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샀다. 눈에 불을 켜고 읽었다. 어디 한 마디쯤은 반드시 재미없는 얘길 했을지도 모르니까. 밤이 깊을수록 더 힘주어 눈에 불을 켰다. 못찾겠다 꾀꼬리 꾀꼬리 꾀꼬리 나는야 오늘도 수울래.
바른 자세란, 바른 자세라서, 건강에도 좋고 보기에도 좋겠지만 문제는, 오래 유지하기가 꽤 힘들다는 점.쩝.
‘나는 일단 우타다 히카루 같은 유명인이 된 뒤에 에세이를 써서 팔고 싶다‘라고 생각한다면 반대하지 않는다.그것은 꽤 바른 자세다. - P98
‘사실 여기서는 글쓰기를 가르치지 않는다. 이곳은 글쓰기를 연습시킨다.(33p.)사실 여기서는 고통을 가르치지 않는다.이곳은 고통을 연습시킨다.연습을 거부하면 글쓰기를 배울 수 없다.지금도 그 내용이 조금 기억난다.나보다 고작 몇 살 아래였는데..팝송도 불렀다.고통은 이 삶에는 어울리지 않았다.예전의 삶은 사라졌다.나는 책을 사서 눈에 불을 켜고 읽었다.예전의 삶이 되살아났다.다시 연습이다.모두가 연습이다.가르치는 사람은 없지만배워야 한다.나는 책을 사서 눈에 불을 켜고 읽었다.예전의 삶은 사라졌다.사라졌다가 나타났다.나타났다가 사라졌다.나는 책을 샀다.지금도 그 책 내용이 조금 기억난다.예전의 책은 사라졌다.새로운 책이 나타났다.예전의 그 책이다.나는 책을 샀다.사실 여기서는 책사기를 가르치지 않는다.연습시킨다.나는 책을 샀다.그는 고작 나보다 몇 살 위였다.
지금도 그 책 내용이 조금 기억난다. - P22
다른 일들과 마찬가지로 언어 또한 따라하면서 익히는 것이고 - P23
나는 책을 사서 눈에 불을 켜고 읽었다. - P25
예전의 삶은 사라졌다. - P24
글쓰기는 이 삶에는 어울리지 않았다. - P24
시도 읽었다 - P23
나보다 고작 몇 살 위였다. - P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