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모먼트 - 기적을 마음먹은 순간 27가지 곱셈법을 시작하라
이노우에 히로유키 지음, 오정화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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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라는 단조로운 시간 속을 우리는 흔히 무덤덤함으로 일관하거나 무신경함으로 보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런 일상이 바로 우리가 과거에 미래라는 꿈으로 생각했던 시간임을 생각하면 무언가 우리가 잘못 생각하고 있거나 놓치고 있는 것이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꿈이라는, 희망이라는 존재는 우리를 그것을 향한 가능성을 내포한 존재로 인식하게 했기에 지금의 이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 판단할 수 있듯이 그러한 가능성으로의 시간을 여전히 우리는 일상에서 보내고 있다 말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런 가능성을 가능성으로만 끝내지 않고 현실의 나, 우리의 바램처럼 현실로 마주할 수 있게 하려면 과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

이러한 고민이 바로 우리 삶과 인생을 이어가는 비밀이라 할 수도 있다.

'곱셈법'을 모르는 이들이 없으리라 생각하지만 일상속의 가능성을 위한 곱셈법이라면 과연 무엇을 말함인지 쉽게 판단할 수 없을것이라 믿는다.

그러한 곱셈법 프레임을 제시해 우리에게 현실을 가능성이 차고 넘치는 시간으로, 그러한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유익할지에 대한 동기부여를 제시하고 변화된 삶을 위한 사고법과 실행전략을 제시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미라클 모먼트" 는 생각해 보지 못했던 '곱셈법'을 두 가지 상이한 요소를 결합해 그 이상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사고법을 말하는데 우리는 지금껏 이러한 사고방식 보다는 개별적인 자기 주장의 시간으로만 삶을 살았다 생각할 수 있고 그러한 사고법은 미래를 위해 바람직한 창의적인 인재에 부합하지 못하는 결과를 만들어 낸다는 것을 알려준다.

두 가지 상이한 요소라 했기에 약점과 강점을 곱하거나 소망과 잠재의식, 습관과 성취감, 마음의 소리와 현실 등의 곱셈법을  통해 지금까지 나, 우리가 보여 주지 못했고, 스스로도 만날 수 없었던 나, 우리의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 내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는 우리 삶, 인생을 보다 가치있게 바꾸는 일이라 할 수 있기에 발벗고 나서서 매진해야 한다고 판단하게 된다.

서로 다른 상이한 요소를 곱해 나오는 조화로운 결과는 우리 삶의 질을 높이고 삶이 균형을 이루도록 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저자는 그러한 27가지 상이한 두 요소의 곱셈법을 제시하고 있어 지금의 나, 우리가 처한 일상에서의 나, 우리의 모습을 새롭게 목도할 수 있는 현실의 발판을 만들어 주고 있다.

가장 마음에 드는 곱셈법 하나를 꼽는다면 "마음의 소리 x 현실" 로 마음의 소리가 들리면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한다.

마음이 내는 소리를 외면하는 이들은 거의 없다. 아니 있어도 다시 자신의 길을 찾아 마음의 소리를 듣는게 인간이고 보면 그에 따르고자 하는 우리이기에 현실과는 동떨어진 환경과 삶이 주어질 수 있다.

현실의 나, 우리의 상황을 면밀히 판단하고 마음이 내는 소리에 부합하는 삶이라면 열심히 살면 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현실을 직시하고 마음이 내는 소리를 따라 변화를 추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를 읽을 수 있다.



27가지의 곱셈법에 쓰인 내용들은 하나 같이 나, 우리가 일상이라는 시간, 삶을 어떻게 바라보고 보내야 하는지를 곱씹어 보게 한다.

허투루 보낼 수 있는 시간으로 보내기에는 너무도 아까운 시간이 분명하다.

저자가 말하는 이러한 곱셈법들을 잘 활용한다면 우리는 일상이라는 소중한 시간을 깨닫고 그 시간을 통해 나, 우리의 잠재의식을 일깨우고 우리가 바라마지 않는 소망, 행동, 꿈, 희망 등 다양한 대상들을 향해 질주하는 나, 우리를 목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곱셈법을 생각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천을 위한 세가지 원칙, 끝까지 질문하고, 목표가 구체적이어야 하고, 구체적 비전과 미션을 세우라'고 주문한다.

이러한 실천원칙을 통해 27가지 곱셉범을 실천해 본다면 스스로가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게 될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그야말로 자기계발이라는 말이 적용될 수도 있는 기회임을 스스로 느낄 수 있으리라 의심치 않는다.

그런 일상, 삶이기에 우리를 설레임으로 물들게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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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깨우기 - 몸의 감각을 깨워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법
피터 A. 레빈 지음, 김아영 옮김 / 라이팅하우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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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라는 시간을 보내며 겪는 수 많은 일들이 우리에게 스쳐 지나가는 시간으로만 기억된다면 좋겠지만 그 시간들은 다양한 사건, 사고들을 품고 있다.

우리가 마주하는 그러한 사건과 사고들은 보통의 우리들 마음에 트라우마라는 아픔과 고통의 나무를 심어 놓는다.

왜 트라우마 나무냐고? 시간이 지나면서 투라우마로 인한 고통과 아픔 역시 나무가 자라듯 커지고 세지기 때문이라 말할 수 있다.

트라우마는 두 개의 인자가 모여 하나의 병이 생긴다고 한다.

그것은 우리를 일상에서 그러한 상황이나 조건을 마주치면 공포로 얼어붙게 만드는 부동반응을 일으키고 몸과 마음이 나, 우리 자신이 아닌 존재로 떨어트리는 이상행동의 병을 말한다.

수 천년 전 샤머니즘적 치료로 일관했던 시대를 넘어 이제는 과학적 근거를 통한 치료를 꾀하는 터에 고대의 치료와는 맥을 달리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전한 치료가 아닌 치유의 상태를 위한 극복에의 의미를 담고 있다 판단할 수 있다.

과학적 인식으로는 생명현상에 대한 해답을 명확히 제시할 수 없다. 오히려 원초적인 상태로의 감각하고, 느끼고, 인지하고, 살아 있는 유기체로의 몸을 인식하는 가운데 우리는 트라우마의 영향에서 조금씩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호랑이 깨우기" 는 정신분석의 창시자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트라우마는 정신의 외상이라고 했듯이 일상적인 삶을 사는 나, 우리 모두에게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음을 살필 수 있는 트라우마를 어떻게 치유하고 극복해 낼 수 있는지를 원초적이고 경이로우며 지적인 몸의 에너지를 이용하고 변화시켜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오늘을 사는 나,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트라우마를 가진이들이 많음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는 너무도 자신을 생각지 않거나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라 할 수 있다.

트라우마가 없는 이들에게는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이들이 우습게 보이거나 이상하게 보일수도 있지만 정작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당사자는 보통의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상상을 초월하는 고통과 괴로움을 겪는다고 한다.

마음의 고통과 괴로움으로 인해 신체가 구속되는 경우라면 얼마나 극심한 고통일까 생각해 보면 조금은 이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기에 그러한 이들에게 따듯한 손을 내미는 것은 우리가 함께 하는 세상을 위한 개개인이기에 보여줄 수 있는 배려와 사랑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평생을 트라우마 연구에 몰두한 전문가로 인체는 트라우마가 발생하면 마음은 물론이고 몸의 상태 또한 변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마음과 우리 신체의 다양한 부분들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고 그러한 생체반응이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극복할 수 있는 키가 된다고 말한다.



우리 사회에서 마주하는 많은 사람들이 트라우마를 겪고 있음을 알고 있다.

그들 대부분은 심리치료와 함께 약물치료를 받지만 그다지 효과적이지 못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지금까지의 치료과정이 마음에 집중된 치료라 불완전한 치료였음을 생각하면 저자의 주장 처럼 몸과 마음이 따로가 아닌 합체된 생명체로의 근간임을 생각해 동시에 이루어 져야 함을 비로소 가능한 트라우마 치료가 될 것으로 말한다.

우리를 보호하기 위한 차원으로의 방어막이라 말할 수 있는 본능에 집중하고 과학적 치료과정을 함께 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트라우마 뿐만이 아니라 우리 자신에게 위험이 닥치면 우리 몸과 마음은 자연스럽게 보호반응을 내보이고 이를  통해 회복하려는 본능이 있는데 이러한 과정이 방해를 받으면 트라우마의 영향이 고착되어 장애가 발생한다.

저자가 바라보는 트라우마에 대한 관점은 과학적, 지적이기보다 본능적인 관점으로 일관되고 있다.

본능이라는 호랑이 깨우기가 우리의 삶이라는 시간을 지켜 줄 수호신이 되어 줄 것으로 이해할 수 있는 바, 그의 트라우마 치유와 회복에 대한 과정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들이라면 탐독을 권유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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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와 절세를 한번에 잡는 채권투자 바이블 - 금리 역습의 시대, 채권으로 부자되는 법
마경환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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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주식투자보다 채권투자를 선호하는 독자들을 쉽게 만나 보지 못했음이 사실이다.

나의 무지함이 그러한 상황을 만날 수 없게 된 것이라면 나 스스로를 탓하면 되지만 채권에 대해, 채권투자에 대해 아는 일은 주식투자에 비해 거리감이 있다고 느껴지게 되어 나만이 느끼는 것이라 보기는 어려울것 같다.

지금의 투자시장은 트럼프의 재선과 비상계엄 선포와 같은 시장의 불안을 야기하는 상황 변화들에 따라 환률과 주식, 물가와 대체재로의 코인 시장에 이르기 까지 불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그러한 투자 시장을 위협하는 정치, 경제, 세계적 상황은 다양한 투자로의 안전자산에 대한 기호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안전자산으로의 투자라면 보수적인 투자로 생각하지만 불안을 안고 언제 손실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를 방법에 투자하기 보다 확실한 안전을 추구하는 것이 오히려 나은 투자법이 될 수 있다.

욕심은 모든 욕망에 기름을 붓고 불을 붙이는 것과 다르지 않다.

부와 절세를 함께 잡을 수 있는 자산으로의 채권투자는 주식투자에 몰입해 무지했던 나와 같은 이들에게 투자법에 대한 새로운 이정표를 제공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그 기회를 알려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부와 절세를 한번에 잡는 채권투자 바이블"은 주식투자를 해 보았지만 일확천금을 벌것 같아도 그러하지 못하고 오히려 잘못된 기회를 타 손실을 얻게 될 수도 있는 상황보다 시장의 금리가 지속적으로 내리고 있는 상황에서의 금리와 반대로 가고 있는 현실적 투자로 채권투자에 대한 안내를 권하며 금리변동과 채권투자의 전문가인 마경환 저자의 주장을 설명하는 책이다.

저자는 국내 시장을 파악해 금리인하 시기이기 때문에 주식보다 채권투자가 더욱 유리하다고 전한다.

경제적 자유를 위해 다양한 투자를 공부해야 할 이유가 우리에게는 있다.

그러한 이유을 해소해 주는 마경환 저자의 주장에 따라 단기채권과 장기채권 중 금리에 따른 수익을 따져 장기채권이 높으므로 기왕이면 금리를 조금더 받으며 안전성은 동일한 채권투자를 살펴 보아야 한다고 했다.

국채, 회사채 등의 채권들이 존재하며 국내 뿐 아니라 주식처럼 해외 채권을 구입할 수도 있어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방법으로의 채권투자에 대한 매력을 느껴볼 수 있다.

경제적 상황을 고려하는 우리는 환율이라는 돈의 가치가 갖는 기회를 통해 주식과 채권, 또는 부동산, 코인 등이 어떠한 움직임을 보이는지에 대해 나름대로의 학습, 공부를 해 볼일이다.



저자는 부자가 되려면 자산의 절반을 채권으로 채우라고 주장한다.

그렇다. 왜 냐고? 묻는다면 한 번 하고 말 투자가 아니고 또한 수익을 거두어야 할 판에 손익이 나게 되면 제대로 된 투자를 해 보기도 전에 투자에 대한 매력을 잃을 수 밖에 없으며 그러한 일은 점점 더 나, 우리를 투자에서 멀어지게 하는 효과를 낳는다.

요즘 많이 광고하고 있는 ETF는 주의를 요한다고 전한다.

ETF는 채권 보다 주식의 성격을 더 강하게 띠고 있기에 변동성이 커 채권의 안정성을 얻을 수 없다고 하니 투자시 고려해야 한다.

저자는 2025년의 채권시장의 흐름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바 시국의 안정과 경기, 환율과 금리 등의 관계를 파악해 보며 투자에 진입해 볼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한다.

이미 주식에 대해 배우고 있었으니 채권에 대한 배움도 더해 투자로의 방법론을 다양화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만들어 보는데 활용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라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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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 개정판
이동연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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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책을 읽어본 이들이라면 삼국지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면면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다.

더불어 삼국지 게임 역시 그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의 심리를 잘 묘사 하고 있어 오늘날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인물들의 관계에 적용해 볼 수 있는 좋은 사례로 기억할 수 있다.

오늘날의 사회는 인간적으로 문제라 할 수 있는 사람들도 많이 존재한다.

의학과 심리학의 발달로 인해 그러한 사람들을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 등 다양한 인물로 판별하지만 과거에는 그러한 구분을 짖기보다 그저 관계에서 괴팍한 인물로 인정할 수 밖에 없었을듯 하다.

그러한 모습을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삼국지와 같은 소설임을 생각하면 삼국지는 전쟁 소설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의미로의 주제를 부여할 수 있는 책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번의 주제는 심리학으로 삼국지를 조명하고 파헤쳐 보는 일이다.

그 일을 매우 유려하고 맛있게 풀어낸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는 삼국지의 수 많은 인물들 가운데 주요 업적과 두드러진 인물들에 대해 심리학적 분석을 통해 오늘 우리의 삶이 빚어지는 사회에서의 인간관계에 대해 비교, 분석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우리의 오늘은 어제의 연속이자 오늘의 연속이 미래를 만들어 내는 시간의 연속이지만 인간은 그러한 지속가능함으로의 관계를 쉽게 보여주지 못한다.

인간의 욕망들이 나, 우리 자신을 상황에 따라 변화하게 하는 기준이 된다.

마음의 변화를 인정치 않고 초심으로 향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상황에 따라 언제든 자기 마음을 변화시키는 카멜레온과 같은 인물들도 있음이 사실이고 보면 과거나 현재나 미래나 인간의 그러한 특징적이고 욕망적인 모습은 변하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그러한 인물들에게서 무엇을 배워야 하고 어떻게 삶에 활용할 수 있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지혜로움을 얻어야 마땅하다.

저자는 삼국지 주인공의 성공 심리를 꿰뚫어보고자 이 책의 집필을 했고 어려운 심리학적 설명 보다는 보다 쉽게 풀어 쓴 심리학으로 재미있는 삼국지를 색다른 관점으로 다시 읽어보게 한다.

삼국지 주인공들의 심리를 들여다 보면 세상에 완벽한 인물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으며 타인들의 협력과 도움으로 지금의 내 존재가 있음을 망각하는 경우를 흔하게 볼 수 있다.


비단 심리학으로 파헤져 보지 않아도 삼국지 주요 인물들의 하나하나의 부족한 점들을 생각해 보면 그와 관계를 맺고 있는 인물들이 그 부족함을 채워주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다.

그러한 결핍과 채움의 관계를 현명한 인물은 배려와 포용으로 자신의 사람으로 만드는가 하면 포악한 인물은 간교와 이용으로 그들을 잃게 되는 상황들이 오늘날 우리의 사회적 삶의 모습과 기시감 있게 겹쳐 보이는 것은 비단 나만의 느낌이라 말할 수는 없다.

저자는 다양한 삼국지 인물의 행동의 결과를 '삼국지 인물의 성공심리'에 요약해 알려주고 있다.

그것은 각 인물이 보여주는 리더십이 되기도 하고, 싸움에서의 전략이 되기도 하며 신뢰와 학습, 꿈, 매력, 콤플렉스 등 다양한 심리적 근거로 인식할 수 있어 좀 더 삼국지 인물의 행동과 심리에 대해 이해해 볼 수 있는 최고의 시간이 되리라 판단해 본다.

심리학으로 만나는 삼국지의 재미를 만끽해 볼 독자들의 선택을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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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 하늘길
한승원 지음 / 문이당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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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는 목포에서 남서쪽으로 93km 떨어져 있는 섬이며 대흑산도와 소흑산도로 나뉘어져 있다.

과거에 흑산도는 다산의 형인 정약전의 유배지로 알려져 있고 유배문화공원이 존재하는 곳이기도 하다.

앞서 저자 한승원 작가는 작품 다산1,2를 통해 다산 일가와 천주교와의 관계, 그로인한 노론과의 당쟁으로 인한 귀향에 이르기 까지의 내용들을 살펴볼 수 있었는바 다산 1,2를 통해 다산의 관점을 그렸다면 이번 작품은 오롯이 손암 정약전의 관점으로의 이야기를 담아 놓았다.

손암 정약전은 아마도 다윈의 종의 기원에 비견될 수 있는 '자산어보'를 지음으로써 자신의 유배생활의 고행을 잊고자 했을지도 모른다.

다산 역시 강진에 유배되어 유배생활을 하면서 수 많은 책들을 집필하는데 정력을 쏟았듯 약전 역시 그러함으로 무료함과 불충의 죄를 삭이고자 했음을 이해할 수 있다.

더구나 작가 한승원 역시 전남 장흥 율산에 해산토굴을 짖고 유배지에서 죽어 간 정약전의 삶을 투영해 내는 삶을 살고 있다.

그러한 삶의 가치가 있을까? 아니 왜 그러한 삶을 추종해 따르고 있는가가 더 궁금해 지는 부분이다.



이 책 "흑산도 하늘길"은 그렇게 저자 한승원이 정약전의 삶을 투영하고자 한 의미를 인간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투명성에서 찾고 있으며 나, 우리의 정체성을 되돌려 어떤 정체성을 갖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게 해 주는 소설이다.

손암의 유배, 작가의 해산토굴에서의 삶이 드러내는 동질감은 보통의 우리로서는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의식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역사적 인물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자신의 정체성과 삶에 투영시켜 우리 안에 들끓는 욕망들을 잠재울 수 있다면 그러한 방법으로의 역사적 인물과 현실의 나의 동질감 있는 행위로의 투영은 의미있는 일이 될것으로 판단해 볼 수 있다.

모든것이 풍족하고 마음만 먹으면 누릴 수 있는 시대에 사는 나, 우리의 삶을 과연 목숨조차 부지하기 힘든 유배지 인물의 고뇌와 삶에 대해 끈을 부여 잡은 그의 정체성에 부합시키고자 하는 일은 아무리 생각해도 선듯 이해하기 힘들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바다는 인간의 생명을 창조한 근원이자 생명체의 보고라 할 수 있다.

정약전은 그의 유배생활 내내 바다에서 우리의 생명을 살리는 가장 근원적인 생명체가 나온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그 바다에 대한 것을 보다 자세히 알고자 했고 그 결과로의 '자산어보'가 탄생했다.

몰입의 힘은 고통을 잊을 수 있는 좋은 약이다.

유배자 신분으로의 고통과 죽음에 맞서 생명 창조의 바다에 천착하는 일은 오롯이 생명에 귀의하고자 하는 정약전의 의지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다산 1,2 에서도 정약용은 죽음의 위기를 몰고 온 천주교와의 관계를 생명과 맞 바꿀 수 없는 대상으로 여겼고 강진에서의 유배 시간을 500여권이 넘는 책들을 집필하며 생명을 보존했다.

정약용이 그러했듯 정약전 역시 같은 의식을 가지고 있었을 것으로 파악해 볼 수 있다.

함께 유배를 갔고 형인 정약전이 더 멀리 흑산도로 가는것을 본 정약용과 헤어지는 정약전의 마지막 모습은 예의 형제들의 이별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그들이 생명에 대한 생각은 크게 다르지 않았음을 다산1,2와 흑산도 하늘길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한승원 저자 자신이 유배되어 온 정약전의 삶을 재현해 내고자 하는 깊은 의미를 이해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책으로 기억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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