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의 쇼타임 - 평범함을 위대함으로 바꾼 오타니의 40가지 원칙
고다마 미쓰오 지음, 김외현 옮김 / 차선책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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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름지기 쇼타임은 많은 사람들에게 흥미와 재미, 호기심 가득한 무대를 전해준다.

그런 쇼타임의 중심인물, 그가 어떤 존재인지를 아는것은 어쩌면 그가 보여주는 쇼에 더 깊이 몰입하게 되는 배경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나는 운동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인물이지만 직접 경험하는 운동보다는 보는 방식을 더욱 선호하는 입장이다.

그리하여 즐기지는 않지만 축구, 야구 등 세간에 알려진 대중적 스포츠에 대한 경기들에 조금의 호기심, 흥미를 유발 할 때만 관련 경기 영상을 보는 식이지만 책과 관련, 책에서 소개하는 스포츠 스타의 면면과 그들의 열정, 도전, 고통, 승리의 환희에 이르기까지를 만나는 일은 서슴없이 하는 즐거운 행위로 치부한다.

그  어느 환경보다 더 평범한 인물이 위대한 인물로 탄생되는 곳이 바로 스포츠 현장이고 보면 세상을 놀래킨 스포츠 스타들의 이야기는 적잖히 즐거움을 주며 그들의 삶이자 인생인 쇼타임 역시 새롭게 보게 되는 기회가 된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가까운 일본의 평범함을 위대함으로 바꾼 오타니 쇼헤이의 40가지 원칙을 통해 그가 어떤 존재감을 가지고 있는지를 얄려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오타니 쇼헤이의 쇼타임" 은 일본 출신의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 소속 야구선수이지만 투수와 타자를 겸하는 인물이다. 그런 그가 쏟아 내는 진기록들, 어느 야구 선수도 쉽게 달성하지 못하는 기록들이 그에 의해 만들어지고 세간의 사람들의 흥미와 재미를 돋구는가 하면 그 자신은 스스로가 실천을 계획해 낸 인물로 자리매김한 무척이나 인상 깊은 존재임을 인식하게 되는 책이다.

우리에게 박찬호와 유현진이 있듯이 일본에는 미국과 일본에서 극찬해 마지 않는 오타니 쇼헤이가 존재한다.

시속 161km의 강속구를 뿌려대며 승리를 향해 다가가는 그의 모습을 본 사람들은 한 편의 드라마와 같은 그의 인생, 꿈과 그 꿈을 달성하기 위한 방법에 대한 계획, 노력, 실천을 통한 자기관리의 표본적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자기관리에 표본적 도구가 된 만다라트는 일본인 마쓰무라 야스오가 개발한 자기계발 및 경영기법에 사용되며 만다라트 학회가 있을 정도로 체계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우리는 흔히 자신이 무언가를 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설정하며 실천을 위한 목록을 만드는데 만다라트는 그러한 도구의 일종 중 하나이지만 가장 구체적이고 가장 효과적인 도구라 말할 수 있다.

쇼헤이의 만다라트에서 볼 수 있듯이 목표를 규정하고 실천 방안을 수립하는데 활용된 쇼헤이의 그것은 64개의 실천항목을 의식적으로 실천할 수 있게 만드는 방법론이 되었다.

쉽고 직관적인 쇼헤이의 만다라트를 보면 그가 얼마나 자신의 목표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는지를 이해할 수 있고 지금의 그가 존재하기까지에 대한 과정을 평범을 위대함으로 바꾼 쇼타임으로 인식할 수도 있을것 같다.



오타니 쇼헤이의 성공에 대한 결과만 부러워 할 것이 아니라 그의 성공과 관련해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심리적 분석을 보여주는 내용들이 적잖이 나, 우리의 마음에 변화에 대한 불을 당긴다.

완벽주의자도 최선주의자도 아닌 나, 우리지만 그러한 경향이나 마음은 누구나 가질 수 있고 가져 보았다 생각할 수 있기에 나름대로의 분석적 맥락과 흐름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설명들이 새롭고도 즐겁다.

스포츠 스타 뿐만이 아니라 자신이 닮고 싶어하는 사람에 대해 우리는 자신도 그러한 인생을 살아보고 싶다는 마음을 갖는다.

인생을 오타니 쇼헤이처럼 살고 싶다 마음 먹는다면 흔들리지 않는 마인드 셋 부터 운을 끌어 당기는 만다라트에 이르기까지 온전히 나, 자신을 변화시켜 맞을 수 있는 기회를 누려보라고 하는 듯한 저자의 요구에 잠시 잠깐이지만 도전의 욕구가 끓어 오른다.

그런 사람들과 오타니 쇼헤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저자는 오타니 쇼헤이처럼 꿈꾸기, 해내기, 즐기기, 잘 되기, 바로보기, 앞으로 나아가기라는 주제로 변화를 종용, 더 나은 나, 우리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게 독려하고 있다.

쇼헤이 처럼 되고자 하는 열망으로 나 다운 나를 만드는 기회에 오타니 쇼헤이의 삶과 인생을 이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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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희 자서전 - 복각본
최승희 지음, 소명출판 편집부 엮음 / 소명출판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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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자서전을 보는 일은 그 사람의 진면목을 오롯이 마주하는 느낌이 든다.

그도 그러것이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과 마주한 본인이 바라본 자기 삶과 인생에 대한 이야기니 만큼 조금의 가식이나 허위가 있을지라도 대부분 그 사람을 이해하고 다가가는데 무리함이 없는 것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누군가는 그랬다. 자서전을 쓰면서 자신의 좋은 면만 말하지 않고 드러내기 두렵고 싫은 것에 대한 이야기도 거침없이 해야만 한다고...

그러한 의미를 세상에 출판되는 다양한 자서전들을 투영해 보면 잘 잘못에 의한 면 보다는 오롯이 인간에 대한 다양한 이해의 폭이 넓어진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오래전 우리의 기억속에 사라진, 아니 그 시대의 사람들이라면 아직 기억하고 있을지도 모를 최승희, 그녀의 삶과 춤에 대한 열정이 녹아있는 그녀의 자서전을 복각해 만나본 책을 읽어본다.



이 책 "최승희 자서전 복각본" 은 요즘의 자서전과는 그 느낌이 사뭇 다른, 마치 옛 고전의 책자들을 대하는 듯 한 기시감을 느끼게 하는 세로 글과 자서전이라고 보기 보다는 일기를 쓴듯 한 느낌으로 다가서는 최승희의 이야기에 빠져들게 된다.

최승희는 1911년에 태어나고 1969년에 사망한 인물로 우리나라에서는 양갈래 시선이 드리운 인물이다.

일제강점기 말에 일본군 위문공연 참여, 중국 황군 위문공연 등에 참여 해 친일반민족자라는 시선과 함께 조선의 문화, 춤을 세계에 알린 인물이라는 복합적 시선이 그것이다.

숙명여학교를 다니며 가정의 경제적 파국으로 말미암아 학교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졸업을 한 상황으로 자서전의 처음 운을 떼고 일본 내지로 유학?을 떠나는 <출발전야>, 오빠가 누이에게 주는 편지, 형제에게 보내는 글, 최승희 자신의 춤에 대한 표현력의 분제에 대한 고뇌에 담긴 글, 최승희의 무대, 무희로의 삶에 대한 수 많은 사람들의 관련 글들이 빼곡히 독자들의 눈을 응시하고 있다.

오빠의 권유, 선생님들의 추천 등으로 일본 이시이 바쿠 무용단에 입단, 우수한 무용실력으로 조선의 무용에 대한 인식, 여자에 대한 인식 등을 바꿔 놓은 최승희의 도전은 그의 춤이 보여주는 '파격 에서 새로움을 지향하는 의미를 깨닫게 한다.

책을 읽으며 아쉽다면 아쉬운 부분이 될 수 있는 이야기를 하려 한다.

최승희는 현대의 사람도 아닌 일제강점기 전 후 시대의 사람으로 그 시기에 유행했던 책들의 세로 방식의 표현까지는 무리가 없으나 무척이나 많은 한문에 대한 난해함, 또한 글의 폰트가 작아 젊은이들이 아니면 쉬 분간할 수 없는 크기에 대해 난색을 표할 수 밖에 없다.

책의 두께를 늘리는 한이 있더라도 가독성 향상을 느낄 수 있는 크기로 변경했으면 하는 바램도 남기고 싶다.

원형 그대로의 복간이라는 의미를 두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는 현상에 과연 그대로의 복간이 얼마나 가치를 더할 수 있을지는 묘연하다.


이제는 지난 인물들에 대한 현재 사람들의 이슈화가 문제이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결정을 하기 전에 그들이 가진 초심에 대한 이해와 해석에 촛점을 맞춰 볼 수는 없을까?

그들의 행적이 삶의 행적이듯 잘 잘못을 따지고 가릴 수는 있으나 그 행적이 그들의 초심을 변하게 하는 선택이자 결과라 말할 수는 없다고 생각된다.

더구나 최승희와 같이 춤으로 동양의 리듬을 갖고 괴나리봇짐 짊어지고 지구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걸어 보려던 그녀의 도전, 그로 말미암아 시대의 사상을 넘고 존재의 가치마져 탈속할 수 있게 만든 도전과 파격의 춤을 아마도 직접적으로 보았다면 춤에 대해 무지에 가까운 나라도 어쩌면 놀라움을 금하지 못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최승희, 그녀의 자서전이자 일기와도 같은 느낌으로 전해지는 복각본을 통해 시대상, 인물들의 사상, 흐름 등 다양한 함의를 마주할 수 있는 기회를 소중한 소장품으로 간직할 수 있기를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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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을 회복하는 연습 - 후회와 미련은 접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두뇌 재훈련 프로젝트
데이먼 자하리아데스 지음, 안솔비 옮김 / 서삼독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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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아침에 회사에서 쫓겨나거나 열심히 준비한 시험에서 떨어지거나 사랑했던 사람에게 배신 당하거나 몇 번이나 사업 실패를 경험하게 되면 아마도 많은 사람들은 멘탈이 박살나거나 블랙아웃을 선언할지도 모른다.

그렇게 박살 난 멘탈을 가진 사람들, 과연 그들은 다시 일상적인 삶으로 회복할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일어난다.

쉽지 않은 멘탈 회복이기에 우리는 드라마와 영화 같은 미디어 속에서의 방황을 그렇게 자신의 일처럼 여기듯 기시감을 느끼는지도 모를 일이다.

방황에서 멈춰 버리면 우리의 삶은 온전히 지속될 수 없다.

우리는 부서지고 박살난 멘탈을 어떻게든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멘탈이 강해지기에 앞서 부서지고 상처나고 박살 난 멘탈을 회복 시켜야 할 필요성이 우리에게는 지속가능한 삶을 열어가는 근본적 원인에 해당한다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멘탈의 회복을 위한 이야기를 담은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멘탈을 회복하는 연습" 은 우리를 괴롭히는 멘탈을 박살내게 한 원인, 즉 과거의 일 때문에 괴로워 하는 그 무엇인가를  위해 '놓아버림(Letting go)'을 제안하는데 이는 부정적인 감정, 고통스러운 기억, 견디기 힘든 실망감, 자기 자신에 대한 불편함 등이 만들어 내는 스트레스와 위기로 인한 분노, 억울함, 좌절감 등이 우리의 삶을 떨어트리는 원인으로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태를 벗어나고자 멘탈회복을 위한 실행 가능한 기술과 전략에 집중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다.

저자는 심리학적 치유보다 실천적 의미를 더욱 강조하며 멘탈 회복의 의미와 우리가 집착해 마지 않는 고통스런 마음의 짐을 벗어날 수 있게 해주며 21가지 전략적 실행 가이드를 통해 박살 난 멘탈을 회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우리는 모든 것들에 대해 집착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

무집착적인 삶을 구현할 수는 없을까? 

좌절, 실망, 불안, 자책의 감정을 스스로 버리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인간관계, 몸과 마음의 건강, 자기성장, 경력문제, 재정적 문제 등에는 이러한 감정들이 뿌리깊게 얽혀있다.

이러한 감정은 우리가 가진 집착의 그림자라 할 수 있으며 우리는 이러한 감정을 무집착하는 과정을 통해 무감각해지기를 요구한다. 

무감각하기는 저자가 말하는 '놓아버림' 즉 감정을 억누르거나 회피하지 않고 직시해 방법을 터득하며 과거가 아닌 현재의 감정 인정과 상황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말한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 라는 말처럼 우리가 실패해 박살난 멘탈을 갖게 된 상황을 벗어나 회복의 과정을 거쳐 강해지는 멘탈 만들기를 위한 도전을 시도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그래야만 비로소 또 다시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도전과 희망, 꿈을 꿔 볼 수 있는 나, 우리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저자가 제시한 21가지 전략 가이드를 살펴보면서 가장 마음에 와 닿는 전략이 눈에 띄어 소개한다.

<전략1- 오늘부터 과거를 놓아버리겠다고 선언한다> 는 멘탈 회복하기의 근본이라 여길 수 있다. 더이상 그것에 얽매여 있지 않겠다는 자신의 선언이자 도전이기도 하다.

<전략5-내 삶의 목적을 찾는다> 는 그 깟 일들 때문에 내 삶이 흔들려서는 안되며 나 자신의 삶의 목적은 보다 크고 원대하며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 인식 해야만 한다.

<전략21-상대방은 물론 나 자신을 용서하는 법을 배운다> 는 자신이 준 고통이든 타인이 준 고통이든 용서하고 감정적 고통을 끝내는 일이며 이는 의식적으로 강행하지 않으면 쉬  할 수 없기에 배운다는 생각을 가져야만 한다.

21가지 멘탈회복을 위한 전략을 통해 극복하기 힘든 고통과 상처들을 치유, 회복하는 과정을 거쳐 이 전 보다 더 강인한 멘탈을 가진 존재로 거듭날 수 있게 된다면 더 바랄게 없는 멘탈회복 연습이 될 것이다.

그러한 과정, 실천이 독자들의 멘탈을 위한 소중한 자양분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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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유전학
임야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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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의식은 때론 무모한 이론이나 생각을 마치 진실인양 오도해 실천하는 모양을 보이기도 한다.

물론 시간이 경과하고 나서야 그러한 생각이나 실천이 잘못된 것이고 진실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되지만 그러한 과정을 생각해 보면 인간은 무모한 존재임과 동시에 무모함을 넘어서고자 하는 도전적인 존재라는 생각을 거둘 수 없다.

추위나 더위에 견딜 수 있게 인간의 신체를 만드는 일은 환경에의 적응력을 높이는 일이지만 그것이 인간 유전자의 변형을 이끌어 내는 주요 원인이라 생각할 수는 없다.

물론 단기간에 그러한 실행으로 유전자의 변형을 이끌어 낼 수는 없지만 수 세기 아니 인간이 살아 온 만큼의 시간이 지났을 때 그런 형질적 변화로의 우월권?을 가질 수 있을까 생각하면 그마져도 미심쩍다 생각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보통의 환경에서 나고 자란 사람과 남, 북극의 추운지방, 또는 열대의 아프리카 적도 지방에서 태어난 사람과의 차이는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함에 환경적 요인을 유전적 요인으로 만들고자 하는 시도는 어쩌면 잘못된 생각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그러한 의미를 담아 인간의 환경적 요인을 획득해 형질변경의 인간을 만들고자 하는 소설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악의 유전학" 은 러시아 제국 변방의 땅  투스한스크 변경주 유쥐나야 마을 홀로드나야 수도원에서 벌어진 가히 상상만으로도 이해가 안되는 '획득형질의 유전'을 실체화 하려는 리센코후작과 수도원 아이들이 견뎌야 했던 획득형질을 위한 추위 견디기와 아이낳기를 통해 우월한 인간을 만들고자 하는 내용을 담은 조금은 황당스럽지만 충분히 인간이기에 가능할 법도 하다는 생각을 해 볼 수 있게 하는 작품이다.

획득형질 유전?  인간의 진화론적 유전 법칙은 종의 특정 형질에 변화가 발생하는 법칙에 대한 것과 변화 이후 수 세대를 전수해 가는 점진적 변화의 법칙에 대한 내용인데 이는 라마르크의 용불용설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

즉 어떤 기관을 다른 기관에 비해 자주 사용하거나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그 기관이 점차 발달하고 크기도 커지며 오랫동안 사용치 않으면 기능의 쇠퇴와 사라지게 된다는 주장이지만 이러한 용불용설을 상상력의 소산으로 만든 소설의 등장이 꽤나 개연성이 있는 모습으로 읽혀지고 신뢰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믿음을 주기도 한다.

소설의 내용처럼 추위를 견디는 군인, 강인한 군인을 양성하기 위해 갓난 아기 신생아 때부터 바구니에 담겨 살을 에이는 추위 속에서 광장의 호수물에 '입수기도'라는 특별 의식을 치루고 온전히 견뎌내고 성장한 사람들만으로 성교를 시켜 강건한 아이를 얻게한다는 내용을 통해 획득형질의 유전적 의미를 확인, 실체화 하려했던 리센코 후작의 이야기에 오소소 소름이 돋기도 한다.

어쩌면 리센코의 이러한 획득형질의 유전은 지금 이세상 어디선가에서도 여전히 진행되고 있을지도 모를 이론일 수도 있다.



인간의 무모한 생각과 그를 실천하기 위한 무수한 실험적 정신이 인간의 역사에 저지른 수 많은 악행을 면죄해 주지는 않는다.

어쩌면 인간 스스로가 그러한 무모함과 도전의 양갈래 사이에서 좌충우돌하는 존재감을 가지고 있는 악의 유전적 형질을 이미 내적으로 가지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다만 그것을 실체화 하느냐 아니냐는 드러내 실천하는 과정과 그로 인해 희생될 수 많은 인간의 삶과 생명이 너무도 아깝고 분하기 그지없다는 생각에 접하게 된다.

이러한 이야기는 아마도 상상력만의 소산으로 치부할 수는 없으리라.

실체화된 실화 기반의 이야기임을 생각하면 무모함과 도전의 간극을 저울질하며 살아야 하는 인간의 유전적 형질속에 악의 유전적 DNA 가 오롯이 빛을 발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가다듬게 되고 무지함을 벗어나는 일이야말로 그러한 획득형질의 유전적 이론과 같은 농간에 놀아나지 않는 인간의 모습을 만들어 준다 판단하며 진화론적 배경의 맛깔스런 이야기를 흥미롭게 읽어본 책을 독자들의 그것을 위해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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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연주 - 연주 불안을 겪는 음악가에게 전하는 마음의 지혜
케니 워너 지음, 이혜주 옮김 / 현익출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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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소비하는 데는 음악가와 감상자라는 구분으로 그 결이 달라질 듯 하다.

각기 나름대로의 소비 방식이 존재하지만 음악가로서는 소비와 생산을 겸하는 일도 있을 수 있기에 조금은 다르게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감상자로서는 좋아하는 음악을 찾아 듣는데서 만족하거나 새로운 음악을 찾는데 불안함이나 어려움을 느끼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음악가는 자신의 연주에 대해 항시 불안을, 두려움을 가질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마주해야 한다.

생산과 동시에 소비를 겸하는 음악가들은 크든 작든 무대를 통해 자신의 연주를 펼쳐 보이는데 거의 모든 음악가, 예술가들은 

무대를 바라보는 타인들의 시선과 평가에 대해 관대할 수 없는 심리적 공황상태로 까지 자신을 몰아가기도 한다.

이러한 심리적 불안과 두려움은 심각해 지면 무대 공연을 망치거나 무대 공포증으로 발현되어 멀정하던 자신의 실력도 망치게 되는 경험을 많은 음악가들은 하나 같이 느끼고 접해 보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완전한 연주'를 할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일어난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스스로가 연주에 대해 갖는 불안과 두려움,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고 수준 높은 음악을 청중들에게 연주할 수 있는지를 논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완전한 연주" 는 '완벽한' 이 아닌 '완전한' 연주에 대한, 음악가들이라면 거의 모두가 느끼고 경험해 보았을 수준 높은 연주에 앞서 갖게 되는 불안과 두려움에 압도되어 스스로의 연주를 망치게 되는 음악가들의 심리적 공황상태, 그 상태를 극복하고 좀 더 자연스럽게 높은 수준의 연주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음악가들이 갖는 심리적 공황상태로는 타인으로부터의 평가에 대한 두려움, 부족함에 대한 수치심의 정서 등이 어우러져 신체적, 인지적, 정동적 부적절한 상태로 음악가들을 몰고 가며 심각해지면 무대공포증이나 공연을 망치게 되는 등의 확장적 상태로 변질되기도 한다.

저자는 마음 훈련법 4단계를 통해 연주 불안을 극복하고, 경직된 음악을 벗어나 자유로운 음악세계를 만끽하고 틀에 박힌 음악이 아닌 자연스런 음악적 감성이 내면에서 흘러 나오게 만들어 주고자 한다.

명상은 악기와 우리 자신의 밀접한 관계를 생각해 보고 악기와 내면의 공간을 연결해 연습하는 방법을 알려주며 자유로운 내면 공간에 최대한 길게 스스로를 노출시키고 자유롭게 악기를 연주하는 방법을 익히도록 하며 이러한 방법론을 음악가가 아닌 관찰자로의 사유를 통해 무엇이 자신에게 부족한지를 깨닫게 하는데 주력하며 완전한 연주를 위한 진정한 의미의 숙달로 나아가는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방법상의 문제라고만 생각한다면 맥락을 잘못 짚은 것이라 말할 수 있다.

우리는 미술이나 음악, 예술적 활동을 하면서 잘 하려고 마음을 쏟는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연주를 하며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고 자유롭게 연주하는 일은 사실 무척이나 어려운 일일 것이라 생각된다.

지금껏 배운 대로의 기준이나 규칙등이 암암리에 나, 우리의 연주, 생각,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아는데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고 연주하라니, 참으로 역설적이라 생각 할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든다.

그런 자유스러운 마음으로 연주하며 내 안으로 들어가는 상태가 되어 악기와 하나되는 순간까지 무엇엔가 신경쓰는 자아를 내려 놓은 일은 연주에 대해 우리가 갖게되는 불안, 두려움 등을 벗어나 청중들의 마음을 두드리는 완전한 연주를 가능하게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준다.

그간 우리의 의식을 지배했던 '연습만이 살기' 이나 '무조건 실수 없이 완벽하게' 라는 방식을 깨트리는 혁신적 연주가 될 수도 있다고 느껴진다.



연주를 위해 우리가 알고 있는 음악적 지식이나 스킬등을 높이거나 해야 한다 말이 아니라 볻 본질적인 물음으로의 음악을 대하는 태도, 음악을 하는 이유나 목적 등을 새롭게 인식해 보며 내면과 연결된 연주로 완전한 숙달을 이루기 위한 방법, 방향에 대한 저자의 설명은 지금껏 만나 왔던 음악적 이론이나 규칙들과는 매우 다른 역설적의미로 다가서기에 더욱 의미있고 가치를 만들어 낸다 할 수 있다.

이러한 음악적 가치와 의미를 통찰할 수 있는 독자들에게는 더욱 완전한 연주에로의 목마른 갈증을 해결하는데 중요한 기회가 될 수도 있으리라 판단해 보며 저자의 가르침과 경험적 사유를 통해 우리의 연주도 완벽한 연주가 아닌 완전한 연주가 되길 고대해 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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