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의 결혼식베네치아의 화가 카날레토는 주로 베네치아에서 열리는 공식행사들을 큰 폭의 캔버스에 그린 것으로 유명하다. 이 그림은성모 승천 대축일에 몰로 부두에서 행한 바다와의 결혼식 장면을 그린 1732년작 〈몰로 부두로 돌아온 부친토로>이다. - P588
도제는 "아드리아해여, 진실하고 영원한 지배의표시로 우리는 너와 결혼하노라" 하고 선언한 후 축성받은 반지를 바다에 던진다. 이는 바다를 지배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표현이다. - P587
아르세날레1732년 카날레토가 그린 〈아르세날레 입구의 풍경이다. 지금까지 남아 있는 신고전주의 건축물인 아르세날레의 정문 포르타 마그나(Porta Magna)는 1460년쯤 지어졌으니, 12세기에조선소가 막 이전할 당시에는 이 풍경과 좀 달랐을 것이다. - P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