주하며 이 책이 나에게 필요한 책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파트 2에서는 자수성가한 부자들의 공통점이 나온다. 세 가지 조건 중 첫 번째에서부터 걸렸다. 방금 뉴스에서도 가계대출 이야기가 나왔는데, 대다수는 대출을 끼고 자가를 마련하는 시대다. 그들의 조건과 우리의 현실은 서로 평행선 위에 있는 것처럼 멀게 느껴진다. 두 번째 조건도 요즘 워라밸을 중시하는 나로서는 또 다른 거리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세 번째 조건—자기 주도적 일하기—는 그나마 가까운 부분이라, 내가 가진 장점이 그들과의 연결 고리가 될 수도 있다는 희망도 품어보게 된다.

  파트 3에서는 나 자신의 독서 습관을 돌아보게 되었다. 실용적인 책 읽기라 자부했던 내 독서가, 어느새 ‘아무튼 책읽기’로 변해 있었다. 실생활에서 써먹기 위한 독서라기보다, 그냥 읽었다는 사실에 안도하는 독서. 부끄럽지만 현실이었다. 최근엔 그마저도 리뷰 쓰기 위한 발췌독이 습관이 되었고, 그것이 오히려 내 ‘읽기’를 가로막고 있었음을 인정하게 되었다.

  파트 4부터 6까지는 실천 가능한 전략과 훈련이 제시된다. ‘필사’를 무조건적으로 권장하지 않는다는 저자의 말도 인상 깊었다. 요즘 필사책이 유행하지만, 저자는 생각 없는 필사는 독해력이 아니라 복사력만 키운다고 지적한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부자 되는 책읽기 프로젝트’가 제안되는데, 이건 정말 독서를 통한 자기 성장을 실천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 따라 해볼 만하다.

  부록에 소개된 ‘내 삶을 바꾼 책 60’은 부자들의 책장을 엿보는 느낌이다. 나도 집에 있는 책들부터 추려서 어떤 공통점이 있는지 살펴보려 한다.


  돌이켜 보면 독해력은 단순한 ‘읽기’가 아니다. 의미를 파악하고 해석하는 힘, 자기 생각으로 다시 표현하는 능력, 그 모든 것이 총체적으로 작동해야 가능한 역량이다.

  요즘 나처럼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이들, 혹은 자기 상황을 직시하지 못한 채 답답함 속에 갇혀 있는 이들이라면 이 책을 꼭 한 번 읽어보길 권한다. 하버드가 왜 독해력에 주목했는지, 읽고 나면 명확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어쩌면, 그들이 말하는 ‘부자’와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출발점이 되어줄지도 모를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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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7일 만에 사업 시작하기
로사장(김다솔) 지음 / 길벗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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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최근 내 관심사의 큰 축을 차지하는 건 AI와 창업이다. 그래서인지 자연스럽게 이 두 가지 키워드가 교차되는 책들에 자주 손이 간다. 이 책도 그런 맥락에서 읽게 되었다. 당장 사업을 시작하진 않더라도, AI를 활용해 어떻게 사업을 할 수 있는지 저자의 노하우를 통해 배우고 싶었다. 앞으로 어떤 일을 하든 AI를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 감을 잡아보자는 의도였다고 할까.(참고로 개인적으로 책의 디자인은 내 취향은 아니었다는 건 살짝 덧붙여 본다.)


  책은 ‘7일 만에’라는 제목에 충실하게 구성되어 있다. 'AI, 내 비즈니스 슈퍼직원 채용하기', '챗GPT로 잘 팔리는 사업 아이템 찾기', '챗GPT로 성공하는 비즈니스 모델 만들기', '미드저니로 사업 비주얼 완성하기', 'AI로 랜딩페이지 기획부터 디자인까지 끝내기', 'AI로 고객을 사로잡는 SNS 마케팅하기', 'AI로 성장하는 비즈니스 시스템 구축하기' 각각의 날마다 3개 챕터씩 진행되며, ‘이틀 만에 읽기’도 가능할 만큼 부담 없는 내용이다. 뭐 적용하는 것과는 별개지만.

  프롤로그를 읽으며 인상 깊었던 점은, 수완 좋은 사업가는 위기 앞에서 좌절하지 않고 빠르게 판단하고 전환점을 만든다는 사실이다. 만약 지금처럼 AI에 관심을 갖고 있지 않았다면, 나 역시 예전처럼 속수무책으로 ‘다른 일’을 찾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저자는 기획자 출신답게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는 분석력과 실행력이 있었다.

  책을 읽을수록, 그간 다른 AI 관련 도서에서 내가 아쉬워하던 부분들을 이 책에서 채워가는 느낌이 들었다. 단순히 AI의 기능적 설명이 아닌, 실제 업무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점이 좋았다. 나 스스로는 AI를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에만 국한해 생각했었는데, 이 책은 AI를 활용해 사업을 시작하는 길을 훨씬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챗GPT, 뤼튼, 코파일럿 등 다양한 AI 도구들에 대해 ‘머뭇거리던’ 나에게, 저자는 말하듯 들려준다. “AI로 사업은 이렇게 하는 거야!”

  특히, 랜딩페이지부터 상세페이지까지 AI로 가능하다는 점은 놀라웠다. 이제 막 챗GPT를 알아가고 있는 중이라 그런지, 더욱 실질적인 팁들이 와닿았다. 디자인 관련 파트를 읽으며 ‘이건 바로 써먹어볼 수 있겠다’ 싶은 아이디어도 여러 개 얻었다.

  물론, ‘7일 만에 사업이 가능할까?’라는 생각도 있었지만, 책을 읽고 나니 정말로 아이템이 있고 실행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읽었던 책들 속 내용과도 연결되며, ‘생각만 하지 말고 실행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다시금 되새기게 되었다.


  뭔가를 멋지게 준비하려다 막상 구상만 하다가 끝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책은 그런 이들에게 좋은 실마리가 될 수 있다. 창업을 고민하거나 자신의 아이템을 구체화하려는 이들에게, AI를 통해 어떤 식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또 AI로 사업을 어떻게 시작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실전형 책이다.

  내가 지금 구상하고 있는 아이템과는 다를 수 있지만, 홍보나 마케팅 측면에서는 분명 도움이 되는 부분이 많았다. 지금까지는 무작정 부딪혀보는 방식으로 해왔는데, AI는 그런 무모함을 조금 더 전략적으로 바꿔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확신도 생겼다.

  “AI가 우리의 일자리를 빼앗는 것이 아니라, AI를 활용하는 사람이 경쟁력을 갖는 것이다.”

이 문장이 떠오른다. 소규모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어떻게 효율적으로 시작할 수 있을지 실마리를 제공해주는 책이었다. 최소 비용, 최대 효율을 고민 중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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