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 퇴근, 성과 두 배, 덴마크의 경쟁력 제3의 시간
하리카이 유카 지음, 정지영 옮김 / 센시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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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한국은 전쟁 이후의 복구와 농업경제에서의 탈피를 이유로 첨단기술 중심의 경제로 전환하기 위해 정부 주도의 경제계발 5개년 계획을 실시 했다.

경제계발 5개년 계획은 1962년부터 1996년까지 이어졌으며 그 과정에서 우리는 행복한 삶, 잘살고자 하는 의미를 산업현장에서 찾고자 부단히도 열심히 노동현장의 시간을 늘려 왔다.

최근의 기록을 살펴 보면 2022년 한국의 연간 노동 시간은 1,901시간/근로자로 여전히 장시간의 노동에 삶을 갈아 넣고 있다 볼 수 있다.

그러한 반면에 작은 북유럽 국가 네덜란드는 4시 퇴근과 성과 두 배를 올리는 경쟁력 있는 모델로 소개되고 있다.

장기적으로 대한민국 역시 네덜란드와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겠지만 아직은이라는 단서가 항상 붙는다.

과연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네덜란드 유사한 한국만의 모델로 성공과 행복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지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그 고민을 깊게 가져갈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4시 퇴근, 성과 두 배, 덴마크의 경쟁력 제 3의 시간" 은 국민 개개인의 삶의 만족도, 혹은 행복지수를 충족시키는 것은 정부, 국가의 경쟁력에서 나온다고 생각할 수 있는 바, 국가경쟁력 1위이며 비즈니스 효율성 1위, 행복지수 2위인 가장 적게 일하면서도 가장 큰 성과를 내는 나라 덴마크만의 경쟁력의 비밀을 파헤쳐 우리 역시 그러한 생산적이고 경쟁적이며 행복지수 높은 국가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를 깨닫게 해 주는 책이다.

우리의  하루 일과는 일터에서의 일하는 시간과 가정에서의 시간, 그리고 자기만의 시간이라 할 수 있는 제 3의 시간(프리티드)으로 이뤄져 있지만 실질적으로 제 3의 시간에 할애되는 여력은 거의 없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현실적인 사회의 구조상 우리의 제 3의 시간은 일터나 가정에 의해 무참히 짖밟히는 경우가 허다하다.

우리의 많은 인식의 변화와 사회적 변화로 인해 이제는 오롯이 나만을 위한 행복한 시간, 삶의 완충지대인 제 3의 시간을 찾고자 하는 개개인들의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덴마크 사람들의 제 3의 시간은 일과 힐링이라는 측면에서 완성도가 높으며 그러한 제 3의 시간이 있을 때 비로소 일터에서의 전력을 쏟을 수 있다는 상대적 효과를 얻게 된다.

덴마크 사람들은 어떻게 제 3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을까?

바로 효율과 효과에 집중한 결과라고 분석하고 싶다.

군더더기를 없애고 꼭 필요한 곳에 집중하는 사회와 조직이 제 3의 시간을 뒷바침한다고 하니 우리의 현실과 사회, 조직에서의 모습을 비교해 볼 순간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 사회와 조직에서의 비효율적인 일들과 무가치한 일들에 휘둘리는 시간들이 너무나 많아 여전히 우리에게는 효율과 효과를 달성할 수 있는 대대적인 수술로의 전략적 계획이 필요하다 생각하게 된다.



저자는 덴마크가 조직과 사회 차원에서 어떤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원해 왔는지를 입체적으로 풀어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더우기 우리 사회속에 아직도 많이 남아 있는 수직적 조직의 문화를 수평적 조직으로, 일이 인생의 목적이 아닌 우리 자신의 성장 수단으로 보는 사회적 합의점에 이르기까지의 덴마크 전체의 시스템적 상황을 짚어낸다. 시스템은 유기적인 순환을 만들어 내는 과정으로 그 결과와 혜택이 온전히 덴마크 국민들에게 돌아간다.

책을 읽으며 하나 하나 우리의 현실과 비교해 보며 가야할 길이 먼 것을 확연히 느끼게 된다.

하지만 멀다고 해서 가야하는 것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다.

은근과 끈기의 민족 답게 우리 역시 덴마크 못지않은 행복도 1위, 비즈니스 효율성 1위, 국가경쟁력 1위의 나라가 될 수 있다.

그 길을 가기 위해 현실을 자각하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비로소 그러한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를 깨닫게 해주는 저자의 통찰력 깊은 서사를 다독으로 끌어 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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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위한 리딩 메커니즘 - 보이지 않는 규칙 편
널리즘 지음 / 모티브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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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는 매일 우리의 눈과 귀를 통해 들어오는 수 많은 정보들을 통해 자신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고 행동할 마음을 갖는다.

그런데 세상을 보는 눈의 시야에 방해가 되거나 시력을 낮추는 문제가 발생한다면 당연히 우리는 그러한 문제를 해결해 세상을 보는 해상도를 높여야 한다.

그러한 해상도를 높이는 일은 우리가 세상을 보는 지능을 향상시키는 방편이 될 것이며 어떤 방식으로 실천할 수 있는지를 살펴 보아야 한다.

그러한 방식을 설명하는 일은 우리 뇌의 매커니즘과 환경이 가진 관계에서 촉발되는 영향력의 비밀을 이해해야 한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우리가 바라마지 않는 부의 구조를 익혀 삶의 변화를 꾀할 수 있게 된다면 세상은 불공평 하다는 사실을 조금은 달리 생각할(입장 차에 의한) 가능성을 열어볼 수 있다.

그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널 위한 리딩 메커니즘-보이지 않는 규칙편"은 세상은 공평하다는 잘못된 말의 진위 여부를 떠나 선택과 노력을 통해 삶을 꾸려 가는 우리 모두에게 세상을 헤쳐 나가는 지능의 진실된 면목을 볼 수 있게 해 주며 오늘 우리 삶이 위치한 부의 층위를 향상 시켜 갈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책이다.

같은 길을 걸으면서도 다른 생각과 다른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면 우리는 세상을 바라보고 움직이는 지능적 사유를 달리 생각해 보아야 한다.

우리 사는 세상에서 우리는 모두 같은 세상에 산다고 같은 삶이라 말할 수 없는 일이 많다.

그러한 삶에 영향을 미치는 인간의 지능은 각각의 단계에 따라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의 차이가 발생한다.

그 격차는 10단계로 이뤄진 지능의 층위가 마치 우리가 사는 부의 층위에 해당하는 간극과 비슷한 느낌으로 전해진다.

저자는 그 끝에 나, 우리에게 당신은 어떤 세계에 살고 있는지를 실랄하게 묻고 있다.

세상을 살아가는 일은 사람과의 관계를 맺는 일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사람을 판단하는가라는 물음을 가질 수 있는데 그에 대한 서사를 다양한 효과를 통해 통찰해내고 있다.

매우 재미있는 사유에 따른 서사의 흐름이 느껴져 보이지 않는 이런 규칙들이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을 이해하는데 유익하다 하겠다.


삶 역시 하나의 선택에 불과하다.

우리가 어떤 기준에 의해 선택을 하게 되고 또 그러한 선택시의 환경은 또 어떤 영향력을 미쳤는지를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

저자는 선택이 환경이 미리 그려둔 밑그림이라고 전한다. 

어쩌면 맞는 말이라 할 수도 있다. 아니 검증을 원하면 직접 저자의 7단계 환경에 의한 선택의 규칙들을 점검해 보면 확실히 그 규칙들이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그러한 선택들이 무수히 많이 쌓이게 되면 이는 하나의 구조를 이루게 되고 우리는 그러한 구조들을 해결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메커니즘으로의 노력과 집중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자 한다.

같은 세상을 다르게 보거나 다르게 사는 사람들을 보면 적잖히 느끼는 위화감, 괴리감에 대한 연유를 이러한 선택의 구조적 문제에서 발견 하게 된다면 우리는 그런 문제들 역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지능적 삶을 살아야 한다.

그 기회를 제공하는 저자의 통찰적 시각을 리딩으로 풀어헤친 책을 다독해 보길 권유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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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촉·오나라 역대 황제 평전 - 正史 『삼국지』에 근거한 세 나라의 치열한 흥망사 ㅣ 역대 황제 평전 시리즈
강정만 지음 / 주류성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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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우리가 말하는 삼국지에 등장하는 위·촉·오나라, 중국의 역사를 우리는 허구인 '삼국지연의'로 해 왔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위서(僞書)라기 보다 문학 작품으로 중국의 역사 운운 하는 일은 정사이자 진서(眞書)를 대하는 후대의 무지와 함께 역사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책임있는 현재를 위한 대응에 부족한 일이 될 것이다.

그들 중국인들이 어떤 역사관을 바탕으로 오늘을 살아가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꿈꾸고 있는지를 이해할 필요성이 있다.

단순히 중국의 역사를 찾아 보는 일 보다 어쩌면 그 시대를 통치하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노력 했던 역대 황제들의 평전을 살펴 보는 일이 더욱 중국 역사의 일부를 이해하는데 있어 통찰적이라 할 것이다.

그러한 의미로 한 국가의 흥망성쇠를 지도자의 운명과 함께 한 중국 역대 황제 평전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위·촉·오나라 역대 황제 평전" 은 삼국지연의를 통해 중국의 역사를 허구적으로 이해했을 우리에게 정사로의 역사, 중국을 통치한 역대 황제들의 서사를 밀도 있게 그려내 우리가 삼국지연의에서 맛본 계략과 전쟁 등과 같은 서사를 넘어 인간 본연의 본성을 이해하고자 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책이다.

소설책 삼국지연의를 정쟁과 권력에 촛점이 맞춰진 것으로만 생각한다면 그 또한 부족한 이해이며 이러한 이해는 중국 역사를 흑역사로만 이해하는 잘못된 인식을 낳는다.

그 속에 깊이 깔려 있는 핵심은 '나라와 백성을 위한 헌신' 이라는 사상을 되새겨 볼 일이다.

위·촉·오나라 시대에 대한 이해 역시 단순한 전란이나 전쟁에서의 승리 밥법이나 생존의 처세술을 제시하는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세상을 꿈꾸고자 했던 중국인들의 사상적 변화를 새롭게 만나볼 수 있는 통찰을 엿볼 수 있어야 한다.

위·촉·오나라 시대 제갈량이 찬하삼분지계를 외쳤듯이 오늘날의 중국의 위상이 세계적으로 그러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지 않은지 우리는 생각해볼 필요성이 있다.

저자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다 생각하는 위 무제 조조를 시작으로 조비, 조예, 조방, 조모, 조환으로 이어지는 통치사를, 촉한의 유비와 유선을, 오나라의 손권과 손량, 손휴, 손호에 이르는 치열했던 흥망사에 대한 서사를 열거해 조망해 주고 있다.



중국 역대 황제 평전의 여덟 번째 작품이라니 새롭기보다 놀랍다.

찾아 본 바로 명나라, 청나라, 당나라, 송나라, 한나라, 원나라, 요나라, 금나라로 이어지는 역대 황제 평전들이 주류성 출판사의 기획으로 독자들의 역사적 사유를 채우는데 일조하고 있다.

역사는 현재진행형이라는 말이 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끝나지 않은 우리 삶의 진행이 역사의 근거가 되며 수 많은 국가들이 그러한 지속가능성에 목적을 두고 나라와 백성을 위해 통치의 염을 새우는 일은 언제고 새로운 황제의 등장을 예고할 수 있으며 현실의 황제적 지위를 갖는 이들의 통치에 대한 의미를 진지하게 돞아볼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역사를 진행형이라 말하는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는데 있어 과거의 역사를 먼저 알고 지금의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꺠우쳐 보며 진행형의 역사를 이해해 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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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생각 수업 - 세계를 주름 잡는 유대인의 비밀을 담은 책
임유진 지음 / 미래문화사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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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 유산이라 지칭할 수 있는 것이 과연 우리에게는 존재하는가 하는 물음을 마주하면 선뜻 무엇이라 말하기 어려워 지기도 한다.

물론 없지 않지만 우리의 실생활과 삶의 모토로 까지 파고들어 국민 모두의 정신적 교감체로 자리하는 존재는 정신적 유산이라 지칭하는 대상으로 부족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든다.

탈무드는 유대인의 정신적 유산이라 지칭하는 책이다.

그들에게는 소중한 삶의 지침서이자 경전이고 지혜서로 언제나 함께 하는 존재감을 느낀다.

책을 읽는 독자로 탈무드의 유머와 지혜 등과 같은 내용을 많이 듣고 보아 온 터이지만 실질적으로 그 내용을 접해 본 일은 처음이라 할 수 있다.

더구나 그냥 처음이 아닌 지음받은 인간의 입장과 지으신 여호와 신의 입장을 오가며 생각해 볼 수 있는 독서 기회는 처음 만남이라 읽음이 기대된다.



이 책 "유대인 생각 수업" 은 유대민족을 하나로 뭉치게 하고 끈질긴 생명력을 가질 수 있게 한 저력을 갖게 한 '탈무드'를 통해 그들의 지속가능함을 있게 한 서사를 살펴 오늘 우리의 삶에도 그러함이 유지되고 있는지를 비교, 분석해 변화를 꾀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아 전하는 책이다.

저자는 탈무드를 통해 유대인과 한민족이 걸어 온 길이 동병상련의 감정을 느끼게 됨을 말하고 있다.

유대인이건 한민족이건 또는 세계의 그 어떤 민족이건 지속가능함이라는 목적을 최우선 과제로 하고 있다 생각하면 그에 대한 방법과 전략, 전술적인 서사를 마련하는 것이 합당한 이치라 할 수 있다.

그러한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 많은 사람들의 각각의 상황에 따른 일들이 갖는 문제들, 불안에 대한 해소 등을 위해 인간의 생각을 뛰어 넘는 지혜를 제시해 더 나은 나, 우리를 만드는데 있어 보다 효과적인 변화를 꾀할 수 있음을 배울 수 있다면 오래도록 사람들의 인식을 지배하는 정신적 유산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볼 수 있다.

천 년을 이어 내려 온 지혜서라면 인간 존재를 위한 교리서라 해도 틀리지 않는다.

저자는 유대인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그들의 민족의식을 파헤쳐 보며 세계 곳곳에서 힘을 발휘하는 유대인의 상술에 대한 이해도 갖게 한다.

탈무드가 갖는 오감에 의한 깨달음으로의 지혜를 제시 해 지혜의 원천으로의 존재감을 확인시켜 준다.



탈무드가 지혜로운 서사만 담고 있다 생각할 수는 없다.

탈무드의 유머를 통해 지혜서의 다양한 예들을 실생활적으로 접해 사유와 행동으로 변화를 실천할 수 있게 해 주는 일은 매력적인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유머라 해서 그저 웃고 넘길 그런 이야기들이 아니라 천 년이 넘게 이어져 온 유대인들의 지속가능함을 위한 지혜와 유머라는 사실을 생각해 보면 분명 인과관계와 의미, 가치를 되 새김질 해 보아야 한다.

탈무드가 유대인만의 지혜서라 생각하는 우매함을 갖지는 말길 바란다.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지혜로운 길을 제시하는 일이라면 종교성을 떠나서라도 유익하다면 활용해 적극적인 실천을 해야 한다.

그 시작을 이 책과 함께 해 보는 기회를 얻길 기대해 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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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지 않은 쌍둥이 - 프란츠 카프카 x 에곤 실레 ㅣ 세계문화전집 2
프란츠 카프카.에곤 실레 지음, 홍선기 엮음 / 모티브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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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우리는 상상만으로도 가히 놀라울 만큼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기획을 보여주기도 한다.

상상력의 세계는 끝이 없다고 하는데 100년 전의 인물을 소환, 콜라보하는 일은 흔하지는 않지만 드문 일도 아닌 보편적인 상상적 개연성의 흐름이라 할 수 있을것 같다.

후대에게 인상적인 느낌과 의미를 전해 준 작가들이야 무수히 많지만 다른듯 같은 느낌을 주는, 그런가 하면 서로 다른 분야에서 독특함으로 인상을 남겨 주어 세간에 회자 되고 있는 두 인물, 프란츠 카프카와 에곤 실레라는 작가와 미술가는 서로 다른 존재감을 보여 주는 것이 아닌 하나로의 유기체와 같은 느낌으로 그들 융합의 새로운 의미를 돞아 보게 된다.

서로가 만나본 일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그들의 삶과 충실했던 본분에 따라 다르지 않고 유기적인 하나로 이해될 수 있는 그들의 서사를 새로운 마음으로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만나지 않은 쌍둥이 프란트 카프카 x 에곤 실레" 는 어쩌면 우리 역시 오늘을 살아가며 가장 많은 시간을 고민하고 생각하게 되는 나, 우리 자신에 대한 정체성을 기준으로 '나는 진정 내것인가?' 하는 물음에 스스로 답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를 묻고 있으며 철처히 우리 자신을 가로막고 있던 벽들이 무너질 때 비로소 온전히 나, 우리 자신의 정체성을 파악하고 '내일이 오늘 보다 나을 것' 이라는 사실을 확인해 볼 수 있는 멋진 초대집이다.

프란츠 카프카와 에곤 실레에 대한 인상은 보편적으로 관심을 두지 않는 한 만나기 쉽지 않은 작가와 미술가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들 예술가(문학도 예술이기에)들의 위대한 작품들 속에는 그들 자신의 정체성에서 배태된 결과물들이 오롯이 드러나거나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는 실정이고 보면 그들의 작품과 그림에서 느낄 수 있는 한계감은 오롯이 그들 자신의 넘어서기 힘든 정체성의 벽을 막는 존재에 영향을 받았음을 알 수 있다.

가족, 이름만으로도 따듯함을 느끼고 행복함을 느껴야 할 가족의 일부에게서 우리는 우리 자신의 정체성을 의심할 수 밖에 없거나 한계감을 느낄 수 밖에 없는 불안한 정체성을 느낄 수 밖에 없다.

카프카와 실레 역시 그러한 한계성을 느끼고 그들 작품에 그 영향력을 쏟아 낼 수 밖에 없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떤 위대한 작품이나 그림, 음악, 또는 위대한 예술이라도 자신의 정체성을 녹여 내어 빚어내지 않은 작품들은 없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벌레가 되 사라지는 카프카의 정체성이나 앙상한 뼈만 남아 천천히 죽어가는 자신을 그린 모습은 조금은 이해가 된다 하겠다.



넘사벽이라는 단어를 종종 쓸 때가 있다.

자신 스스로는 어떠한 방법으로도 넘을 수 없는 한계점을 이를 때 우리는 넘사벽이라는 단어로 대체한다.

그런데 그 넘사벽이 가장 사랑해야 하는 가족 중의 하나 인 아버지로 대체 되는 순간 양자(아버지와 자녀)의 사고는 참으로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게 된다.

아버지는 아버지로의 역할과 삶을 위해, 자녀는 자녀로의 역할과 삶을 위해 살아가지만 카프가와 실레 역시 그러한 아버지의 넘사벽에 대해 아버지만 아니었으면 좋았을 사람이라는 색다른 시각을 전하며 그들의 삶에서 아버지의 영향에 대한 서사를 한껏 살펴볼 수 있는 시간으로 우리를 이끌어 간다.

우리 인간은 동물과는 달리 탄생과 함께 부모의 보살핌을 받아야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존재이다.

성장기의 아이들에게 부모의 존재가 어떤 의미인지를 세상 누구나 알수 있고 그 중요성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하지만 자식을 마치 노예 다루듯 하는 일은 부모의 자격이 없는 일이다.

어떤 아이든 미래를 꿈꿀 수 있고, 무엇이든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아버지(부모)의 마뜩치 않은 역할로 인해 제약받거나 왜곡된 심리를 갖는 일은 악순환의 반복적 재생을 만드는 일이다.

두 인물의 탄생 이후 100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 우리는 또 다시 100년 후 우리의 삶을 떠올릴 때 지금과 같은 반복된 문제로의 역사보다는 새로운 존재감을 가진 인물의 등장을 꿈꿀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갖게 한다.

상상력으로 만나본 카프카와 실레의 묘한 기시감은 나, 우리 자신이 처한 환경에 대한 인식에 새롭게 눈떠 보는 귀중한 시간으로 기억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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