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 달인 교과서 : 전기자동차 편 - 하이브리드.전기자동차 알아보기 내 차 달인 교과서
탈것 R&D 발전소 지음, (사)한국자동차기술인협회 감수 / 골든벨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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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차달인 교과서 전기자동차편


오늘 집 앞에서 테슬라 모델X를 보았다.
테슬라는 현재 미국을 대표하는 전기자동차 메이커이다.
모델X는 SUV로 4륜 구동 모델을 말한다.
나는 테슬라 자동차가 최초 발표되던 10여년 전에 전기차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현재는 아직까지 안전성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갖는다.
10년이 지난 지금 현재 테슬라 자동차는 순수 전기차를 넘어 인공지능을 탑재한 차를 내놓았다.
바로 인공지능과 전자제어에 대한 의구심을 나는 갖고 있다.


오늘 소개하려는 책은 하이브리드와 전기자동차에 대한 다소 넓다면 넓고
좁다면 좁은 지식을 매우 알차게 정리한 책이다. 바로 "내차달인 교과서" 시리즈의 전기자동차편이다.
올컬러책이고, 글씨도 꽤 크고, 종이 질도 좋다. 만오천원이라는 값이 아깝지 않는 책이다.
국내에서 자동차 전문업체로 독보적인 GoldenBell 작품이다.
나와 같이 비전공자에게는 둘도 없이 고마운 출판사이다.
하지만, 그런 것이 현재는 이 출판사를 우물안 개구리로 만드는 것은 아닐까 싶다.
또한 국내 자동차업체들이 이런 출판사와 우호적이지 않은 것도 문제의 원인일 수도 있다.


책 속에 나오는 그림들은 국내 업체들이 제공한 것은 그리 많지 않다.
국내 자동차 기술이 공개된 부분이 적기에 그저 표면적인 그림들 뿐이다.
즉 쉽게 검색해서 구할 수 있는 것들 뿐이다. 그래서 일본차 메이커들의 사진들이 가득하다.


현재 자동차 가격은 여전히 가솔린차가 만만한 상황이다.
전기차 가격은 가솔린차의 2배에 달한다. 다만, 나라에서 공공기금으로 구입비용을 지원한다.
그런 이유로 프리우스와 같은 고연비 자동차는 사람들이 구매를 쉽게 결정하지만,
그외의 차량들은 저마다 제약조건이 있어 쉽게 구입하지 못한다.
일부 매니아들이 혼다식의 가속도 향상 목적으로 하이브리드를 적용한 차를 구입하기도 한다.
현대의 넥소같은 수소차를 사는 사람은 전기차란 장점보다는 고급 SUV를 비교적 쉽게 산다싶어 사게 된다.


하이브리드의 형태는 혼다식과 토요타식으로 양분할 수 있다.
미적 아름다움과 공기역학을 버리고, 오직 연비만 생각하여 모터를 주기관으로 채택하는 토요타식과
회생재동이라는 낭비되는 에너지를 축전하고 출발시 부족한 마력을 채우는 부기관으로 모터를 채택하는 혼다식이 있다.
최근 혼다가 유럽시장을 포기하는 모습에서 환경문제란 하나의 주제에서 토요타의 압승으로 보여진다.
수퍼카의 대명사 포르쉐와 페라리, 람보르기니 조차 모터의 사용은 혼다식에 가깝다. 하지만, 연비를 광고의 주제로 삼는다.


달리기만 생각하던 자동차 메이커들도 환경과 연비를 생각하게 되었다.
전기차는 가솔린차에 비해 부품이 적다. 사실 정확히는 결코 적지 않다.
다만, 모듈이라는 덩어리 단위에서는 가솔린과 디젤에 비해 적은 것이 맞다.
수리라는 관점에서 부품이 적게 드니 수리도 간단하다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콘덴서와 같은 작은 부품 조차 수리를 판단할 수 없는 모듈을 통채로 교체하는 면에서는 결코 비용이 만만치 않다.
대부분의 주요 부품들이 전자부품들이다. 삼성이 어설프게 SM 시리즈를 내놓는 이유도
향후에는 전자제품이 자동차 부품을 대부분 차지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때는 차량의 생김새는 중요하지 않게 된다. 달리는 것 조차 인간의 즐거움이 될 수 없다.
그저 효율과 이동수단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운전보다는 음악을 듣고 쉴 수 있는 개인의 공간이 되어갈 것이다.


이 책은 먼 미래의 어느 시점에서 변화에 순응하기 위해 전기자동차에 대해서 잘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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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 / 스프링] 재미만점 두뇌개발 어린이 스도쿠 1 : 초급.중급 재미만점 두뇌개발 어린이 스도쿠 1
베이직콘텐츠연구소 지음 / 베이직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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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수도쿠

작년 말에 아내와 아이들이 함께 수도쿠를 풀면서 놀았던 적이 있다.
아이들은 엄마가 설명하는 간단한 규칙을 듣고
연습장에 여러번 그리기를 반복하면서 답을 찾으며 좋아했다.


나의 어린 시절에는 조금 난이도가 높으면 될 때까지 해 보기보다
쉽게 포기하는 때가 많았던 것 같다. 그런 습관은 꽤 오랫동안 지속되었다.
학년이 높아지면서 학습이라는 관점에서 태도를 수정하며 달라졌다.
하지만, 지금도 내가 잘하는 분야가 아니라고 생각되면 누군가에게 미룬다.
그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하지만, 자라나는 아이들은 다르다. 자신의 능력이 얼마나 내재되었는지 모른다.
그러니, 그들에게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어느 정도 힘들때면 부모가 응원을 해 주면 된다.
그러면, 아이들은 제 스스로 이뤄낸 성과이지만, 도움에 감사하며 겸손하기도 한다.


그런 좋은 습관이 더욱 자라기를 바라며, 아이 또한 수도쿠를 좋아해서 이 책을 선물했다.
받자마자 20장을 풀어버리더니, 다음 날은 거꾸로 20장을 풀어버린다.
처음에는 너무 빠르게 해서 오답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 나름 고민하고 푼 흔적들이 보인다.
기특해서 머리를 스다듬어 준다. 아이는 또 신이나서 중간부터 풀고 있다.


이 책은 어른용 수도쿠보다 난이도가 매우 낮다.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물론 샘이 빠른 유치원생도 가능할 책이다. 어른용이 9x9인데 비해 이 책은 4x4와 6x6이 전부이다.
하지만, 쉽게 생각하고 급하게 풀면 틀릴 수도 있다.
나 또한 난이도 확인차 마지막 페이지를 풀면서 그런 실수를 했다.


뒷편에 <다른 곳 찾기>와 <그림자 찾기> 등 부록도 있다.
급하게 서두르면 답을 찾기 어렵다.
아이에게도 천천히 꼼꼼히 문제를 해결하는 태도를 갖게 돕는 효과도 있다.
경쟁을 요구하거나 속도를 경주하는 것이 아니란 점을 아이나 어른 모두 연습해야 된다.
완급을 조절하는 것이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이니 말이다.
급하게 답을 보고 외우는 것은 전혀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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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독학 독일어 첫걸음 - 독일어 왕초보를 위한 말하기 중심의 체계적인 학습 커리큘럼 GO! 독학 시리즈
김성희 지음, 김현정 감수 / 시원스쿨닷컴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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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 독일어 첫걸음


언어를 독학으로 공부하려면 정말 독하게 해야 된다.
당장 그 언어를 사용할 일이 없다면 누구도 쉽게 언어를 배울 수 없다.
매일매일 말하고 읽고 쓰고 듣기 때문에 그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언어의 환경 속에 사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다.


제2외국어로 27년 전에 처음 접해본 독일어는 당시에 나에게는 로망이었다.
뭔가 남다른 것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이었다.
하지만, 정작 내가 배운지 20년이 지나 처음 독일 쾰른에 도착하였을 때
내가 유일하게 듣고 따라할 수 있는 말은 danke 뿐이었다.
20년 이상을 간직한 내 로망은 그저 묻어두고, 영어를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


독일어를 다시 사용할 일은 지금도 없다. 하지만, 로망은 버리고 싶지 않다.
뭔가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싶은 마음 바로 그것이다.
다시금 독일어를 시작하니 겁나거나 당황스러운 것은 없다.
그냥 잊었던 것들을 하나하나 다시금 기억해 내면 그만이다.
그리고, 매일 조금씩이라도 계속할 수 있으면 된다.
마치 아이들이 매일하는 일일공부 학습지처럼 말이다.
양은 2~3장 정도면 좋을 것 같다.


바로 그런 책이 오늘 소개하려는 책이다.
독일어를 한번이라도 경험한 사람이라면 이 정도면 충분할 것이다.
내가 보던 고등학교 독어책은 확실히 구식이다.
물론 보던 것이니 부담은 적겠지만, 그 당시 당황했던 동사변형부터는 트라우마가 작동된다.
그냥 시원스쿨닷컴의 GO 시리즈면 충분하겠다.
당시 교과서와 구성도 비슷하다. 좀더 압축되어 빠르게 전개된다.
동사변형은 2학기가 끝나면 시작되니 이 책은 그보다 확실히 빠르다.
그때는 선생님이 외우란 부분에 집중하여 이해보다는 암기가 급했다.
지금은 나 혼자서 하는 독학이니 내 수준에 맞추면 된다.
안되면 될때까지 좀더 시간을 내면 그만이다. 다만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


이 책의 제1저자는 독일에서 나고 자란 교포이다.
그래서 네이티브이지만, 한국인 독자를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
과거에 'eu'를 '오이'로 무조건 발음하라던 선생님 말씀이 이 책에는 '어이'로 발음하라 말한다.
영어를 이래저래 몇년간 하고 보니 '오이'나 '어이'나 별로 다르지 않다 생각한다.
하지만, 의식하고 내뱉은 발음은 분명 나도 모르게 다르게 들리게 만든다.


이 책은 mp3를 포함해서 동영상 무료강의 쿠폰도 포함되어 가성비는 단연 최고라 할만하다.
그러니, 열심히만 하면 된다. 일단 독일어 교재가 이 정도라면 다른 언어도 훌륭할 것이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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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의 철학 - 우리의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삶의 법칙
애니 페이슨 콜 지음, 김지은 옮김 / 책읽는귀족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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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의 철학


오랜만에 중요한 것을 배운다.
휴식의 핵심은 "힘빼기"란 것을 깨닫는다.


우리집 13살 이야기를 잠시해 보겠다.
우리집 13살 사내아이는 몸이 정말 단단하다.
어머니가 9개월부터 벽에 붙여 놓고 다리 힘을 길러 놓았다.
지금까지 근육이 남다르다 생각하였다.
그런데, 근육량이 예상만큼 많지 않았다. 결국 항상 긴장하면서 힘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잠을 잘 때도 남들보다 심하게 땀을 많이 흘린다.
어릴 때부터 남성 호르몬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땀냄새는 긴장으로 인한 것이었다.
잔소리를 할 때도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하였는데, 이제야 이유를 알 것 같다.


바로 "긴장"이다.
왜 우리 아들은 "긴장"을 항상하는 것일까?
그래서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것일까?
하루에 9시간 이상을 자고도 피곤해 하고 늦게 일어나는 것도 같은 그런 것일까?


나 또한 하루에 4시간만 자고도 충분하던 때가 있었다.
지금은 그보다 길게 자야 낮잠을 자지 않을 수 있다.
밤 늦게 TV나 게임, 스마트폰을 하지 않고 암막커튼을 친 후에 자면 확실히 잘자게 된다.
그런데, 뭔가 늦게 까지 스릴을 느끼는 영화, 게임 등으로 약간의 흥분감을 느끼면
자는 동안에도 마치 그런 기분의 연장선에서 시간만 죽인 상황이 되버린다.
전혀 잔 것 같지 않고 식은 땀을 흘리거나, 회사에 지각을 하더라도 더 자고 싶게 된다.


이 책은 수십년 전의 미국인 여성이 "휴식"에 대한 깊은 성찰에서 자신의 철학을 설명한 것이다.
누군가는 미국에도 노장자의 도참사상을 갖는 사람이 있었다란 식의 설명을 하기도 한다.
그만큼 당시 미국도 "빨리빨리"를 외치며 성과에 급급하던 때이니 이런 지혜가 나올만도 했다.
현재 한국에 매우 시급히 처방되어야 할 것이 "긴장하지 말고 여유를 갖자"란 말이 아닐까?
모두들 스펙 쌓고, 자기진영을 만드는데 쉼없이 달려 오지 않았는가 말이다.
그러다가 긴장의 끈을 놓거나, 뭔가 늘어져 버리면 추락할 것 같이 시스템이 세팅된 것 같다.
모두들 운동이나 명상을 자신에게 여유를 주거나, 힐링을 위한 목적보다
좀더 자신을 더욱 짜내기 위한 보조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이제는 쉬어야 될 때다 싶은 그런 시기도 놓치고, 중년 이후에 성인병이나 암투병을 거치는 것이 아닐까?


힘을 빼자. 이 책은 이야기한다. 휴식의 핵심은 긴장하지 않고 몸을 이완시키는 것이라고.
임산부에게 라마즈 호흡을 가르치는 것도 출산을 위해 힘을 줄때와 뺄때를 가르치는 것이다.
그것이 보다 효과적이다. 힘만 계속 주게 되면, 실신을 하거나, 탈장을 부르게 된다.
배변을 할 때도 힘나 주면 탈장이 되거나, 변비의 악순환에 빠진다. 힘을 빼고 잠시 여유를 갖고 다시 힘을 주면 된다.
무술의 달인도 강철 로봇처럼 계속을 힘을 주지는 않는다. 그렇게 하면 금새 지쳐서 계속 싸울 수 없기 때문이다.
힘을 빼자. 긴장의 효과를 바란다면 긴장을 풀고, 때를 맞춰 긴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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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 번쯤 다른그림찾기
큰그림 편집부 지음 / 도서출판 큰그림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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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 번쯤 다른 그림찾기


사람들은 다른 그림찾기 같은 책은 모두 아동도서로 생각하거나,
놀이용 책으로만 생각한다.
그렇다면 스마트폰 어플을 깔아서 신나게 시간 죽이기용으로 사용하면 될 것이다.
구지 이런 책을 살 필요가 없을 것이다.
나는 이 책을 나이 많은 어르신 환자를 위한 책으로 활용해 보았다.


아버지가 약 2달 전에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치셨다.
2달 가까이 침상에서 움직일 수 없어서 많이 심심해 하시던 찰나에 이 책을 선물했다.
다치시기 전에도 집에서 TV 보시는 것을 좋아했지만,
병실에서 다른 사람들과 채널 싸움하시는 것보다는 "다른 그림찾기"는 어떨까 생각해 보았다.
처음에는 흥미가 없어 하셨다. 하지만, 시간은 많은데, 카톡만 봐서는 답이 아니니 점점 흥미를 보이셨다.
또한, 손자들이 쉽게 찾아내는 것을 못찾는 것에 대한 답답함이 집중력을 높여 주기도 하였다.


내 아내도 이 책을 며칠간 보면서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 놓는 효과를 보았다.
거북목 자세로 목디스크 증상이 심해서 뭔가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는데, 딱 좋았다.
하루에도 다른 그림찾기 같은 속성 게임으로 승부욕을 불태우곤 했는데,
느긎하게 아래위 그림들을 스캔하듯 비교하면서 정답의 갯수를 맞추며 재미있어 한다.
느긎하다는 것이 중요하다.
바로 이 책의 장점이다.
스마트폰으로 스트레스를 풀려다 스트레스를 더 받는 모순은 없다.
물론 성질 급한 아내는 정답 중 한개를 틀리자말자 뒷편의 답지를 보긴 했다.
하지만, 그렇게 답 찾는데 연연하는 자신을 마주하고는 반성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뭣하러 서두르는 것인지 생각을 해보는 것이다.
맞다. 급할 것이 없다.


이 책은 자신에게 여유를 주고 느긎하게 관망하는 자세로 여기, 저기하면서 찾으면 된다.
찾으면 기뻐하면 된다. 구지 어딘지 모르겠다고 화내거나 성질을 낼 필요가 없다.


이 책은 스마트폰 어플과 다르게 천천히 찾아내고 한장을 해결하고,
다음 장을 해결하면서 자신의 숨은 능력을 찾으면 됩니다. 여유로움이 해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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