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할 줄 알면 욕되지 아니하고 그칠줄 알면 위태롭지 않다(知足不辱 知足不殆).  - P193

‘명리와 생명이 어느 것이 중요하며 생명과재산이 어느 것이 크며, 얻은 것과 잃은 것이 어느 것이 더 걱정인가. 이러므로 너무 애착을 갖게 되면 반드시 크게 잃게 되고 재산을너무 많이 모으면 반드시 크게 망할 것이니, 족할 줄을 알고 욕되지아니하고, 그칠 줄을 알아 위태롭지 않아야 가히 장구할 수 있느니라(名與身孰親 身與貨孰多 得與亡孰病 是故 甚愛 必大費 多藏必厚亡知足不辱 知止不殆) - P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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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의 대외정책은 언제나 중국대륙을 지배하는 한족들과 남(南)의 백제, 신라와의 이중정책으로 일관되어왔었다. 북진정책을취하면 자연 고구려는 백제와 신라 두 나라 중 어느 한 나라와 서로불가침동맹을 맺음으로써 후방을 방비하지 않으면 안 되었고, 남진정책에 주력하면 배면을 노리는 한족과 화평을 유지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 P113

돌아가신 선친 연태조는 어린 연개소문에게 병법을 가르쳐주면서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싸우지 않고 이길 수 있다면 그것이 으뜸이요, 피할 수 있는 싸움이라면 절대로 싸우지 않음이 그 차선이다. 그러나 어차피 피할 수없는 싸움이라면 먼저 일어나 공(攻)함이 곧 최선의 수(守)이니라.
무릇 지키려 할 때는 스스로 발(發)하여 공)을 취함이 최상이니라. 공격은 최상의 방어가 되는 것이니라. - P134

밤하늘에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수많은 별들이 빛나고 있었다수많은 별들 중에서도 자신의 몸에 붙박혀 있는 일곱 개의 점과 같은 북두칠성은 유난히 찬란하게 빛나고 있었다.
저 북두칠성을 보다 빛나게 하기 위해서는 일시에 저 어두운 밤하늘에 빛나는 별, 그 모두를 지워버려야 할 것이다. 일곱 개의 별이보다 찬란하고 보다 눈부신 하나의 별, 북극성이 되기 위해서는 쓸데없이 명멸하는 별들을 없애버려야 할 것이다. - P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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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나이에 왕위에 오른 의자왕은 위에 오르자마자 휘하의 대장군 윤충(允忠)에게 군사를 일으킬 것을  명령 하였다. 무왕이 재위 42년 동안 줄곧 신라를 공격하고, 번번이 치명적인 손상을 가하면서도 마침내는 패하고, 뚜렷한 소득을 얻지 못하고 회군함으로써 한을 품고 눈을 감은지라, 일찍이 어버이 섬기기를 효도로써 하고 형제간의 우애가 각별한 것으로 해동증자(海東曾子)라고  일컬어지던 의자왕은 상중(喪中)에 피울음을 토하여  부왕에게 다음과 같이 맹세하였다. - P53

‘내 마땅히 신라를 쳐서 이겨 선대(先代)로부터의  고토(故土)를 백제국으로 회복하지 않으면 눈을  감지 않겠나이다." - 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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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만려, 그는 누구인가.
이제야 분명히 말할 수 있다.
그는 백제에서 건너간 백제인이었던 것이다. - P5

제1장 태안만려 太安萬侶
제2장 풍운 風雲
제3장 연개소문 淵蓋蘇文
제4장 암운 暗雲
제5장 피의 요하 遼河
제6장 복수의 시작 - P7

"차는 손으로 키우는 게 아니라 마음으로 가꾸는 거야"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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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검이다."
그는 넋이 나간 사람의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신검이다. 신검이다."
그러자 의복을 갖추고 서 있던 신관들은 모두가 일제히 선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그 궤를 향해 배를 올렸다.
신검이다.
신검이다.
기다리고 있던 신관 하나가 북을 두드렸다.
둥둥둥둥둥둥둥둥둥두두둥. - P287

사전(傳)에 의하면 이 물건은 칼로 육지모(六)‘ 라고 불려오던 물건이었다. 말하자면 여섯 개의 가지를 가진 칼이라는 이름의 신체(神體)였다. - P293

병오정양조조백련 칠지도
(丙午正陽造百練七枝刀)…
순간 간은 손에 들었던 칼을 하마터면 떨어뜨릴 뻔했었다.
‘칠지도(七枝刀)‘ - P295

나는 비장한 마음으로 창 밖을 내다보면서 이를 악물었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이제부터 먼 길을 떠나기 위해서 출발하는 것이다. 먼 천축의 나라로 불경을 구하기 위해서 떠나는 삼장법사처럼. 그의 일을 돕기위해서 여의봉을 들고 함께 떠나는 손오공처럼. - P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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