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몸 아름답게 만들기/Hello, Ribbon>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내몸 아름답게 만들기 - 화장보다 아름다운, 성형보다 놀라운 뷰티혁명 내몸 시리즈 4
마이클 로이젠.메멧 오즈 지음, 유태우 옮김 / 김영사 / 2010년 10월
평점 :
품절


성탄절 연휴를 아무데도 안가고 아무도 안만나고 지냅니다.
감기때문입니다. 쿨럭 쿨럭, 훌쩍 훌쩍, 킁킁거리면서.. 
내내 책을 읽습니다.

『내몸 아름답게 만들기』 

읽기 시작한 지 일주일이 넘었는데 진도 빼기가 그리도 어렵더니만,
내 몸이 아프고 보니 필요가 생겨 그런가 휙 휙 잘 넘어가네요. 

500 쪽이 넘는 분량입니다. 게다가 '의사선생님'들이 쓰신 책이구요.
솔직히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있게 읽었다고 말하기는 좀 뭣합니다.
중간 중간, 지금 나와 직접 연관이 없는 내용은 지루하기두 했구요.

아무튼 나이가 나이인지라..(40대) 저절로 관심 가는 '건강'에 대한
이야기에 별표 치고 밑줄 그어가며 열심히 읽게되는군요.  

   
  아름다움에 얽힌 흥미로운 역사적 이야기가 있다. 중세시대에 피부에 난 얽은 자국은 천연두에서 살아남았음을 의미했으며, 그래서 더 매력적이라고 여겨졌다. 당시 천연두는 전 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전염병으로 죽을 가능성이 그만큼 컸기 때문이다. 그래서 천연두 자국이 남은 사람들이 오히려 더 인기가 많았으며 더 아름답다고 느껴졌다.(15p.)  
   
   
  세상에는 많은 빛이 있다. 별, 달, 태양 등 천체의 빛이 있고, 밤에 아기 방에 켜는 전등과 나이트클럽의 네온 불빛 등 인공적인 빛이 있다. 그러나 진짜 멋진 빛은 생명체로부터 발산한다. 그것은 바로 인간의 피부가 내는 빛이다. (50p.)      
   
   
  피부를 잘 돌보는 가장 단순한 방법은 자외선이 없는 밤 동안에는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고, 낮 동안에는 자외선과 독성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다. (69p.)  
   
   
  지방은 1킬로그램당 단 몇 칼로리만 소비하는 데 비해 근육 1킬로그램은 100~200칼로리의 열량을 매일 소비한다. 결과적으로 근육이 많아지면 그만큼 지방이 연소된다. (180p.)  
   
   
  여성들 중 90퍼센트는 자신의 신체 타입에 맞지 않는 청바지를 입는다고 한다. ... 청바지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열두 벌을 입어보는 것이 좋다. (190p.)   
   
   
  앉아 있는 것은 서 있는 것보다 디스크에 압력을 더 높인다. 앉아 있는 것은 또한 허리 근육을 약하게 한다. 앉아 있는 사람은 근육을 거의 쓰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을 무용성 위축이라고 하는데, 다른 말로 '쓰지 않으면 잃는다'는 것이다.(234p.)  
   
   
 

우울이라는 말은 아무 데서나 쉽게 쓰인다. 응원하던 축구팀이 져도 우울하고, 빼놓지 않고 보던 드라마가 끝나도 우울하다. 아무 거나 가리지 않고 먹는 친구가 44 사이즈의 진을 입는 것만 보아도 역시 우울하다.
그러나 이런 일들은 매일매일 발생하는 감정의 기복이지 전반적이고 장기적인 감정의 변화는 아니다. 임상적 우울이란 단지 일시적 슬픔이 아니라 뇌 속의 화학물질의 불균형에서 오는 지속적인 절망감을 말한다. 

우울증은 심장병이나 암같이 취급되어야 한다. 조기 진단을 하면 치료하기가 그만큼 쉬워진다.  

우울증은 단순한 정신질환이 아니다. 기분을 마음먹은 대로 조절할 수 있는 것과는 다르게 우울증은 제어할 수가 없다. 우울증은 화학적 질환으로서 에이즈나 당뇨병만큼이나 건강에 위협이 된다.(286p.) 

 
   
   
  돈 문제가 스트레스가 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위기가 닥칠 때까지 그 문제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 이유는 사실 그 문제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건강을 생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늘 건강에 힘쓰는 것이지, 앰뷸런스가 도착하기 몇 분 전부터 고민하는 것이 아니다. 돈 문제에도 같은 원리가 적용된다. 과소비를 하는 것은 과식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 두 가지 모두 사태가 심각해지면 커다란 대가를 치르게 마련이다. (342p.)   
   

 

밑줄 친 데가 하두 많아서 그걸 다 옮겨 적기는 어렵겠어요. 어떤 부분은 제가 밑줄 그었다는 걸 밝히고 싶지 않기두 하구요.(그 부분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니까요^^;;) 

많은 사람이 이 책을 읽고 한꺼번에 건강해지고 아름다워지면 그 많은 의사, 약사, 병원 관계자는 무얼 먹고 사나... 아주 잠깐, 그런 생각을 했는데, 하하하. 제가 생각해도 참 어이없는 걱정입니다. 책을 읽는 것만으로는 절대 절대 아무것도 변하지 않으니까요.  

당장 저만 해도 그렇쟎아요. 저는 좀 전에 책을 다 읽었거든요. 그런데 아직 콧물 나고 기침 나거든요. 약기운에 몽롱한데 컴퓨터 앞에 앉아있으니 코두 더 막히구요.   

그래두 밑줄 그어놓은게 있어선지 (지금 현재는) 뭔가 좋은 일이 벌어질거라는 희망이 생긴 것두 사실이긴합니다. '다 잘 될 거야' 라는 자신감두 생기구요.  

어제와 오늘 달라진 점두 있지요. 우선, 물을 두 배는 더 많이 마셨구, 감기때문에 입맛이 없지만 에너지를 얻기위해서 계속 밥을 챙겨 먹었다는 거, 왔다갔다 많이 움직이구 스트레칭두 했다는!  

책 안 읽었다면 하루 종일 약 먹구 누워서 TV만 봤을텐데, 덕분에 최소한 하루나 이틀 빨리 감기를 떨쳐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책 읽은 덕분으로 더 이상 감기 안걸리고 아름답게! 올 겨울 났으면 좋겠어요. 더 나아가서, 감기쯤 시원한 콩나물국 먹고 한 숨 자고나면 나을 만큼 튼튼한 체력을 길러야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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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0-12-28 0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원한 콩나물국 먹고 한 숨 자는 건, 혹...숙취에 대한 처방이 아니었나요,ㅋ~.
암튼,글이 경쾌해서 저까지 팔딱팔딱 거리게 돼요.^^

잘잘라 2010-12-28 11:16   좋아요 0 | URL
흐흐... 참으루 쓸모 많은 '콩나물'이예요. ㅋㅋㅋ
(저, 콩나물 매니아^^;; 콩나물,콩나물밥,콩나물국밥,콩나물국,김치콩나물국,콩나물라면,콩나물된장찌개,(각종)콩나물찜,콩나물잡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