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들차트 하나로 끝내는 추세추종 투자 - 주식 매수 매도 타이밍을 읽는 눈
성승현 지음 / 포르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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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소소하게나마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 뭐 그렇다고 해서 공격적인 분야의 투자는 아니라 우량주 위주 투자라 손해는 보지 않는 수준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앞으로도 투자를 계속하려면 나만의 투자 기술 같은 게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이 책이 궁금해졌다. '주식 매수 매도 타이밍을 읽는 눈'을 정말 얻을 수 있으려나 하는 기대감이었다. 저자 소개 글과 프롤로그를 보면 문득 무협 소설을 떠올리게 하는 듯한 부분도 있어 더 책에 대한 호기심도 생겼다. 추천의 글은 너무 많아 가볍게 스킵! 과연 저자는 진정한 고수인지 확인하고 싶은 생각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은 '왜 캔들차트 투자인가', '경제의 핵심 및 거시지표에 대한 이해', '캔들차트 실전 투자법' 세 부분으로 되어있다. 0부는 '캔들차트 투자'에 대한 개념적인 내용들을 다룬다. 뭐 특별한 주식 투자 기법이 없는 내게는 파랗게나 빨간 봉이었느데 그 차트가 250년 전 일본에서 만들어졌다는 내용부터 생소했다.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에 대해서는 부동산 학개론에서도 보게 되는데 주식에서 기본적 분석은 나 같은 개미들에게는 정말 뭘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게 만드는 부분이기도 했기에 저자의 글에 강한 공감을 하게 된다. 도박에 가까운 투자라는 것도 반은 맞기에 큰 반박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좀 더 제대로 된 투자자가 되기 위해 이 책을 읽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으로 다시 읽어 나간다. '기술적 분석의 3대 공리'에서 가장 직관적으로 공감하는 것은 세 번째 공리였고, 앞서 말한 두 가지가 어떻게 적용이 되는지 앞으로 본격적인 파트에서 설명을 해줄 것이라는 기대로 읽어 나간다.

  1부의 첫 장은 최근 읽은 『돈의 가격』이라는 책에서 봤던 내용이라 반가우면서도 더 심플한 설명이 보기 좋았다. 계속 이어지는 장들을 보며 지금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경기의 모습이 요약이 되어 있는 것 같아 부담스럽지 않았다. 그리고 역시나 심플하게 정리가 되어 있는 것은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의 저자 다운 불필요한 부분을 날려버린 핵심을 담았음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라는 확신의 모습 같기도 했다.

  2부는 본격적인 '캔들차트 실전 투자법'을 보여준다. 음봉과 양봉은 알고 있었으나 대체적인 내용이 생소했다. 그도 그럴 것이 '기술적 분석'에 대한 공부를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과거 종종 서점에서 주식 투자 관련 책을 볼 때 캔들 투자에 대한 링 제본 책들에서 봤던 이미지들이 이랬던 것 같음을 떠오른다. 물론, 제대로 읽어보진 않았기에 내용이 어땠는지는 기억에 없다. 저자가 프롤로그에서 얘기했듯 단타 위주의 사부의 캔들차트 투자법을 자신의 스타일에 맞춰 장기 투자 방법으로 만들었기에 단타 투자를 하려는 이들에게는 어떨지는 모르겠으나 나처럼 이들에게는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특별히 캔들차트를 찾아보지 않던 내게는 일단 책의 내용이 눈에 익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그동안 캔들차트를 크게 신경 쓰지 않았기에 보는 습관부터 만들어가면 책을 공부하며 보이는 게 조금씩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서점을 가보니 벌써 베스트셀러에 자리고 하고 있던 책. 추세추종의 능력을 습득하기 위해 급하지 않고 천천히 눈에 익히고 자연스레 반응할 수 있게 공부를 하면 기술적 분석이라는 새로운 투자 기술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게 되는 책.

  나처럼 주식 투자에 대해 대단한 지식이나 조예가 없는 이들이 자신만의 특별한 투자 기술을 얻게 만드는 책이라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주식에 휘둘리지 않고 투자를 할 수 있다면 정말 큰 비용 들이지 않고 원하는 바를 얻는 시간이 더 단축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기본적 분석이 막막해 어떻게 해야 기술적 분석 투자법을 배울 수 있을지 고민하는 이들에게 유용할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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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 있는 일잘러의 IT 지식 - 생성 AI 툴만 쓰면 반쪽, IT를 알아야 완성되는 실무 감각!
세기말 서비스 기획자들 지음 / 길벗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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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일을 하기 위해 웹디자인 기능사를 위한 프로그램을 배우고 웹디자인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었다. 하지만 결국 기존에 하던 업무에서 제안이 와서 배운 것을 활용하지 못해 다 잊어버렸다. 그 후에도 취업을 위한 직업훈련으로 프로그래밍을 배웠지 IT 기술을 알기 위해 프로그래밍을 접하진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프로그래밍을 배우던 때에 수포자인 내가 수학책을 다시 보려고 노력했고, 알고리즘에 대해 알아보기도 했던 기억은 난다. 이 책을 보며 엄한 곳에서 뱅뱅 돌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생각을 해보게 된다.

  요즘처럼 생성형 AI를 배우려는 시점에서 '뭣이 중헌디'를 모르는 사람인 된 것 같은 책 제목에 나도 감각 있는 일잘러가 되고 싶다는 생각에 이 책을 읽게 됐다.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된다. 1장에서는 이 책이 왜 읽어야 하는지, 어떻게 읽어야 할지를 안내한다. 과거 프로그래밍을 배울 때에도 코딩만 하기 바빴지 이런 부분까지는 신경 쓰지 않았던 것 같다. 실무에서 직접 해보지 않았기에 그 정도에서 머물러 있는 것도 있을 것이다. 2장 CRUD가 왜 기본 동작인지는 보며 이해가 갔다. 문득 이 기능이 안 되어 불편했던 인별 댓글이 떠오르기도 한다. 알고 있지만 또 이렇게 부분으로 접근하니 생소한 개념 같아 보이기도 했던 CRUD를 온전히 이해하게 된다.

  3장을 읽으면서 의외로 내가 IT에 대한 지식이 바닥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뭐 그도 그럴 것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변화되는 시기를 겪으며 도스 체계부터 컴퓨터를 사용해왔다. 또, 나름 웹디자인과 프로그래밍을 배웠고, 꾸준히 사용하며 몸으로 이해했던 게 많다 할 수 있을 듯하다. '네이티브 앱'과 '웹 앱', '하이브리드 앱'은 이 책을 통해 용어를 접할 수 있었다. 일반 사용자라 크게 용어까진 신경 쓰지 않았는데 이미 사용하고 있는 앱들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을 뿐이다. 4장을 읽으며 과거 웹디자인을 배우던 시절을 떠올리는 언어를 만나기도 하지만 그 의미가 무엇인지를 아는 게 중요했다. 과거 갑작스럽게 변했던 시기의 포털의 디자인 변경을 떠올리게 하지만 결국에는 그것에 적응해 그 이전에 어떠했는지를 잊고 지낼 뿐이다.

  서버와 클라이언트에서 '클라이언트'라는 용어는 다른 직종에서 사용했던 용어만 알았지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나 소프트웨어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면 실무에서 광고주라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API도 익숙하긴 했으나 명확하게 그 개념은 몰랐던 내용이지만 책을 통해 개념을 제대로 잡을 수 있었다. 그 밖에도 '인증과 인가', '클라우드', 'IT 실무 용어 해설' 등에 대해 이 책이 아니었다면 제대로 찾아보려 하진 않았을 것 같은 정보들을 접할 수 있었다. 뭐 마지막 장이 사실은 가장 현실적인 내용이 아닌가도 싶었다(과거 내가 생소한 분야의 일을 접할 때도 대부분 이런 방식으로 공부하며 일을 했었다).


  책을 읽으며 이 책의 내용을 아는 실무자가 아무래도 실무에서 소통하기 수월할 것임은 부정할 수 없었다. 왜 제목이 '감각 있는 일잘러의 IT 지식'인지는 읽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생성 AI 툴을 사용하는 게 이제 일상이 되어가는 시기. IT 지식에 대해 알고 사용하는 것과 모르고 사용하는 효율성 때문에 읽기 전후 업무의 이해도가 달라질 수 있는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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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가격 - 부자들만 알고 있는 돈의 작동 원리
롭 딕스 지음, 신현승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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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돈과 밀접했던 적이 있을까? 그래도 돈의 개념이 잡히기 시작한 것은 법무사 사무원을 하며 은행 업무를 자주 보던 때였던 것 같다. 그전까지는 은행 업무도 거의 보지 않았고, 제대로 직장 생활도 하지 않아 용돈처럼 벌어 쓰기 바빴다는 생각이다. 그나마 가까워졌지만 내 돈이 아님도 확실히 선을 긋고 지냈기에 거리감은 있었다. 그 후로 다른 일을 하면서도 '밀접'까지는 아니라도 그나마 일상적인 경제활동은 했으나 어느 순간 평행선을 타는 듯 돈과의 거리가 좁혀지지 않는 순간이 다가왔고 지금도 별반 차이는 없다.

  그런 상황에 흥미로운 책을 읽게 됐다. 돈과 밀접한 일들을 했지만 돈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는 내게 적합한 책이라 생각되는 제목 『돈의 가격』. 띠지의 "투자의 근간이 되는 '돈'에 관한 가장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이라는 말을 속는 셈 치고 읽어보기로 했다.


  책은 '세상 모든 부를 움직이는 돈의 정의', '구매력이 급락하는 진짜 이유', '인플레이션의 진짜 배우는 누구인가', '돈의 질서를 만든 권력의 역사', '돈의 창출 시스템과 금리의 역할', '자본주의는 빚으로 굴러간다', '정부의 빚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긴급 처방의 실체', '돈의 가격에 적응하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법', '불확실성 속에서 자신을 지키고 불리는 전략'이라는 부제들을 가진 총 10장으로 구성된다. 각 장의 제목이 있으나 부제가 내게 더 직관적으로 다가왔다.

  1~3장을 읽어가며 기존에 알던 돈에 대한 의미와 가치에 대해 정리를 하게 된다. 내가 알고 있는 게 맞는 부분도 있었으나 전혀 다른 부분도 있었기에... '통화량'에 대한 내용은 지금 물가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게 해주는 부분이었다. 대출은 없지만 정부들이 인플레이션을 원하는 이유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4장에서는 '권력을 가진 자가 금에 관한 규칙을 만든다.'라는 말은 이 장의 모든 내용을 관통한다 볼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5장의 내용도 얼핏 의문이 생기기도 했으나 나 역시 과거와 다르게 은행 업무를 처리하는 것과도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기에 어렵지 않게 이해된다.

  6장과 7장에서는 부채에 대해 다루는데 대출을 받지 않은 내게 딴 나라 얘기 같으나 과거 등기 업무를 했었고, 공인중개사를 공부하며 봤던 내용들을 떠올리니 더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앞서 왜 인플레이션을 만들려 하는지에 대해 접했으니 7장의 내용은 조금은 부정적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책을 읽다 문득 이상하게 이윤은 없는데 물적 욕심을 내던 사람이 생각났는데 책에서 나온 양적완화와는 다른 케이스였다.

  책을 읽으며 우려했던 것보다 너무 이해하기 쉬웠고, 그렇기에 짜증이 나기도 했다. 왜 돈에 대해 공부를 해야 하는지는 책을 읽으며 화를 내며 긍정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마지막 장에서 제시하는 '돈을 가장 잘 활용하는 방법'의 내용들은 요즘 대세적인 흐름을 재확인하는 시간이었다. '나가는 글'까지도 방심할 수 없었던 돈에 대한 유익한 내용의 책이었다.


  그동안 읽었던 책들에 비해 정말 '돈'에 대해 어렵지 않게 이해시키는 책이었다. 과거에도 백성들의 지식수준이 높아지는 것을 위정자들이 싫어했듯.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을 많은 이들이 이해하는 것을 기피하고 싶어질만한 내용이 아닌가 싶다.

  자본주의 시대. 돈은 꼭 있어야 하는데 그 돈을 이용하는 사람이 될 것인지 돈에 이용당하는 사람이 될 것인지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었다.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 알아야 할 '돈'에 대해 잘 다루고 있는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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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위한 디자인 - 일의 본질을 다시 설계하는 AI 시대의 생각 훈련
올리비아 리 지음 / 한빛비즈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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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디자인과 거리가 있는 편이다. 내가 사진 말고는 그리는 감각이 그다지 좋다 생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래도 보는 눈은 있는 편이고, '일의 본질을 다시 설계하는 AI 시대의 생각 훈련'이라는 부제에 끌렸다. 생성형 AI로 인해 편리해졌지만 그로 인해 자리를 잃어가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최고의 프롬프트는 결국, '나'다!"라는 선언은 이 책을 읽어 이미 다가온 AI 시대에서 뒤처지지 않을 인사이트를 얻을까 하는 기대에서였다.


  책은 '일하는 디자인', '생각의 구조를 설계하다', '일의 구조를 설계하다', '생각의 도구를 설계하다', '일의 태도를 설계하다', '일의 본질을 다시 설계하다' 챕터 0에서 5까지 총 여섯 부분으로 구성된다. 챕터 0은 저자가 어떤 일을 해왔는지 어떻게 지금까지 왔는지를 간단히 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 저자의 '공대 나온 디자이너'라는 특이한 이력은 신기했지만 어쩌면 프로그래머들과의 소통에서는 더 효율적이지 않았을까를 생각하게 된다.

  챕터 1을 보면 배움 자체가 목적일 때도 있었지만 결국 나도 먹고살기 위해 배우게 된 일들이 많았다. 저자의 두 갈래의 길 가운데 첫 번째 길에서 나오는 "위험을 감당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위험이다."(p.44)라는 말은 안전 주의자이지만 필요할 때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나와 통하는 부분이기도 했다. 그러기에 지금도 새로운 것을 배우려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두 번째 길의 방식을 보면 문과 특유의 뭉뚱그리는 스타일의 나와는 다른 체계적인 모습은 다르나 '모르는 부분'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비슷한 듯했다. '나의 성공 일지 만들기'와 '나만의 기분 전환 습관 만들기'는 미약하지만 나름의 의식적인 '학습 훈련' 노하우가 있기에 일을 하며 빠르게 적응을 했던 것은 아니었는지도 생각을 해본다.

  챕터 2를 읽으며 내 능력치를 생각하게 된다. 그러고 보면 특정 분야에 특화가 되어 있기에 원툴러 같을 수도 있다. 거기에 그 분야는 나이를 따지기에 내가 경력을 살려 이직을 못하는 이유도 그게 크다는 것. 온라인 마케팅 관련해서 새로운 기술을 배우려 하는 중이다. 책에서 저자는 현재 AI의 현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도 미래에는 바뀔 수 있기에 확정 짓지는 않는 태도에서도 배운다. 프롬프트에 대한 고민은 결국 '나'인데 너무 쉽게 생각하는 일을 놔버리게 되는 일이 많아진다. 이 챕터의 마지막 두 질문은 앞으로 많은 이들이 스스로에게 하며 깊이를 다져가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었다.

  챕터 3에서 'Unlearn'의 순서는 새로운 것을 익히기 위해서는 꼭 거쳐야 할 방법이 아닌가 싶다. 판을 읽는 힘이 타고난 재능 외에도 훈련으로 키울 수 있다는 것에 오랜 시간 한 분야에서 일을 하는 이들이 전문가가 되어가는 과정과도 비슷함을 확인한다. 물론, 거기에서 더 나아갈 수 있기 위해서는 언런의 방법 어떻게 받아들여 변화하느냐를 떠올리게 한다.

  챕터 4의 일의 태도에 대한 내용은 여러 생각을 하게 한다. 개개인의 능력이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이 되었지만 차이를 보이는 데에 태도의 차가 있다는 것은 알 수 있다. 아무래도 상황이나 조건에 따라 사람들의 태도는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얼마 전 새로운 일을 준비하려 모인 자리에서 내 태도는 날 처음 봐왔던 조건에 따라 다른 태도를 봐왔던 것이다. 과거 진짜 일로서 대할 때의 태도를 봐왔던 사람들과 달리 취미로 대하는 내 태도에 대한 편견을 갖는 이도 있었다. 당시에는 직업이 아니었고, 과거 좋지 않은 경험을 해왔기에 내 선을 지켰을 뿐. 아는 이들은 오해하지 않았을 것도 그때의 모습만 본 사람에게는 그렇게 보일 수도 있음을 확인했다.

  마지막 챕터에서는 '함부로 예측할 수 없는 미래 함부로 실행해야 하는 지금'이라는 요즘 우리가 해야 할 일의 모습이 아닌가도 싶었다. 나는 너무 그동안 너무 고민만 해왔기에 제대로 나아갈 수 없었던 날들이 많았다.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기회들이 종종 있었다 생각하는 데 그것도 의견이 받아들여져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 것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무급으로 도움을 받을 때야 내 쓴소리를 들어주는 척을 했지만 고용이 된 이후에는 그런 모습조차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했다. 분명 저자의 일과는 다르겠지만 그래도 현재 내가 실행해 보고 있는 것들이 진짜 사업을 돌리기 전 많이 해봐야 할 일이 아닌가도 싶었다. 물론, 부족하지만 그 부족함이 반복되면서 깨달아 가는 것들이 있기에 그 시간이 무의미하지 않음을 내가 알지 않는가.

  에필로그를 읽으며 "배우는 사람은 결국 '덜 소모되며' 살아남습니다."(p.215)라는 문장과 이어지는 문장에서 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결국 '일을 위한 디자인'이란 우리가 일을 어떻게 대하고 적응해 가는지에 대한 마인드를 디자인하는 게 아닌가 싶다. 경제 활동을 하고 있지 않지만 마냥 퍼질 수 없기에 언제고 일을 시작해도 바로 일을 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는 내 모습도 그런 기본 마인드를 위한 몸과 마음을 준비하는 것과 비슷한 것 같았다.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 누군가에게 쉬워 보일 수는 있겠지만 막상 각자가 그 일을 하게 될 경우에도 그렇게 쉬울지 반성해 봐야 하지 않을까?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 생각하기에 타인의 일에 대해 너무 쉽게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분명 모든 일은 쉽지 않다는 것을 기억하면 좋겠다. 앞으로의 일을 위해 마음을 다잡게 하는 내용이었고, AI 시대 어떻게 적응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이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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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 & 일러스트레이터 & 인디자인 CC 2026 - 한 권으로 끝내는 디자인 교과서
김경미.최리진 지음 / 생능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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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한동안 사용하지 않았으나 과거 다뤄봤던 프로그램들이기 때문이었다. 나름 국가공인 웹디자인 기능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지만 제대로 그때 배운 능력을 활용하고는 있지 않다. 한창 공부를 하며 배울 때는 잘 활용했었다. 물론, 벡터 기반의 일러스트레이터는 자신이 없는 부분이었으나 이 책은 앞으로의 일을 준비하며 디자인 툴을 다시 익혀두면 좋겠다는 생각에 읽게 됐다.


  책은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인디자인' 각 프로그램별로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강의를 이어간다. 포토샵을 우선 들여다보면 과거에 비해 크게 달라지진 않은 것 같아 책을 따라 툴을 배워가는 게 어렵지는 않았다. 정말 기초적인 부분부터 차근차근 설명한다. 프로그램 성능은 과거에 비해 매우 많이 편리해진 것 같았다. 실무에서 과거 사용했을 때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던 게 정말 간단하게 되는 게 신기했다. 물론, 스마트폰에서 이미 경험한 부분이라 포토샵에서 되지 않는 게 말이 안 되지만 오랜만의 경험이라 놀라울 따름이었다. '디자인 응용' 부분과 'AI 기능 활용하기' 부분까지 따라 하는 게 부담스럽지 않았던 것 같다.

  '일러스트레이터' 부분은 워낙 과거에도 벡터와 친하지 않았기에 당시의 트라우마 같은 게 있긴 했다. 그래도 책에서 다루는 내용들만 따라 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읽어가니 어렵지는 않았다. 하지만 역시 일러스트로 그리는 것은 여전히 어색했다. 그래도 너무 과도한 목표를 두지 않았기에 책을 보며 차근차근 따라 하는 게 부담스럽지 않았는지 모른다.

  마지막 '인디자인'은 정말 오랜만에 접하는 프로그램이었기에 다른 두 프로그램에 비해 신경이 쓰이긴 했지만 텍스트가 많은 부분은 과거 쿽을 배울 때를 떠올리게도 했다. 과거 쿽을 배운 후 인디자인을 배웠을 때 현업에서 디자인을 하는 지인에게 앞으로 인디자인이 쿽을 넘어설 것이라 했었던 기억이 생각나기도 했다. 당시에 그런 일은 없을 거라며 지인은 '확신의 오류'를 범했는데 그 후 내가 말한 대로 되어 버렸으니... 그 지인은 자신이 확신했던 그때를 기억하고 있을지 모르겠다.


  한 권의 책으로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 인디자인 세 가지 디자인 프로그램들을 배울 수 있는 책이었다. 심화는 아니더라도 기초에서 어느 정도 응용을 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배울 수 있었다. 사람에 따라서는 책의 내용보다 더 괜찮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SNS 콘텐츠, 썸네일, 상세페이지, 패키지 디자인 등을 높은 퀄리티는 아니더라도 배워서 어느 정도 만들 수 있는 수준까지 배울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디자이너는 아니지만 간단한 디자인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하는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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