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리셋하라 - 지금 당장 영어로 삶을 변화시키는 기적
이시원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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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인생을 리셋하라.


Your Life RESET. 지금 당장 영어로 삶을 변화시키는 기적,


이 책은 이시원 영어 강사가 영어공부의 필요성을 설파하는 동기부여 책이다.

이 책에는 시원스쿨 영어를 수강하였거나 수강 중이거나,

저자와 연을 맺고 있는 사람 중에서 영어로 인생이 달라진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저자인 이시원님은 시원스쿨의 대표이다.

국내에서 가장 저렴한 수업료로 효과도 좋은 영어교육을 시작한 사람이다.

남들이 수십만원의 수강료를 요구할 때

25천원의 저렴한 수강료로 스타트업을 성공시켰다.


캐나다 이민을 떠나 어린 시절 스스로 터득한 영어공부 노하우를 그렇게 제공하고 있다.

버스 광고에 등장하는 메이저리거 류현진과 개그맨 김영철 등이 이 책속에 등장한다.

이 두 분은 현재 진행형인 분들이라 그리 비중 있게 등장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 두 명도 영어가 자신들의 인생과 꿈에 얼마나 큰 비중이 있는지 밝힌다.


이 책은 영어만 잘해도 인생이 달라진다고 이야기하지는 않는다.

영어를 잘하면 기회가 생긴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현재 업무에 쓸 일이 없더라도 준비하면 기회가 올 것이고, 그때 망설이지 말라는 것이다.


국제 봅슬레이 심판으로 성공한 전 여자 역도 선수 분이 이야기에 등장한다.

훈련 중 사고로 더 이상 올림픽 대표가 될 수 없었던 주인공은

그 전까지 전혀 공부하지 않았던 영어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주인공이 시원스쿨을 다녔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참고로, 이 책에는 시원스쿨 수강생이 등장하지는 않는다.

당시 영어의 기본이 부족했던 주인공은 거금을 들여 학원을 다니다

돈이 부족하여 중도에 포기하게 되었다고 한다.

사정을 딱하게 본 학원 원장이 영어공부에 대한 열정을 보고 무료수강을 허가했다고 한다.

간절한 소망이 그렇게 이뤄졌고, 그 후로 영어는 그녀에게 힘이 되어 주었다.

국제 스포츠 심판 시험에 응시하여 합격하게 된 것이다.

그 후로 그녀는 전세계에 일등석 비행기를 타고 특급 호텔을 투어하고 있다.

물론 시합이 있는 곳으로 말이다.


이 책은 분리가 된다. 앞 부분은 영어공부의 동기부여를 위한 사례집이고,

뒷 부분은 영어 문법의 기초를 닦을 수 있는 핸드북이다.

영어 공부의 시작은 결코 늦은 법이 없다. 말을 배우는 데에 무슨 때가 있겠는가.

그저 왜 할 것이가? 왜 필요한가? 얼마나 간절한가만 있는 것이다.

사실 이런 내용으로 본다면 요즘 취업을 준비하는 친구들에게

이 책은 시대착오가 아니냐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 이 책은 그저 그런 영어 공부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세계 구석구석에 여행하고, 거기서 사람들을 만나고, 소통하고,

내가 성장할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

영어뿐만 아니라 언어를 배우는 것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러니, 망설이지 말고, 시작하고, 기본 문장구조와 얼마간의 단어만 외우면 된다.

시간과 마음과 노력을 들이면, 그 간단한 문장과 단어들이 살아서 점점 커지게 된다.

바로 그것이다. 이 책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 그런 것이다.


끝으로 왜 제목이 리셋이 되었을까?

RESET의 반대는 SET이다. RESET은 다시 SET하는 것이다.

잘못 SET 되어 있는 것을 처음으로 돌려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다.

안돼 같은 부정적이고 단정적인 사고들. 난 영어에 담 쌓았어.

이 나이에 무슨 영어 같은 그런 포기하는 마음들을 깨끗이 제거하는 것이다.

그런 다음 나도 해 볼 거야. 분명 될 거야. 반드시 해낼 거야. 바로 이것이 RESE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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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타트 - 끝까지 포기만 하지 않으면 된다!
이수진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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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타트


여기 한 명의 불우하지만, 힘차게 성공 가도를 달리는 사람이 있다.

그 이름은 저자, 이수진.

<야놀자>라는 업체의 대표이다.

과거 모텔투어(모투)로 사업을 시작한 삼십대 후반의 멋진 사장이다.

내가 멋지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이 책을 통해 저자의 됨됨이를 알게 되어 그렇다.


저자는 어린 나이에 양친이 모두 돌아가시고, 할머니와만 살았다고 한다.

그 할머니조차 중학생이 되던 시기에 돌아가셨다.

이후에 노총각 삼촌과 살다가

스무살이 되어 대학을 다니고, 취직을 하면서 고모댁에서 생활하였다고 한다.

이런 상황이라 한글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어 간신히 배웠고,

신문배달을 하던 중학생 시절에는 아는 대학생 형의 공짜 과외로

그럭저럭 성적이 나왔다고 한다.

, 여기까지만 들으면 참 운도 없지 싶으면서, 머리는 그래도 괜찮은가 보다 할 것이다.

스스로도 이십대 초반까지 세상을 보는 시각이 부정적이고 어두웠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에게 점점 운이 좋아지는 복선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4년재 대학을 가기에는 형편이 좋지 않아

공고를 다니면서 배운 기술과 습득한 자격증을 활용할 수 있게

전문대를 진학하여 기계설계를 전공하였다고 한다.

CAD 인력이 부족하던 시기에 운 좋게 CAD 자격증과 기술을 습득하여

처음 취직하던 때에도 병역특례로 기계설계를 하였고,

남들 100여만원 남짓한 봉급 받을 때 200여만원을 받았다고 자랑도 한다.

그렇게 모은 종잣돈을 주식으로 날리면서, 재기를 위해 모텔 알바를 시작하였다고 한다.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는 고 정주영 회장의 말을 연상시키듯

저자는 모텔 일을 하면서 자신의 사업을 구상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모텔 일로 모은 종잣돈을 첫 사업 시작에서 또 다시 모두 잃었다고 한다.

하지만, 분명 남는 것이 있었다.

자신이 무엇 때문에 실패한지를 정확히 파악하게 된 것이다.

또한, 무엇을 어떻게 하면 될지도 알게 된 것이다.


그렇게 다시 시작하였다. 이쯤 되니 책의 제목이 어떻게 정해졌는지 알만하다.


이 책의 내용의 초입부는 이렇게 저자의 자기소개로 시작한다.

하지만, 이후의 모든 내용은 자신이 사내 전자게시판에 올렸던 글들을 그대로 실었다.

몇 가지 주제를 정하고, 그 주제에 맞는 글들을 중요도에 따라 순서를 재지정 하였다.

그래서, 이 책의 내용들은 시간 순서에 맞지는 않다.

내용 중 현재란 것도 그때 그때라 뭔가 어색할 수는 있다.

문체 또한 자금난을 격을 때와 여유가 있을 때 등 상황에 따라 다르다.

사장이란 중책에 대한 부담감에 따라서도 글의 표현이 다르다.


그런데, 매 순간 노력하고, 고뇌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다.

솔직하고, 순수하고, 멋진 모습들이 그대로 보여진다.

저자도 함께 글을 수정한 사업 파트너이자 후배이자 부사장도 이렇게 고백한다.

“오탈자 외에는 수정하지 않았다. 그때의 상황을 그대로 전하고 싶었다”라고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또한 얼마 전에 본 스타트업 책을 통해서 공통된 교훈을 얻었다.

무슨 일이든 10년 이상은 꾸준히, 그리고 남들과 다르게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요즘 취업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방송과 신문을 통해 많이 접한다.

그런데, 내가 보기에는 요즘 젊은 친구들이 대기업을 선호하여 그런 현상이라 생각된다.

대기업이 아닌 기업들은 여전히 사람 구하기가 힘들다.

내가 일했던 직장들과 현재의 직장이 그렇기 때문이다.

시대가 변할 수록 모든 것이 양극화 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누군가는 스타트업으로 성공하였다며 그런 책들이 쏟아진다.

또 다른 부류들은 어쨌거나 안정적인 직장을 찾아 경쟁 속에 살아간다.

어디나 경쟁이다. 그런데,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경쟁을 피해 이겨낸다.

최소 10년은 경쟁 속에서 남들과 같은 고통과 인내의 시간을 보낸다.

그런 중에 지혜를 얻고, 새로운 길을 찾는 것 같다.


저자는 자신의 운을 향해 매일매일 리스타트하고 있다.

자신의 조건을 탓하며 오늘도 자신을 한정하는 사람들에게 저자는 혜안을 제공한다.

그저 믿고 나아가라고 말한다. 언제나 다시 시작하면 되는 것이다.

안되면 될 때까지 하는 것이다.

나 말고는 내가 하는 일을 잘 알고 잘할 사람이 없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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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2015-12-16 0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리스타트 저자 이수진입니다.
서평에 감사드립니다.
매일매일 리스타트는 미래의 가치를 만들고 세상의 밝게 할거라 믿고 응원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

구루 2015-12-16 10:00   좋아요 0 | URL
저자가 제 블로그에 이렇게 답을 달아주신 것은 처음이네요.
저도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동요에서 찾은 놀라운 수학 원리 지식 멘토 1
송은영 지음, 최희옥 그림 / 개암나무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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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에서 찾은 놀라운 수학 원리


최근 얼마동안 수학과 관련한 초,,고생 대상의 수학 동화와 소설 등을 보게 되었다.

내가 학생이던 시절에는 이런 유사한 책들이 없었다.

그런 면에서 요즘 아이들은 참 좋은 세상에 살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재미나게 쓴 책들을 아이들은 역시 잘 보지 않는다.


내가 본 책들은 줄거리가 되는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몇 가지 이벤트 속에 수학과 관련한 요소들을 연관시키고

잠시 그런 것들을 수학적으로 풀어 설명한다.

문제는 갑자기 등장하는 이론적이고, 학습교재 같은 내용의 등장에

아이들은 무시하고 넘어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책의 줄거리 전개에 큰 영향이 없다면 그냥 그렇게 넘어가 버린다.

만화 학습책들도 이와 유사하다.

잘 읽어 주어야 할 부분들을 그냥 그림 보는 재미에 건너 뛰어 버리는 것이다.


“수학귀신”이라는 다소 오래된 명작이 있다.

수학을 싫어하는 아이에게 매일 밤 꿈속으로 귀신이 찾아 온다. 바로 수학귀신.

하루 하루 꿈 속에서 귀신은 수학 숙제도 내 주고,

호기심도 유발하고, 문제의 실마리도 주면서, 수학을 가르쳐 주는 선생님이 되어 준다.

정말 좋은 명작이다.

하지만, 우리 아들에게는 참 부담되는 분량의 참 어색한 책으로 치부 되었다.

그냥 책장 어딘가에 잠자는 그런 책이다.


오늘 소개하는 책은 물리학을 전공한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수학을 이야기로 들려 주시려 노력하시는 분의 신작이다.

이미 몇 권의 책을 통해 교육교재 우수상도 받은 경력이 있으시다.

작가로 데뷔한지도 거의 20년이 되어가신다.

이번에는 새롭게 7개의 동요를 통해 7가지 수학을 이야기한다.

백사장의 모래 알갱이 갯수를 이야기하며, 큰 수의 개념을 설명하고,

시간의 개념과 달력의 원리, 도형의 성질 및 음계와 지구 둘레 계산법까지 이야기한다.

아이들에게 익숙한 동요인 <엄마야 누나야>, <할아버지의 낡은 시계>, <설날>,

<나란히 나란히>, <꽃밭에서>, <도레미 송>, <앞으로>로 운을 띄운다.


음악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수학도 좋아하게 만드는

현장학습이라면 효과가 더욱 좋을 것 같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아이 혼자 읽어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책은 초등학교 3학년 이상에게 적합한 듯한데, 혼자서 본다면 6학년도 쉽지는 않겠다.

현재 초등학생 수학교재들이 과거와 달리 국어책 같은 스토리 전개식이다 보니

책읽기에 뛰어난 여자 아이들이 수학 실력이 더 좋은 특이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런 여학생들조차 이 책은 쉽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꾸준히 반복적으로 읽게 된다면 분명 좋은 효과를 볼 것이다.


남자 아이들은 어떨까? 책 읽기에 소질도 없는데, 그리 관심도 없는 노래에

이야기식 수학책이라, 아쉽게도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 이 책을 읽고 우리 아들들에게 써 먹기에는 가전제가 신통치 않은 상황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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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처럼 생각하라 - 과학적 사고와 수학적 상상력의 비밀
오가와 히토시 지음, 신동운 옮김 / 스타북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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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처럼 생각하라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책은 이렇다.

먼저 일본인 철학과 교수가 천재 화가로 칭송되는 피카소를 1명의 철학자로 정하고,

그가 살면서 남긴 작품과 활동, 생각 등을 하나의 철학으로 이야기한다.


내가 봤던 수많은 일본 작가의 작품 중에서 가장 창의적인 책이라 이야기하고 싶다.

다만 몇 가지 아쉬운 점은 있다.

이 책이 실제로 이렇게 두꺼울 필요가 있는가 하는 점과

이런저런 소재로 많은 책들을 쓰고 있는 저자의 상업적 생산성이 그런 요소가 된다.


책을 보면 피카소의 52가지 레슨이라고 하면서,

피카소가 언제 태어나 언제 죽었다는 소개도 없으면서

52번이나 그의 동일한 사진을 반복하여 보여준다.

그저 피카소의 말과 생각으로 표현한 문구를 사진 아래에 보여주길 52번 반복한다.

그리고, 모든 글의 행과 행 사이 여백이 아주 여유롭다.

독자들의 주머니 사정을 배려하여 가볍고 작게 만들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많았다.


이런 단점 외에는 내용은 훌륭하다.

나른 나라의 어떤 작가가 피카소를 철학자로 두고 그의 삶과 사고를 이야기할까 싶다.

그저 그의 많은 작품들을 이야기하고,

그가 만든 입체파니, 야수파니 하는 그림 사조에 대해서 논할 뿐일 것 같다.

피카소는 그 어떤 화가 보다 많은 작품을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작품의 생산량은 단연 독보적이다. 건강히 오랫동안 작품을 남겨 더욱 멋졌다.

90여년의 일생 동안 13,500여 점의 그림과 700여 점의 조각상을 남겼으니 말이다.


이 책은 피카소가 어떻게 살았기에 그런 왕성한 창작 활동이 가능했는지 소개한다.


피카소는 일찍부터 부모에게 미술을 배운 영재였다.

기본이 충실하여 그가 남긴 댓생들은 사진 수준으로 정교하였다.

그의 추상작품만큼 그의 연필 댓생들도 미술품 거래시장에서는 유명하다.


이 책의 10개의 장 제목으로 피카소를 표현하고 있다.

1장 모방하다. 2장 기본을 중요시하다. 3장 계속해서 달린다. 4장 많은 양을 소화한다.

5장 상식을 깬다. 6장 파괴와 창조. 7장 활력을 준다. 8장 분노한다. 9장 희롱되다.

10장 사랑한다.


이 책의 편저자는 영어 강사로 유명한 신동운 씨인데,

새로운 일본어에 최근 심취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상당히 깔끔한 번역을 하였다.

다만, 9장 희롱되다는 일본어 원서의 직역에서 오는 어색함이 남는다.

“유희”가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피카소는 무에서 유를 창조한 사람은 아니다.

인생 초기에는 물론 신동 소리도 들었지만, 성장기에는 노력파였다.

부지런히 모방하고, 기본기를 닦고 계속해서 반복했다. 많은 양을 그렸다.

그는 동시에 여러 작품을 그렸다. 순간순간 마음이 가는 것에 시간을 할애했다.

그 어떤 것도 완벽을 기하려 하지 않았다.

그 순간에 충실했고, 그 순간에 적합한 그림에 맞춰 진력했다.

그런 노력의 결과 상식을 깨는 시도도 많이 했다.

자신만의 창작과 사고를 표출하게 되었다.

때로는 평면적인 그림이 아니라 조각 등이나 재료를 혼합하는 콜라주를 시도했다.

상식을 깨기 위해 그 어떤 시도에도 제한을 두지 않았다.

항상 활력적으로 살았다. 2차 대전에 독일의 만행에 분노를 표현하기도 하였다.

“게르니카”가 바로 그런 작품이다.

그리고, 자신의 어려운 환경을 늘 즐겼다. 유희와 사랑 그 자체였다.


이 책을 읽기 전 내가 피카소에 대해서 알고 있었던 것은

정력적인 화가란 것 뿐이었다.

오랫동안 건강히 살면서 많은 작품을 남기고, 많은 여자를 사랑했다고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그가 얼마나 노력하고, 창의적이었는지 알게 되었다.

그가 정력적인 사람만이 아니라, 매 순간 그는 자신을 바꾸며 노력한 사람이었기에

어쩌면 그 시기시기마다 다른 사람이 되었던 것은 아닐까 싶다.

현대인에게 가장 많이 요구되는 것이 변화,적응이라고 이야기하는데,

피카소는 1세기 전에 이미 그런 기본기에 탁월했던 선각자인 것이다.


시대를 앞선 화가, 피카소. 그는 오늘부터 새로운 철학자 피카소로 내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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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팔리는 공식 - 대기업에서 길거리 카페까지 대박 마케팅의 모든 것
리오 메구루 지음, 이자영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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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팔리는 공식


일본에서 마케팅 전문가로 유명한 “리오 메구루”씨의 책이다. 물론 번역서이다.

확실히 일본어와 우리말은 어순이 비슷해서 인지

영어나 유럽어 원서의 번역과는 확실히 수준이 다르다.

한마디로 번역한 티가 거의 나지 않는다.

다만, 예를 드는 경우들이 우리에게 익숙지 않다.

우리가 잘 모르는 일본 기업과 일본의 제품들이 예로 등장한다.


인터넷이 생활의 중심이 될만큼 정보와 지식, 자료들이 쉽게 접근이 가능해졌다.

어쩌면 이 책은 다소 시대에 뒤쳐지는 원론적인 이야기일지 모르겠다.

인터넷이나 소셜 등을 활용한 마케팅에 대해서는 거의 이야기하지 않는다.

하지만, 마케팅에 대해서는 확실히 기본이 잘된 책이다.


저자는 미국 유학을 다녀왔고, 전문적인 식견으로 세계 여러 전문가들과 교류하고 있다.

우리가 미국의 여러 마케팅 책을 통해 잠시 잠깐 반짝하는 이론이나 이야기들을

열심히 볼 필요가 없다. 이 책이 그런 것들을 종합해서 잘 정리해 주었다.

그렇다고 이 책이 그런 새로운 마케팅 기술에 대한 요약서란 말은 아니다.

그만큼 새롭게 등장하는 이론도 결국은 원론적으로 같은 맥락이란 이야기를 한다.


본론으로 들어간다.

이 책은 3가지 관점을 포인트로 집어내 마케팅 기술을 알려 준다.

그것은 바로, '무엇을', '누구에게', '어떻게'이다.

어떤 상품을 어떤 이들에게 어떻게 팔 것이냐는 이야기이다.

중요성은 '무엇을'이 가장 높다. 다음은 '누구에게', 끝으로 '어떻게'가 된다.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를 이야기한다. 그런 방법적인 것들이 개별 책으로 출현한다.

하지만, 성공을 위해서는 잘 만들어진 전략과 전술이 필요한데,

바로 이 3요소가 그런 전략과 전술의 기본 데이터가 된다.

적절한 입력 데이터가 있어야 적합한 출력(판매, 광고, 영업 등)이 가능해진다.

이런 3요소를 당연하다고 해도 가장 중요한 것이 왜 '무엇을'이냐고 물을 사람도 있다.

, 어떤 이들은 '누구에게'에 더 많은 관심을 갖을 지도 모른다.

본인의 관심 물품을 누군가에게 공급받아 나와 같은 누군가에게 팔겠다는

계획을 세운 사람이라면 '누구에게'에 집중할 것이다.

내가 잘 아는 것을 좋아하는 것을 팔 것이라고 한다면 말이다.

그 보다 이미 고민없이 '무엇을'을 쉽게 결정해 버렸다면 말이다.


하지만, '무엇을'이 중요하다. 그렇다고, 고객들에게 설문 조사를 하는 건 의미가 없다.

어느 정도는 방향을 잡고, 설문 조사를 해야 하니 말이다.

애플의 '아이폰'은 늘 마케팅과 홍보, 광고 등의 성공 사례로 등장한다.

이 책에도 소개된다. '아이폰'은 소비자에게 물어 만든 것이 아니다.

팔릴 만한 것을, 성공할 만한 아이템을 스티브 잡스가 만들어 낸 것이다.

물론 직접 만든 것은 아니다. 방향을 정하고, 애플사 직원들이 함께 만들었다.

하지만, '무엇을'을 정하고 방향을 설정한 것은 스티브 잡스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그리워 한다.


홈쇼핑을 예로 들어 보면 간단히 설명될 것 같다.

홈쇼핑은 '무엇을'을 가장 먼저 결정한다.

SOLD OUT(매진) 가능성이 높은 물건이 발견되면, 전략과 전술을 세운다.

어느 쇼 호스트를 앞세울지, 어떤 연령대와 남녀노소 누구를 타겟할지,

어느 시간대에 방송할지, 홈페이지와 소셜 등을 어떻게 활용할지 등등이 그렇다.


이 책은 표지에도 설명하듯이, 대기업에서 길거리 카페까지 모든 것과 규모를 섭렵한다.

동네 자전거 가게가 매출을 올린 사례와 사양 길에 놓인 전통 일본주 생산기업,

프렌차이즈 빵집, 동네 선술집, 커피 전문점까지 다양한 성공 사례가 등장한다.

단순한 사례의 나열은 결코 아니다.

앞에서 설명한 3요소를 설명하면서 중간중간 사례가 등장한다.


부담없이 3일간 출퇴근 시간에 읽을 수 있는 마케팅 전문 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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