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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사람은 알기 쉽게 말한다 - 쉽고 정확하게 설명하는 7가지 법칙
이누쓰카 마사시 지음, 장은주 옮김 / 현대지성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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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다 보니 교육을 종종 하고 있다. 과거에는 성당에서 교리 및 성서 모임 봉사자로 지금은 요트면허 실기시험 및 간단한 휴대전화 사진촬영법 등을 전한다. 그 밖에도 블로그 및 SNS를 관리하고 있기에 '알기 쉽게 말하는' 방법에 관심을 갖게 된다.


  어떻게 하면 보다 효율적으로 전달하고 받아들이는 이들의 기억에도 오래 남을 수 있을까? 지금보다 설명을 잘 하면 내가 하려는 일들에도 분명 더 도움이 되기에 책 제목에 끌렸다.


  저자는 자신이 연구한 IKPOLET이라는 일곱 가지 설명 법칙을 이 책을 통해 전달한다. 1강에서 문제 제기를 하고, 2~8강에서 본인이 전하고자 하는 IKPOLET 법칙을 소개한다. 그리고 마지막 9강에서는 궁극의 말기술을 전하는데 2~8강까지의 내용의 응용 편이라고 보면 되겠다.


  책을 읽으며 어떤 내용은 다른 책에서 접한 내용도 있었다. 결국 기존의 설명의 기술을 저자가 수정 보완하며 만든 것이라 이전에 접한 내용들이 보인 것 같다. 비슷한 내용의 책들은 크기도 비슷한 것 같다. 휴대성이 좋은 것은 계속 들고 다니며 읽고 체득해야 할 내용이라 이렇게 만드나 싶기도 하다.


  한 번 보고 책장에 넣기보다는 꾸준히 들고 다니며 익히고 또 익혀 '하나를 가르치기 위해 열을 알' 때까지가 아니라 부족함이 느껴질 때마다 읽으며 체화 시켜야 할 내용이라 여겨진다.


  새해에는 이 책의 노하우를 체득해서 보다 나은 교육을 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가져본다. 교육을 하는 이들과 설명을 잘 못하는 이들이 휴대하며 읽고 배우기 괜찮은 책이라 전하며 라뷰를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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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을 위한 친절한 지식 교과서 1 - 사회, 과학, 수학, 국어 어른을 위한 친절한 지식 교과서 1
김정화.김혜경 지음, 서원초등학교 교사연구회 감수, 박현주 기획 / 소울하우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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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시절 집에서 어머니께 받아쓰기를 배우던 시절이 생각난다. 당시에는 '읍니다'와 '습니다'가 있었던 때라 받아쓰기가 참 어려웠던 기억이 난다. 나도 조카들의 국어 과목이나 간단한 과목들은 알려주곤 하지만 졸업한 지 오래라 정확히 답을 해줄 수 없는 내용도 있다. 학부모라면 더더욱 그런 일들이 많지 않을까?


  현재 선생님으로 일을 하고 있지 않다면 대부분 졸업 후 신경을 쓰지 않아 교과서 내용을 잊었을 것이다. 이 책은 아이들의 공부를 곁에서 봐주는 학부모 위한 재교육 서적이라 할 수 있겠다. 아이들의 질문에 곤란해하지 않고 답할 수 있게 해주며 다시금 학창시절 배웠던 내용을 떠올리는 시간이 될 수 있다.


  책에는 사회, 과학, 국어, 수학으로 나눠지지만 사회와 과학에는 하위 과목의 내용들이 담겨 있어 분량을 보더라고 더 많은 양을 차지한다.


  책의 구성은 상단의 질문과 그에 대한 본문 설명 그리고 하단에 답으로 구성된다. 본문의 설명을 통해 과거 학교에서 배운 내용들을 다시 떠올릴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가끔 전에는 생각하지 않고 지나쳤던 디테일한 내용들도 접하게 되는데 당시에는 시험을 위한 공부를 했다면 이제는 여유를 가지고 접할 수 있기에 흥미롭게 보이는지도 모르겠다.


  책의 판형과 두께도 과목수에 비하면 부담되지 않을 아담한 크기와 분량이다. 다른 과목으로 구성된 2권도 나올 예정이라 하는데 그 책도 기대가 된다.


  학교를 다닐 때는 시험을 위해 공부를 했었다. 그래서 잊어버린 내용도 많지만 그 덕에 여전히 기억이 나는 내용들도 있다. 과거 암기식 교육의 긍정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을까? 이후에도 관심 가는 분야의 책들을 읽어온 것들이 거기에 더해진 듯싶다.


  제목에 끌려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보고자 접한 책이다. 아이들을 둔 학부모들과 나처럼 조카들을 둔 삼촌, 이모, 고모들에게도 유익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꼭 아이들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스스로의 공부에도 도움이 될 내용을 담고 있으니 과거 학창시절의 교과 내용을 되새기고 싶은 이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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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지키기 위한 철학 학교
요하네스 부체 지음, 이기흥 옮김 / 책세상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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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마흔을 불혹이라 하는지 최근 들어 생각을 많이 해봤다. 내가 그 나이를 겪으며 깨달은 점은 흔들릴 일이 많아지는 시기라 그렇게 부르는 것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인가 마흔이 되던 시기보다 마흔한 살이 되려는 시기인 지금. 내 마음의 불안감 때문에 책의 제목에 끌렸다. 하지만 결국 마감을 앞두고서야 책을 읽게 됐다. 그래서인지 그와 비슷한 책 속 구절이 눈에 들었다.


'사람들은 약속을 오래전에 인지하기는 하지만, 일이 닥치기 불과 며칠 전에 서둘러 준비하느라 녹초가 되곤 한다.'(p.26)


  남 얘기가 아니었다. 분주하게 산 것 같은데 여전히 올해도 경제적으로는 불안하게 마무리한다. 그런 상황 때문에 '내 마음을 지키기 위한'이란 책 제목이 끌렸던 것이다. 1장의 제목인 '닦달당하는 영혼'은 그 호기심을 이어가게 만든다.

본문에서 만나는 세네카와 장-폴 사르트르의 말들 '우리 자신이 우리의 삶을 지옥으로 만든다.', '지옥은 타인이 아니라 우리 사진이다.'은 현재의 내 상황을 떠올려도 적절한 말이라 공감한다.

  본문에서 제기하는 문제와 함께 인용되는 철학가들의 명언은 계속 찌르며 들어온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시간이 적은 게 아니라, 우리가 사용하지 않은 시간이 많은 게 문제다.'(p.73) -세네카


  이런 삶을 사는 우리에게 어떤 방안을 내려줄지 궁금해진다. 준비 작업에서 만나게 되는 에피쿠로스의 철학에서 그가 제자에게 내려주었던 구절들은 우리를 생각게 한다.


"신은 무서워할 필요가 없고, 죽음은 두려워할 필요가 없고, 좋은 것은 쉽게 얻을 수 있으며, 삶의 난관은 원래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에피쿠로스


  2장에서는 이 네 가지 명제를 던져주고 '네 가지 정신의학'에 대해 설명한다. 추가적으로 '은둔자처럼 살기'는 현재 실천하기 어려운 일이나 외부 상황들에 전보다 더 흔들리는 내게 힘을 잔잔한 파장으로 다가온다. 3장에서는 친구와 우정에 대한 내용도 인상적이었지만 마지막 '나 자신과 관계 맺기'가 다가왔다. 과거 '나'를 생각하지 않고 지내던 시절을 떠올리게 했다. 4장에서 5장은 유희에서 알면서 즐기는 삶으로 이어진다. '크로노스와 카이로스'에서 그토록 찾았던 '영혼의 평화'가 이루어진다.

  처음 '영혼의 평화'를 보며 애니메이션 '쿵푸팬더'의 '내면의 평화'가 떠오르기도 했다. 번역서이니 다르지 않을 것 같다. 지금의 내 흔들림이 '영혼의 평화'를 찾지 못한 것인가도 싶다. 내가 예상하는 답이 있지만 그 부분이 해결되면 과연 진정한 평화를 누릴 수 있을지 내게 질문을 해본다. 내가 아닌 다른 이들의 생각에 떠밀려 나를 잃어가는 이들이 자신의 마음을 지키며 철학관을 찾아가게 하는 책이었다. 분량도 두껍지 않고 휴대하며 스스로의 마음을 다잡을 시간이 되길 바라며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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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티브 지니어스 - 남과 다른 생각을 인큐베이팅하는
피터 피스크 지음, 김혜영 옮김 / 빅북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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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재가 아니란 것은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그래도 남과 다른 생각은 가능하기에 이 책이 끌렸다. 띠지에 나오는 직업군에 다리를 걸치고 있었고, 결국 승부수를 내야 하는 것도 남다른 아이디어라 읽어야 했다. 책도 남과 다르게 눈에 띄는 컬러로 서점에서 쉽게 눈에 들어왔다.


  책은 총 5개의 파트로 구성된다. 각 파트별 10가지의 스킬을 담고 있다. 파트 1은 개론적 성격으로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생각이 어떤 것인지 엿볼 수 있다. 책에서 다룰 대부분의 내용을 맛볼 수 있고, 제대로 크리에이티브 세계로 발을 내딛는 단계라 여기면 된다. 파트 2~4는 앞서 다룬 천재의 연구실의 세 단계인 아이디어 팩토리, 디자인 스튜디오, 임팩트 존을 세분화해서 다룬다. 마지막 파트 5는 리더의 임무와 역할을 다루는데 가끔 혁신적인 기업에서 이 부분에 소홀해 다루는 것 같다. 의외로 기존의 기업 스타일을 고수하는 이들이 꽤 있었기에 남 얘기가 같지 않게 보이던 곳이기도 하다. 자신이 리더라면 더 잘 읽고 경계해야 할 내용이라 여겨진다.


  각 챕터는 크게 쓰인 제목과 함께 그와 관련된 유명 인사나 작가의 명언으로 시작된다. 본문에서 실질적인 내용을 다루고 마무리에 해당 챕터의 내용과 관계있는 크리에이터들의 사례를 만나게 된다. 이론으로만 접하게 되는 내용이 현실에서 누구에 의해 어떻게 적용됐는지 알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분량도 길지 않아 너무 지루하지 않아 딱 괜찮았다. 본문의 내용만 있었다면 자칫 너무 막연하게 뜬구름 잡는 내용처럼 여겨졌을지도 모른다.


  처음 책을 접하게 되면 적지 않은 분량이 부담스러울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만큼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기에 적절한 분량이라 생각된다. 요즘 들어 강박처럼 '남과 다른 생각', '아이디어' 등에 대한 관심이 이 책을 읽게 한 것 같다. 지금 상황에 바로 적용할 내용이 확 들어오진 않았으나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한 아이디어는 얻을 수 있었던 책이었다. 크리에이티브와 관련된 분야에서 일을 하는 이들이라면 옆에 두고 참고할 만한 책이라 생각하며 리뷰를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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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해결 대전
책읽는원숭이 지음, 지비원 옮김 / 클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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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은 초창기인 업계에 뛰어들어 어느 정도 힘들 것은 예상했다. 함께하시는 분들께서 적어도 얼마는 벌어갈 것이라는 얘기에 미혼이기에 할 수 있는 일에 뛰어들었다. 본격 시즌이 시작되고 처음 두 달은 예상대로 진행됐다. 그러나 일이 틀어지려고 하는지 곳곳에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을 문제들이라 결과 때문에 화가 났지만 이미 벌어진 일. 앞으로는 그런 문제들을 어떻게 하면 잘 해결할 수 있을지 조언을 얻고자 이 책을 읽게 됐다. 뭐 책이 다 해결하진 못하겠으나 내가 모르기에 막막한 순간은 최대한 줄이고 싶은 마음 때문에 더 읽으려 했다.


  책은 2부 7장으로 되어 있다. 크게는 '직선적인 문제해결'과 '순환적인 문제해결'이 각각 1부와 2부를 구성한다. 1부는 '문제 인식'-》'해결안 탐구'-》'해결책 실행'-》'결과 검토'로 26개의 문제 해결 방법이 2부는 '문제 인식'-》'해결안 탐구'-》'해결책 실행'으로 11개의 문제 해결법을 다룬다.

  각 문제 해결법은 해당 내용의 난이도와 개발자 및 참고문헌, 쓰임새 등이 처음 부분에 정리되어 각자 필요한 쓰임에 활용하면 될 것이다. 본문에는 '레시피'->'샘플'->'리뷰'로 해당 문제 해결을 정리하고 있다. 레시피에서 전하고자 하는 문제 해결법에 필요한 것들을 다루고, 샘플은 레시피를 토대로 어떻게 적용하고 구성하는지를 다룬다. 마지막으로 리뷰에서 레시피와 샘플만으로 이해하기 부족한 내용을 전하는 방식이다.

  어떤 문제 해결법은 너무 간단하기에 ''이게 다야?''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모든 내용을 다 활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래도 아무 대책이 없는 것보다는 조언을 얻을 문제 해결 참고서를 옆에 두는 게 마음의 위안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살아가며 익숙해지는 것들도 많으나 의외의 문제들과 마주할 때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모든 문제 해결에 답이 되진 않겠으나 막막할 때 참고할 히든카드를 곁에 두게 된 시간이었다. 다양한 일들의 문제 해결법을 찾는 이들에게 특히 도움이 될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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