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쿠 한수 詩作

가을!
金風(가을바람) 타고 들려오는
蟋蟀(귀뚜라미)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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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1-08-15 02: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하이쿠 잘 모르는데도 잇샤의 하이쿠는 정말 좋더라구요. ^^

대장정 2021-08-15 06:19   좋아요 1 | URL
짧고 임팩트있고 그래서 하이쿠가 좋아요.
얼마나 운이 좋은가
올해에도
모기에게 물리다니! -이싸
(살아있음에 감사하는 짧지만 강한 메시지인거 같아요)
 

💟 편견 💟

ㅇ 엘리자베쓰 베넷의 다아시에 대한 편견: 293~294페이지

이제 그녀는 자기 자신이 너무나 부끄러웠다. 다아시를 생각하든 위컴을 생각하는 자기가 눈이 멀었고 편파적이었으며 편견에 가득 차고 어리석었음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내 행동이 그렇게 한심했다니!˝ 그녀는 외쳤다. ˝변별력에 대해서만큼은 자부하고 있던 내가! 다른 건 몰라도똑똑하긴 하다고 자랑스러워하던 내가! 때때로 언니가 너무 너그럽고 솔직하다고 비웃으면서 쓸데없이 남을 의심함으로써 허영심을 만족시켰던 내가! 이제야 깨닫다니 얼마나 창피한 일인가! 하지만 창피해하는 게 당연하지! 사랑에 빠져 있었다 해도 이보다 더 기막히게 눈이 멀 수는 없었을 거야. 그렇지만 그건 사랑이 아니라 허영심이었어.
처음 만났을 때 한 사람은 나를 무시해서 기분이 나빴고,
다른 한 사람은 특별한 호감을 표시했기 때문에 기분이 좋아서, 난 두 사람에 관해서는 선입관과 무지를 따르고 이성을 쫓아낸 거야. 지금 이 순간까지 난 나 자신에 대해모르고 있었던 거야.˝
자신에서 제인으로, 제인에서 빙리로 이어지는 생각을 좇다가 그녀는 적어도 이 문제만큼은 다아시 씨의 설명이 불충분하다는 느낌에 생각이 미쳤다. 그녀는 편지의 그 부분을 다시 읽어보았는데 두 번째 정독의 결과는 아주 달랐다. 어떻게 한 부분은 옳다고 받아들이면서 다른 부분의 정당성은 부정할 수 있겠는가? 그는 언니의 애정을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다고 말하고 있었는데, 그 말과 관련해서 그녀는 샬럿의 지론을 기억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또한 제인에 대한 그의 묘사가 공정하다는 것도 부인할 수 없었다. 제인의 감정은 열렬하긴 했어도 겉으로는 거의 드러나지 않았던 게 사실이었다. 또한 평상시 제인의 태도가 상대방에 대한 호감과 무관하게 누구에게나 사근사근한 것도 사실이었다.
편지에서 분하긴 하지만 받아 마땅한 비난과 함께 자기의 가족이 언급된 부분에 이르자, 그녀의 수치심은 더욱커졌다. 그의 비난은 너무나 정당한 것이어서 그것을 부인할 도리는 없었다. 네더필드의 무도회에서 있었던 일들은,
다아시 씨도 역시 그녀의 가족을 받아들이기 어렵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지만, 그녀 자신도 그에 못지않게 문제라고 생각했던 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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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 읽기 시작해야 되는데...
한 1년 휴직하고 싶다...
10권까지는 장만했고 20권까지 사려면 10 마넌이 또 깨지는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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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1-08-14 11:2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거 정말 재미하나는 끝내주죠!

대장정 2021-08-14 11:33   좋아요 3 | URL
일본 전국시대, 삼국지 버금가는 영웅들이 많이나오죠. 일본측면에서. 빨리 읽기 시작하고 싶은데....

그레이스 2021-08-14 12: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와~~
저는 만화로 봤어요^^

대장정 2021-08-14 12:10   좋아요 2 | URL
대단하시네요. 어쨋든 다 보셨으니요. 시작이 반이다.

mini74 2021-08-14 16: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전 어릴 때 아빠가 읽으시곤 이야기해주셨어요. 엄마는 싫어하셨지만 ㅎㅎ 추억이 떠오르네요.

대장정 2021-08-14 16:57   좋아요 0 | URL
평생 간직하고 싶은 행복한 추억이네요. 행복하시겠어요.

mini74 2021-08-14 17:16   좋아요 1 | URL
사춘기 아들 머리맡에서 책 읽어주시는 건 어떨까요 ㅎㅎ

대장정 2021-08-14 17:37   좋아요 1 | URL
😂 ㅋㅋ 저하고 다시는 안 보려 할거 같은데요. 시도라도 한번 해보겠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제일 두꺼운책. 전공, 업무서적 제외. 설계용역보고서 만하다.
대략 7.5cm, 책표지가 좀 두껍긴하다.
얼마나 두껍고 큰지 지금 읽고 있는 나름 두꺼운 민음사판 오만과 편견과 비교해봤다.
오만과 편견도 무려 560페이지가 넘는다.
이 책을 읽기 시작이나 할지 모르겠다.
10년도 전에 생각의 나무 출판사가 할인을 엄청 해줄때 장만했다. 정가는 그당시 38,000 원
중고책으로 팔려다 안팔긴 잘했다.
안 읽을걸 알면서 동서문화사판을 또 샀다. 두께에 비해 책가격이 싸니까
언젠가 읽겠지. 정치,사상범으로 수용되지 않는 이상 어려울듯.
이 책을 읽은 사람들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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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8-14 07:3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율리시스가 저정도 두께군요 ㅋ 표지가 완전 간지나네요~!

대장정 2021-08-14 07:48   좋아요 3 | URL
네, 들고다니면 폼 날듯요. 근육도 좀 생기고요.

반유행열반인 2021-08-14 08:2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도 저 시껌씨껌한 거로 소장만 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대장정 2021-08-14 08:57   좋아요 4 | URL
딱, 소장용이죠.

coolcat329 2021-08-14 10:2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만과 편견> 저는 열린책들로 가지고 있는데 450페이지 정도에요. 민음사 해설이 많은가요?

<율리시스> 진짜 두껍네요😲

대장정 2021-08-14 10:46   좋아요 3 | URL
본문 532페이지 까지고 나머진 ˝제인 오스틴의 삶과 문학, 그리고 오만과 편견˝이라는 서평입니다. 율리시스 1,324페이지 입니다. 동서문화사판 1,2 합하니 1,326페이지네요.

그레이스 2021-08-14 12:0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거는 마침표가 제대로 되어 있나요?
김종건님이 범우사에 항의했다는 그...!
저는 범우사랑 동서문화사(e북)으로 갖고 있는데...

대장정 2021-08-14 12:23   좋아요 2 | URL
ㅎㅎ 전혀 몰겠습니다. 읽어보지 않아서요.

바람돌이 2021-08-15 02: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책 처음 출간됐을 때는 외설적일 정도로 엄청 야하다고 소문이 나서 센세이셔널 했다는데요.
아무도 읽은 사람이 없어서 진짜 야한지를 아무도 알려주지 않네요. ^^

대장정 2021-08-15 06:21   좋아요 1 | URL
아! 그런가요. 도전해보시고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조정래 한강에서 이책과 임종국 선생님의 삶이 소개되었다.
한강을 읽고 구매하게 되었다.
정의롭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 살다 가신 분들과 후손들의 삶은 어느시대건 고달프다. 이나라 보훈정책은 어디로 가는가?
상당한 두께다. 언제 읽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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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프 2021-08-15 07: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안 읽어도 의리로 사놓는 겁니다 ㅎㅎ

대장정 2021-08-15 07:59   좋아요 0 | URL
ㅎㅎ 그렇죠.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읽어볼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