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빅 히스토리 7 : 생명은 왜 성을 진화시켰을까? - 성의 탄생, 우주.생명.인류 문명, 그 모든 것의 역사 ㅣ 빅 히스토리 Big History 7
장대익 지음, 홍승우 그림 / 와이스쿨 / 2013년 10월
평점 :
품절
빅히스토리, 성의 탄생
빅히스토리는 우주의 탄생에서 시작하여 인류 문명과 현재까지의 모든 역사를 아우리는 이야기라고 설명한다. 물론 이 책의 서문에 나오는 말이다. 그래서 빅히스토리는 빅스토리가 된다.
이 책의 서문과 뒷편 표지에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명예 회장인 빌게이츠가 등장한다. 그는 지금 BGC라는 회사를 운영하면서 빅히스토리 작업과 세계의 많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빅히스토리가 무엇이기에 그런 거물이 사업에 동참하여 선두에 서 있는 것일까?
우리는 과학과 종교, 역사들을 각각 분리해서 공부하고 그 연관점에 대해서 그리 깊게 고민하거나 연구하지 않는다. 구지 그럴 필요가 없었다. 그런데, 세상을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발전하는데, 사람들은 그런 변화에 적응하기가 쉽지만은 않다. 그래서 예측하고 싶어한다. 그런데, 그 예측이란 과거의 히스토리를 분석하지 않고는 마땅히 데이터베이스로 삼을 만한 것이 없다. 그래서, 우주가 탄생하고, 지구와 생명이 탄생하고, 인류가 현재의 모습을 갖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데이터베데이타베 좀더 큰 관점에서 본다면 우리가 원하는 미래의 모습과 향후 발생할 일들에 대한 예측이 가능해질 수 있다. 그런 의도에서 빅히스토리란 전세계적인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전세계적으로 각종 분야의 전문가들이 20여권의 책을 집필하였는데, 그 중 3권의 책이 국내 전문가와 연구진에 의해 집필되었다. 그 중 한 권이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성의 탄생>이다.
책을 넘겨 보면 학창시절 배웠던 생물 과목의 내용들이 등장한다. 염색체와 DNA, 포자식물 등 어렴풋이 기억나는 많은 것들이 생명 시작(진화론 관점)의 연대순으로 설명이 된다. 예전 생물 교과서를 봐도 이렇게 큰 흐름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이 책은 빅히스토리란 주제에 걸맞게 큰 흐름에 따른다. 책의 제목이 성의 탄생인 이유는 단순한 생명의 탄생이라고 한다면 암수, 교배, 생식에 대한 내용에 집중할 수 없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또한 단세포 생물부터 미생물까지 시작되는 생명체는 최종 인류와 같은 성과 생식이 가능한 생명체로 진화되었다. 결국 가장 고등하다고 판단하는 생명체의 핵심적인 생명활동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이 책의 집필 의도이다.
이 책은 마치 외계인에게 우리 인류의 역사를 소개하는 그런 관점으로 제작이 되었다. 그래서, 사실 자라나고 배우는 학생들에게 교육교재로 참 좋지만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어렵더라도 이런 관점으로 세상을 본다면 향후 미래의 인류는 좀더 큰 관점에서 자연과 세상을 겸손히 바라보지 않을까 기대할 수 있다. 우주 속의 지구, 지구 속의 인간으로 볼 때 백억년의 전 역사에서 인류는 미개했던 때부터 고작 20만년을 살아오고 있다. 그런 존재가 지구와 자연을 오염시키고 그 폐해의 결과를 이제야 겨우 예측하는 수준이 된 것이다.
어렵지만 일선 교육의 현장에서 아이들에게 이런 거시적인 관점의 교육을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갖게 되었다. 빌게이츠 회장이 국내의 많은 전문가들에게 힘이되고 지원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도 더불어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