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학 실천서 - 창조적인 생각을 통해 부자가 되는 방법
월레스 D. 와틀스 지음, 강준린 옮김 / 북씽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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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학 실천서

여기 50년 살다가 생을 마감하면서 자신의 귀중한 비밀을 털어 놓고 가신 분이 있다.

월레스 디 와틀스란 분이다. 우리나라에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성공학 분야의 선구자로 알려져 있다.

이분이 1910년 이 책을 남기고 생을 달리했다.

이 책은 오직 부자가 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저자도 다른 건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뭔가 서문만 읽으면 이 책의 가치를 정확히 모를 만큼 오해의 요소가 많다.

나 또한 중국의 전설로 내려오는 OO보전 같은 허무맹랑한 책일까 염려가 되었다.

책의 서문에는 이렇게 밝힌다. 저자는 40년을 가난하게 살았다.

오랫동안 철학과 세상이치를 공부하면서 드디어 부의 원리를 깨닫게 되었다.

부의 원리는 부자가 될 특별한 행동으로 가능하다고 이야기한다.

절약을 잘하든 못하든 많이 벌든 적게 벌든 상관없이

이 행동방식을 따르지 않으면 결코 부자가 될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그런 다음 많은 사람들을 움직일 수 있으면 빨리 부자가 된다고 부언한다.

나는 여기까지만 듣고는 다단계를 연상했다.

어떤 식으로든 다단계와 비슷한 시스템을 만들어 최고 위치에 있자는 내용인가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은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읽을수록 윈윈을 이야기한다. 함께 같이 가는 것이다.

결코 경쟁구도에서 승리하거나 한정된 재물을 독점하란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과거 전쟁과 대공항 등은 부가 제한되어 있어 독점하고자 하는 인간들의 욕심이었고,

그 결과 그런 대규모 사태를 유발한 사람들은 결코 행복하지 않았다고 설명한다.

이 책은 보통의 성공학 책이나 비밀의 끌어당김의 법칙과는 비슷하지만 다른 양상을 보인다.

그것은 철저히 기독교 신앙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 구석구석에 성경 말씀이 등장한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와 같은 말씀이다.

우선 부자가 되는 가장 기본이자 첫 시작은 감사이다.

그리고, 가난이나 불행 등 부정적 요소는 금지할 것을 당부한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봉사 조차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할 수 없음을 강조한다.

오직 진정한 부를 획득하여 그때 그들을 돕거나 자신이 부자가 된 성공담을 알려주는 것이

진정한 해결책이라 밝힌다.

많은 사람들은 부자와 부의 진정한 정의를 내리지 못한다.

부는 나쁜 것이란 생각이 은연 중에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부자가 천국에 가기는 낙타가 바늘 구멍을 통과하는 것보다 어렵다는

성경 말씀이 이를 반증한다. 그건 그만큼 지금까지의 모든 부자들이 물질에 집중하여

핵심을 놓쳤기 때문이다.

이 책의 논리는 이렇다. 모든 사람들과 하나님()과 세상은 진화를 희망한다.

서로 돕고 합리적으로 상생하여 성장하기를 원한다. 그러니, 주위 사람들에게 선을 배풀고

그들이 성장하도록 돕고 바른 피드백을 받는다면 반드시 부자가 될 것이란 이야기이다.

천천히 곱씹으면서 읽을 만한 책이라 생각된다. 바른 마음가짐이 시작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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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당은 아니지만 지구정복 - 350만원 들고 떠난 141일간의 고군분투 여행기
안시내 지음 / 처음북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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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당은 아니지만 지구정복

(350만원 들고 떠난 140일간의 고군분투 여행기)

최근에 읽어본 여행 관련 책으로 이렇게 솔직 담백한 책은 없을 것 같다.

또한, 해외여행의 진입장벽을 완전히 허물어 주었다.

처음에 이 책의 표지 소제목을 보고 동남아 순회 여행을 다닌 것이겠지 하며

짐작하기까지 했다. 막연히 350만원으로 비행기 값도 힘들 것이다 생각했다.

그런데, 시작부터 그런 나의 의구심을 단박에 깨뜨려 버린다.

첫 출발지인 말레이지아까지 12만원, 다음으로 인도까지 7만원, 이건 말도 안된다

싶었지만 사실이다.

이 책의 저자는 정말 이런 식으로 땅따먹기하듯이 야금야금 국경을 넘어 다녔다.

정말 지구정복을 꿈꾼 155센티미터의 귀여운 22살 소녀의 전투기록이라 싶다.

이 책의 서문은 그야말로 감동이다. 자신의 인생을 담담하게 고백하고,

자신을 찾고 이해하는 그런 여행이었다고 술회한다. 나 또한, 이런 여행을 꿈꾼다.

저자는 참 준비가 잘되어 있었다. 스스로 밝히듯 시간 날 때마다 도서관에 가서

여행관련 책들을 읽고 마치 리허설을 하듯 상상과 생각으로 준비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이런 여행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다. 또한, 철저하게 자신의 원칙을 지켰다.

때때로 사람들은 시작도 망설이지만, 시작 후에 급격히 컨디션 난조로 중단하거나

돌아오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여행이 지겨울 만큼 많은 경험 후에 돌아온 것 같다.

이 책이 출간되어 고민하거나 망설이거나 준비가 부족하다고 스스로 낙담하는 사람에게

큰 해결책이 될 것이라 생각해 본다. 저자도 출발 전에 어느 인터넷 카페를 통해 알게 된

선구자( 200일을 600만원으로 여행한 다른 분)의 여행 노트를 잘 활용하였다고 한다.

또한, 자신이 만든 여행준비 노트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다른 나라로 떠나기 전에

현재 머물고 있는 나라에서 약 1주일간 준비한 정보들로 채워진 노트라고 한다.

스스로를 다독거리며 오직 처음 시작할 때 간직한 목표를 끝까지 유지한 지구력과 정신력이

대단하다 싶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이 책을 들고 저자와 같은 루트를 다니는 것도

좋을 일이다. 마음에 들지 않거나 위험하다 판단되는 나라들은 건너 뛰면 된다.

그렇게 한다면 저자보다 적은 돈과 기간으로 지구정복을 일부 할 수 있을 것 같다.

얼마 전에 오토바이로 일년 이상을 전세계 대륙을 거친 사람의 책을 읽었다.

나 또한 그러고 싶고, 오토바이는 교통비 해소에 큰 도움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은 비교를 거부한다. 오토바이 여행은 오토바이의 즐거움이 기본이다.

이 책은 그저 만나는 사람들이 기본이다. 어느 나라나 없는 사람들과 함께 그들처럼

생활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래야, 오토바이 가격도 안되는 여행경비가 가능해진다.

저자는 글쓰기 재능도 발군의 실력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참 수술 잘 읽힌다.

자신의 꿈들을 1년이란 시간으로 성큼 다가가는 모습이 너무도 멋지다.

이십 대의 멋진 감성이 그대로 담긴 책이라 더욱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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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바꾸는 인테리어 팁 30 - 30일만 따라하면 건강, 사랑, 재물이 쌓이는 풍수인테리어
박성준 지음 / 니들북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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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바꾸는 인테리어팁 30

풍수 인테리어. 바로 이 책의 핵심 소재이다.

저자가 주장하는 풍수 인테리어는 사람도 살고, 자연도 살고, 집도 사는 조화로운 완성체이다.

물론 저자는 완벽을 추구하는 그런 사람은 아닌 것 같다.

다만 상생하는 즐거움을 직업으로 재미를 보는 사람인 것 같다.

저자는 유명 연예인들의 집을 인테리어 해주고 자신의 풍수지리 지식과 철학을 접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몇 년 전 강남의 부자아빠의 아들인 친구가 나와 같은 프로그래머에서 과감히 인테리어 업자로

전업했다. 처음에는 변질된 친구의 모습에 쯧쯧쯔를 날렸다. 그런데, 오늘 이 책의 서평을 쓰면서

그 친구가 생각났다. 잘 살고 있을까? 내게 아버지가 사무실 하나 내 주셨다면서 포부를 밝힌

그때가 기억난다. 지금 현재 다른 일로 전업을 가끔 꿈꾸는 나로서는 그 친구가 멋있고 부럽다.

뭐 꼭 그런 생각으로 이 책을 읽은 것은 아니다. 그저 아내와 화평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내 아내는 늘 내 방을 보면서 창고라고 말한다. 청소하기 싫고 퀴퀴한 총각 냄새

나는 홀아비의 방이라고 부른다. 아이들은 아빠의 방에서 1000권에 육박하는 책의 곰팡내를

즐기지만, 역시나 자신들의 아지트로 변모하고 싶어 언제나 내 방에 썩은 양말하나 추가하는

공을 들인다. 내 방이지만 이건 아니다 싶다. 십대 때와 다른 것이 없다. 나 또한 내 방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면 내가 유부남인지 여자한테 차여 골방에 틀어박혀 울던 촌놈인지 헷갈린다.

또한 아내가 내게 던진 저주스런 말에 이 책을 들었다. “이런 꼴을 보면 당신은 회사서도

성공이랑은 거리가 멀 것 같애”. 이 말에 반발을 해 보지만, 사실 사무실에서도 어느 선배가

비슷한 말을 했다. “왠만하면 좀 치워봐라. 정신 없지 않냐?” 글쎄, 천재는 악필이고 지저분함이

없는 건 아니지 않나요?라고 말하고 싶지만, ㅎㅎ 난 천재가 결코 아니다.

좀더 나의 현실을 확인하고 대책을 간구하고자 이 책을 읽었다. 이 책에는 운이 따르는 집의

풍수지리를 설명한다. 또한, 통일 이후에 부동산 투자를 해야 할 북한의 명당도 알려 준다.

그리고, 집의 인테리어가 주는 복을 설명한다. 대단한 책이다. 천기를 누설하는 느낌마저 든다.

내가 이 책을 열심히 읽었지만, 도대체 명확히 기억나는 것은 오직 하나이다. 조화와 비우기.

잘 비우면 우리의 여백의 아름다움이 운을 불러 들인다고 한다. 내 방은 어쩌다가 볼까 말까하는

책 더미 속에 쌓여 있다. 우리 아들이 읽던 동화책에 나 같은 여 주인공이 자신의 집을 도서관

으로 만드는 이야기가 있다. 그래, 나 또한 지금처럼 간다면 아내에게 추방되어 이 책들을

구립 도서관에나 기증해야 될 지 모르겠다. 운이 좋아 도서관 개집이라도 숙소가 허락된다면

다행일지 모를 일이다.

사람은 늘 욕심을 부리지만, 결국은 자신과 사랑하는 가족, 이웃과의 조화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자연스러움. 이 책을 읽고 내린 결론이다. 누군가 잔소리나 충고를 한다면, 그때가 가장 적기가

아닐까 싶다. 자신의 운이 자라는 것은 누구나 원할 것이다. 똥고집은 버리는 것이 좋을 것 같다.

, 난 하숙생이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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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의 당구홀릭 3 - 쿠션을 활용하자!! 아라의 당구홀릭 3
아라.폴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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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의 당구홀릭 3

이런 책이 어디 있다가 이제야 발견된 것일까?

벌써 3권이란다. 1권이랑 2권도 사고 싶어진다.

이 책은 제목처럼 당구에 대한 책이다.

내가 받은 느낌은 무림절대고수비법서 같은 딱 그런 것이다.

그만큼 이 책의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내가 좋아하는 어느 형님은 당구의 고수가 되기 위해서

맥주병에 당구 큐대를 넣고 빼기를 하루에 수백번 하였다고 한다.

나는 그렇게는 못하겠다고 혀를 내둘렀지만, 속으로 그렇게 해보고 싶었다.

사실 큐를 따로 살만한 돈이나 관심은 없다. 하지만, 게임을 하면 지고 싶지는 않다.

그것이 모든 남자들의 마음이 아닐까 싶다.

자주하지 않는 당구지만, 매번 비슷한 능력으로 적당히 재미를 보고 싶은 것이다.

그런데, 그러기에는 뭔가 득도한 수준이 되질 못한다. 매번 당구장의 당구대와

큐에 대한 탓을 한다. 그때마다 잘 치는 사람은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사실 대학때부터 시작한 내 당구실력은 여전히 물 100수준이다.

잘하면 그 정도 수지가 나오지만 못하는 날은 50정도도 힘겨워 한다. 실력이 고르지 못하다.

세월이 흘러 나이 마흔이 되니 함께 치는 사람들이 나를 두고 이렇게 핀잔을 한다.

아직도 자신을 모르냐고 말한다. 소크라테스가 되신 건지 마흔이나 된 아저씨에게

너 자신을 알라고 하니 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 확실히 나만의 데이터가 없다.

이 책에는 간단하지만 절대 잊어서는 안될 것들을 알려준다.

입사각의 정의와 당구대의 탄력, 공의 크기, 초크 칠하는 법 등에 대해서 완전 다시 알려준다.

정말 생각해 보지도 않았고, 들은 기억도 없는 것들이다.

그만큼 개념없이 돈과 시간만 낭비한 지난 날이 후회가 된다.

입사각은 당구대쪽의 각이 아니다. 큐볼의 진행과 당점의 수직선 사이의 각이 된다.

또한, 45도 이상이냐 이하냐의 차이점도 모르고 지금까지 달려왔다.

자동차 레이싱 선수가 급회전시 적당히 가드레일을 쓸고 달릴 수 있는 허용한계 각도와

비슷한 개념이 된다. , 45도 이하로 부딪치면 차가 받는 손상이 커 레이싱을 포기해야 한다.

하지만, 그 이상의 각이 되면, 약간의 범퍼 손상만 보고 레이스를 마칠 수 있다.

큐 볼도 충격이 크다면 에너지는 줄어들고 진행각은 짧아지게 된다.

무조건 힘있게 당구대로 돌진하듯 치는 것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입사각과 반사각이 같아 계산대로 움직여주지 않게 된다.

입사각과 반사각은 항상 같다고 보통 생각하지만, 사실 같은 것이 아니라

그렇게 쳐야 계산대로 움직여주기 때문에 잘쳐야 된다는 것도 새삼 알게 되었다.

무회전으로 치는 것도 가끔치는 지금의 나에게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도 확인하게 되었다.

이 책은 운동 물리학의 작용, 반작용, 그리고 관성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수학의 도형에 나오는 각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이론뿐이라고 이야기할지 몰라도 알면 확실히 힘이 될 무기들이다.

반드시 잘 숙지하여 오랜만의 경기에서 제대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승리. 유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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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Much As A Rat's Tail : Korean Slang, Invective & Euphemism - the Insider's guide
피터 N. 립탁.이시우 지음 / EXILE Press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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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Slang _As Much As a Rat's TailKorean Slang _As Much As a Rat's TailAs Much As A Rat’s Tail (Korean Slang)

우리말로 꼬리만큼” (한국 은어집) 책의 제목이 되겠다.

우리말 은어, 무슨 재미가 있을까? 쥐꼬리만큼 같은 한국인들은 알고 생활 속에서 쓰지만, 외국인들은 한국말을 배워도 유추가 쉽지 않은 그런 말들을 모아서 책을 만들었다니, 재미가 있을까?

그런데, 그걸 외국인이 했다면 어떨까? 그런 책을 한국인 보라고 만든 아니라, 외국인들이 한국어 배울 재미 있으라고 만들었다면 말이다. , 책은 단순히 한국어 은어를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 예제와 한국어 표현들도 함께 싣고 있다.

책을 펼치면 우리말 은어가 멋진 서예 글씨체로 등장한다. 그것도 빨간색으로 말이다.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이 간단히 설명할 있겠다.

구리다

[gu-ri-da]

to be foul, disgusting or ghastly; lack taste

본래, 똥이나 방귀 냄새와 같이 지독한 냄새를 의미하는 말. 요즘은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어떤 것의 외향이나 행태가 좋지 않을 때 쓰이고 있다.

Originally meaning the smell of dung or methane gas, gurida is used among young people for someone or something that looks and acts poorly, smelly, somewhat shady or even fishy. Similar to the British, “dreadful” or “ghastly”, or the American expressions “that is so foul”, “so gross!” or just plain “godawful!”

뭐 이런 식이다. 나로서는 이 책이 여간 반갑지가 않다. 내가 알고 지내는 몇몇 외국인 친구들에게 이만큼 재미난 이야기 꺼리가 없다. 그냥 이렇게 시작하면 된다.

You know some Korean expression like gurida? ^^; 그냥 이런 식으로 시작하면 된다. 그러면 이 친구들은 귀를 쫑긋 세우고는 나의 이야기에 집중하기 시작한다. 그러면, 그들도 이와 유사한 자신들의 언어 표현을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가끔은 매우 조심스런 표현들도 무지 많다. 어머니를 두고 맹세하는 그런 표현들은 외국 친구들도 썩 좋아하지 않고 나 또한 그런 오해를 유발하는 짓은 시도하지도 않는다. 그런데, 그런 표현들이 특히 유사하다. 많이 친해지면, 그런 이야기를 하면 서로들 신나게 웃는다.

이 책을 보면서 얼마나 많은 은어들이 21세기에 탄생했는가 하고 느끼게 된다. 요즘 우리나라의 20대들이 언제 이렇게 많은 은어들을 만들었을까 싶을 만큼 그 양에 놀라움을 느끼게 된다. 많은 표현들이 부정적이고 욕 같은 느낌이 강하다. 이 책은 부터 까지 사전처럼 은어들을 구분하였다. 200여개의 은어가 등장하는데, 40대인 내가 아는 은어는 고작 절반의 절반 정도 된다. 나머지는 그저 이게 무슨 뜻일까?’아마도 이거겠지!’하고 추측하는 수준이다.

심지어 내가 알고 있던 몇몇 은어의 태생까지 이 책에서 설명해 주어 새로운 재미를 더해 준다. 일본어가 시작이라고 알고 있던 은어 일부가 사실은 일본에도 없는 말들이란 것도 새삼 알게 되었다. 구지 이 서평에서 언급할만한 표현들은 아닌 것 같다.

, 영어 공부하다 지친 십대 친구들에게는 어쩌면 이 책은 재미난 돌파구가 될지도 모르겠다. 자신들의 언어가 외국어에 녹아 있으니 얼마나 반가울까 말이다.

이런 책이 출간될 만큼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에 머물면서 한국어를 배우는 현실이 신기하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다. 또한, 이런 것을 책으로 출간하는 젊은 친구들의 시도와 우정(한명의 국내체류 외국인과 그의 한국인 친구가 이 책의 저자들이다)이 산뜻한 느낌을 준다. 출판사는 외국인 것 같다. 일단 독자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것 같다. 물론 외국어판도 있을 것이라 추측해 본다.

서평에 레알 표현들을 담지 못해 무지 아쉽다. 사실 그런 표현들이 내겐 매우 어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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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LE PRESS 2017-08-30 0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Exile Press 입니다.

저희 책 “As much as a rat’s tail”을 사랑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혹시, 시간이 되신다면 아래 링크에(Amazon) 들어가 리뷰 하나 남겨주시겠습니까?

http://geni.us/KoreanSlangReview

(아마존 계정이 없으시면, You might want to make one! It’s free)

다시 한 번, 저희 책에 관심을 갖고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감사드리는 의미로,

peter@exilepress.com 으로 이메일 하나 주시면
자사의 또 다른 영어 책 Free- E-book을 선물해 드리겠습니다. (Idiom attack)
E-pub or Kindle 둘 중에 하나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소중한 독자님.

Exile Press
Peter Lipt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