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할 때 바로 찾는 우리 나무 도감》
머리말
정보가 흘러 넘치는 세상입니다.
우리 주변의 나무에 대한 자료들도 넘치고 넘치는 시대입니다.
그런데도 이름에 대한 무지로 자료에 접근하지 못하고, 정보화 시대의 혜택을 보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름만 알아도 궁금할 때 자료를 곧바로 검색할 수 있고, 관련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데도 말입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이름만이라도 쉽게 기억하고, 궁금할 때 원하는 나무를 바로 찾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나무 이름에 숨겨진 비밀을 하나하나 찾아 나섰고 그 결과를 털어놓게 되었습니다.
나무 이름에는 생육특성, 색깔, 용도, 도입지, 인간과의 관계 등 많은 요인이 반영되어 있으므로 그 유래를 알면 쉽게 기억할 수 있습니다.
어떤 것들은 오랜 세월이 흘러 오늘날의 정서로는 이해하기 힘든 이름들도 있지만 그런 것들은 나무 이름을 통해서 역사와 조상들의 생활사 공부를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나무 이름의 유래는 이처럼 나무를 구별하고 기억하는 지름길이자 정보 창고를 여는 열쇠입니다.
비록 부족한 지식, 성긴 문장으로 이루어진 책이지만 나무를 가까이 하고, 나무를 이해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 책은 임경빈 박사님, 박상진 박사님, 황중락 박사님 등 선학자 분들이 나무 이름의 유래에 대한 초석을 놓아주셨기에 저술이 가능했음을 밝혀두고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민속식물연구소의 송홍선 소장님은 소중한 사진을 기꺼이 제공해 주셨습니다.
아울러 이 책이 독자분들에게 곱게 단장하여 선보일 수 있게 해준 중앙생활사 김용주 대표님과 관계자 여러분에게도 특별한 감사를 드립니다.
(_머리말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