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약속했던 4시에서 한 시간이나 지났는데도 미야가키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비서인 이노 미쓰오도 나타나지 않았다. "설마 이노 씨가 오지 않았을 리는 없을 텐데……."
"예를 들면 미야가키 선생님이 몸이 좋지 않다거나." 우타야마는 3개월 전 자기 건강을 ‘형편없다’고 평하던 노작가의 어색한 웃음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아, 그럴 수도 있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