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란의 니트 교실 - 대바늘 뜨기
한미란 지음 / 그린홈(Green Home)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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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바늘뜨기로 V넥 스웨터 뜨는 모든 과정을 배울 수 있음. 문화센터에서 배우려다가 시간이 안맞아서 대안으로 이 책을 선택, 혼자 보는 동영상 강의, 지루한 감이 있지만 기본에 충실한 내용이라 효율은 베리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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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 손뜨개 - 처음 떠보는 머플러, 모자 그리고 장갑 Design DIY 1
이해옥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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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가 너무 컸나. 몇번을 다시 봐도 떠보고 싶은 작품이 없으니... 한숨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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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스타일 손뜨개 북유럽 스타일 시리즈
하야시 고토미 지음, 배혜영 옮김 / 진선아트북 / 2012년 10월
절판


『북유럽 스타일 손뜨개』

[미리보기] 해보니 산뜻한 색감과 독특한 스타일이 맘에 들어 바로 구입한 책이다.

지은이 하야시 고토미는 2000년부터 매년 북유럽 각지에서 개최되는 '노르딕 니팅 심포지엄(Nordic Kniting Symposium)'에 참가하여 다양한 손뜨개 기법을 배운다고 한다. 처음 알았다. 니팅 심포지엄이란 것이 있다니!

책도 얇고 내가 갖고 있는 다른 손뜨개 책에 비해 아이템 갯수도 현저하게 적다. 처음엔 솔직히 '이게 다야?' 하며 실망했다. [미리보기] 볼때 기대감이 과했던 게다. 얇은 두께와 적은 아이템, 「How to Make작품 만드는 방법」부분에 결과물 사진이나 과정 사진 없이 간단한 스케치만 곁들인 점 등, 이래저래 자꾸 본전 생각이 나는 것이다. 더구나 처음 나온 아이템이 바로 아래 '핀란드 코르스네스 파우치'였기에 처음부터 실제 만들어볼 엄두가 나지를 않는 것이다.


Tapestry Crochet in Korsnas
코르스네스

19세기 초부터 핀란드의 자그마한 마을 '코르스네스'에서 코바늘뜨기와 대바늘뜨기로 뜬 컬러풀한 스웨터를 코르스네스 스웨터라고 합니다. 짧은뜨기의 '이랑뜨기'로 만든 배색 무늬가 인상적입니다. 스웨터는 물론 파우치나 벨트에 다는 담배 케이스도 이 기법으로 만들었지요. 단시간에 뚝딱 만들 수는 없지만 무늬가 조금씩 완성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뿌듯해요.(4p.)




티코지 세트

처음엔 모자인줄 알았다. 티코지가 뭔지 몰라서.. 그런데 만드는 법을 보다 보니 아무래도 모자는 아닌것 같다. 그제서야 '티코지' 검색, 「tea cozy, 홍차를 우려내는 동안 티포트를 보온하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라고 한다. 아하, 그럼 뭐, 기능은 모자랑 같구먼! 티포트를 보온하기 위해 사용하는 티코지나 머리통 보온 위해 쓰는 모자나~

저 위에 있는 파우치에 비해서는 문양이 좀 단순해 보이지만, 그래도 엄두 안나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나 '전문가의 영역'은 여기까지! 이후에 나오는 소품들은 어째 나도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 음하하, 바로 도전!




두 종류의 암 워머를 만들어보았다. 이뿌다~~~ 흐흐흣. 뿌듯함을 느끼며, 책에 대한 생각도 확 바뀐다. '얇으면 어때, 아이템 적으면 어때, 설명에 사진 없으면 어때, 개성만 있으면 되지 뭐!!' 바로 요렇게.. 크크크.



이건 '아이코드(I cord)'라는 것이다.
뜨기도 쉽고, 떠놓은 모양이 이쁘다.
색색깔로 만들어 뒀다가 조카들 오면 줘야겠다.
도톰하니 탄력도 있고 장력도 있어서 가방끈으로 사용해도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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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2-10-21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근사합니다

잘잘라 2012-10-22 02:12   좋아요 0 | URL
하늘바람님^^ 감사합니다!
 
북유럽 스타일 손뜨개 북유럽 스타일 시리즈
하야시 고토미 지음, 배혜영 옮김 / 진선아트북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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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다ㅡㅡ; 얇아도 너~무 얇아. BUT 색다른 뜨개기법을 배울 수 있으니 그걸로 O.K. 책 보고 두 가지 암 워머를 만들어보았다. 팔목에 해보니 의외로 포근함이 느껴지고 색감도 맘에 든다. 특별한 느낌도 들고~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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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아끼는 사진 - 전세계 최고 인기 커뮤니티, 셔터 시스터스가 공개하는 사진 비법
셔터 시스터스 지음, 윤영삼.김성순 옮김 / 이봄 / 2012년 7월
절판


ㅡ원제: Expressive Photography(2010,미국)
ㅡ지은이: 셔터 시스터스(공식블로그 www.shuttersisters.com)
ㅡ옮긴이: 윤영삼ㆍ김성순(부부)
ㅡ출판사: 이봄

셔터 시스터스(The Shutter Sisters, 사진을 통해 마음을 나누는 여성 사진가들의 모임)를 만든 트레이시 클락 외 9명, 총 10명의 여성 사진작가가 찍은 사진과 관련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셔터 시스터스라는 모임도 처음 알았고, 작가도 사진도 다 처음인데다가 이들은 모두 외국인이고 당연히 사진 속 인물과 배경도 외국이다. 그런데 이상하다. 낯설고 어색해야 정상인데 희안하게도 그냥 옆집 놀러가서 그 집 가족앨범 들여다보는 느낌이다.

어쩌다 '어 이건 설정 좀 했군' 싶은 사진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일상 속에서 자연스레 찍은 스냅사진 같다. 그래서 보고 있자면 웃음도 나고 내 어릴적 생각도 나고 얼마 전에 보고 온 조카들 생각도 난다. 내가 찍은 가족들 사진도 다시 꺼내놓고 보게되고..

그러고보니 이번 추석엔 조카들 사진을 한 장도 안찍었다. 애들은 싸이 강남스타일 노래만 나오면 완전 자동으로 다같이 말춤을 추고, 언니네 부부는 서로 자기가 말춤 원조라며 '왕년'에 나이트클럽을 주름잡았다던ㅡ이제는 친정집 거실을 주름잡는 아줌마 아저씨 춤이 되었지만ㅡ 그시절 말춤을 추며 끝도 없이 웃어댔었는데 말이다.

안되겠다. 사진 정리 좀 해야지. 아자아!

*이 책이 나에게 주는 의미는 이것이다.

"남의 떡 쳐다보지 말고 내 떡 챙기자!"

내 떡 굳어버리기 전에,
내 떡 쉬어버리기 전에,
내 떡 썩어버리기 전에,
히히.


▶ 고양이의 후광(사진| 페이지 발서)
이런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피사체가 어둡게 나오지 않으면서도 배경의 눈부신 햇살을 묘사할 수 있는 완벽한 노출을 찾아야 한다. 고양이의 털을 자세히 묘사하면서 배경을 살리기 위해 수동 모드로 찍었다.(133p.)

카메라설정
ISO: 400
노출: 1/250sec
조리개: 2.5
초점거리: 50mm


▶ 감시견(사진| 스테파니 로버츠)
이 흑백사진은 '럭키'의 우직한 성품을 보여준다. 단정한 자세로 밖을 내다보고 있는 피사체의 늠름한 모습에서 집중력, 강인함, 확고한 충성심이 우러나온다.(125p.)


▶ 여인의 꿈(사진| 마일리 윌슨)
자연스런 감정과 표정을 사진에 담기 위한 가장 쉽고 강력한 방법은 불시에 찍거나 다른 각도에서 찍는 것이다. 사진을 찍는 '올바른'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144p.)

(* 나는 이 사진 속 아이와 같은 표정을 아주 잘 안다. 내 조카들은 대부분 여자아이들이다. 조카들에게 화장대는 아주 완벽한 꿈이고 환상이고 마법의 나라다. 빠져들 수밖에 없는.. 나도 어릴때 저랬을까? 나도 여자니까? 지금 나는 왜 이렇게 무심할까. 심지어 나는 화장대가 없다. ㅡ.ㅡ;;)


디테일
테이블은 가족의 의례, 우선순위, 열정등 우리 일상의 거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바로 그런 이유로 디테일이 매우 중요하다.
(150p.)

카메라설정
ISO: 200
노출: 1/200sec
조리개: 1.8
초점거리: 50mm
플래시: N0


셔터 시스터스의 일기
젠 레먼
이제 겨우 오전 10시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는, 이곳에 여자친구를 불러내 음료수를 마시고 있다. 르완다에서 환타는 아무나 마실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같은 다른 탄산음료들도 있지만 환타만큼 중요한 의미를 갖지는 못한다. 중요한 자리에선 오로지 환타만 의미를 갖는다.
이 미지근한 음료수 뚜껑을 따고, 그는 마치 연말 나이트클럽에서 킹카라도 된 듯 우쭐한 기분에 떠들며 즐기고 있다. 수요일 아침, 화창한 날에 말이다. 그들에게 환타는 만나서 행복하다는 인사다. 환타를 대접하는 것은 곧 상대방을 특별한 손님으로 여긴다는 뜻이며, 소중한 만남이라는 뜻이다. 그런 마음을 이처럼 단순하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 또 있을까? 독특하게 생긴 미지근한 소다수가 어떻게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는 수단이 되었을까?(150p.)


(* 그림자 사진이다. 디카가 처음 생겼을 때 제일 많이 찍었던 사진이 내 그림자 사진이었다. 그동안은 그림자로 할 수 있는 놀이는 그림자밟기 놀이나 손가락으로 새나 토끼, 개가 짖는 모양을 만들어내는 정도였는데, 디카가 생기자 내 그림자가 아주 신기하게 생각되었다. 사람이 거울을 처음 발명했을때 그런 기분이 아니었을까 싶을 만큼.. 내가 내 모습을 찍는다. 실루엣일 뿐이고, 그나마 왜곡된 모양이지만 나는 그 그림자 사진을 통해서 거울로 얼굴을 들여다보듯 그렇게 내 속을 들여다보고 싶었던 것 같다.

그토록 많은 그림자 사진을 찍었지만, 이런 구도는 아주 새롭게 느껴진다. 이 가족은 대낮에 아주 밝은, 탁 트인 외부에 서있지만, 그림자로 본 느낌은 오히려 깜깜한 곳에서 서로 길을 잃지 않으려 손을 꽉 마주잡고 있는 것만 같다. 그러고 보니 사진 제목이 '하나로 연결된 가족'이다. 통했나? 하하하.)



(* 며칠 전에 바닷가에서 갈대 몇 대를 꺾어다 꽂았더니 하루만에 저렇게 활짝 폈다. 싱겁다. 뭔가 빠진 느낌.. 후회한다. 그러고보니 갈대는 실내에 안어울린다. 참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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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2-10-06 1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 떡 굳기전에 챙기자!!! 히힛~~
메리포핀스님 완전 좋아요^^

잘잘라 2012-10-08 11:05   좋아요 0 | URL
히히히힛... 프레이야님 고백?!! 완전 좋아요^^

Arch 2012-11-16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참 맘에 들어요. 찜~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