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즈헬스 홈닥터 - 운동 능력과 피트니스를 위한 근육 트레이닝
조던 D. 메츨 지음, 최가영 옮김 / 보누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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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즈헬스 홈닥터

 

미국의 유명한 스포츠의학 전문의인 조던 메츨 박사의 책이다. 조던 박사는 철인 3종 경기를 완주할 정도로 높은 수준의 운동능력도 갖추고 있다. 그래서, 누구보다 운동선수들의 고통을 잘 이해하고 보다 효과적인 치료방법을 제시한다.

 

보통의 의사들은 약물과 수술을 통한 치료방법에 관심이 많겠지만, 조던 박사는 운동을 통한 치료법에도 정통하다. 가급적 수술 없이 치료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이 책의 서문에는 굵은 팔뚝과 멋진 복근에 메이지 말라며 충고한다. 그 말은 멋지고 예쁜 몸매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균형잡히 몸매를 강조한다. 많은 연예인과 몸짱들은 보여주어서 칭찬받을 부위에 집중적인 노력과 시간을 투자한다. 하지만 그로인해 불균형이 생기고, 건강과는 거리가 생길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매우 전문적인 용어들과 지침들을 담고 있다. 제목처럼 운동에 미친 남자들을 위한 가정의라고 하기에는 신체의 다양한 부위들의 용어를 잘 알고 있어야 부담없이 읽을 수 있어 만만한 책이 아니다.

 

책은 신체의 다양한 부위별로 구분되어 있다. 신체의 부위는 그 중요도에 따라서 순서가 나열된다. 조던 박사가 생각하는 중요 부위를 순서대로 나열하면, , 무릎, 골반, 허리, 복부, 목과 어깨, , , 머리이다. 머리가 중요도가 낮냐고 말한다면, 다치는 경우가 가장 적다고 설명할 수 있다.

 

발은 몸 전체를 바치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쉽게 다치고 회복도 오래 걸린다. 그런 식으로 경중을 따져서 순서가 정해진 것이다.

 

운동으로 다치는 경우를 보면, 대부분 몸의 균형이 깨지거나 잘못된 습관, 갑작스런 신체 스트레스가 그 원인이 되겠다. 의도적으로 몸의 균형을 깨는 경우, 상체만 발달하거나 팔뚝, 복근만 발달시킬 수 있다. 또한, 사고 등으로 인해 자세가 비딱한 경우도 있겠다. 몸의 균형이 깨지면, 한쪽 발과 무릎에 무리가 올 수도 있고, 척추 측만증이 더욱 심해 질 수도 있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스트레칭이나 기본 운동도 반드시 필요하다. 해당 운동에 필요한 근육들을 사용전에 워밍업 시켜 주어야 다치는 일도 적게 된다.

 

조던 박사는 운동은 근육에 상처를 주고 회복시키는 과정을 통해 발달이 가능해 지는 기본 원리를 이해하여야 한다고 말하면서, 수명과 영양보충에 대해서도 강조한다. 다이어트가 아닌 근골격 강화를 목적으로 할 경우에는 운동전후로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소량 섭취해 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운동 중 부상을 당하더라도 운동을 멈추지 말라고 말하면서, 다친 부위와 관계없는 곳을 훈련하라고 말한다. 그렇게 하여야 운동을 중단하였다는 상실감을 덜 수 있고, 심장으로 피를 잘 공급하게 되어 더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물론 의사로서 반드시 수술이나 약물이 필요한 경우도 친절히 설명한다.

 

책은 순서대로 구지 읽을 필요가 없다. 부상부위나 관심 부위를 찾아 읽는 것이 효과적인 활용법이라 생각된다. 또한, 책속에는 감기나 무좀 같은 잔병들을 치유하는 방법도 친절히 설명한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앞에서 설명한 내용을 반복하지 않기 때문에 골라서 읽는 부위에 설명이 누락될 수도 있다. 그 부분은 거꾸로 넘겨서 찾아야 된다. 보면 볼수록 쉽지 않은 책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

 

전문운동선수나 특정 운동을 지속하는 사람에게는 꼭 필요한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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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Your BooK 네이티브가 사용하는 영어패턴은 따로있다 I'm Your BooK 시리즈
Jaymax Lee 지음 / 삼영서관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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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티브가 사용하는 영어패턴은 따로있다.

 

모두들 네이티브 수준의 영어를 하고 싶어 한다. 물론이다. 나도 그렇다. 요즘 EBS 강사들을 보면 대부분 외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해외교포이거나 일찍부터 조기교육의 효과인지 발음이 매우 유창한 선생님들이 즐비하다. 심지어 외국인조차 우리말을 너무 잘해서 강사인 경우도 있다.

 

내가 중학생이던 그때는 교과서를 잘 외우면 시험에 늘 만점을 맞을 수 있었다. 물론 응용력이 필요했고, 문법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감을 잡고 있어야 유리했다. 그런데, 요즘은 그렇지 않다. 그때처럼 읽고 쓰는 것보다 듣고 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정작 영어 잘하는 사람들은 읽고 쓰는데 더 무게를 두는 것 같다.

 

우리가 배운 중학교 영어만으로 외국인과 대화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면 믿을 수 있는가? 여기 오늘 내가 소개하고자 하는 책을 펼쳐보면 확실히 30년 전에 배우던 그 영어와 그리 다르지 않다.

 

네이티브가 사용하는 영어패턴은 분명 따로 있지만, 그 패턴의 기본들은 30년전에 배우던 국종 교과서의 내용과 다름이 없다. I’m~. There is~. Why don’t you~ 등등의 뻔한 표현들이 가득하다.

 

그러고 보면 자신감과 성실함이 충만하다면 영어란 할만한 것이 아닐까?

 

이 책의 저자는 네이버 카페, “나도 영어로 말할래를 운영하고 있다. 나도 가입해서 자료들을 참고하는데 역시 중학문법패턴과 고등문법패턴이란 항목이 눈에 뜨인다. 외국인과 대화하면서 I want~만 주구 장창 사용하여 부끄러운 기억이 있는 사람도 정작 조금만 다듬으면 된다는 사실에 반가울지 모르겠다.

 

이 책은 중학교 3년 과정의 책들을 단 한권의 핸드북으로 만들어 둔 느낌을 준다. Mp3 파일은 삼영서관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Mp3 파일은 교재 내용 그대로 들려주는 것과 테스트용으로 구분되어 있다.

 

영어를 포기했거나, 다시 시작할 방법을 찾는 사람에게는 딱 좋은 교재가 아닐까 생각된다. 단 일주일 정도만 출퇴근 시간에 들어도 외국인을 만났을 때 뭔가 이야기할 힘이 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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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를 팝니다 - 세계를 무대로 안방에서 창업한 선현우 이야기
선현우 지음 / 미래의창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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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를 팝니다.

 

이 책의 부제목은 세계를 무대로 안방에서 창업한 선현우 이야기이다.

 

제목과 부제목을 보면 창업관련 서적이 아닐까 짐작하게 된다. 하지만, 자기계발서나 동기부여 책으로도 손색이 없다. 심지어 나는 이 책을 보면서 감동과 재미와 자기반성 등 다양한 것을 동시에 느꼈다.

 

이 책의 저자인 선현우는 나로서는 이 친구, 이거 물건이네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 이 친구가 부럽기도 했고, 심지어 나 자신이 부끄럽기도 했다. 벌써 마흔이 되었는데, 하고 싶은 많은 것들을 그저 꿈만 꾸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그런데, 이 친구는 꿈만 꾸면 모든 것이 이뤄지는 듯 싶을 정도이다. 사실 이 책의 서두나 말미에 공통되게 나오는 것이 <실행력>이다. 톡투미인코리안을 운영하는 선현우는 지금 현재까지 앞으로도 계속해서 그저 하고 싶은 일을 잘할 사람이다.

 

간단히 그의 과거를 소개해 볼까 한다. 무슨 영웅담을 옮기는 기분도 좀 든다. 중학교 시절 복도에서 만난 외국인 영어선생님을 보고 아무 말도 못했던 부끄러운 현우는 그날이 계기가 되어 정말 열심히 영어공부를 하였다. 그런데, 남들처럼 교과서 외우고 문법책 여러 번 보고 문제집 열심히 푸는 그런 학습법이 아니라, 자신만의 새로운 학습법을 찾아서 그 길로 달렸다. 바로 PC통신 채팅이었다. 영어 채팅을 통해서 대학생 누나, 형들과 함께 자웅을 겨루었다. 물론 처음에는 도움을 받는 수준이었지만 말이다. 그러다, 외국어 말하기 대회에 참여하여 당당히 1등을 하였다. 그저 영어공부가 좋아 남들이 점수향상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실용적인 영어학습을 스스로 꾸준히 하였다. 영어 대회 1등 타이틀로 대학도 쉽게 들어갔다. 특이하게 불문과에 진학하여 불어도 공부했다. 이후에는 아웃사이더 길을 걷게 된다. 비보잉에 심취하였고, 출판사 알바를 여느 직장인처럼 열심히 하기도 했다. 군에서도 교정이나 편집일을 하기도 했다. 자신의 비보잉을 유투브에 올리기도 했다. 유투브를 하면서 세계 곳곳에 친구를 만들었다. 그때그때 또 다른 나라의 말들을 공부했다. 그때도 자신만의 효과적인 학습법을 이용하였다. 그러다 현재의 톡투미인코리안을 생각하게 되었고, 몇몇 친구들에게 사업제안을 하고 오늘날의 모습을 갖췄다.

 

* 톡투미인코리안 : 한국어를 외국인들에 가르치는 온라인 사이트, 동영상강의는 무료이고, 학습교재등은 유료이다. 유료 학습교재들은 디자인 퀄러티가 훌륭하다. 마치 애플사의 스티브잡스의 눈높이를 갖고 있는 것 같다. 또한, 기부금 모금도 하고 있다. 선진국의 일부 독자들이 교재의 저렴함에 이런 식의 도움이라도 주고 싶다는 자발적 참여에서 시작되었다. 하지만, 이와 달리 저개발도산국들의 독자들은 엄청난 투자금을 지불하는 불균형을 보인다. 그들은 그래도 한국어를 배우면서 꿈을 꾸게 되었다. 톡투미인코리안을 방문하면 가입자 수와 운영 스타일에 놀라게 된다.

 

이 친구는 물 흐르듯이 살았던 것 같다. 본인은 이렇게 살수 있도록 믿고 기다려 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말하는데 내가 볼 때는 이 친구의 기본이 다른 이들을 끌어들이고 함께하는 기운이 있는 것 같다. 지금의 회사와 아내, 만나는 사람들이 이 친구와 함께 있어 즐거워한다.

 

자신은 그저 하고 싶은 것을 했을 뿐인데라고 말하지만, 그가 전하는 이야기와 글은 잘 훈련된 기본에 열정이 녹아있는 것이 느껴진다.

 

요즘 젊은 친구들 중에 자신의 노하우와 재능을 아낌없이 나누는 멋진 그릇들을 종종 보게 된다. 물론 절대 다수의 친구들은 세월을 탓하고 답답해 하기도 한다. 자살률이 높아지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이렇게 생기 넘치는 젊은 친구들도 함께 늘어가는 것 같다. 전체적으로 균형을 맞추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많은 생각을 했다. 많은 방성을 했다. 또한 새로운 시작도 소망해 보았다.

 

좋은 책을 읽게 되어 기쁘다. 점점 좋은 책들이 서점가에 나타나는 것 같아 이 또한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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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이버섯이 내 몸을 청소한다
에구치 후미오 지음, 성백희 옮김 / 전나무숲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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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이버섯이 내 몸을 청소한다.

 

현재 나이 41. 지금까지 읽었던 건강 관련 서적은 약 100권 정도로 추정된다. 그 중 10여권은 운동 관련 책이고, 나머지는 음식 관련 20여권, 질병 관련 20여권 등등등.

 

현재 이 책들은 대부분 헌책방으로 넘겨 졌거나 지인들에게 선물하였거나, 여전히 내 방 어딘가에 방치되어 있다. 한마디로 기억하거나 여전히 활용 중인 것들은 거의 없다. 다만, 내 생활패턴과 인지패턴의 일부분으로 녹아 있기는 하다.

 

특정 질병 관련 책이나 특정 식품 관련 책들은 어떤 계기가 있어 잠시 잠깐 급히 읽고 참고한 이후로 다시 본 일이 거의 없다는 것이 특징이라 하겠다. 그렇다면 오늘 소개하려는 이 책도 그런 책일 가능성이 있을까?

 

사십 대가 되고 보니 그간 내가 얼마나 건강했고, 또한 얼마나 무식했던지 새삼 깨닫게 된다. 삼십대부터 현재까지 하루 평균 수면시간이 4시간 정도였다. 무척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한다. 하지만 사십 대가 되고부터 7시간으로 시간을 연장하였다. 3시간 정도 TV시청하고 게임하던 시간을 일부 포기하고 수면시간을 늘린 것이다. 기초대사량이 현격히 줄었는데, 하루 평균 운동시간 30분을 늘리기에는 부상이 끊이질 않아 부상회복과 기초대사량 제고를 위해 수면시간을 늘린 것이다.

 

또한, 삼십대 시절 체온이 35도였는데, 그때는 그 덕분인지 감기가 걸리지 않고, 더위도 모른다고 자랑하던 때가 있었다. 지금은 그 또한 어리석었던 과거로 결론지었다. 현재는 36도 이상을 유지하기 위해서 아침이면 온수욕을 하거나 땀이 날 정도로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겸손이란 것을 알게 되어 간다. 겸손하지 않을 수가 없다. 자신감 넘치던 몸과 운동능력은 서서히 기울어져 간다. 정말 놀라울 정도로 짧은 기간 기능과 능력이 사라져 버린다. 자신의 건강과 몸 상태에 대해서 새로운 이해력을 길러야만 되는 상황이 계속된다. 삼십때까지 병원을 전혀 가질 않아 그 또한 자부심이었다. 몸에 땀내나 기타 다양한 냄새 등도 전혀 없었다. 70대인 아버지가 여기저기 아프시다고 하면 이해도 못해 드렸다.

 

그러던 내가 지금은 체취가 강해졌다. 방귀냄새나 화장실에 남겨둔 냄새 등도 모두 강해졌다. 이 속도라면 50대가 되면 노인내가 날지도 모르겠다. 없던 변비도 생겼다. 병원에 자주가게 되었고, 늘 병원에서는 원인불명, 급성 등등의 진단을 받는다. 여전히 성격은 급해서 납득할 수준의 진단이 나오지 않으면 급하게 해결책을 찾는다. 좀더 큰 병원에서 진찰을 받고, 돈을 쓴다. 서점에서 이런저런 책을 사서 읽는다. 모두 해결은 되지 않고, 그저 마음만 심란해 지게 만든다.

 

현대인들 특히 나와 같은 40대들은 대부분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된다. 심하게 말해서 중년이 되었으니 어쩔 수 없다고 말할 수도 있다. 마치 오래 탄 자가용과 같은 그런 신세가 된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관리를 잘해서 여전히 쌩쌩하다. 새로 산 차인데 뽑기가 틀려먹어 영 엉망이란 사람도 있지만, 수년간 아무 문제없이 잘 운행하는 사람도 있다. 그것의 차이는 바로 이것이다.

 

자신의 능력의 한계를 정확히 알고, 늘 겸손하게 운행한다. 자그마한 고장 신호가 보이면 바로 조치한다. 딱고 조이고 기름칠하는 것을 일상으로 삼는다.

 

비싸고 좋은 차를 타면서 전혀 관리를 하지 않으면 곧바로 새차에 눈이 가게 된다. 하지만, 뭔가 아쉬운 조건의 차라도 관리만 잘하면 자신있게 자신만의 즐거움을 갖고 운전하게 된다.

 

사람 몸도 딱 같다는 것을 느낀다. 갑자기 나빠지는 것은 없다. 분명 전조 증상이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너무 늦는 것도 없다. 늦었다 싶을 때가 돌아갈 최고의 시간이다. 사람의 몸은 신기하게도 너무 부족해도 아프게 되고 너무 과해도 아프게 된다. 딱 그런 것이 면역력이다. 부족하면 다른 병이 몰려오고, 과하면 과민반응이다 알레르기다 하는 것들이 생긴다.

 

사람들은 단식이다 다이어트다 체질개선이다 많은 것을 시도한다. 그런데, 지속할만한 것이 거의 없다. 결국 요요현상이란 것을 체험하게 된다. 마치 자동차를 뽑기로 표현하는 그런 상황이 된다. 하지만, 자신의 상황과 능력을 인정하고 느긎하고 안정된 자신만의 방법을 찾으면 그런 모든 오해들은 해소될 수 있다.

 

이 책은 팽이버섯 이야기다. 무슨 앞말이 이렇게 길까 싶을 것이다. 팽이버섯을 제배하던 사람이 잘 팔기 위해서 그 효능을 조사하고 시험하고 검증했다. 결론적으로 하루에 몇 그람 안되는 양만 꾸준히 복용해도 충분히 배변력을 높이고, 내장지방을 줄여준다. 요요도 없다. 피가 깨끗해지고 혈당치도 좋아진다. 체온도 높아져서 냉증이 해소되고 면역력과 알레르기도 개선된다. 체취와 구취가 사라지고, 피부도 좋아진다.

 

그런데, 내가 팽이버섯을 두고 엄지손가락을 들 수 있는 가장 좋은 이유는 값이 싸다는 점이다. 마치 경차를 아무 고장없이 수십년 타고 즐거워하는 사람과 같은 느낌이다. 팽이버섯 한봉지의 가격은 다른 버슷들과 비교할 수 없을만큼 저렴하다. 그냥 팽이버섯 몇 봉지를 사서 일주일 간격으로 식사때 먹으면 그만이다. 또한, 생활습관을 바꿀 필요도 없다. 그저 매끼니 쌀밥 먹듯이 소량의 팽이버섯을 먹어주기만 하면 된다. 심지어 생식도 가능하니, 이렇게 먹기 쉬운 음식이 없다.

 

대부분의 마트에 가면 유통기한 직전의 음식들을 반값에 파는 코너가 있다. 팽이버섯도 그 곳에서 구입하면 훨씬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다만, 구매한 날 바로 먹어야 한다. 또한, 버섯은 신선도가 떨어지면 몸에서 수분이 빠져나와 효력이 떨어진다. 팽이버섯 포장지에 물기가 있다면 가격을 떠나서 신선도가 떨어진 것이니 사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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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수 아저씨 - 걸어다니는 이야기 보따리
김선아 글, 정문주 그림, 안대회 바탕글.해설 / 장영(황제펭귄)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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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수 아저씨

 

TV도 라디오도 책도 없던 조선시대. 그 시절에는 아이들이 어떻게 재미난 이야기를 들었을까? 구전동화, 구전소설 등등을 과연 어머니, 아버지가 완벽하게 전해 주었을 수 있었을까? 아니면, 오늘날의 성우 같은 사람들이나 전문 ()소리꾼들이 많이 있었을까?

 

오늘 전해 주려는 이야기는 이러한 질문에 답해 줄 전기수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 시절에는 시골이나 도심의 장터나 마을 어귀에서 사람들에게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고, 이야기 값을 받으며 살던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을 전기수라고 불렀다.

 

이 동화책의 주인공은 전기수가 아닌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하루가 행복하고 내일이 기대되고, 거리가 멀어도 힘써 찾아갔던 아이들이다. 영복이와 춘삼이가 바로 그들이다.

 

당시 전기수는 심청전을 이야기할 때에 전체의 반에 반도 들려주지 않았다. 간만 봐주고는 내일 또 보자거나 다른 동네로 이동하니 그리로 오라고 훌쩍 떠나버린다. 그러면 사람들은 이야기 품삯을 더 주고 붙잡기도 했다. 상황이 그리되지 않으면 정말 그 다음 날 예고된 장소를 찾아 가기도 했다.

 

춘삼이와 영복이도 한강 하루 정도에서 이야기를 듣고는 다음날 한강을 거너 반나절이나 걸릴 종로까지 찾아가 들었다. 새벽같이 일어나 점심도 굶고 이야기를 듣고는 마냥 행복해 한다. 그렇게 들은 이야기는 동네 아이들에게 새로운 버전으로 전달된다. 영복이표 심청전, 춘삼이표 심청전이 되는 것이다.

 

요즘 우리 아이들은 이야기의 홍수 속에 산다. 매우 독특한 이야기도 처음 그 순간에만 즐거움으로 남지 그리 오래 가질 못한다. 그래도 2~4살 정도 동화책이 한참 좋을 때는 수십, 수백 번을 읽기도 하지만, 초등학교에 들어가게 되면 그런 순진한 모습은 없게 된다.

 

30~40년 전만해도 라디오 프로그램만으로도 행복했던 때가 있다. 밤늦게 별이 빛나던 그 밤에 듣던 라디오도 생각이 난다. 친구가 자주 듣던 품바타령도 기억이 난다. 오늘의 아이들은 우리 때만 못하고 조선시대와는 판이하게 달라도 할아버지표, 할머니표 이야기들을 소중해 하는 착한 마음 만은 계속되었으면 좋겠다.

 

이제 전기수란 말은 어색해지겠만, 노인들의 직업창출 차원에서 비슷한 직업이 생겨났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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