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하나면 되겠니? 신나는 책읽기 26
배유안 지음, 남주현 그림 / 창비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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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 이런 이런 이쁜 책 나도 만들고 싶당.. 이뿐 이야기 입분 그림 이이쁜 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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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거짓말 창비청소년문학 22
김려령 지음 / 창비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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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하고싶은, 권하고싶지 않은... 다만, 시작했다면 끝을 봐야만하는..슬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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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0-06-25 1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0자로 기막히게 표현했네요.
정말 외면하고 싶고, 읽으라고 권하기엔 너무 아픈...하지만 펼치고 끝을 봤지요.
그리고 눈물 흘린 가슴 아픈 이야기였어요.

잘잘라 2010-06-25 23:15   좋아요 0 | URL
한가지 좋은 점도 있었어요.
이 책 읽고 나니까 옆 사람에게 훨씬 더 관대해진다고나할까요?^^
길에서 마주치는 학생들도 괜히 더 오래 쳐다보게되고...
(그러고보니 학생들한텐 무지 수상한 눈길이었을듯.^^;;;)

2010-06-29 08: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잘잘라 2010-06-29 12:44   좋아요 0 | URL
전호인님 안녕하세요^^ 서재에서 자주 뵈어요^^
전호인님 서재에서도 뵙고, 제 서재에도 와주시고요.
 
세상과 키스하라 - 젊은 직장인들에게 보내는 라이프 레슨
수브로토 바그치 지음, 안진환 옮김 / 멜론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뜻밖에, 제목에 반전이!!! 프롤로그부터 밑줄 빡빡.. 신선하고 유쾌한 충고, 기분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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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키스하라 - 젊은 직장인들에게 보내는 라이프 레슨
수브로토 바그치 지음, 안진환 옮김 / 멜론 / 2010년 5월
절판


|프롤로그|
공항으로 가는 길에 마지막으로 병원에 들렀다. ......나는 어머니의 손을 가만히 그러쥐었다. 한참을 그러고 있다가 오랜 세월의 고랑이 새겨졌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어머니의 이마에 입을 맞췄다. 어머니가 조금은 냉정한 어조로 물으셨다.
"추무 키아노 칵초 Chumu hyano khaccho, 어째서 내게 입을 맞추는 거니?"
"카보나 키아노 Khabona kyano, 그러면 안되나요?"
"자오, 자갓 타 케 추무 카오Jao, jagat ta ke chumu khao. 가렴, 나가서 세상과 키스하렴."

이 말이 앞이 보이지 않는 어머니의 마지막 유언이었다. 그리고 그것이 내 삶을 이끄는 좌우명이 되었다. -9쪽

내가 기억할 수 있는 가장 오래된 때는 세 살쯤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때 이후 지금껏 나는 마치 사진가와도 같은 예리한 시선으로 나 자신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삶이란 설사 우리가 그 한가운데 있을지라도 관조적인 시선으로 관찰할 수만 있다면 무척 매혹적이다. 내 삶의 기록이 보관되어 있는 아카이브archive를 거닐다보면 매우 흥미로운 길이 하나 나타난다. 그 길에는 심하게 굴곡진 곳이 두 군데 있다. 한 곳은 내가 20대 시절, 그리고 다른 한 곳은 내가 40대에 접어들었을 때다. 주변을 둘러보고 수많은 젊은 직업인들(의사, 엔지니어, 경찰, 교사)의 인생을 살펴볼 때마다 나는 이것과 똑같이 급격히 휘어지는 굽이들을 발견하곤 한다. 인간의 삶은 대게 단절된 세 단계로 이루어져 있다.-12쪽

우리의 인생은 참으로 아름다운 선물이다. 오직 나에게만 주어지는,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선물. 당신은 이 세상 어느 누구와도 다른 존재다. 책에서 읽을 수 있는 내 인생 그 자체가 그리 중요하지 않은 것도 바로 그런 이유에서다. 중요한 것은 단신 스스로가 그것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설사 내가 주는 교훈 가운데 일부가 흥미롭거나 또는 유용하다는 생각이 들지라도 진정 중요한 것은 그것을 통해 당신의 과거를 비추어 보고 자신의 교훈을 이끌어내는 일이다. 그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없다. 단순히 인생을 살아가는 것보다 더욱 아름다운 것은 그것을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이다. -15쪽

8년 동안 학교를 다섯 번이나 옮겨 다녔다는 사실은 내가 '이동'과 특별한 인연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생각해보면 우리 집안 자체가 그렇다. 내 할아버지는 서벵골에서 비하르로 이주했고, 아버지는 오리사에서 직장을 얻었다. 그리고 대학을 졸업한 뒤 내 차례가 되었을 때 나는 델리로 향했고, 거기서 콜카타로, 벵갈루루로, 그리고 캘리포니아 새너제이를 거쳐 뉴저지로, 그리고 다시 벵갈루루로 돌아왔다. 2008년까지 28년에 걸친 결혼생활 동안 아내 수스미타와 나는 무려 열네 번이나 이사를 했다.
나의 인생은 단순히 물리적인 이동에만 그치지 않았다. 나는 또한 끊임없이 내 안전지대comfort zone를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다. 나는 경영학 석사도 아니요, 공학을 공부하지도 않았지만 인생의 대부분을 정보기술IT 산업계에서 보냈다. 개인회사에서 일했고, 국제 업무를 담당했고, 궁극적으로 나만의 비즈니스를 설립해 '기업공개'까지 해냈다.-28쪽

모든 사람들이 나처럼 방랑벽이 있을 필요는 없다.
그러나 이동이 흔히 전진의 열쇠가 된다는 사실을 아는 것은 중요하며, 그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어린 시절의 경험들은 내가 이동을 상당히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데 도움이 되었다. 수영장의 물은 정체되어 있다. 물은 흐를 때만 활기를 띤다. 우주는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으며, 우주에 움직임이 없는 순간이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것이다. 많은 직업인들이 물리적인 이동을 상상하면 벌벌 떨면서도 빠른 승진과 성장은 갈구한다.-28~29쪽

쉼 없이 이동할 때 친구들을 쉽게 사귈 수 있다. 낯선 곳에서는 높은 기대를 품기 마련이다. 따라서 인생의 수많은 기복에 직면했을 때에도 좌절하기보다는 유쾌한 놀라움을 맛보게 된다.
당신은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을 탐구하고 호기심을 발산하게 될 것이다. 새로운 장소와 관습, 낯선 음식, 그리고 참신한 일 처리 방식들이 당신을 매혹시킬 것이다.
당신은 오직 지금, 현재를 위해서 스스로의 힘만으로 생존하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생존하기 위해 재능을 발전시킨다.
당신은 낯선 이들을 신뢰하게 되고 그러면 그들도 당신을 신뢰할 것이다.

당신은 문제를 감지하는 직관력을 계발하고 그로써 언제 술집을 나와야 할지 알 수 있다!
당신은 또 흥미로운 사람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해줄 것이 아주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침내 당신은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29쪽

세월이 흘러 수스미타와 내가 가정을 꾸리게 되었을 때 어머니는 우리와 함께 사셨다. 퇴근을 하고 저녁 차를 마실 때면 나는 어머니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어머니는 나와 수스미타가 그날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관심 있게 들으셨다. 어머니는 그녀가 아는 것과 매우 다른 세상까지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계셨다. 어머니와 바깥세상 사이에는 실명과 낮은 교육 등 높은 벽들이 놓여 있었지만 어머니는 그런 장애물들을 쉽게 뛰어넘으셨다. 덕분에 나는 남들과 관계를 맺고 이해하는 능력이 교육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님을 깨달았다. 인간의 잠재력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무한하며 인간의 근본적인 조건은 지성이 아니라 포용이다. 어머니는 모든 것을, 말 그대로 자신의 모든 것을 포용한 삶을 사셨다. 어머니는 삶 그 자체였다. -42쪽

아버지는 그를 좌천시킨 관리에 대해 아무런 유감도 악의도 품지 않았다. 오리사에 머물게 됨으로써 더 큰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자녀들을 오리사에 있는 대학에 보내는 것이었다. 아버지는 레이븐쇼 대학에서 수학했고, 따라서 그의 아들들 역시 같은 학교를 졸업해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 그러한 목표에 비하면 그의 직위나 연공서열을 엉망으로 만든 좌천은 사소한 대가에 불과했다. 더구나 다다모니가 최우수 학생에 뽑혔으니 그것만으로도 흡족했다.

마칸 고팔 바그치는 자녀들이 높은 사람들을 두려워하거나 아부를 떨지 않고도 자신의 자리를 잡을 수 있는 올곧고 정직한 사람으로 자라기를 바랐다. 그는 야망에 앞서 불굴의 끈기를 요구했고, 우리에게 삶의 가장 아래쪽에서부터 올라서기를 기대했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 모두는 언젠가는 가시밭길을 걸어야 한다. 그것은 결코 즐거운 경험이 아닐 터이고, 또 그럴 수도 없다. 그러한 고통의 순간에 우리는 단순한 고통뿐만이 아니라 홀로 되었다는 괴로움, '왜 하필 내가?'라는 질문에 집착한다.-51~52쪽

그러나 좀더 넓은 관점에서 볼 때 실제로 그 질문은 고통 자체와는 무관하다. 우리 모두는 언젠가 그러한 점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 중 많은 이들은 그렇게 무거운 고통을 미래까지 지고 가는 것이 얼마나 무익한 일인지 미처 이해하지 못한다. 만일 내가 가시밭길 위를 한 걸음씩 디딜 때마다 가시들을 비난한다면 고통은 사라지지 않고 언제까지나 머무를 것이다. 때로는 기억이 새록새록 덮쳐와 삶을 인식하는 우리의 눈과 귀에 영향을 끼치고 색을 입힐 것이다. 인생의 고통을 피할 수는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 고통에서 무언가를 배우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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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백서>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경제생활백서 -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선택한 당신을 위한 똑똑한 경제학
이경은 지음 / 비아북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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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퇴 생활자들 사이에서 유쾌한 농담으로 회자되는 질문이 있다.
"노후에 꼭 필요한 5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돈, 지폐, 화폐, 수표, 신용카드. (277p.)
 
   


후훗. 

이상건의 『돈 버는 사람은 분명 따로 있다』를 인상 깊게 읽었다. 꽤 오래전이라(7~8년 정도) 내용은 잘 기억이 안나는데, '정말 도움되는 내용'이라는 인상을 받아서 요즘도 가끔 후배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앞으로는 이경은의『경제생활백서』를 한 권 더 추천해야겠다. 일간지 경제부 재테크팀장으로 발로 뛰어 얻은 지식과 자신의 경험, 생각을 책으로 잘 엮어냈다고 생각한다.

그러고 보니 '이상건ㆍ이경은' 두 사람의 이력이 비슷하다. 남과 여라는 뚜렷한 차이가 있지만 이상건 기자(『돈 버는 사람은 분명 따로 있다』를 썼을 때 직함)도 저자 소개를 보면 '자유로운 삶을 꿈꾸던 '문학청년''이라는 표현이 있고, 이경은 팀장도 마찬가지. 앞 표지 날개 저자 소개글을 보면 '경제관념 따위는 전무한 '문학소녀'였다. 소설가를 꿈꿔....'라는 표현이 있다. '경제'에는 관심도 없던 두 사람이 모두 뜻하지 않은 직장생활, '언론사 경제부 재테크 담당자'의 경험을 책으로 엮어냈다.

『경제생활백서』를 쓴 이경은 팀장이나, 『돈 버는 사람은 분명 따로 있다』를 쓴 이상건 기자나 책을 쓴 동기도 비슷하다. '돈을 터부시하거나 소흘히 생각하다가는 불행해지기가 너무 쉽다. 그러니까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자각하고 배우고 노력해서 불행을 방비하고 내 손으로 행복을 만들자!' 뭐 이 정도 얘기다. 완전 공감이다. 일확천금 꿈꾸지 말고 열심히 노력해서 종자돈 만들고 제대로 투자해서 부자되고, 잘 쓰는 법도 많이 연구해서 행복하게 잘 살자는 얘기도 공통이다. 역시 동감!

다만 좀 다른 점은,  『돈 버는 사람은 분명 따로 있다』는, 돈에 대한 잘못된 태도(이중적, 수동적, 외면, 불쾌감 등등...)부터 바꾸라는 얘기를 많이 하고, 『경제생활백서』는, 저축이나 보험, 펀드, 주식투자, 부동산 투자, 노후 대비, 자녀 경제 교육 문제에 이르기까지 생활 속 금융과 투자상품에 대해 많이 언급한다는 점이다.

어쩌다보니 『경제생활백서』 리뷰 쓰면서 『돈 버는 사람은 분명 따로 있다』 홍보까지 한 셈인데, 오해 살까봐 미리 밝혀두거니와 '이상건'이라는 사람과 나는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다. 물론 출판사와도 마찬가지고. 그래도 두 책이 모두 한국 사람이 쓴 책이라는 점이 기분 좋다. 날이 갈수록 출판환경도 좋아지는게 확실하니, 각계 각층 전문분야에 있는 사람들이 생생한 현장 경험을 책으로 엮어서 내줬으면 한다. 꼭 '돈 버는 수단', '경력 추가 수단'으로 출판할 것이 아니라, '사회 공헌' 개념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재미까지 더해서 책을 내 준다면, 아아 그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인가!!!!

훗~  이상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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