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속죄해야 합니다.
한 번 더 제게 이야기를 들으러 오세요.
이번에는 제가 말하는 대로 퍼뜨리세요.

내용은 지금은 숨기겠습니다.
어차피 여기에 적어도 당신처럼 수준 낮은 인간은 이해 못 하겠지요.

두 번째
×××

왜 연락이 오지 않지?
자신의 죄를 인정해라.

안녕하세요.
전혀 답장이 없으시네요.

뭐, 그것도 이젠 괜찮습니다.
저는 더 높은 곳에 도달하기로 했습니다.
아들과 함께.

당신의 차크라도 열어드리겠습니다.
감사의 마음을 잊지 말도록.
저를 찾아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세노는 무언가를 깨달은 듯 입을 다물고 나를 바라보았다.
"왜 그렇게 빨간 여자와 남자애한테 집착하는 거야?"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아니지, 남자애가 아니라, 아키라 군이라고 해야 하나. 세노 아키라 군."
순간적으로 크게 벌어진 그녀의 눈. 그 눈꼬리가 반짝였다.
"언제부터… 알았던 거야?"
긴 침묵 후, 내 눈을 보지 않고 그녀는 말했다.

어떻게 해서 그녀는 이런 정보를 찾아냈을까.
사소한 위화감이란 불씨는 다른 곳으로도 번졌다. 그녀는 우연히 ●●●●●에 대한 괴담에서 기묘한 공통점을 찾아냈다. 그리고 조사를 시작하자 끌어당긴 것처럼 정보가 모여들었다. 마치 이때를 기다리기라도 한 것처럼.
과연 이건 우연일까. 그녀는 처음부터 이 정보들을 가지고 있었던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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