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론 머스크, 대담한 도전 -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 미래를 바꾸는 천재 경영자
다케우치 가즈마사 지음, 이수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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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론 머스크, 대담한 도전

여기 무에서 유를 창조한 사람이 있다. 그의 별명은 아이언맨, 토니스타크이다.

정말? 그런 영화속 주인공이 실존한다고? 정말이다. 현재 미국을 움직이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평가 받는 사람이다. 그의 이름은 엘론 머스크. 현재 미국에서 실리콘 밸리에서 출발하여 전혀 실리콘 밸리 답지 않은 중공업과 제조업에서 탁월한 성과, 미국 역사상 가장 남다른 시도와 성공을 창출하는 사람이다.

1971년 생.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 어릴 때부터 책 읽기를 좋아했고, 그때 읽었던 모든 책이 오늘날의 그를 만들었다. 일찍부터 생각한 것을 행동하는 추진력이 남달랐다. 그래서, 그의 꿈을 이루기 위해 미국 유학을 결심하였지만, 현실적으로 그럴만한 여유가 없었다. 그래서, 어머니의 고향인 캐나다로 유학을 떠난다. 그의 나이 17. 이후 20세 즈음 미국의 펜실베니아 대학으로 진학. 이후 실리콘밸리 성공자들의 출신 학교로 유명한 스탠포드 대학의 대학원에 진학하였으나, 입학한지 이틀만에 자퇴.

그때부터 그는 일을 하면서 스스로 공부하였다. 그가 오늘날까지 공부하는 학문은 물리학, 기계공학, 경영학 등등 매우 다양하다. 최고 경영자이지만 그는 여전히 최하위 말단 직원이 알만한 모든 공학적 지식을 섭렵하고 있다. 그래서 그의 의사결정은 매우 합리적이고 정확하다.

20대 이후 페이팔로 수천억의 시드 머니를 확보한 엘론 머스크. 그는 이후 스페이스X라는 우주 로케트 산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니 그게 돈이 되나? 아니 그거 한번 쏘려다가 망하는거 아냐 하는 우려를 뒤로한채 그는 오늘도 미국 NASA의 굵직굵직한 프로젝트를 도맡아 하고 있다. NASA가 수십년 동안 쏟아 부은 돈과 인명피해로 옴짝달짝 못하는 상황에서 그는 기존 대비 10분의 1 비용으로 새로운 시도를 거침없이 하고 있다. 물론 최초의 로켓 발사를 위해 6년의 시간과 돈을 사용하였다. 모두들 포기할 때에도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의 걱정을 모두 무색하게 만들고 지금은 모두의 부러움과 시기, 질투를 마음껏 느끼고 산다.

그는 또 테슬라 자동차를 창업하였다. 망해가지만 자신이 생각하던 신생에너지와 결부되는 자동차 회사를 기사회생시키고 오늘날 미국의 3대 자동차 회사로 거듭난다. 겨우 10년도 걸리지 않은 일이다. 최초 시장 진입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영국의 자동차 전문회사 로터스의 도움을 구했다. 그렇게 하여 2년만에 로드스터라는 물건을 만들었다. 현재는 모델 S로 통하는 중대형 세단을 100% 자신들의 기술로 만들어 판매 중이다. 로드스터가 고가의 소량 생산 제품인데 반해 모델 S는 대량 생산형 제품이다. 현재 전기차의 특성상 충전시간의 문제가 있지만 이 또한 솔라시티라는 태양광 발전소 사업을 통해 아주 간단히 해소하고 있다. 보통 사람이 몇 년이 걸릴 일을 오늘도 엘론은 바로바로 해결해 버린다. 그의 머리 속에는 항상 자신의 꿈과 목적을 위해 모든 일들이 유기적으로 진행된다. 그래서 어떻게 그렇게 빠르고 쉽게 할까 궁금할 일이 그에게는 당연하고 반드시 이뤄져야 될 일이 되고 만다.

부럽다. 아니 존경스럽다. 이 사람의 영역은 제한이 없다. 마음과 생각이 하나가 되고 실천력이 뒤에서 강하게 밀어내고 있다. 한때 구글과 페이북 창업자들이 단기간 최고의 성과를 내었다고 극찬했는데, 그들은 오늘날 아주 잘 먹고 잘 쉬고 천천히 일하고 있다. 너무 빨리 높이 올라가서 조절이 필요한 것 같다. 하지만 엘론은 그들보다 늦게 시작해서 그들을 훨씬 앞서 가버렸다. 구글이 엘론에게 투자하고 있다. 구글이 뭔가 하려다 포기하기도 한다. 왜냐면 엘론이 훨씬더 잘하고 그에게 투자하는 것이 오히려 남을 일이기 때문이다. 또한 구글이 꿈꾸던 일들은 방향을 잃었지만 엘론이 꿈꾸던 일은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이나 한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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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누스, 빈곤 없는 세상을 꿈꿔 봐 - 세상이 좀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사회운동가 내가 꿈꾸는 사람 10
김이경 지음 / 탐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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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누스, 빈곤 없는 세상을 꿈꿔봐

1940년생 방글라데시의 노벨평화상 수상자.

보통 이 연세의 분들이면 은퇴하여 손자를 보고 인생의 후반기에서 여유를 찾게 된다. 하지만 이분은 다르다. 늦은 나이에 남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시작한 그런 분도 아니다.

1900년대 초반 방글라데시는 인도에 귀속된 조그마한 나라였다. 당시에는 인도도 영국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방글라데시 또한 영국의 지배를 받았다. 그러다가 독립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남북이 다시 나눠지게 된다. 공업이 발달한 북과 농업이 발달한 남. 경제 소득 격차가 다시 양분된 국토를 만든다.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로 분리된다. 그렇게 끊임없이 나라가 나눠지는 과정에서 현재의 방글라데시는 인접한 인도와 파키스탄에 비해서 소득이 낮았고 빈곤 정도가 심각했다. 공업이 발달한 적이 없어 경제시스템, 은행이라 할만한 것도 사실상 없었다.

그런 나라에서 유누스란 인물이 태어나서 자랐다. 당시 유누스는 보석세공업을 하던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덕분에 유복한 생활을 하였다. 9남매의 셋째로 태어났다. 남달리 영특하여 공부도 잘했고, 일찍이 인도로 여행을 가거나 캐나다로 보이스카웃 대표로 참석하기도 하였다. 그렇지만 돈 많은 집 철없는 아이만은 아니었다. 어머니가 일찍부터 치매 증세를 보였지만 모든 가족이 어머니를 돌보았다. 그래서 유누스는 아주 어릴 때부터 착하고 예의바르고 성실하였다.

캐나다로 보이스카웃을 갔다 돌아올 때도 함께 간 친구들과 비싼 비행기 값을 아끼기 위해서 배로 차로 돌아왔다. 그 덕분에 미국과 영국, 독일 등의 나라를 날 것으로 만날 수 있었다. 그래서 오늘날 그는 방글라데시의 빈곤을 퇴치하는데 보다 현실적이고 세련된 방법을 생각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어린이를 위한 책이다. 물론 어른도 읽기에 충분한 책이다. 양과 내용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을 만큼 풍부하다. 다만 그 문체와 책의 효과를 볼 때 분명 아이들을 위한 책임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외국의 책을 그냥 번역한 그런 책이 결코 아니다. 시민단체 운동과 어린이 인권운동을 함께 하시는 김이경 선생님의 작품이다. 실제로 방글라데시의 그라민 은행을 방문하고 그곳에서 유누스 선생님과도 면담을 했으니 전세계의 유누스 책 중에서 단연 으뜸이지 않을까 싶다.

빈곤 퇴치를 위한 유누스의 노력은 남달랐다. 영국유학을 거부하고 미국 유학시 자국의 분리독립 운동을 멀리서 지원하였다. 꼭 미국에서 우리나라 독립운동을 위해 노력하였던 서재필, 이승만 박사님을 연상시킨다. 당시의 방글라데시는 우리의 남북한과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그런 노력이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 방글라데시의 전쟁은 일년을 넘기지 않았다. 남의 나라 상황을 잘 모르는 강대국 미국이 잘못된 판단으로 개입하지 않도록 중립을 지켜주도록 유누스는 노력하였던 것이다. 그 후로 그는 남들과 달리 조국 방글라데시로 돌아갔다.

귀국후 처음에는 교수로 재직했지만, 이네 빈곤층을 위한 현실적 대안제시를 위해 농사를 짓거나 우리나라의 새마을 운동 비슷하게 시작하였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오늘날의 그라민은행을 열어 가장 가난한 사람, 담보물이 없는 사람들에게 대출을 주었다. 순진한 방글라데시의 서민들은 언제나 제 날짜에 이자를 상황하고 원금을 상환하였다. 그래서, 그의 이론과 각오가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현재 전세계 선진국 조차도 그의 놀라운 결실을 배우기 위해 오늘도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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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경영 첫걸음, 한 장 보고서
정보근 지음 / 시간여행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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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 보고서

보고서 작성에 대한 책이다. 부재는 <스피드 경영 첫걸음>인데, 많은 조직들이 한 장 보고서를 채택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만, 말단 직원들마저 한 장 보고서를 작성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 책은 한 장 보고서를 작성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 그렇다. 의사결정자에게 핵심만 설명하는 그런 직위의 사람은 적어도 부서의 장 정도는 되어야 한다. 그런데, 그 부서장도 아래에서 올라오는 결재나 보고서를 참고, 또는 통과시키기 때문에 결국 그 아래 직위의 사람으로 보고서 생산이 내려가게 된다. 결국 조직의 규모에 따라 다르겠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과장까지도 내려갈 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보고서의 양에 초점을 맞추게 되면, 보고 과정에서 핵심이 변질될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은 최종 보고자에게 초점을 맞춘다. 결국 최초 생산자가 누가 되었든지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가감없이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서는 최종 보고자의 관심과 사고방식을 미리 알 필요가 있다. 그래서 그럴까 저자는 조직내 경험해 보아야 할 업무 중 비서를 언급한다. 그만큼 최종 보고자, 의사결정자의 측근에서 분위기를 관찰할 필요를 강조한다.

보고서를 어떻게 작성할지, 구체적인 스킬에 대한 이야기는 책의 후반에 나온다. 도표나 약도 등 단순하지만 명확한 표현들이 소개된다. 보통의 책들도 이 부분을 비슷할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이 다른 것은 스킬 보다 보고 내용의 효과적인 전달을 위해서 항상 미리 준비하고적시에 보고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조직내 데이터베이스와 공통된 보고서 표현 등이 준수되고 잘 정비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결국, 한 장내에 전달하고자 하는 것을 표현할 가장 최적의 방법(조직내 방식)을 찾는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의 주장에 대한 일례들은 국내의 기업들만을 예로 들지 않는다. 조금은 거창하게도 2차대전 당시의 미군의 이야기 등 국내외 다양한 사례들을 각 장의 서문으로 등장시킨다.

저자는 유수의 대기업에서 근무하면서 다양한 CEO들에게 직접 보고한 경험이 많다. 그만큼 연배도 많은 베테랑 라이터이다. 제품 기획부터 시스템구축, 경영 컨설팅 등 많은 업무를 두루 섭렵하였다. 매번 남다른 성과도 내셨다. 보통의 직장인에게 주옥 같은 경험담을 노하우로 설명한다.

몇몇 보고서 작성기법을 설명한 책들을 보면, 저자들이 과거 언론사 기자인 경우가 많은데, 그런 저자들은 다분히 눈에 띄는 표현만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저자는 그보다 신속하고 정확하며 간명한 방법을 제시한다. 어찌보면 최종 보고자에게 숟가락으로 맛있는 죽을 먹여주는 느낌마저 들 정도이다.

책은 얇은 편이지만 글씨는 보통 책들에 비해 작다. 작은 글씨들 속에 저자의 노하우가 잘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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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의 神 실천편 - 일본 요식업계의 전설, 술장사의 신, "우노 다카시"가 들려주는 실전에 강한 장사 비결! 장사의 신
우노 다카시 지음, 김영주 옮김 / 쌤앤파커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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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의 신

한동안 창업 관련 책들이 쏟아져 나오더니 이제는 좀더 특화되어 장사 관련 책들이 쏟아져 나온다. 이 책은 그런 책들의 효시가 아닐까 싶다.

물론 이미 오래 전부터 창업이란 타이틀의 책들은 많았었다. 그런 책들은 건물을 구하고, 사업 아이템을 정하고, 대출하는 방법이나 길목, 손님 끌어들이기 등등 요령과 방법 위주의 책들이었다.

그런데, 요즘은 그런 내용들은 기본이고 좀더 구체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시작하는 방법이나 정신무장 등에 대한 내용들이 포함되기 시작하였다. 그런 책들 중에서 이 책은 단연 제목만큼 앞선 느낌을 준다. 저자는 이자카야란 일본식 선술집을 하면서 몇 개의 체인점을 갖고 있고, 자신의 가게에서 꿈을 키워 가게를 시작한 많은 후배들을 회상하며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풀고 있다.

그의 주장은 간단하고 원칙이 있다. “음식점을 열면서 음식은 못해도 되지만, 컨셉은 반드시 갖춰야 한다컨셉이라자신만의 색깔이라고 설명할 수 있겠다. 이 책에 등장하는 컨셉은 퇴근하는 직장인들이 마음 편하게 들릴 수 있는 곳, 주인이 친구가 되어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곳, 여자 손님들만의 선술집. 다른 가게에는 없는 독특한 메뉴가 있는 가게 등등이 예가 된다.

저자의 논지를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컨셉 = 즐거움이다. 즐거움이 가득하면 가게의 위치나 크기 등은 상관이 없다. 지하철 역이나 버스 정류장과 거리가 멀어도 외진 곳이라도 손님들은 그곳이 좋아 오게 된다. 현대인들은 위로 받고 쉬고 싶고 자신만의 아지트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원칙을 지키면 장사하는 주인도 즐겁다. 즐거우면 피곤하지 않고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기에 아이디어도 넘친다. 아이디어는 새로운 힘이 되고 새로운 메뉴와 서비스를 창출한다.

꽤 감동을 받으며 읽은 240 페이지의 책인데, 본론을 꺼내 버리고 나니 너무도 싱겁게 느껴질 정도로 핵심이 간단하다.

하지만, 저자는 바로 이 원칙으로 오늘날 일본의 장사의 신이 되었다. 그는 하루하루가 즐겁고 자신을 통해 미소짓는 손님도 뭔가 배우고 가게를 여는 후배들도 모두 모두 인연의 고리를 물고 있다. 보통의 사람이 150명까지 연을 맺는 것이 한계라고 하는데, 장사의 신은 그 한계를 수십배 이상 넘은 것 같다. 한계가 없어 보인다. 매일 매일이 그에게는 추억이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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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당신을 최고로 만드는가
스티브 올셔 지음, 이미숙.조병학 옮김 / 인사이트앤뷰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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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당신을 최고로 만드는가

비밀이란 책 이후로 <간절히 바라면 이뤄진다>는 주문이 점점 더 사실이 되고 있다. 오늘 소개할 책은 잭 캔필드, 존 그레이, 마시 시모프 등과 함께 새로운 동기부여 전문가로 떠오르는 스티브 올셔의 책이다.

국내에는 꿈꾸는 다락방이 앞에서 설명한 저자들의 책보다 훨씬 유명한 상황이지만, 이들 전문가들의 활동량과 수입은 천문학적 수준이다. 또한, 이들은 공동체를 형성하여 <열쇠의 수호자>란 영화도 만들었다.

열쇠라고 하니 성경의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요란 말씀이 연상된다. 성경은 200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으니 어쩌면 이러한 책들의 기원이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된다.

저자 서문을 보면 예수, 석가모니, 기타 수많은 위인들과 동기부여 전문가들의 주장과 이론을 집대성한 결과물이 이 책이란 내용이 등장한다. 매우 거만한 것인지 자신감이 넘치는지 확인해 보고 싶게 만든다. 또한 다른 전문가들과 달리 창조 전문가란 직함 또한 색다르다. 아마도 번역자의 문체가 직설적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서문부터 읽게 되면서 원문도 꽤 직설적이지 않을까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그만큼 저자는 단도직입적으로 알려주고 싶어한다. 어떻게 자신이 지금의 모습을 갖게 되었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보다 행복해질 수 있고 또 그렇게 되도록 돕고 싶은지를 피력하였다.

내가 15년 전에 우연히 서점에서 원하라 허락하라 그리고 집중하라란 책을 발견하였을 때는 마치 비밀이란 책의 저자가 우연히 발견한 고문서라고 표현한 것과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런데, 그 책은 동일한 내용이지만 외계인들에게 전수받은 진실로 표현하여 그냥 새로운 책이란 느낌을 가졌다. 그 후 딱 6년 전에 비밀이란 책을 만났는데, 훨씬 더 세련된 디자인으로 나온 책이라 당시 힘들던 나에게 큰 힘이 되었다. 이후 성경 읽기에 심취하여 성경을 통해서 이와 유사한 느낌을 상당기간 갖게 되었다. 그런데 세상을 살면서 사람을 잊고 다시 깨닫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내가 나를 잘 모른다는 사실을 더 많이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은 이전의 책들과 관점이 다르다. 스스로 자신을 알고 스스로 트레이닝 하도록 안내한다. 그래서 저자는 늦게 출발한 전문가인데 이미 왕성한 활동을 하는 전문가들 사이에 우뚝 서 있게 되었다. 또한 그 전문가들 조차 저자의 이론과 활동에 고무되어 함께 일하기를 즐거워하고 이 책의 추천사를 참으로 많이, 아주 많이 써주었다. 보통의 책들이 추천서가 십여 개인데 반해서 30명의 글이 서문에 등장한다.

, 이제 나도 서론은 중단하고 본론에 들어가겠다. 저자는 사람의 발전 수준을 4단계로 설명한다. 무의식적 무능력, 의식적 무능력, 의식적 능력, 무의식적 능력으로 구분한다. 한마디로 백지 상태, 현재가 답답함을 느끼는 단계, 답답한 현실을 그냥 수용하는 단계, 자신의 즐거움을 현실로 승화시킨 단계 정도로 표현할 수 있겠다.

모든 사람들이 잠재력을 갖고 태어난다. 또한 각자 재능과 소명이 다르다. 이 책의 원제목인 “What is your what”은 소명이나 재능, 본성, 본모습 등으로 바꿔 부를 수 있겠다. 가장 자신을 자신답게 만드는 그것이 What이라 할 수 있다.

What을 찾기 위해서 자신을 분석하고 자신의 성향을 정확히 확인하는 과정을 이 책의 절반이 할애한다. 어쩌면 전부가 바로 그 내용이다. 아는 것이 힘이란 말이 딱 어울린다. 자신을 알면 그때부터는 시간과의 싸움일 뿐이다. 이미 자신의 성향대로 행동하기에 실패란 없다. 다만 자기신뢰의 부족으로 잠시 지체되는 일이 있을 뿐이다. 그저 이론적인 이전의 책들과 달리 이론과 실제가 잘 조화된 책이다. 자신이 가장 후회하였던 일들과 가장 만족스럽고 즐거웠던 경험들을 되짚어 보기도 한다. 더 늦기 전에 제대로 자신을 반성하고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이 된다. 이후로 후회되는 상황은 없애고 기뻤던 그런 상황을 비슷하게 재현한다. 그것이 바로 자기성취이자 성공의 방법인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직접 책에서 찾기를 바란다. 한동안 스토리텔링 책들이 유행이었는데, 이 책은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대학교재 실습부록 갖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열심히 하면 반드시 얻는 것이 있다. 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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