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지다!
쓰쓰이 도모미 지음, 요시타케 신스케 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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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긴 뭐가 멋져.
멋지긴 개뿔,
어거지,
우기기,
재미없다.

요시타케 신시케 그림 들어갔는데 별 세 개 준 내 오른손(왼손인가?) 엄지손가락은
꽤,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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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버 2020-07-15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궁금했어요 리뷰 감사합니다~ 저도 요시타케 신스케 책 좋아하는데, 삽화만 신스케 씨여서 고민 중이었었거든요

잘잘라 2020-07-15 12:01   좋아요 1 | URL
엇, 그게.. 그러니깐, 파이버님. 삽화는, 아니, 삽화도 멋지다! 추가합니다.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코스톨라니 투자총서 1
앙드레 코스톨라니 지음, 한윤진 옮김 / 미래의창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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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쪽)정말이지 1924년 이후로는 단 하룻밤도 주식을 생각하지 않은 밤이 없었다.˝

18세부터 93세까지, 한평생 주식투자하며 살다 가신 외쿡 할아버지가 들려준 이야기.
. . .
사실 시작부터 말이 안되는 얘기다.
일자무식이라면서 어떻게 ‘모집 광고를 보고‘ 지원을 했단 말인가. 더구나, ‘온갖 시련을 겪은‘ 뒤에도 아직도 글을 배우지 않았다고? 더구나, 작은 사업을 시작해서 대기업에게 팔아넘길만큼 회사를 키웠는데 그동안 진짜 서류에 싸인 한번 할 일이 없었다고? (대체 무슨 사업이었길래? 마피아야 뭐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야기는 전하고 전하고 또 전해져서 내 귀에까지 들어왔다. 나역시 재밌다면서 옆 사람에게 읽어보라고 권한다.
이런 세상이다.

어쨌든 산 사람에게는 일이 필요하다.
‘할 일‘이 필요하다.
할 수 있는지, 할 수 없는지는 해봐야 알 거고, 해 보고 안되면 이렇게 저렇게 해보고, 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가 배우고, 같이 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 힘을 합하고, 그래서 계속 해나가야 한다. 나에게만 이익이 되는 일은 오래 할 수 없다. 많은 사람에게 이익이 될 수록 오래 할 수 있다. 할 일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꼭 생각해 볼 문제다.

그때 이야기를 하자니 한 가지 일화가 생각난다.
부자 그륀에 관한 이야기다.

젊은 시절 가난했던 그는 빈의 한 수도관리소에서 요금 징수원을 찾는다는 광고를 보고 지원했다. 그런데 지원 자격이 글을 쓰고 읽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륀은 일자무식이었으므로 당연히 그 일을 얻을 수 없었다. 그는 그때 위로금조로 받은 교통비만 가지고 무작정 미국으로 건너갔다. 온갖 시련을 겪은 끝에 시카고에서 사업을 시작한 그는 그 빛나는 절약 정신 덕분에 드디어 조그마한 회사를 차릴 수 있었다. 회사는 점점 커졌고, 한 대기업이 그 회사를 사겠다고 나섰다. 계약서에 자필 사인을 해야 하는데 그륀은 사인을 할 수 없었다. 담당 변호사가 존경과 경멸을 섞어 한마디 했다.

"글을 모르는데도 이 정도이니 만약 당신이 글을 알았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그러자 그륀은 너무도 태연하게 이렇게 말하는 게 아닌가.

"그야 당연히 수도 요금 징수원이 되었겠지."

나는 글을 쓸 수도 있었고 읽을 수도 있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가 되었다. 그리고 그런 나 자신에 대해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 - P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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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저녁에, 비가 딱 그쳤다.
장마철에는 건축공사 현장 쉬는 날이 많은데다 오늘은 공구리(레미콘 타설) 치는 일정이라 날씨가 여간 신경쓰이는 게 아닌데(나 말고, 나랑 같이 사는 사람이) 오늘 아침에 활짝 웃으며 ˝이야~ 진짜로 날씨가 끝내준다!˝ 한다. ˝구름 잔뜩 껴서 꾸리꾸리하구만은 뭔 소리래?˝ 하니, 그야말로 공구리 치기 딱 좋은 날씨 아니냐는 것이다. 아하~ 공구리 치기 좋다고? 그건 그렇네. 더할 나위가 읎네. 여름인데 서늘하고, 내일 비까지 와주면 따로 물 뿌릴 일도 없으니 금상첨화겠구먼!

아 몰라. 나는 책이나 좀 사줘.
비 오면 부침개 부쳐줄께.
책 오면 책이나 또 사게,
나에게 책을 더 사줘.
나는 책이 필요해.
그래 알았어.
비 오면 부침개 부쳐줄께.
책 오면 책을 더 사줘.
책을 원해.
책이 필요해.
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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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의 리부트 - 코로나로 멈춘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법
김미경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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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나이 50을 넘으면서 내가 깨달은 것이 있다면, 한 번뿐인 인생에서 재료 탓을 해봤자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재료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행운이고, 또 다른 하나는 불행이다.(263p.)」 어떤 부분은 너무 다른 반면, 어떤 부분은 소름끼치게 공감하게 되는, 모순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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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팔아서 밥 먹고 사는 1인 자영업자로서,
3, 4, 5월 아예 가게 문 닫았을 때,
집에서 혼자 책 읽고, 또 읽고, 소리내서 읽고, 밑줄 그으면서 읽고, 베껴 쓰며 읽고, 읽다가 새로 알게된 책도 사서 읽고, 추천 받아 읽고, 선물 받아 읽고, 오래된 책도 읽고, 새로나온 책도 읽고,
읽은 덕분에 버텼고,
버틴 덕분에 살았다.

그러다가 이 책도 읽었고,
이 책을 읽고 북플에서 밑줄긋기 해놓은 덕분에 page-2.kr 에서 사경인 강사의 실전투자 강의를 (공짜로) 들었다.



https://www.page-2.kr/concert/2020-Academy

ㅡ신과함께 2020 실전투자 아카데미 기본편
ㅡ신과함께 2020 실전투자 아카데미 실전편
ㅡ신과함께 2020 실전투자 아카데이 완성편

기본편을 들었고, 감명 받아 실전편ㅡ완성편까지 계속 듣고 싶었지만, 가게 문도 못 열고 비상금 까먹고 살면서 유료강의를 듣는 게 부담이기도 하고, 돈도 돈이지만 사실은 내가 너무 아는 게 없어놔서(뭘 모르느지를 모른다는 게 진짜 문제..) 진도를 나가는 게 의미가 없었다.

그래도 강의 내용이 마음에 와닿아서 책도 사서 보고 삼프로TV 유튜브 채널도 찾아서 보다 보니 나같은 사람이 많았든 모양인지, 7월에 새로운 강의가 하나 열렸다.

이름하여,
[사경인의 성공투자 로드맵]
https://www.page-2.kr/concert/2020_success_roadmap

‘신규강의 특가 50% 할인‘에 혹해서, 알라딘에서 책 주문 하는 거 1회만 참는다면 충분히 만만한(만만한? 사실 만만치는 않지.. 요즘 하루 매상 생각하믄.. 크아) 금액 49,500원을 카드 결제하였다. (자고로 존리 선생께서 버스를 타고 사방팔방 전국 팔도, TV 예능 프로그램에까지 나와서 강조하신대로, 당장이라도 카드를 잘라버리고 현금을 쓰는 라이프 스타일을 갖고 싶으나, 현실은 진실로 카드결제의 편리함을 거부하기가 힘들다. 쩝..)

아무튼 그래서 강의를 절반 이상 들었는데,
으아.. 진짜 한 마디 한 마디 절절하게 와닿는다.
이토록 구구절절 공감할 수 있는 건 결국 나의 주식 투자(가 아니라 투기..도 아니고, 그걸 뭐라 해야 할까나, 배회? 뻘짓?) 흑역사 덕분이기에 말하기도 부끄럽지만, 아무튼 흑역사도 역사는 역사니까 잊지를 말어야지.
기억해야지.
기억해서,
기억하면서,
되새기면서,
잘 해봐야지.
무엇을?
생각을,
생각을 잘 해서,
행동을 잘 해서,
결정을 잘 해서,
책임감있게,
잘,
흑역사 말고
찬란한 역사를 
써내려가야지.
아니다.
찬란한 역사 말고
은은한 역사,
담백한 역사,
흑백 역사?
음.

괜찮다.
흑백, 흑과 백,
흑과 백을 섞어서 휘저으면 회색 쥐요,
흑과 백을 나란히 놓으면 바둑판
또는 버거킹 벽,
근데 이거
이거
꽤.
꽥.
꾀꼬리
꽤꼴.
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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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0-07-11 1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코로나19로 인해 지인 한 분이 집에 많이 있게 되어 글을 많이 썼다고 하던데 나름대로 시간 활용을 잘하면 다른 이득을 볼 순 있겠지요.

그래도 잘잘라 님의 가게 문을 열어서 정상 영업이 되어야 할 텐데...
잘 버티시길 응원합니다!!!

잘잘라 2020-07-11 12:33   좋아요 1 | URL
페크님 감사합니다. 여기는 울산이라 6월부터 체육관, 수영장 문을 열었어요. 저희도 문을 열었구요. 그런데 정말 사람들 움직임이 달라졌어요. 최소한으로 움직이고 최소한으로 만나는 것 같아요. 만난다 해도 시간이 짧고 옛날처럼 왁자한 분위기는 잘 안 나와요. 판이 바뀌었어요. 사람들도 다 느끼는 것 같아요. 느끼지만 무어라 말로 표현을 못할 뿐... 그래서 저도 생각을 하는데, 사실 생각하는 훈련이 잘 안되어있어서 생각하기가 힘들지만, 그래도 이제는 돈을 벌자는 게 아니고 생존하기 위해서 생존하면서 생각하고 생각하면서 생존하고(말장난 같아도 정말 그렇게) 그렇게 6월달을 보냈습니다. 아, 오늘이 7월 11일 토요일. 오늘도 가게에 나왔어요. 결혼식이 하나 있는데 손님들이 부주만 하고 밥도 안 먹고 가는 사람도 있고, 커피를 마셔도 한 명, 두 명씩 들어와서 테이크아웃 해가지고 나가고요. 바깥을 보니 아이들은 신나서 뛰어놀고 있습니다. 저 꼬마, 처음엔 마스크를 쓰고 있더니 어느새 벗어버리고 신났네요. 정말 새로운 일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정말 정말 정말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