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도록 알고 싶은 아이디어 발상법 - 세계 최고 권위 칸 광고제 우승자의 크리에이티브 비법
나카가와 료 지음, 한세희 옮김 / 알토북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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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예전 같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익숙한 것들이 편해지고 반복된 일들만 하고 싶어지는 게 과거와 다른 점이랄까? 어린 시절에는 다양한 것들에 대한 호기심을 보였는데 나이가 들수록 그런 일들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그나마 다양한 직업을 통해 여러 일들을 해봤기에 변화가 낯선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러는 사이에도 하는 일들은 비슷비슷하게 처리를 하게 되며 예전 같은 아이디어는 떠오르지 않음이 걱정되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는 때에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어떻게 하면 괜찮은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을까라는 생각과 그 욕구를 충족시킬만한 책이라는 생각에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은 '번뜩이는 아이디어는 어떻게 탄생할까', '유니크한 아이디어를 만드는 히든카드', '기획을 위한 발상은 다르다', '막힌 머릿속을 뚫는 비결', '발상 체질로 전환하는 열한 가지 공식', '미래를 바꾸는 발상의 힘' 총 6장으로 구성된다. 

  첫 장을 읽으며 '아이디어'와 '기획'의 경계를 생각하게 된다. 내가 과거 그 경계를 제대로 구분하지 않고 혼동하며 사용했던 것 같다. 뭐 당시에 결과는 나쁘지 않았기에 큰 문제는 되지 않았으나 제대로 정의하지 못했기에 새로운 생각들에 대해 혼란을 겪거나 정체되는 것은 아니었는가도 생각하게 된다. 특히, 아이디어는 '즉흥적인 생각'이고, 기획은 '사고의 힘'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 같다.

  두 번째 장의 첫 글은 지난달 일본에서 항해 계획을 짤 때를 떠올리게 했다. 결국 초행길에서 시간과 거리의 문제를 해결하는 항로를 만들 수 있었고, 가마고리 시에서 시모노세키까지의 거리를 6일로 단축시킬 수 있었다. 워낙 현지인도 무박일 경우 7일 정도가 걸릴 것이라 했으나 우리는 기항지 곳마다 휴식과 수면을 취하며 6일 만에 일본 내에서의 항해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물론, 항해가 아이디어와의 싸움은 아니지만 첫 글과 연결이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세 번째 장의 내용은 최근 우리가 준비 중인 것들과 밀접한 부분이었고, 부족한 부분들을 어떻게 채워가야 할지에 대한 생각을 배우는 데 도움이 될 내용이었다.

  네 번째 장의 내용들은 우리가 현재 만들어 가는 일들에 모두 해당이 되는 내용이 아닌가 싶었다. '남들과 달라야 살아남는다'라는 것도 '먼저 방향을 잡아야 돌진할 수 있다' 등 이 장의 각 글들은 우리 사업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

  다섯 번째 장은 익숙한 것에 몸이 가는 내게 필요한 공식이 아닌가 싶었다. 아니, 나처럼 편한 것에 안주하려는 이들이 익혀야 할 공식이 아닐까? 나름 콘텐츠를 꾸준히 쓴다면서도 큰 변화의 두려움을 갖는 것은 이상한 게 아니지만 크리에이터로서는 변해야 하는 부분이기에 이 장의 공식은 종종 시도는 했으나 습관처럼 자동화 시키지 못했다는 사실이 여전히 연습이 필요함을 확인케 하는 내용이었다. 

  마지막 장은 현재를 넘어 미래까지 이어갈 내 커리어를 위해서 생각해야 될 내용이었다. 너무 타인들의 눈치를 보는 성격인데 그런 부분도 변화를 해야 하고, 내가 확실하다 싶은 것은 직접 시도를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그동안 내가 생각하고 주장했던 내용들이 오히려 괜찮았음에도 타인들의 반대에 물러서 후회를 하게 됐던 일들을 떠올리게 하는 부분으로 결국 내 몫은 내가 찾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크게 드는 내용이었다.


  아이디어를 떠올리기 위한 방법을 찾는 이들에게는 유용할 창의적인 내용을 담은 책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러한 발상법도 꾸준한 연습이 동반되어야 필요한 때에 활용할 수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한다. 나처럼 아이디어 발상법을 원하지만 익숙한 것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이들이 책에 나온 방법들을 잘 체득해 자신만의 아이디어 발상법을 만들어 갈 수 있기 바라며 리뷰를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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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더 잘 쓰게 된다 - 스토리의 힘을 키우는 작법 수업
이기원 지음 / 오늘산책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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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는 글을 잘 쓰지 못한다. 하지만 대학에서 문예 창작을 전공하게 되면서부터 꾸준하게 욕심을 내는 게 글을 잘 쓰는 것이다. 내 주위 사람들은 내가 글을 쓰는 것을 보고 어떻게 그렇게 쓸 수 있냐고 할 때가 있다. 나는 처음부터 글을 잘 쓰지 못했고, 지금도 여전히 잘 쓰지 못한다. 잘 쓰고 싶어 그것 이상으로 많이 읽으며, 블로그에 올리지 않는 글을 여기저기에 꾸준히 끄적거리고 있다는 게 현실이라 하겠다.

  이 책은 '잘 쓰게'라는 제목에서부터 내 욕심과 욕망을 건드린다. 그리고 꾸준히 관심을 갖지만 여전히 부족한 스토리를 채우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이과 출신 저자의 '스토리텔링 공식'이라면 뭔가 똑 부러지는 내용을 만날 것이란 기대감이 생겼다. 저자가 쓴 드라마는 제대로 다 보진 못했으나 워낙 유명한 작품들이라 조금은 알고 있었기에 그런 저자가 어떻게 공식화했을지 궁금했다.


  책은 '서사의 나침반', '서사의 엔진', '세상의 모든 서사 구조' 총 세 개의 파트로 구성된다. 특히, 1부의 내용들은 드라마를 쓰진 않지만 현재 새로운 회사의 브랜딩을 고민하는 내가 고민하는 부분을 잘 설명하고 있어 그 부분들로도 충분히 이 책을 읽으며 도움이 됐다 할 수 있겠다. 공교롭게도 지난달 일본 가마고리 시에서 출발해 우리나라 통영까지 항해를 했었기에 1부 내용의 비유들은 찰떡같이 맞았다.

  2부를 읽으며 주인공에 대해 너무 건성으로 대했던 것은 아닌가 싶었다. 〈겨울왕국〉에서 그래서 엘사 캐릭터가 임팩트는 있으나 안나에 시선이 갔던 이유도 이 책을 통해 확실히 확인하게 된다. 소설을 많이 써보진 않았으나 과거 과제로 썼던 단편 소설의 주인공들에게 '결함'을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도 깨닫게 된다. 그리고 내 소설의 주인공은 능동적이기 보다 수동적이었기에 당시 교수님의 평이 왜 그랬는지도 책을 읽으며 되새기게 된다. 이어지는 '매력'에 대해서는 뭐 계속 내 과거 소설의 문제점들을 제대로 난도질하는 듯하지만 워낙 소설에 뜻을 품었던 게 아니라 타격감은 없고, 깨닫는 게 많을 뿐이다. 종종 시나리오를 써볼까 하는 생각이 들 때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써왔으니 쓰는 나부터도 별로 끌리지 않고 감정 이입이 잘되지 않았던 게 아니었나 싶다. 나는 2부에서 과거 내 소설의 모든 부족함을 만났다고 할 수 있었다.

  3부에 '세상의 모든'이라는 수식을 붙이는 게 과하지 않을까 싶었으나 본문 내용을 읽다 보면 내가 접했던 다수의 소설,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들 역시 피해 갈 수 없었다. 예로 드는 작품들 역시 내가 봤던 작품들이었기에 본문의 내용들을 이해하는 데 어렵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바로 쓸 용기까지는 생기지 않았다. 워낙 그동안 시청자나 관객으로 마주했던 분야였고, 내가 해당 작품들을 볼 때 흐름을 잘 예측하지만 정작 쓰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나 자신이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글쓰기의 분야를 넓히면 분명 내가 현재 활용하고자 하는 분야에도 도움이 될 내용이었다.


  작가 지망생이나 현업 작가 등 꾸준히 계속 쓰는 데 빛을 보지 못하는 이들의 고민과 그 해결 방법을 콕 집어 주는 내용이 아니었나 싶다. 현재 내가 쓰는 글과 거리는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 분야의 글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내용이었다.

  드라마, 영화, 웹툰, 웹소설을 비롯 스토리텔링이 적용되는 모든 분야의 글을 지금 보다 더 잘 쓸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책이었다. 기존의 작법서들처럼 딱딱하지 않고 흥미로운 내용으로 잘 읽히는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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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카드의 공감 시크릿 - 이리스샘이 알려주는
이리스 지음 / 도서출판이곳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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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다양한 관심사가 있기에 '타로카드' 역시 지나칠 수 없었다. 지금처럼 많은 이들이 타로를 접하게 되기 꽤 오래전 타로를 접한 기억이 난다. 그때는 타로 카드 덱을 사는 것도 쉽지 않았다. 어쩌다 보니 가장 많이 사용되는 '유니버셜 웨이트 타로 덱'을 구하지 못하고, 특이하게도 '아쿠아리안 타로 덱'을 샀다가 그림체가 유니버셜에 비해 너무 추상적이라 생각되고 그림 스타일이 내 마음에 들지 않아 누군가에게 줬던 것 같고, 그 후로 구입한 게 '레전드 아서리안 타로 덱'으로 나름 낱장에 신경을 써서 여전히 보관 중이나 타로 공부를 하진 못했다.

대부분 시중에 나오던 책들이 '유니버셜 웨이트 타로 덱'을 기본으로 하고 있기에 기초적인 것도 모르는 내가 타로를 공부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그림에 따라 좀 다르기에... 왜 그 당시에는 유니버설 웨이트가 기본이었는데도 내가 구입할 때에는 왜 그렇게 품절이 많았는지...).

  그렇게 잊고 지내다 재작년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어머니께서 문화원에서 취미로 타로 카드를 배우시며 우리 집에도 '유니버셜 웨이트 타로 덱'이 생겼다. 꽤 오랜 시간 어머니께서 다니셨지만 그냥 재미 삼아 가셔서 배우신 거라 공부를 제대로 하시진 못했으나 필기는 참 많이 해두셨다. 문화원에서 받아오신 교재가 있으나 나름 출판사를 통해 정식으로 나온 타로 책은 저자가 이름을 걸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담은 책 같아 시선이 갔다.


  책은 「공감을 위한 타로 시크릿 '선천과 후천'」, 「신들의 이야기 '받아들이고 수용하기'」, 「인간들의 이야기 '마음먹은 대로 변화 가능성 존재'」, 「실전을 위한 첫걸음 카드 배열법」. 총 네 부분으로 구성된다. 첫 부분에 나오는 '선천과 후천'에 대한 부분은 어머니께서 배우시던 교재에 없는 내용이라 흥미로웠다. 내 음력과 양력 생일을 바탕으로 적용을 해봐도 상당히 부합하는 내용이라 부정하긴 어려웠다.

  2부와 3부는 전반적인 메이저와 마이너 카드에 대한 설명들을 만날 수 있다. 전반적인 큰 타로카드 이미지에 대한 해설은 비슷했던 것 같으나 보다 세세적인 키워드로 나뉘어 있다. 또, 저자의 부수적인 설명들이 그냥 막막한 타로 리딩에 대해 도움을 준다. 물론, 책 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기에 타로 카드를 문화원이나 문화센터 등에서 배우게 되는 게 아닌가도 생각해 보게 된다. 이럴 줄 알았으면 어머니와 함께 다닐걸 그랬나 싶지만... 그게 아니라도 워낙 이리저리 할 것들이 많았기에 그게 쉽진 않았을 것이다. 그나마 이렇게 책으로 접할 수 있는 것은 내 성향에 맞게 이어진 게 아닐까도 생각을 해보게 된다.

  4부에서는 실전을 위한 카드 배열법이 나오는데 어머니께서 해보시던 배열법과 다르면서 보다 직관적으로 구성되는 배열법이 아무래도 타로 카드를 처음 접하며 공부하는 이들에게 유용한 부분이 아닌가 싶었다.


  타로카드에 대해 정리가 잘 되어 있으나 분명 이 책 만으로 뭔가를 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다. 다른 이들이 리딩을 하는 모습을 많이 보거나 각 메이저와 마이너 카드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어야 본격적인 타로 리딩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럼에도 두껍지 않은 책에 자신만의 노하우를 유용하게 잘 정리하고 있는 책이라 나 같이 타로에 관심을 가지고 처음 공부를 하려는 이들과 좀 공부를 했으나 실질적인 리딩에 막히는 이들에게 조언이 될 수 있는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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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안 하기의 기술 - 꼭 해야 할 일만 하는 과학적 업무 습관
나카무라 가즈야 지음, 김수빈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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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느 순간 저자들의 나이가 나보다 어려지고 있었다. 이 책의 저자도 그랬다. 일본에서 돌아와 만나게 되는 첫 책으로 '우리는 쓸데없는 일을 너무 많이 하고 있다!'라는 표지의 문구 때문에 끌려 읽게 된 책. 분주하지만 실속 없는 일상이라 느껴졌기에 '꼭 해야 할 일만 하는 과학적 업무 습관'을 배우고 싶었다. 나름 좋은 습관의 루틴화가 그나마 지금의 나를 지탱하고 있다는 생각이었기에... 일을 안 하기 위해 읽는 게 아니라 보다 효율적으로 일 하기 위해 읽게 된 책이라 할까?

  '들어가며'를 읽으면서도 그동안 내 '빠르게'는 과연 맞는 방식이었는지도 생각을 해보게 한다. 지난 출장을 준비하며 읽을거리를 줄였음에도 예상 일정에 맞추기 위해 무리를 했기에 골치가 아프기도 했었다. 빠르게 하기 위해서는 양을 줄이는 게 가장 현실적이라는 것은 경험을 통해 나 역시 알고 있는 일이었다.


  책은 '일을 줄인다는 사고방식', '쓸데없는 생각을 줄인다', '쓸데없는 작업을 줄인다', '내 차례를 줄인다', '메일을 줄인다', '실수를 줄인다' 총 6장으로 구성된다. 각 장의 제목을 보면서 지난 항해에서 아쉬웠던 일들도 떠올리게 한다. 분명 항해 계획에서 줄일 수 있는 것들이 많았었다. 확실치 않은 상태에서 여러 안을 계획하니 모르는 사람들끼리 헛다리를 짚으며 시간과 노력만 더 들였던 것을 생각하면 참 답답하기만 했다. 결국 그냥 처음 내 생각대로 밀고 나간 후 일본인 딜러에게 문의를 하면 될 것을... 잘 모르는 사람들끼리의 회의는 불필요한 일이었음을...

  1장을 읽으며 내 일상을 돌아보게 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저자가 말하는 부정적인 면에서 조금씩은 벗어나 있기 때문이었다. 2장은 어쩌면 내게 어려운 일이 될지도 모르겠다.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것 중에 '쓸데없는 생각'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꽤 되기 때문이다. 이 장에서 '하지 않는 일 리스트'는 내 쓸데없는 생각을 줄이는 데 참고하기 좋았던 내용이었다. 3장을 보며 조금은 이기적이 되어버린 내 삶이 그리 나쁘지 않다는 것을 확인한다. 뭐 여전히 떠안는 것들도 있으나 과거에 비해 최대한 효율적인 생활을 위해 거절할 것들은 거절을 하고 있기에 ...

  4장을 보면 내 차례를 어떻게 줄일까 싶었으나 방법은 이미 알고 있었고, 요즘은 잘 행하고 있는 삶의 모습이었다. 그래서인지 과거에 비해 스트레스가 줄어든 것이 아닌가도 생각한다. 물론, 여전히 내게 어이없이 오려는 일들이 있는데 그걸 내가 안고 있어봐야 비효율적이니 잘할 수 있는 이에게 전달해 효율을 높이는 게 중요한 게 아닌가 싶었다. 5장은 나와 거리가 먼 내용이었다. 그리 많은 메일을 주고받지 않기에... 과거 일을 하던 때에도 특별히 중요한 일이 아닌 이상은 메일을 거의 안 보냈던 것 같은데 이 부분은 나도 모르게 실천하고 있었다니 다행이다.

  6장은 어쩌면 어려울지도 모른다. 하지만 종종 일을 하다 보면 부주의로 인해 실수가 잦아짐을 알 수 있었다. 내가 이상한 내용들의 문제 제기를 하며 자료를 제공해도 그걸 우선순위에서 미루다 결국 문제가 생기는 경험도 최근 했는데 근자감이 문제였기 때문이었다. 다 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실수하기 좋은 때라는 것을... '실수를 지적하면 실수가 더 많이 일어난다'는 내용은 실수에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를 생각하게 한다. 또 '심리적 안정감을 높이기 위해 리더가 할 수 있는 일'은 리더들이라면 자세히 읽어보면 좋을 내용이 아닌가 싶었다.


  제목만 보면 어떻게 하면 일을 안 할 수 있을지에 대해 다룰 것 같으나 효율적으로 일을 하기 위한 노하우를 담은 책이라 하겠다. 정말 '쓸데없는 일을' 많이 하고 있기에 업무 효율은 떨어지고, 직장에서의 스트레스가 커 가는 것은 아닌가 생각을 해보게 되는 책이다.

  보다 효율적으로 일을 하기 위해 책에서 다루는 내용들만 잘 지켜도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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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위한 리딩 메커니즘 - 보이지 않는 규칙 편
널리즘 지음 / 모티브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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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보이지 않는 규칙'과 띠지의 "세상을 읽는 새로운 방식의 등장"이라는 문구에 끌렸다. 특별할 것 없는 내가 특별하지 않게 살아왔기에 평범하게 세상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듯했다. 하지만 적응이라 하기에는 갈수록 뒤처지는 듯한 상황이 많았다. 다름은 인정하지만 내가 맞고 당신은 틀리다는 생각으로 타인을 자기 입맛에 맞게 조정하려는 것에는 거부감이 드는 사람이 되었다. 뭔가 세상을 다르게 볼 수 있는 자극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이 책을 읽게 됐다.


  책은 '사람은 같은 세상을 살지 않는다', '우리는 어떻게 사람을 판단하는가', '선택은 환경에서 만들어진다', '선택이 쌓이면 구조가 된다' 총 4부로 구성된다. 살아가며 깨닫게 된 내용들이라 그 세부 내용이 더 궁금해진다. 각각의 파트는 단계별로 구성이 되어 있다.

  1부를 읽으며 4단계까지는 별 무리 없게 내 삶의 방향도 이어지는 듯했다. 5단계까지도 사실 도약은 해봤으나 현실의 벽에서 좌절했고 현재는 자신감을 잃고 살아가는 듯했다. 하지만 최근 해외로의 출장을 준비하며 5단계를 넘어 6단계로 이어졌으나 7단계의 벽은 자금의 문제에서 다시 막힌 듯했다. 어떻게 내가 7단계까지 올라갈 수 있었는지는 8단계에 그 답이 있었다는 것. 물론, 9단계까지도 생각을 해보지 않은 것은 아니다 역시나 현실적 경제적 문제들이 내겐 벽으로 다가오기에 벽을 깨지 못했던 것은 아닌가도 생각해 보게 된다.

  2부의 내용은 요즘 다시금 주위를 환기시키며 생각하게 되는 내용이었다. 광고에 대한 생각과 친밀도, 같은 방향을 보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으나 다른 생각을 하고 있고, 막상 일을 밀고 나가다 현실적인 고민으로 조직의 균열을 만드는 부분들이 보이게 된다. 각각의 단계를 지나며 만나왔던 사람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분명 처음에는 달랐지만 갈수록 괴리와 거리가 생기고 의견의 대립으로 이어져 멀어져야 했던 일들... 왜 적당한 거리감이 필요한지를 생각하게 되고, 다수의 선택이 만드는 단단한 확신감과 안도감이 없다면 가볍게 부서져 내릴 수 있는 것들까지 고려하게 되는 시점에서 이 책을 읽었다.

  3부의 제목에 전적으로 동의를 하는 입장에서 나오는 각각의 세부적 내용들에 대한 관심과 공감대는 경험을 통해 높을 수밖에 없었다. 3단계에서 '공간이 빽빽해질수록 다른 사람의 의견을 너그럽게 받아들이거나 새로운 정보를 차분하게 엮어내는 생각의 유연함도 가장 먼저 길을 잃는다'(p.290)라는 문구는 내게도 타인에게 자신의 기준을 밀어붙이는 이들에게도 통하는 일이다. 나이와는 상관이 없다고 하나 결국 나이가 들어가며 그 밀도는 자연스럽게 높아진다는 것 역시 경험으로 인정하게 되지만 그렇기에 타인의 의견을 무시하기보다는 역지사지의 생각의 필요성을 떠올리게 하는 부분이었다. 그 밖에도 다양한 감각적인 접근으로 우리의 선택은 환경에서 체득되고 있음을 확인케 하는 부분이었다.

  4부 첫 글은 강연호 시인의 시 「비단길 2」를 떠올리게 했다. 이번 항해 계획을 준비하면서 나 역시 먼저 비슷한 코스를 다녀온 이들에게서 자료를 수집해 보다 최대한의 효율적인 거리를 짜려고 했다. 하지만 처음 가는 곳의 변수는 고려해야 한다. 과거 항해에서도 그런 변수들이 존재했고 영향을 줬기 때문이다. 뒤로 가면서의 내용들은 첫 단계보다 갈수록 부의 격차가 왜 일어나는지를 둘러보기 좋은 내용이었다. 그걸 잘 몰랐기에 내 현재가 피곤하고 경제력에 눈치를 보며 거취를 결정하게 되는 일이라 씁쓸하기도 했다.


  이 책은 그런 쓴맛을 덜 보게 하기 위한 내용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 물론,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내가 급변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전보다는 좀 더 다르게 보려 노력을 할 것이고, 현재의 내 문제점에서 유연하게 행동해야 할 부분들을 고려하는 데 영향을 주기에는 좋은 책이었다.

  익숙한 듯 익숙하지 않은 내용들을 통해 앞으로의 항해 계획에서도 시야를 넓히고, 빽빽한 스스로의 밀도까지 점검해 보게 되는 시간이었다. 출장을 다녀와 다시 읽어보면 지금보다 더 많은 것들이 보일 것 같은 책이 아닐까? 보이지 않는 규칙을 모르고 열심히 살아온 이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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