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교회 우리의 교회 - 주님이 세우시고 우리가 일궈 가는 교회
손희송 지음 / 가톨릭출판사 / 202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본 게시물은 가톨릭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교회의 일원이 된 지 25년이 됐다. 20대와 30대를 지나 40대 초반까지 본당에서 청년 및 단체 봉사를 하며 지내온 시절이 문득 떠오른다. 요즘은 주일 미사 참례를 잘 하자는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내게 이 책 제목이 문득 끌렸다.

  부제인 '주님이 세우시고 우리가 일궈 가는 교회'에 대해 상당 기간 의심을 하지 않았었는데... 작년 생각을 달리하게 되는 일이 생겼다. 나 역시 죄인들이 많은 교회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 문제와 다른 괴리가 생기게 되는 문제였다. 현재는 집에서 가까운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며 '우리에게 맡겨진 이들을 위해' 미사 참례를 하는 것으로 평온한 신앙생활을 이어가고 있고, 이 책을 통해 '주님의 교회이자 우리의 교회'에 대해 더 알고 싶어졌다.


  책은 크게 '주님이 세우신 교회', '우리가 일궈 가는 교회'의 2부로 구성된다. 1부는 '교회, 삼위일체 하느님의 작품', '신약 성경에 나타난 교회', '보편 공의회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교회 - 보화를 담은 질그릇' 4장으로, 2부는 '교회 - 대조 사회', '보편 사제직과 직무 사제직', '평신도 봉사자의 사명', '교회의 신앙 전수 사명'으로 책을 이어간다. 내가 궁금했던 내용들이 대부분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1부를 읽으며 성경에서 봤던 교회 공동체 이미지를 좀 더 디테일하게 떠올려 볼 수 있는 내용이었다. 사람들이 처음 모이는 공동체(단체, 모임) 등에는 체계를 잡아가는 문제들이 일어나지만 그래도 교회는 주님께서 함께 하셨기에 그 문제들이 신앙을 통해 다듬어졌다는 생각을 한다. 2차 바티칸 공의회 부분을 읽으며 왜 가톨릭교회가 타 종교에 대해 우호적인 모습이 됐는지도 알 수 있는 내용을 볼 수 있었다. 보편 공의회가 지금의 교회가 있기까지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도 접할 수 있었고, 교회 안에 뿌리를 내리고 신자들의 삶에 실현되기 위해서 긴 시간이 필요하다는데 신자들은 물론 성직자에게도 비슷하게 긴 시간이 필요한 게 아닌가도 싶었다. 마지막 부분의 내용을 보며 불완전하지만 그렇기에 주님께서 성인들을 부르시어 교회를 쇄신을 만들어 가셨다는 내용은 수긍이 가는 내용이었다.

  2부를 읽으며 교회에서 경험한 일들을 떠올리게 한다. 사제들마다 다르지만 권위적으로 봉사자들의 봉사를 당연시하는 본당 신부님을 만나게 될 때가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회의적인 생각이 들기도 했다. 봉사자들도 분명 그들의 생활이 있는데 '보편 사제직'이라 하기에는 과한 모습들이 있었다. 변화를 위한 시기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게 사제의 인사를 통해 봉사자들의 순환은 의외로 '나 아니면 안 돼!"라는 생각을 갖는 이들이 활동보다 내적으로 신앙을 다지기 위한 시간이 되는 것은 아닌가도 생각한다.

  오랜 시간 꾸준히 봉사를 하는 이들이 대단하기도 하지만 변화도 필요는 하다. 간혹 자리에 맞지 않게 오래 머물러 있는 이들의 봉사에 대한 의문도 들 때가 있다. 그리고 실질적인 봉사 경험이 없으며 나이로 자신의 의견을 밀어붙이는 이들도 종종 봐왔기에 왜 나이의 구분이 있는지도 돌아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책을 통해 교회에 대해 더 생각을 해보게 되는 시간이 될 수 있었다. 주님의 교회가 어떻게 우리의 교회로 이어져 왔고 일궈 가고 있는지를... 우리는 과연 제대로 그 사명을 수행하고 있는지와 교회 안에서 우리는 주님 보다 나를 우선해서 교회를 일구려 하는 것은 아닌가도...

  교회의 일원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이들이라면 교회에 대해 다시금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는 책이라 전하며 글을 줄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2 - 지친 영혼을 위한 동심 처방 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2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린 시절 집에 문고판 형태의 전래동화 책을 많이 읽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책으로는 영화로도 만들어졌던 『전우치전』과 『피터팬』이 기억에 남는다. 그 외에도 애니메이션을 통해서 접하거나 유치원에서 접한 그림 동화 책들은 내가 지금의 나로 자라나는 데 영향을 많이 줬다고 생각한다.

  책 제목을 보며 공감대가 형성된 것은 그런 동화를 읽으며 커왔고, 스무 살이 되어 다시 읽었던 『어린 왕자』를 통해 그동안 못 봤던 것들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책은 '함께할 때야 빛나는 것', '진심의 아름다움', '상상을 뻗어 자유로운 세계로', '내 심장으로 마주하는 모험', '우리의 성장을 닮은 이야기' 총 다섯 파트로 구성되며 익숙하거나 이미 읽어본 동화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축약된 형식으로 각각의 동화의 전반적인 줄거리를 정리해 놓고, 그 동화 속에서 얻는 교훈 들에 대해 정리한 내용들이었기에 읽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았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어느 순간 변해가는 모습은 어떤 영향이 있었을지도 궁금해지기도 한다.

  분명 그들도 비슷한 교훈을 얻었을 텐데 사람에 따라서는 반대적인 부분을 악용해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나 역시도 그런 이들을 몇 명 만나봤기에 현실은 이성적이지 못하다는 것 또한 체득할 수 있었다. 믿었던 이들에게 뒤통수를 맞거나 호의를 베풀다 보면 그것이 당연한 권리라 여기며 더 이용하며 날 가스라이팅 하려는 이들도 많았음을...

  그래서 '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이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내가 잘 하면 상대방도 잘 할 것이라는 생각에 경종을 울리는 역할이기도 하지만 또 너무 각박하거나 혼자 잘 살려고 하는 것도 결코 좋은 게 아님을 이제라도 돌아보는 게 어떠냐는 것 같기도 했다. 안타까운 사실은 이런 내용의 책을 꼭 읽어야 할 사람들은 정작 책을 잘 읽지 않는다는 현실이 아닌가 싶었다.


  너무 오래 걸리지 않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니 삶이 각박해졌다는 느낌에 도움이 될 책을 찾는 이들과 이상하게 일이 풀리지 않아 기운을 잃은 이들, 주변에서 친하게 지내던 이들이 하나 둘 떠나가는 이들이라면 읽어보길 권하고 싶은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정리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염승환·김익환의 대한민국 주식투자 지도
염승환.김익환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소액의 주식을 가지고 있는 개미 투자자로 변동성 높은 시장에서 그나마 버티고 있는 중이다. 여유 자본은 없기에 새로 투자를 늘리지 않았던 시기 지금의 변동성을 겪는 게 내게는 다행히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추후 경제활동으로 수익이 발생할 때 현재와 다른 투자 시장을 만나게 될 텐데 어떤 종목에 투자를 해야 크게 잃지 않으며 길게 보고 갈 수 있는지는 이제 새로운 과제가 아닌가 싶었다.

  이 책은 적절한 고민을 하는 내게 딱 맞는 니즈를 보여주는 책 같았다. 주린이를 위한 투자도서로 유명한 염승환 이사가 이름을 걸고 공동 저자로 참여하는 책을 통해 앞으로의 대한민국 주식투자 지도는 어떻게 그려질지... 부제처럼 '당장 올라탈 주식과 먼저 담을 주식'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며 책장을 넘긴다.


  책은 '지금 세상이 바뀌는 곳에 올라타라', '3년 뒤를 바라보며 위기에 투자하라' 두 마당으로 구성된다. 각각의 프롤로그가 염승환, 김익환 저자로 나뉜 것을 보니 두 저자가 한 마당씩을 맡은 듯하다. 첫째 마당의 프롤로그를 보니 현재의 상황과 다른 희망적으로 코스피 9,000 포인트를 바라보는 때에 쓴 것 같았다. 뭐 추후 이어나갈 시장에서 지금 그렇게까지 많이 변하진 않았을 것이지만 이상하게 씁쓸한 것은 현재 MTS를 볼 때의 기분과 같았으나 현재가 아니라 미래를 위한 독서라 희망적인 흐름을 따르기로 한다.

  1부를 읽으며 AI 시장을 내가 얼핏 아는 것과 전혀 보는 게 다르다는 것을 확인한다. 그만큼 내가 어설프게 알고 투자했음을 안다. 알아가면서 투자를 했기에 왜 우리나라가 앞으로의 AI 혁명에 주도적인 지도 확인할 수 있었다. 2부의 수혜 산업들이 내 포트폴리오에 들어 있다는 것은 무지성 투자에서 뭔가 공부를 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했으나 내겐 디테일이 부족하다는 것도 다시금 공부한다. 3부는 뉴스나 경제 채널에서 본 내용들의 세부적인 사항들을 만날 수 있었다.

  둘째 마당은 경제지 기자 생활을 16년 넘게 해온 저자의 시선이 담겨있다. 1부는 조금은 가지고 수익을 내고 있으나 요즘 다시 주춤한 삼성전자 및 K 반도체의 실질적 과거를 들여다볼 수 있다. 주식투자를 제대로 시작한 지 이제 몇 년 되지 않았기에 더 그렇겠으나 위기 후 반전이라는 말은 그동안의 기록이 증명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부를 통해 실물 자산이 확실한 상장 회사들을 만나게 된다. 자산을 많이 보유한 것보다 어떻게 개발하거나 매각하고 새로운 사업에 투자를 하며 주주환원이 연계된다는 생각 자체를 하지 못한 것은 내 얕은 투자 지식 때문이 아니었을까? 그래도 부동산 개념은 잘 알고 있기에 흥미롭게 읽히는 부분이었다. 3부는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으나 제대로 투자를 해보지 못하고 있는 배당주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데 대부분 내가 투자를 해보지 않았던 회사들이라 잘 알아둬야 할 내용이었다. 4부와 5부는 정말 나로서는 생각하지 못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왜 주식 투자는 공부를 해야 한다는지를 새삼 깨닫게 하는 순간이었다.


  책을 읽는 동안 많은 금액이 아니라며 정말 얕고 좁게만 알고 투자를 해왔음을 깨달았다. 그러면서 앞으로 어떤 분야에 투자를 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것은 어쩌면 광오한 마음가짐이 아니었을까? 전문적으로 투자를 하는 이들이라면 이 책의 내용이 아주 생소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본다. 내가 가진 주식들의 정보들만 파악하려 했지 그 이상의 것들은 찾아볼 생각을 하지 못했기에 변동성에 흔들렸던 것은 아닌가도 돌아보게 하는 시간이었다.

  불확실성이 커진 요즘 같은 시장에서 어떤 종목에 투자를 해야 할지 고민인 이들이나 주린이에서 한 발 더 나아가려는 이들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평화로운 가난 속에서 단정하게 - 자발적 반지하 삶에서 발견한 돈과 노후의 재설계
최광희 지음 / 자크드앙 / 202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지금 반지하라 얘기하는 주거에서 살아본 적은 없다. 하지만 현재 살고 있는 집을 짓기 전 우리 집은 반지하라 불릴 정도의 낮은 정도에서 마당이 아니라면 딱히 볕을 볼 창문은 없었던 것 같다. 슬레이트 지붕으로 둘러진 집. 마당을 공유하며 세입자들과 함께 실외 공용 화장실을 사용하던 시절을 겪으며 커왔으니... 그 기억 때문에 지층이라 부르는 우리 집 1층은 반지하라 불리기 애매한 포지션이라 확신하게 된다.

  사실 이 책 외에 저자를 잘 알지 못했다. 마니아층이 있는 저자지만 그것보다는 풍족하지 않은 삶에서의 '돈과 노후의 재설계'에 시선이 갔다. 꽤 오랜 시간 여러 일을 전전긍긍하며 아등바등 살려고 노력했던 시간들이 떠올랐고, 이제는 새로운 사업이 자리에 잡는 것도 중요하고, 저자보다는 어리지만 노후가 막막한 4050세대이기 때문이다.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된다. 집, 돈, 일, 불안, 늙음, 폭력, 불평등에 대한 글들이다. 1장을 읽으며 저자가 살고 있는 집이 내가 지금 살고 있는 다가구 주택과는 다른 모습의 집 형태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지리적으로 본다면 지은지 36년이 지난 우리 집처럼 저자가 살고 있는 마음의 고향도 연와조의 집일 것이라 생각된다. 다만, 다가구이지만 세대 분리를 해서 호수가 나눠진 집일 것이라는 공인중개사의 지식이 끼어든다.

  어린 시절부터 이 집 이전의 다가구부터 새로 지은 후의 집까지 다가구 주택이 익숙한 내게 아파트의 편리함이 오히려 낯설다는 것도 떠올리게 한다. '무기력에서 벗어나면 궁핍은 불편일 뿐'이라는 말에 공감이 갔다. 오히려 풍족하기에 무기력 해지는 이들도 주의해서 흔히 볼 수 있기에 나는 불편을 감안하는 게 아닐까도 생각해 본다.

  2장을 읽으면 왜 내가 돈을 모으지 못하면서도 그럭저럭 살아가는 이유를 깨닫게도 된다. 저자와는 다른 의미지만 비슷한 상황이 이어지니 나름의 생활 방식에 적응이 된 것은 아닌가도 생각하게 된다. 물론, 저자와는 전혀 다른 방식과 생활의 패턴이지만 축적과 거리를 두니 돈에 대한 욕심은 내가 먹고 살 정도면 된다는 과욕과 거리를 두게 된 것은 아닌가도 생각을 해본다. 저자의 돈에 대한 글은 나와 코드가 맞는 내용이라는 것과 그동안 왜 아등바등 살아왔나도 돌아보게 한다.

  3장을 읽으며 아등바등 사는 내 모습을 돌아보게 된다. 열심히 살았음에도 잘 풀리지 않았던 일들... 차라리 열심히 살지 않았더라면 덜 억울하진 않았을까 싶기도 했다. 지금 준비하는 일에 대한 자세가 조금 달라진 이유도 그 때문인지 모르겠다. 뭐 그렇다고 열심히 안 할 성격은 아니지만 조바심은 내지 않도록 마음을 계속 다잡고 조급해지지 않게 하려 노력 중이다.

  이어지는 4장에서 7장까지의 글들도 내 현실 때문인지 코드가 잘 맞았다.


  처음에는 제목이 흥미로워 책을 읽게 됐는데 저자의 글 역시 어렵지 않게 잘 읽히는 매력으로 독서의 몰입도를 높였다. 책을 읽는 동안 만나본 적 없으나 유튜브를 통해 찾아보고 그의 방송들을 찾아보고 싶어졌다. 또, 실제로 만나 함께 술을 마셔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 호감이 생기게 하는 책이었다.

  나 역시 가난 속에서 평화를 찾아가는 삶을 이어가는 중에 만나게 된 책이라 더 끌렸고, 읽을수록 왜 저자의 팬덤층이 두텁다는 이유를 알 수 있었던 책이라 전하며 최광희 평론가를 좋아하는 이들은 물론, 풍요롭지 않다는 비관 속에 살아가는 이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AI 브랜드 에이전트 - AI 대항해 시대, 살아남는 마케터의 브랜딩 전략
정허로 지음 / 박영사 / 202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처음 챗 GPT가 나왔을 때에는 별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AI는 이제 활용하지 못하면 안 되는 시기가 됐다. 원래 마케팅을 했던 것도 아니고, 제대로 마케팅을 배우지 않고 마케팅 일을 몇 년 했던 것 외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적었다. 어느 순간 브랜딩에 눈이 갔지만 그게 생각보다 넓은 영역이었고, 책으로 접하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큰 회사들이었기에 계속해서 공부하는 것 말고는 답이 없었다. 이 책도 그렇게 AI 시대 브랜딩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인 내 눈에 들 수밖에 없었다.


  책은 '판매의 종말, 케어의 시작', '에이전트가 바꾸는 새로운 규칙', '브랜드 에이전트의 운영과 관리' 크게 3부로 구성된다. '브랜드 에이전트'는 또 생소한 이름이었다. 브랜드 관련 책들을 읽다 보면 모르는 것들을 자주 만나게 되는 데 이 책도 그런 부분이었다.

  1부를 읽으며 1장에서 브랜드 에이전트가 어떤 것인지는 알 수 있었고, 나 역시 동네 과일 가게 김 사장님처럼 공인중개사 일을 할 때 비슷한 일들을 해왔기에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고객들의 정보가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해당 일을 하지 않게 되어 그 부분들을 소홀하게 됐음을... 여러 직종의 일을 하면서 그때마다 당시의 고객들과의 연을 이어가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들이 나를 어떻게 아느냐에 따라 문의 사항이 달라졌기에... 그나마 친분을 쌓고 있는 이들은 내 SNS를 통해 이동하는 내게 관심을 가져 그에 따라 케어까지는 아니라도 그들의 니즈를 어느 정도 충족시킬 수도 있었는데 이 책은 앞으로의 사업에 어떻게 AI를 활용해 그 부분들을 적용시킬지에 대해 생각을 하게 만든다. 사실 플랫폼을 통한 연계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브랜드 에이전트는 그 이상을 다루고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플랫폼을 봤다면 그 이상을 준비하고 있는 업계 분이 있었음도 책을 읽는 동안 확인하게 된다. 알고 보는 것이 다르기에 생각의 차이도 있었음도 깨닫게 한다.

  2부에서 기존의 마케팅 시스템에 익숙한 내게 4장 '이중 언어 전략'의 내용들은 직관적으로 이해가 되게 만드는 내용이었다. 이미 데이터의 중요성을 알기에 그에 관련된 부분에도 신경을 쓰고 있었는데 기존 사람을 위한 마케팅 언어에 익숙한 내게 새로운 시대 필요한 데이터 언어를 확인케 한다. 지금 준비 중인 사업에서도 분명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라 적절한 시기에 만난 책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결국 우리도 실패를 통해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게 되는 입장이기에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들은 적합한 내용이며 앞으로 지향해야 할 부분이었다. 플랫폼 시장에서 새로운 틈새를 이용한 부분이라지만 전혀 새로울 것이 없는 내용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떻게 관여하느냐에 따라 전혀 해석이 달라질 수 있는 내용이 아닌가 싶었다.

  3부를 보며 브랜드 에이전트의 문제도 만나게 된다. 잘못된 설계를 했을 때의 리스크. 잘 알지 못하고 섣불리 시도하는 게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시장에서 이미 브랜드 에이전트를 운용하고 있는 이들의 사례들과 플랫폼들의 진화도 만나게 된다. '리더의 결단'부분을 보면 여러 생각이 들기도 한다.

  브랜드 에이전트는 내게 생소한 명칭이나 내용을 보자면 또 완전히 생소한 부분은 아니었다. 다만, AI를 활용한 새로운 처리 방법이 아닌가 싶었다. 각 장 마지막에 [CEO's Insight], [MVP Prototype], [실행 프레임워크]는 브랜드 에이전트가 생소한 이들에게 어떻게 각 장의 내용들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지를 생각에서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도와주기에 책을 참고하며 그 간극을 좁혀가야 할 부분이라 여겨졌다.


  'AI 대항해 시대'라는 말이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 시기. 새로운 브랜드 마케팅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참고를 해야 할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