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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윤석전 지음 / 연세말씀사 / 2005년 1월
평점 :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이요~
제목을 처음 보자마자 찬송이 절로 나온다. 익히 알고 있는 성경 구절이며 익숙한 찬송 한 구절이다. 하지만, 이 말씀의 근본 내용은 아직도 잘 모르고 있다.
제목의 한 단어 단어를 다시금 되새겨 보면,
의에 → 옳은 것, 진리, 주님, 하나님, 성경말씀 → 축복, 기도, 열매 맺음, 전도, 봉사, 헌신
주리고 → 배고프고, 먹고 싶고, 배불리고 싶고 → 소망하고, 이루고 싶고, 원하고
목마른 → 갈증, 마시고 싶고 → 소망하고, 이루고 싶고, 원하고
자는 → 우리, 크리스찬
복이 있나니 → 하나님 보시기에 좋다
이렇게 의미가 확장될 수 있겠다.
책속에서 윤석전 목사님이 전하는 몇 소절을 인용해 보려한다.
「병 든 사람이 하나님 앞에 나올 때는 질병에만 포커스를 맞추지 말고 예수 자체에 갈급해야 한다. 당신의 포커스를 아픈 곳에 맞추지 말고 그 질병을 고쳐주실 예수께 맞추라. 당신에게 문제가 왔거든 문제 속에 파묻혀 고통스러워하지 말고, 그 갈급한 문제를 해결하실 예수를 겨냥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의 모든 믿음은 나의 갈급함을 해결할 주 예수를 겨냥하는 것이다. 그때에 우리가 가진 문제는 자연히 해결될 것이다.」
마치 설교를 듣고 있는 것 같다. 문체가 완전히 구어체 형식이다. 마음 속에서 깊은 메아리가 된다. 말씀에 주리고 목마른 크리스찬. 주님에 올인하는 크리스찬. 그것을 강조한다.
「어머니의 가슴속에서 주리고 목마른 자식은 잊혀지지 않는다. 어머니가 주리고 목마른 자식을 잊을 수 없듯이, 주님께서도 주리고 목말라 하는 자는 잊지 않으신다. 아니 잊을 수 없는 것이다. 인류의 주리고 목마른 사정을 아시는 주님께서 그 갈급함을 보시고 채워주실 것이다. 어머니의 젖이 주린 자식의 몫이듯이, 주님은 바로 주리고 목마른 자의 몫이다.」
목마른 자가 물을 찾듯, 말씀과 소망에 집중하고 바라고 달라고 기도하는데 주님이 주지 않으실까. 당연히 주시는 줄 알면서도 기도하지 않고 소망을 전하지 않는데 받을 수 있겠나 싶어진다.
「착한 사마리아 사람과 같이 강도 만난 사람을 살려야 되겠다는 본능이 불탈 때, 내가 죽을지라도 살려내고 싶은 마음으로 전하는 것이 복음이다. 하나님도 지옥 가는 영혼을 바라보고 가만히 계실 수 없어서, 살려야겠다는 본능 때문에 아들을 보내어 십자가에 죽게 하시고 우리 인간을 살리셨다.」
전도를 해 본지가 꽤 오래 되었다. 그저 우리 교회로 누군가 데려 간다는 식이었다.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한 적도 없다. 그러면서 전도가 될까. 남의 영혼을 살리고 싶어하는 주림과 갈증이 없이 기도도 없고 진정한 전도도 없겠다.
끝으로, 신앙 생활의 페이스 조절에 대해 목사님 말씀을 전달한다.
「인간은 주리고 목마른 자기 영혼의 페이스조차 조절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어떤 날은 “주여”하며 성령 충만한 듯하다가 어떤 날은 시험 들어서 보이지 않는 등 변화가 심한 것이다. 우리가 희로애락을 잘 조절해야 인격적이듯이, 영적인 생활을 잘하려면 자신의 주리고 목마른 신령한 감각을 잘 조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