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은 636년 당나라에 유학하여 청량산(淸凉山, 일명 오대산)에 들어갔다. 자장은 청량산 북대(臺)에 올라 문수보살상 앞에서 삼칠일(21일)간정진하니 하루는 꿈에 이역승(僧 또는 梵僧)이 나타나 범어로 게송을들려주었다. 하라파좌 달예다거야낭가사가 달예노사나자장은 이 희한한 범어의 뜻을 당연히 알 수 없었는데 이튿날 아침 다시 이역승이 나타나 번역해주었다. 모든 법을 남김없이 알고자 하는가. 본디 바탕이란 있지 않은 것. 이러한 법의 성품을 이해한다면곧바로 노사나불을 보리라. - P135
그러고는 비록 가지 가르침을 배우더라도 이보다 나은 것이 없소" 라고 덧붙이고는 가사와 사리 등을 전하고는 사라졌다. 자장은 이제 수기(記)를 받았으므로 북대에서 내려와 당나라 장안으로 들어가니 당태종이 호의를 베풀며 맞아주었다. - P135
가르쳤으나 가르침이 없는 경지 글쟁이를 업으로 삼은 것은 아니지만 논문, 비평문, 해설문, 잡문에 답사기까지 식성껏 글을 써오다보니 나도 모르게 몇 가지 글버릇이 생겼다. 고백하건대 반드시 만년필이어야 하고, 원고지는 나의 전용 1천자원고지여야 하며, 구상은 밤에 엎드려 하고, 글은 낮에 책상에 앉아서 쓰며, 먼저 제목을 정해야 쓰기 시작하고, 첫 장에서 끝 장까지 단숨에 써야 되는데 글쓰는 동안에는 점심 저녁도 무드 깨질까봐 대충 때운다. - P137
아내는 월운스님이 강술한 금강경을 주고 간다. 밤새 읽어가다보니25번째 마디, 화무소화(化無所化), 번역하여 ‘교화(化)하여도 교화함이없음‘ 풀이하여 ‘가르쳤으나 가르침이 없는 경지‘에 이러한 구절이 나온다. 부처님이 장로(長老) 수보리(須菩提)에게 하는 말이다. - P139
수보리야! 너희들은 여래가 중생을 제도하리라고 여기지 마라. (...)진실로 어떤 중생도 여래가 제도할 것이 없느니라. 만일 어떤 중생을여래가 제도할 것이 있다면 이는 여래가 아상(我相), 인상(人相), 중생상(相), 수자상(壽者相)이 있다는 것이니라. 수보리야! "아상이 있다"라고 한 것은 곧 아상이 아니건만 범부들은 아상이 있다고 여기니라 수보리야! 범부(凡)라는 것도 범부가 아니고 그 이름이 범부일 뿐이니라. - P139
*이렇게 아리랑은 지역과 세대를 불문하고 광범위하게 전승되고 있다는 점과 누구나 쉽게부를 수 있고 재창조할 수 있다는 다양성의 가치를 인정받아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2015년에는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보존·전승되고 있다. - P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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