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건물주의 정석 : 네이버 블로그 편 ㅣ 온라인 건물주의 정석
알파남(김지수) 지음 / 모티브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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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지난번 읽은 전작 『온라인 건물주의 정석 : 기본편』을 너무 잘 읽었기에 내가 오랜 시간 운영 중인 '네이버 블로그'를 다루는 책을 그냥 넘길 수 없어 읽게 됐다. 책 사이즈가 이전 책과 달리 커서 조금은 놀랐으나 휴대성을 포기하고 PC주변에 두고 읽어야 할 책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펼치면 목차를 지나 '들어가며'를 통해 저자는 두 개의 코스가 기다린다. '블로그 운영 방향 정하기'에서 시작해 '30일 실행 계획과 확장 방향 수립'으로 마무리되는 10회 완성 코스 커리큘럼. 다른 하나는 나같이 이미 블로그를 운영하며 수익화 구조를 알고 싶어 하는 이들을 위해 '운영 구조와 승인 준비 점검'으로 시작해 '지속 운영과 수익모델 확장'으로 마무리하는 4회 핵심 완성 코스 커리큘럼이었다. 프롤로그를 읽으며 과거 월 30만 원씩 애드포스트로 수익을 내던 때가 생각나기도 했고, 그 시절 이상으로의 도약을 위한 내용을 이 책에서 배우고 싶었다.

  클립은 간단히 만들어 포스팅과 연결하지만 홈판, 쇼핑 커넥트 등은 아직 낯선 세계였고, 네이버에서 내 AI 활용도 또한 낮았다. 네이버 블로그가 베이스라는 것은 과거 온라인 마케팅을 시작하면서부터 지금까지도 변하지 않은 내 생각이었다. 다만, 내가 확장을 하지 못하고 있을 뿐. 책을 읽어가며 내 블로그의 정체성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보게 된다. 나름 도서 인플루언서로 특화는 되어 있으나 다양한 분야를 다뤘다는 것. 내게는 일상 패턴과 연계되는 분야들이긴 하기에 서브 블로그를 통한 실험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게 되는 부분이다.

  '3개 블로그 운영 전략'은 그동안 검색을 수익화의 중점을 두고 있던 내 블로그에게 적용을 해볼 것들이 생긴다. 업무 때문에 만들어 뒀지만 결국 일을 관두며 잠들어 버린 계정의 블로그를 깨운다. 워낙 당시에도 꾸준히 운영을 했던 블로그이기에 다시 해볼 만한 공간으로 저자의 추천에도 많은 부분 부합하고 있었다. 또 다른 책 속의 내용들을 보면서 현재 블로그나 잠을 깨운 블로그나 책 속 전략과 동떨어지게 블로그를 세팅하고 운영했다는 것도 확인한다. 10분 만에 AI 승인용 글 작성하는 부분은 정말 편해졌음을 새삼 확인하는 순간이다. 전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맨땅에 헤딩하며 해왔던 일이라 조금은 허무하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애드 포스트는 워낙 메인 블로그만 등록해 놨었기에 잠들어 있는 계정을 살리며 과거 마케팅 회사를 다닐 때 만들었던 계정들을 이참에 정리하는 계기도 되었다. 책에 애드포스트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 잘 정리되어 있어 승인받는 것은 참고해서 잘 따르면 어렵지 않을 듯하다.

  5부를 읽으며 왜 저자가 높은 수익을 내는 수익형 블로그를 만들어 갈 수 있었는지를 확실히 보게 되는 내용을 만날 수 있다. 내가 한 번도 활용하지 않았던 것들도 있었고, 대부분은 크게 신경 쓰고 싶지 않아 초반에만 집중해서 챙기던 것도 보인다. AI를 블로그를 키우는 데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도 힌트를 얻을 수 있었다. 우연과 익숙함으로 꾸준히 써오던 방식에서 벗어나야 뭔가 이뤄갈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6부는 내게는 생소하지만 꼭 적용을 해봐야 할 분야였다. 7부는 정확히는 내 스타일과 다르지만 일부분은 어느 정도 교집합적인 내용들도 안고 있는 부분이라 더 공부를 해보면 잡아가는데 어렵지 않을 듯했다. 8부에서 다루는 첫 30일 실행 로드맵은 블로그를 어떻게 시작할지 막막해 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내용을 담고 있다. 나야 책 때문에 처음 블로그를 개설했기에 큰 생각이 없이 할 거만 하다 어쩌다 온라인 마케팅 일을 접하며 지금에 이른 것이지 처음은 어렵기에 가이드가 있다는 것은 큰 행운이라 할 수 있다. 9부와 10부는 블로그를 놓지 않을 내가 꼭 참고해야 할 내용들이었다.


  책이 생각보다 크고 두꺼웠지만 실상 읽어보면 읽기 어렵지 않은 분량이었다.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들이나 이제 수익형 블로그에 대해 알아보고 시작하려는 이들이 따라 하기 좋게 큼직한 사이즈로 잘 만들어진 책이라 할까? 물론, 휴대하며 보기에는 부담스럽지만 PC 옆에 두고 하나씩 하나씩 따라 하기에는 최적의 책이었다.

  진짜 건물주가 되는 것은 언제가 될지 모르겠으나 '온라인 건물주'가 되려는 이들에게 블로그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 생각한다. 왜 필수인지와 어떻게 성장시켜 나가는지를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차근차근 배워갈 수 있던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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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에 초대합니다
안드레아 자크만 지음, 강대인 옮김, 윤종식 감수 / 가톨릭출판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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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곧 있으면 군인 주일이다. 군대에서 세례를 받아 나 홀로 신앙을 이어오는 내게 군종교구는 신앙의 고향 같은 곳이다. 그 때문인지 집에서 가까운 군종 성당들에 종종 미사를 드리러 가게 되면 군인들은 적더라도 이상하게 친근함이 느껴진다. 이미 전역을 한 지 24년이 지났음에도... 상병 7호봉이 될 때까지 예비신자로 상승 공소에서 미사를 드리다 보충대에서 2박 3일의 교리를 받고 신자가 됐기 때문인지 전역 후에도 신앙생활을 지금까지 이어올 수 있었다. 전역 후 3년이 지나 찾은 군종신부님께 들은 이야기로는 당시에 우리 부대에 신학생들이 너무 많아 집체 교육으로 세례를 2박 3일 교육으로 했다는데 일반 부대에서 현실적으로 특이한 케이스라 할 수 있었다. 뭐 덕분에 나름 공부한 군대 신앙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이어온 것인지도 모른다.

  그 후 잠깐의 냉담 아닌 냉담을 거쳐 처음 교적을 만들고 시작한 본당 청년 단체 활동이 전례부였다. 뭘 하든 제대로 하고 싶어 하는 마음 때문에 교구 전례 학교에서 자격증까지 받는 과정을 다녀오고, 그 외 책을 통해서도 전례에 대해 공부를 많이 했었다. 그래서인지 전례단 활동을 하지 않음에도 당시에 익혔던 기도톤은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이 책은 그렇게 전례에 관심을 두고 공부를 했던 내가 손희송 주교님(내 책은 신부님 시절에 구입을 했다)의 책 『미사 마음의 문을 열다』 이후 오랜만에 읽는 전례와 관련된 책이었다.


  책은 '미사와 연관된 것', '전례복', '그 외 전례와 연관된 것' 총 3장으로 구성된다. 사실 이 책의 내용은 대부분이 익숙했다. 전례에 대해 진짜 처음으로 관심을 갖는 이들이라면 새로울 게 많은 전례 용품들 등에 대한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워낙 청년 전례 학교에서 제의를 세팅하는 방법과 향을 치는 것 말고는 나름 칭찬을 받고 많이 공부를 했었기에 내가 책을 잘못 선택했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또 성경이나 성인의 묵상 글들과 연계에서 만나게 되는 전례 용품에 대한 마음가짐은 그런 교만함을 다스리게 한다.

  군대 신앙이지만 호기심이 많고, 군대에서 세례 받아 잘 모른다는 소리를 듣는 게 싫어 더 공부했던 시절을 떠올린다. 그렇게 공부를 하다 보니 의외로 나보다 오래 신앙생활을 했음에도 모르는 것이 많은 이들이 많다는 것도 알게 된다. 성인이 되어 부르심을 받아 교회로 오는 이들 중 나 같은 이들은 성서 모임도 열심히 하는 편이라 모태 신앙 보다 오히려 더 열심인 경우들이 많다. 함께하는 여정 봉사자 교육을 받고, 청년 여점 팀을 맡아보며 그런 이들을 봐왔다. 물론, 아닌 이들도 있었지만 다수는 신앙에 더 적극적이었음을...

  이 책은 그렇게 신앙생활을 시작하며 많은 것에 궁금증이 생기는 이들 중 전례와 관련된 것들에 대해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책이 아닌가 싶다. 신앙생활을 오래 했다고 해도 복사를 하지 않았다면 모를 내용들이 많을 듯하다. 전례에서 해당 용품들이 어떻게 사용이 되어 전례를 완성해 가는지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책이다.


  전례에는 능동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말이 떠오른다. 그래서 여전히 여러 성당을 다니며 미사 참례 때에는 열심히 기도와 성가를 부르게 된다. 이제 세례를 받은 새 신자들이나 세례를 준비하는 예비신자들에게 선물하기에도 좋을 책이며 그냥 수동적으로 미사만 드리는 신자들에게 전례에 보다 능동적으로 임할 수 있는 관심을 갖게 해주기 좋은 책이 아닌가 생각하며 리뷰를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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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경영 - 세계 최고의 기업들은 왜 전략을 ‘스토리’로 만드는가 ㅣ 마스터스 8
구스노키 켄 지음, 이용택 옮김 / 21세기북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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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마케팅 일을 오래 하진 않았으나 작은 가게나 대기업이나 결국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비즈니스를 지탱하는 데는 ‘스토리’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늘 해왔다. 그래서 스토리텔링과 관련된 글쓰기 책이나 마케팅 도서들에 꾸준히 관심을 보였는데, 올해 전부터 얘기가 나왔던 사업에 합류하게 되며 더더욱 브랜딩이나 마케팅 관련 책들에 시선이 갔다. 초반에 뭔가 단단한 기초를 만들어 놔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기 때문인지 모르겠다. 변화가 극심한 환경에서 과연 변하지 않는 사업과 전략의 본질은 무엇일까 고민하던 중, 내 생각과 관심 분야가 맞아떨어지는 제목과 설명이 눈에 띄어 이 책에 관심이 갔다.

  머리말을 읽으며 내가 원하는 내용을 다룬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하며 괜히 이 책에 끌린 게 아니었음도 확인한다. 『서사경영』은 단순히 이야기를 감성적인 마케팅 도구로 쓰라는 책이 아니다. 여러 선택과 활동이 인과관계로 연결되어 “왜 이것을 하면 저 결과로 이어지는가”를 설명하는 경쟁 전략 그 자체를 다룬다. 첫 문장에서부터 이 책이 경쟁 전략에 관한 책이라 명확히 정의하는 저자의 말대로, 흐름을 따라 1장부터 본격적으로 읽게 됐다.


  책은 ‘전략은 스토리다’, ‘스토리 이전의 경쟁 전략’, ‘전략 스토리의 5C’, ‘스토리의 시작, 콘셉트’, ‘모방할 수 없는 비결, 크리티컬 코어’, ‘기업 사례로 읽는 전략 스토리’, ‘전략 스토리의 원칙 10’ 총 7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초반을 읽는데 예전 작은 대행사에서 무작정 부딪히며 일하던 시절이 바로 겹쳐 보였다. 당시엔 남들 잘나가는 블로그 콘텐츠 베껴오기 바빴다. 클라이언트조차 자기 사업이 뭔지 한 줄로 정의도 못 내린 채 모든 걸 통째로 맡겨버리는데, 들이밀 자료도 없으면서 그냥 잘해달라는 걸 보며 깊은 회의감이 들었다. 내가 마케팅 바닥을 떴던 결정적 계기였다.

  그 후 커피 업계, 공인중개사, 그리고 이제 시작 단계에 있는 일에서 정작 “이 사업이 왜 성공할 수밖에 없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 묻고 답하는 게 어렵게 다가왔다. 경쟁사를 그대로 따라 하고 “조금 더 싸고 친절하게 하자”는 식의 미세한 개선은 그동안 오래가지 못했고, 지금 우리가 시작한 사업 의도와도 전혀 달랐다.

  차별화란 모든 걸 잘하겠다는 욕심이 아니라, 누구에게 무엇을 줄지 정하고 무엇을 포기할지 선택해 그 흐름을 연결하는 일이라는 점을 다시금 짚고 넘어가는 시간이었다.

  3장과 4장을 거치며 현재 준비 중인 비즈니스와 채널 운영을 대입해 본다. 경쟁우위, 콘셉트, 구성 요소, 크리티컬 코어, 일관성이라는 ‘5C’의 관점으로 보니, 과거 프로젝트들이 왜 중간에 동력을 잃고 삐걱거렸는지 이해가 갔다. 일관된 연결고리가 부족했고 체계마저 없었다. 특히, 콘셉트는 단순한 슬로건이 아니라 “진정 누구에게 무엇을 제공할 것인가”를 규정하는 출발점인데 그걸 소홀하게 지나쳤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5장의 ‘크리티컬 코어’였다. 따로 떼놓고 보면 ‘저걸 왜 저렇게 하지?’ 싶을 만큼 비효율적이고 이상해 보이는 선택. 그런데 전체 흐름 속에 딱 들어가면 다른 요소들과 맞물려 엄청난 힘을 발휘하는 핵심 장치다. 겉으로 드러난 한두 개 행동만 베껴서는 그 뒤에 얽힌 구조까지 흉내 낼 수 없으니 경쟁자도 손을 못 댄다. 늘 남들 다 아는 뻔한 효율성만 쫓다 좁은 선택지에 갇히던 내 시야를 제대로 넓혀 준 부분이었다.

  후반부의 기업 사례와 마지막 원칙들을 읽으며 앞으로의 운영 계획을 차분하게 정리해 본다. 특히 최종적으로 만들고 싶은 고객 가치에서 출발해 필요한 활동을 거꾸로 추적해 내려오는 사고방식은 현업에서 군더더기를 덜어내는 데 무척 유용해 보였다. 그동안 나는 쓸데없이 처음부터 완전한 것을 추구했기에 일을 하며 더 헷갈렸던 것은 아니었는지도 돌아보게 한다.


  책은 마케팅을 넘어 비즈니스를 움직이는 근본적인 힘, 즉 무수한 선택을 하나의 필연적인 인과관계로 엮어내는 전략의 뼈대를 담고 있었다. 유행하는 툴이나 잡다한 팁에 휘둘리기 않고, 작더라도 남들이 쉽게 베끼지 못할 단단한 판을 짜고 싶은 이들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볼 만한 책이다. 나 역시 지금 사업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계속해서 꺼내보게 될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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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히어 - 메타 CDO가 제안하는 디지털 마케팅 불변의 법칙
알렉스 슐츠 지음, 김태훈 옮김, 최창석 감수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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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전공과 전혀 관계없던 마케팅 현장에서 2년 정도 실무를 구르고, 17년 동안 수많은 책의 서평(리뷰)을 쓰면서 현재 공을 들이는 일 때문에 관심을 더 쏟는 분야가 생겼고, 그 분야의 책들에 더 집중하게 됐다. 특히, 과거 맨땅에 헤딩하며 일했던 내게 요즘 같은 변화가 극심한 디지털 환경에서 과연 변하지 않는 마케팅의 본질적인 것에 대한 궁금증은 계속 커진 것 같다. 그런 궁금증 속에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클릭 히어』는 메타의 CMO를 지냈고, 현재 메타 최초의 최고 데이터 책임자(CDO)인 알렉스 슐츠의 책이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폭발적인 성장을 데이터와 퍼포먼스로 직접 견인했던 인물이 쓴 책이기에, 디지털 마케팅을 다시금 제대로 정립하며 공부를 해 보고자 하는 내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기게 됐다. 마케팅을 직간접적으로 겪는 곳에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알고리즘의 변화에 휘둘리는 막막함'도 덜어내고 마케팅 기본기를 다지기에 좋은 타이밍이 아닐까 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책은 '기본', '인프라', '채널', '정리' 총 4개의 파트로 구성된다. 서문을 통해 저자가 말하는 두 가지 원칙(도구는 진화하지만 원칙은 시대를 초월한다, 중분 성과가 모든 것이다)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목적이 생겼다. 각 파트의 제목은 심플하나 굳이 길게 쓸 필요가 없었다는 것도 서문의 글 속에서 알 수 있었다. 밀물이 들어오면 모든 배가 뜬다는데 일단 우리의 배는 잘 가져왔다. 어떻게 물(회원들)을 모아 함께 즐길지 그 고민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한다.

  첫 파트를 읽으며 주주들, 운영위원 및 실질 운영자들이 대하는 태도의 차이를 떠올린다.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가야 하는데 생각이 다르기에 속도를 맞춰야 할 사람이 누구인지도 이 책에서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그래서 느리지만 따라가려 노력 중인데 전환 흐름에 대한 파악도 그동안 막연했었는데 조금은 명확해지는 기분도 들었다. 늦게 마케팅을 접하고 일했으나 그리 오래 일하진 않았기에 변화의 시기에는 그 자리를 벗어나 있었거나 내 업무가 아니라 모르던 부분의 내용을 접할 수 있었다. 내가 접했던 온라인 마케팅이 정말 일부분에 불과했는데 그것으로도 어느 정도 성과를 낸다며 안주하며 더 노력을 하지 않았던 게 아닌지 생각하게 된다.

  파트 2를 읽으며 왜 개발을 하시며 데이터를 관리하시던 분이 하는 방법이 낯설고 생소한지 알아간다. 분명 일하는 방식 자체가 그동안 내가 접했던 마케팅 방법과는 완전히 달랐다. 직무 자체가 다르게 접근했고, 소규모 온라인 마케팅 회사 자체의 업무도 비슷비슷했기에 주먹구구식으로 해오거나 계속 맨땅에 헤딩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그때를 돌아보면 내가 마케팅 도서를 찾아 공부를 하려 하면 대표가 "우리 일과 다르니 굳이 그걸 볼 때가 아니다"라 하던 게 자신도 잘 모르는 분야이기에 그랬던 게 아닌가 싶다. 하청은 하청대로 우리 밑의 하청을 활용해 일을 돌리고 있었으니... 물론, 현재 우리의 마케팅 방식은 책에서 다루는 방식보다는 주주를 통한 방식이니 책 내용을 적용해 판단하는 게 부적합하다. 하지만 앞으로의 방향성은 책에서 다루는 내용들을 참고하지 않을 수 없을 듯하다.

  채널은 앞서 말했듯이 사람을 통한 게 현재는 더 많지만 결국 SNS 채널 활용이 주가 되는 구조다. 그것 때문에 홈페이지를 빠르게 오픈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물론, 내 경우는 블로그를 통한 검색 광고를 간접 홍보를 주력으로 사용하는 중이다. 그 속에 나름의 타기팅을 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효과는 미비하다는 것은 블로그 관리 메뉴를 통해 확인하고 있었는데 아직은 자금부터가 부족하기에 시도하지 못하는 마케팅 채널들까지 더 생각을 하게 만든다.

  마지막 파트는 짧지만 현시점에서 더 생각하고 고민해야 할 내용들을 정리한다. 나 역시도 AI를 이제야 조금씩 사용하는 중인데 분명 필요하지만 어떻게 활용을 제대로 할지는 여전히 숙제처럼 다가온다. 아직 미숙하고, 최근 들어 다시금 떠오르는 AI의 부정적인 모습들 또한 생각하지 않을 수는 없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책은 시원한 블루 톤의 표지 디자인도 그렇지만, 메타라는 글로벌 빅 테크의 최전선에서 나온 통찰임에도 소규모 비즈니스까지도 당장 적용해 볼 수 있는 단단한 기초를 담고 있어 매력적이었다. 트렌드라는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진짜 고객이 머무는 구조를 차근차근 만들어가고 싶은 마케터나 1인 창업가들에게 든든한 나침반과 디딤돌이 되어줄 디지털 마케팅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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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로 팔린다 - 성공하는 브랜드 언어 설계법
이현호 지음 / 포르체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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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새로운 브랜드 운영을 시작했기에 아무것도 없었다. 그나마 주말의 시간을 들이고, SNS 콘텐츠를 만들어 홍보를 하려 노력하는 중이다. 그런 내게 이 책의 표지에는 시선이 가는 내용들이 가득했다. 현재 내가 고민하는 것들을 어떻게 해결을 할 수 있을지 도움을 받을만한 책이라 생각해 책을 읽게 됐다.

  프롤로그의 이 책이 조금이나마 쓸모 있을 첫 번째 분류가 현재의 주 목적이고, 두 번째 부류의 사람에도 나는 해당하고 있었다.


  책은 '브랜드는 결국 말로 기억된다', '고객이 반응하는 브랜드 언어의 설계법', '브랜드 언어의 핵심: 이름(네이밍), 스토리, 슬로건'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를 읽으며 우리 브랜드 각자의 언어 또한 다름을 떠올린다. 여러 주주로 시작했으나 결국 실질적 운영을 하는 이들 또한 각자의 개성으로 고객을 마주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다. 그도 그럴 것이 법인이나 제대로 된 고용 계약 관계도 없었고, 사업을 하자고는 마음을 모았으나 어떻게 만들어 갈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지해도 그것과 별개로 각자의 생각으로 미래 고객을 대하기에 이 부분은 더 생각을 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었다. 그리고 확실한 우리만의 살아 있는 언어를 떠올려 봐도 아직은 없다는 것도 확인하게 된다.

  2장을 읽어가며 내가 SNS에 콘텐츠를 쌓아가는 것이 언어의 축적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현재 그 효과가 드러나지는 않으나 그렇게 차곡차곡 쌓여가는 중인 것이다. 누군가는 그런 노력을 무시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그 사람이 다른 노력을 하고 있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의 말과 태도를 무시하며 내 갈 길을 가는 중이다. 3장의 내용들은 어느 정도 콘텐츠에 활용을 하고 있는 부분도 있으나 '회사 안에서 먼저 써야 밖으로 퍼져나간다'는 글을 보면 각자의 언어라 집중보다 분산이 되는 것은 아닌가도 싶다.

  2부를 읽으면서는 내가 우리 사업과 관련된 콘텐츠를 작성할 때를 떠올린다. 책에서 저자가 생각을 해봐야 할 내용들을 "어떻게 만들까요?"에서 다루는데 어느 정도는 무의식적으로 나도 행하고 있었다. 특별하게 의식하지 않았으나 내가 우리 브랜드를 어떻게 전달하고 내비치고 싶었는지를 콘텐츠에 자연스럽게 녹아내려 했다. 하지만 그게 잘 전달이 되는 것까지는 부족했을지도 모르겠다. 익숙하면서도 완전히 같을 수 없는 이유는 내가 2부에서 다루는 글들을 써왔던 경험 때문이라는 것도 확인한다. 특별히 배우기보다는 일을 하면서 벤치마킹하거나 다른 책들을 통해 연습했던 결과가 체득되어 있던 것이라는 것을... 그동안 뭔가 이룬 게 없다고 생각했으나 어쩌면 그렇게 내게 체득되어 왔던 것일지도 모른다. 다만, 그게 경제적 수익으로 드러나지 않아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은 아닌가 돌아보기도 한다. 그나마 계속해서 리뷰 등의 글을 써오고 있었던 게 축적의 시간이 되었다니 한편으로는 기운이 나기도 한다.

  3부는 중요하면서도 사람들이 놓치게 되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 너무 당연하다 생각하거나 쉽게 생각하기에 더 신경을 못 쓰는 부분이 아닐까? 그나마 내가 많이 고민하는 부분이었기에 그동안의 내 행보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는 부분이었다.


  한 줄로 팔리는 게 쉽지는 않다. 하지만 그 한 줄이 수백수천수만 줄로 쌓여가며 결국에는 팔리게 되는 게 아닐까? 회초리 1개와 묶음의 차이로 자식들에게 교훈을 주던 아버지의 옛날이야기가 떠오른다. 성공은 어쩌면 가까운 데 있지만 우리가 너무 어렵게만 생각하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다.

  결국 먼 길도 한 걸음에서 시작하고, 성공하는 브랜드 언어도 한 줄에서 시작해 이어가는 게 아닌가를 생각하게 하며 그동안 쓸데없는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했던 과거의 내 노력들을 되돌아보게 한다.

  브랜드를 만들어 성장시키려는 이들과 카피라이터들에게 보다 효율적인 한 줄을 쓰는 데 더 고민할 거리와 생각의 시간을 주는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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