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씨의 한국인도 모르는 한복 이야기
신채민 지음 / 예미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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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을 놓고 한국과 중국의 기싸움이 치열? 하다.

중국은 한복을 '한푸'로 말하며 한복이 자신들의 한푸에서 기원했다고 말하지만 한복은 중국의 한푸와는 관련이 없이 엄연히 한국인만의 의복이자 독자적으로 발전을 이루어 온 존재감을 가진 대한민국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상징이다.

하지만 오늘날의 우리는 한복에 대해 그리 깊이 있게 잘 알지 못한다.

그러면서도 옆나라 중국인들이 한복이 자신들의 한푸를 흉내낸 짝퉁이라 지칭하면 발끈하는 모양새도 있지만그럴 필요성이 없다.

한복은 한푸와는 달라도 너무 다른 독자적인 생태계를 지닌 대한민국만의 자존심을 지닌 문화의 상징성을 드러내는 옷이기에 이번 기회를 통해 한복의 매력과 한복에 대한 지식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러한 기회를 제공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한복씨의 한국인도 모르는 한복 이야기" 는 최근 에니메이션 '케데헌'으로 더욱더 외국인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한복의 매력, 한복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들을 갖출 수 있도록 한복의 매력을 통찰해낸 저자의 설명을 통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는 책이다.

아마도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한복이 어떤 존재이고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직관적 이해와 실질적인 대상에 대한 지적 이해와의 차이는 완연히 다를 수 밖에 없다.

한복을 접하는 수 많은 외국인들이 한복을 두고 아름다운 옷이라 지칭하는데 왜 우리는 일상에서 한복을 멀리하고 있는지 쉽게 서명할 수 있는가? 

이러한 의문을 자국민인 우리가 대답할 수 없다면 외국인이야 말할것 없이 이해할 수 없을 것이며 이는 자국 문화에 대한 무지를 드러내는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저자는 그러한 물음과 의문에서 한복의 매력과 다채로운 의미를 밝혀 알려주고자 한다.

한복은 비싸고 불편한 옷이라고.... 하지만 정말 그럴까?

저자는 우리의 한복에 대한 그러한 고정관념을 깨기 위한 연구와 분석을 통해 한복이 가진 아름다움을 더욱 극대화해 우리의 한복에 대한 이해를 바꿔 놓으려고 한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이러한 일이야 말로 대한민국 국민이자 전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물에게는 국가의 위상을 드높이고 국민들을 계몽하는 차원의 기회를 얻었다고 말할 수 있다.



저자는 한복이 지닌 아름다움의 결정체를 세계인이 환호하는 미적 존재로의 한복의 숨은 매력을 파악하고 누구나 할 수 있는 힙스터, 인싸로의 한복의 변화를, 한복 여행으로 확장 되는 우리 현실 세계의 미를 소개하며 보통의 우리가 가진 고정관념이 아닌 한복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나는 한복을 많이 접하지는 않지만 늘 한복의 멋과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 있다고 하겠다.

난잡하지 않고 단아하면서도 고운,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정들을 느끼게 하는 한복, 그러한 한복에 대한 매력점들을 상세히 소개하며 우리의 한복에 대한 지식을 업데이트해 한국인으로의 자긍심을 드높여 주는 저자의노력에  심심치 않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러한 책들이 더 많아져 한국인들뿐만이 아니라 외국인들에게 더 많이 소개되고 활용되는 기회로 승화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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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들 - 동물이 만든 인간의 역사
김일석 외 지음 / 이케이북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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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탐욕의 존재이며 그런 인간이 품은 탐욕은 끝이 없다.

오랜 기간 인간은 자연인으로 살아 오면서 자신의 지속가능 한 삶을 위한 변화를 구축해 왔다.

그러한 변화 속에는 자연에 속해 있던 동물들을 가축화 한 일도 포함된다.

야생의 동물들이었다 가축화 되어 사라진 동물들이 얼마나 될까?

오늘날 우리는 자연상태의 야생 동물들을 보존하고 있는지, 있다면 과연 얼마나 될지 가늠할 수 있어야 한다.

인간이 야생동물을 가축화한 이래 지구상의 동물들은 인간 34%, 길러진 기축으로의 동물이 62%이며 나머지가 야생의 동물들이라 하니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드 높이는 존재가 아닌 약화시키는 인간이 아닌가 하는 의문에 휩쌓이게 한다.

그러다면 인간의 역사는 어떤 역사인가? 인간은 경쟁을 통해 변화와 발전을 구축해 온 존재라고 말할 수 있다.

인간이 경쟁으로 발전해 온 역사를 가지고 있다면 경쟁력을 어떻게 만들고 손에 쥘 수 있었는지를 살펴 보아야 한다.

그 이야기를 담아 전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동물이 만든 인간의 역사 가축들" 은 인간의 삶에 있어 경쟁이라는 원동력, 경쟁력을 거머쥐어 지속가능한 삶을 이끌어 올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의 가축들에게서 배운 모든것들을 살펴 볼 수 있는 책이다.

인간의 역사에서 전쟁은 다양한 의미를 품고 있는 사건이며 어떤 관점으로 살피느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

인간의 오랜 야생 생활을 벗어나게 해 주는 일들을 위해 짐이 존재했고 그 짐을 나르기 위한 동물들이 필요 했다는 사실에서 우리는 전쟁의 또다른 의미를 엿볼 수 있다고 하겠다.

인간이 몸을 움직여 옮길 수 있는 짐은 과연 얼마일까?

자기 체중의 25~30퍼센트를 넘지 않는 한도내에서 짐을 지지만 보통 군인들이 20~30kg 정도의 짐을 진다고 보면 알수 있다.

그러나 인간은 목숨을 걸고 전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짐에 모든것을 걸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러한 연유로 인해 오래전 부터 인간은 자연에 존재하는 야생동물들을 포획해 짐꾼으로의 역할과 식량으로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는 대체자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것이 시발점이고 보면 우리는 가축에 대한 개념을 등한시 함이 아닌 감사한 마음으로 바꾸어야 할지도 모른다.

공동 저자들은 야생동물들의 길들임에 의한 길들임의 역사를 구성한 대상으로 말, 당나귀, 소, 낙타, 순록을 짐꾼으로 길들이게 된 나름의 경위와 그에 대한 서사를 만나볼 수 있게 설명해 준다.


오늘날 지구상에 존재하는 동물들 대부분은 가축이다.

그야말로 야생의 동물들이 싸가 말라가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가축의 길들임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

길들임 역시 인간에게 위험이 되는 존재를 무력화 시키고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순환시켜 길들이는 과정을 거쳐 짐꾼과 식용이라는 커다란 목적을 달성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음을 생각하면 인간의 오랜 역사는 다양한 의미의 가치들이 씨줄 날줄로 엮여 있는 직조된 옷감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해 볼 수 있다.

우주에 가장 뛰어난 존재라 스스로를 자부하는 인간이지만 살짝 비틀어 살펴 보면 우리를 위해 길들여진 존재들인 가축에게서도 배울 수 있는 많은 점들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공저자들의 노력을 통해 인간의 삶을 지혜롭게 영위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가축들의 이야기, 쏠쏠한 재미를 느낄 수 있기에 다독을 권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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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다음 물결 - 시뮬레이션을 넘어 현실로, 피지컬 AI 기반 자율주행·로봇의 미래
류윈하오 지음, 홍민경 옮김, 박종성 감수 / 알토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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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AI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과정에 있음을 실감하게 되는 현실이다.

지금껏 인간의 삶을 변화시킨 많은 변화의 동인들은 산업혁명과 밀레니엄 혁명, AI로 불리는 인공지능 혁명으로 이어지고 있어 과거의 삶에서 탈피하는 삶의 변화된 모습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다가 올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게도 된다.

AI 다음 물결은 무엇이고 어떻게 다가올까?

아마도 그러한 의문에 쌓여 인공지능 AI에 대해 연구하고 학습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명확히 이것이라고 정해져 있는 대상은 없다는 점이 우리의 상상력을 부풀리고 한 편으로는 불안에 감쌓이게 하는 근원이 된다고 하겠다.

최근의 인공지능 AI와 관련해 발전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부분이 바로 피지컬 AI 분야임을 CES 2026을 통해서 확인해 볼 수 있었다.

그곳에서의 화두가 바로 피지컬 AI로 전세계 인공지능 AI를 활용하는 산업체들의 피지컬 AI에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는 모습을 볼 수 있었기에 그와 관련된 도서를 확인해 보아야 마음먹은 차에 만난 이 책을 읽어본다.



이 책 "AI 다음 물결" 은 그야말로 현실세계를 관통하는 인공지능 AI, AI투자 열풍의 촛점이 어디를 향해 있는지를 살펴 피지컬 AI라는 새로운 혁명의 장을 탄생시키고자 하는 내용을 가감없이 드러내 보이고 있는 책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인공지능 AI 를 활용해 검색이나 이미지, 음악, 동영상 제작 등과 같은 미온적인 변화에만 관심을 두었지만 이제는 전체 산업적인 측면에서의 변화를 야기할 수 있는 피지컬 AI로의 확장된 변화를 맞이하는 순간을 실어 독자들에게 그 현실감을 고스란히 전달하고자 하며 과연 우리는 어떻게 적응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하는 책이라 하겠다.

생각한다는 것은 스스로 무언가를 생각해 행동할 수 있다는 말과 다르지 않음이고 보면 인공지능 AI가 인간과 같이 생각할 수 있는냐를 따지는 일은 불가하다 판단할 수 있겠지만 생각에 대한 의미나 방법론은 변화시켜 바꾼다면 기계 역시 생각할 수 있다는 당위성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기계의 역습이 바로 피지컬 AI 시대의 도래라 할 수 있는 일이다.

인공지능 AI 자체가 수많은 데이터를 학습시키고 그 결과 안에서 인간의 요구, 주문에 대해 생각해 결론을 낼 수 있는 양태를 보이고 있지만 그것도 생각이라면 생각으로 치부할 수 있는 일이다.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수 많은 데이터를 집적하고 학습해 요구와 주문에 대한 답을 할 수 있고, 더우기 현실에 대한 상황 판단과 해야할 행동에 대한 학습을 한 피지컬 AI 라면 이제는 충분히 인간만의 삶에 크레바스를 만들 수 있다고 하겠다.

그러한 크레바스가 커질 수록 우리 삶의 변화는 가속화 되겠지만 한편으로는 삶의 시공간의 변화에 따른, 활동 구역의 제한에 대한 불안감은 더욱 커질것이 분명하다.

인공지능 AI의 출현은 인간에 대한 모방에서 이뤄졌다고 한다.



즉 인간의 모든 생각과 행동에 대한 모방, 그것이 바로 인공지능 AI 가 탄생하게 된 배경이 되고 있음을 생각하면 인공지능 AI는 인간을 얼마나 정확하게, 똑같이 모방하느냐에 따른 모방게임과 다르지 않다.

저자는 인공지능 AI라는 존재가 인간과 같은 생각을 할 수 있느냐에 대한 서사를 풀어 내며 인공지능 AI가 인간을 모방하는 모방게임과 같음을 통찰해 그에 대한 서사들을 펼쳐내고 왜, 어떻게 라는 물음에 따라 그 해답을 이해할 수 있게 제시하고 있다.

전세계 인공지능 AI 개발자들이 CEC 2026에서 각자의 변화와 발전을 선보였다.

어쩌면 우리는 그것을 변화라 말하지만 오랜 전통에 의해 살펴 보면 분명 그것은 인공지능 AI의 '진화'라는 개념으로 인식하게 될 것이다.

저자는 인공지능 AI의 튜링부터 '체화된 지능' 까지 독자들에게 선사하는 AI 다음 물결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 분석 내용을 전한다.

오늘의 변화가 변화로만 남을지, 아니면 오랜 역사의 물줄기를 이룬 진화의 서사에 한 줄 을 더 추가할 수 있는 기회가 될지 기대해 보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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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KILL 토익스피킹
서유진(클레어).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LAB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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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무언가를 듣고 말하는가 하면 생각한 것을 말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한 모든것들이 언어라는 대상을 통해 사용되어지고 있는 실정을 생각하면 우리가 가장 고민해 마지 않는 영어 스피킹 역시 그러한 측면에서 이해할 수 있지만 스피킹이 말만 한다고 해서 다 되는 그런 의미가 아님을 이해한다.

토익 스피킹은 어떤 스피킹일까? 흔히 말하는 것을 우리는 스피킹이라 지칭하지만 토익에서의 스피킹은 무엇을 말하는 것이고 떠 어떻게 측정하는 것일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토익시험은 듣기, 쓰기, 읽기, 말하기로 종합 평가를 하지만 학문적 관심의 대상이 아니고서는 대부분 스피킹에 주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말하기는 재능이 아니라, 훈련을 통해 누구나 익힐 수 있는 기술이다'고 누군가는 말했다.

생각한 대로 말하는 것과 같이 직관성을 띤 말하기라기 보다 같은 말을 해도 규칙과 준수히야 할 기준을 염두에 둔 말하기를 한다면 누구라도 좋아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한 의미를 담아 낸 저자의 책 ALL KILL 토익 스피킹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ALL KILL 토익 스피킹" 은 프리랜서 통번역사와 시원스쿨에서 클레어토스로 통하는 저자 서유진님의 기회과 노력으로 독자들의 토익 스피킹을 ALL KILL  시키고자 실전 100문제로 끝내는 토익 스피킹 고득점 올킬 전략서라 할 수 있다.

ALL KILL 이란 의미는 모조리 죽인다는 뜻이지만 토익 스피킹 시험에서 출제될 수 있는 유형의 문제들을 모두 커버링하는 자신감을 클레어쌤은 이 책에 녹여 내었고 그 확인을 이론학습과 실전학습이라는 구성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

아들과의 경쟁?에 의해 뜻하지 않게 토익시험 공부를 하고 있어 그간 토익 관련 학습서들을 공부해 왔다.

하지만 토익 스피킹은 처음으로 만나보는 지라 과연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고 또 얼마나 노력을 투입해야 하는지 감을 잡기 힘들었다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역시 시원스쿨랩이 아닐 수 없다.

그러한 독자들의 다양한 사정들을 감안해 책이 가진 특장점을 구분해 놓았는가 하면 3일, 5일, 10일, 2주 완성이라는 학습 플랜을 제시해 가득이나 해야할 것이 많은 토익시험에 대한 부담을 조금은 경감시켜 주고 있어 다행이라 생각한다.

나에게는 2주의 학습플랜이 적절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더구나 QR 코드로 링크 된 저자의 동영상 직강은 무료로 직접 시원스쿨 LAB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토익 스피킹에서 고득점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는가?

아마도 토익 스피킹 시험을 치뤄 본 수험생이라면 자신만의 학습법이나 노하우가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현직 통번역사로 생활하는 저자의 '고득점을 위한 필수팁'을 무시하기 보다는 자신에게 적용해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활용해 볼 필요성이 있다.

소리내어 읽고, 묘사 된 사진을 이해, 듣고 질문하기, 제공된 정보를 활용 질문에 답하기와 의견제시라는 토익 스피킹 시험을 처음으로 도전해 보는 나에게 글레어쌤의 지도는 완벽성을 보여준다고 생각된다.

아마도 혼자만의 학습으로 도전을 해 보았다면 처참한 수준의 점수를 얻을 수도 있을지 모르지만 클레샘의 지도와 고득점 팁을 활용한 수업, 강의지도 등을 활용해 만족할 만한 점수를 얻을 수 있을것 같다.

기대만 부풀릴 것이 아닌 점수를 부풀리는 시간이 되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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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 숲 ㅣ ANGST
김인숙 지음 / 북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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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우리는 가족을 사랑의 결합체  혹은 행복 집단으로 인식하지만 현실적으로 다가서는 가족에 대한 이미지는 애증의 집단이라 지칭하는 쪽이 요즘 사람들의 인식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삶이라는 현장과 시공간은 우리를 결속 시키는 도구로 존재하지만 그러한 결속이 피할 수 없는 구속으로 느껴진다면 가족이 주는 이미지는 사랑이나 행복감을 주는 대상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자작나무 숲은 속삭이는 숲으로도 세간에 알려져 있다.

어쩌면 그런 자작나무 숲에 대한 이미지나 인식이 섬뜩한 공포로 다가설지도 모르지만 다양한 의미와 해석을 가질 수도 있는 숲이 될 수도 있을것 같다.

행복해야 할, 사랑하는 사람들이 아닌 애증의 관계와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자작나무 숲" 은 지금 현재의 삶을 되돌아 왜 이렇게 살 수 밖에 없었는지를 곡교산 1번지 부자집과 그곳에서 살 수 밖에 없었던 인물들의 애증의 서사를 담아 우리의 가족에 대한 의식을 환기 시키고자 하는 책이다.

종종 TV를 보면 전국의 유명한? 집들이 소개되곤 하는데 유독 두드러지게 튀는 이른바 쓰레기집이다.

곡교산 1번지에 있는 대저택도 온갖 쓰레기로 뒤덮여 자칫 무너져 사고라도 날것 같은 환경을 갖고있다.

아니나 다를까 그곳에 살던 노파 최무자가 쓰레기 더미에 깔려 사망한 것을 유투버가 드론으로 촬영하다 발견해 이야기는 더욱 확장일로의 길로 나아간다.

죽음이 끝이 아니라 노파의 죽음에 얽힌 산 사람들,  노파의 삶과 연결된 가족의 일대기와 서사는 흔히 생각하는 가족간의 사랑이나 행복감을 느낄 수 조차 없는 살아낼 수 밖에 없는 의무를 지닌것 처럼 느껴진다.

최무자의 딸 강유이, 강유이의 딸 모유리, 그녀와 잠시 사귀다 사건이 터져 다시 만나게 된 정보하는 시간과 장소의 종횡무진으로 곡교산 1번 대저택이 쓰레기장으로 변할 수 밖에 없는 삶의 이야기로 끈끈한 정마저 애증이라는 이름의 악다구니처럼 느껴지게 한다.

왜 그렇게 살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근거를 거슬러 올라 찾아보면 저으기 수긍할 수 있는 나태와 어리석음이 삶을 파고든 상황이라 볼 수 있다.

저택에서 죽음을 맞이한 최무자, 어쩌면 죽음은 삶이라는 고통스런 지옥을 벗어나는 해방구와 같은 느낌은 아니었을까?

삶의 환경이 쓰레기장이 되었다는건 삶을 포기한 것과 다르지 않다.

그러한 사람들에게 새로운 생명의 잉태라고 해서 크게 달라질것 같지는 않다.

임신거부증이라는 묘사가 그 가족의 정신적 순결성의 부재를 뜻하거나 외면하고자 하는 의미로 읽혀지기에 다분히 충격적이기도 하다.


한 밤중 자작나무 숲을 가보면 어떤 느낌이 들까?

바람이 전하는 소리를 들을까? 아니면 우리의 정신을 괴롭히는 환청을 듣게 될까?

더구나 곡교산 1번지 대저택과 같은 쓰레기더미와 이어져 있는 터라면 공포스러움과 괴기스러움을 물씬 풍기지 않을까?

하지만 그럼에도 자작나무 숲은 인간 삶의 굴레를 벗어나지 않은 삶의 본질적인 물음에 다가선다.

무엇을 묻고 어떤 대답을 듣든 삶이 주는 묘하디 묘한 굴레에서 쉽게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에 스쳐 지나는 바람 소리로도 그 해답을 들을 수 있을것 같기도 하다.

우리 마음 속에 드리워져 있는 가족에 대한 이해와 관계의 본질을 사랑이 아닌 애증의 이름으로 대체한다면 아마도 이러한 삶의 모습들을 마주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오싹한 불안감과 공포를 맛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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