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공부하는 독심술 - 공감과 소통을 위한 마음의 레시피
김문성 지음 / 스타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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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심술은 언어적인 의사소통 없이 상대방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인지적 사고의 하나라고 사전적 정의를 내리고 있지만 인간이기에 소통이 없이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다는 말은 이해를 달리 해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할 수 있다.

상대와의 소통에 있어 당장은 아니라도 되돌려 생각하고 그 사람의 진의가 무엇일까를 생각하는 일은 독심술이라기 보다 우리 모두가 일상적으로 하고 있는 심리적 활동이지 않을까 싶다.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는 말이 가르키는 의미가 인간의 마음이 품어 내는 진짜 의미를 파악하기가 결코 쉽지 않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속담이라 생각하면 우리는 일상적으로 독심술을 시전하고 있다 생각할 수 있다.

어찌 겉모습만 보고 그 사람의 성격과 사람됨을 판단할 수 있을까? 

그래서 시간이 흐를 수록 우리는 일이 힘들다기 보다 사람을 대하는 것이 더 힘들다는 사실을 실감하며 그에 대한 스트레스로 골머리를 앓고 있기도 하다.

인간의 마음이 보여주는 심리적 진의를 사람의 말과 행동, 외모와 표현방식 등으로 분류해 그에 대해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처음 공부하는 독심술" 은 우리의 대인관계에 있어 소통을 가장한 타인의 심리상태와 말과 행동에 담긴 진의를 깨우쳐 진정한 소통을 이루고자 함을 목적으로 하며 상대의 마음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더 좋은 관계형성을 위한 가치를 생성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아 인간의 심리적 표현의 방법론에 대한 지식을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는 크게 말, 행동, 스타일 세 파트로 구분해 사람의 표현과 행동에 따른 저의를 이해할 수 있는 기술을 알려주고 있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나 뿐만이 아닌 거의 모든 사람들이 중의적인 의미를 가진채 상대와 대화하고 표현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하고 그 결과 스트레스와 불편함을 얻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세가지 심리적 표현 방법에 대한 이해를 조금 다르게 해석해 보면 타인에 대해 숨기는 자신의 진의를 통해 진짜 자기 자신을 숨기려는 의도이거나 혹은 자기 자신도 모르는 그런 자신으로 살아가고 있거나 하는 정체성에 다다르게 된다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나' 라는 존재의 정체성을 명확히 파악하고 있고 타자와의 관계에 대한 이해를 명확히 가지고 있다면 애써 자신을 숨기며 함께 살아가야 할 사회에서 스트레스 받으며 소통을 해야 할 까닭은 없다고 판단하게 된다.

원천적으로 사람을 지배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거나 색상이나 액세서리에 따른 사람의 성격적 특성을 구분하는것 등은 역설적으로 인간의 존재에 대한 명확한 자신만의 정의를 요구한다 생각할 수 있다.

그런 정의가 있은 연후에라야 비로소 나, 우리는 타자에 대한 관계설정에 있어 어떤 존재감으로 대응할 수 있을지를 설정하거나 확립할 수 있다.

저자의 다양한 심리적 진의를 파악하는 사례들을 살펴보면서 그러한 의식적 수순이 먼저 선행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지만 꼭 그러함은 아니라 할 수도 있다.



인간은 수 많은 정의를 탄생시킨 존재이며 앞으로도 그러한 정의는 계속 만들어지고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사람의 말과 행동, 외모와 성격적 특성을 나타내는 액세서리, 헤어스타일, 색상 선택 등은 어쩌면 인간이 바라는 하나의 목적에 따라 얼마든지 조작될 수 있거나 조작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볼 수 있다.

사회적 관계형성에 있어 이익을 노리거나 우월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노력이 될 수도 있음이고 보면 그러한 의미를 이해하고 간파할 수 있는 능력이 지금 우리에게는 필요하다.

어떤 의미로든 인간이 하는 말과 행동, 표현 방식에는 그 사람의 진의가 담겨 있다 판단해 볼 수 있고 함께 할 사람들인지 아닌지를 파악할 수 있는 소통의 획기적인 기술이라는 점을 부인할 수는 없다. 

다만 아직까지는 그러한 독심술로의 활용이 충분히 과학적이거나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의 효과를 제시하지 못함이 아쉽지만 기술적 분석이나 효과에 기대는 일 보다 나, 우리의 마음에 빚어지는 그 사람에 대한 믿음, 신뢰, 따스함 등등을 느낄 수 있는 존재감을 획득하는데는 무엇보다 더 큰 효과를 보여줄 독심술이라 판단할 수 있는 바 이 책을 통하여 그 소중한 기회를 얻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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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세의 벽 : 실천편 -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만드는 80가지 방법 80세의 벽
와다 히데키 지음, 김동연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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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지인들과 그들의 부모님들의 삶이 대략적으로 80세를 기준으로 삶과 죽음의 길로 바뀌는듯 한 느낌을 얻는다.

어쩌면 이러한 생각은 한국인의 평균수명이 80세에 못미치는 이유를 원인으로 생각해서 드는 생각, 느낌일지 모르지만 여하튼 많은 지인들과 그들의 부모님들의 죽음이 80세를 마치 하나의 벽처럼 느끼게 하는 현상을 불러 일으키고 있어 하는 말이다.

100세 시대라는 말도 이제는 오래된 말이라 느껴지게 된다.

하지만 현실 속에 우리의 삶은 80세를 기점으로 노후라는 개념을 인식하는 듯 하다.

이는 의학적 · 생물학적으로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80세를 분기점으로 행위를 중단한다는 의미를 가질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러한 중단행위는 이어지는 행동과 마음의 변화를 불러 일으켜 건강수명을 단축하게 되는 결과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많아진다.

건강수명, 무턱대고 오래 살고자 함이 아닌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 수명을 말하며 그러기 위해 우리는 건강수명을 늘리는 방법을 알려주는 전문가의 가르침을 배우고 익혀 따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며 그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80세의 벽" 은 건강 수명을 위해 '그만두지 않기'와 '참지 않기'를 통해 80세의 벽을 넘기 바라는 저자의 실질적인 80세 넘기의 80가지 힌트 즉 음식, 수면, 입욕, 집안일, 운동 등에 관한 실천적 요령을 담아 독자들이 이론만이 아닌 행위함으로써 자신의 80세 벽을 넘어설 수 있도록 만드는 효과를 보여주는 책이다.

80개의 힌트 모두를 다 실천할 수는 없다. 다만 자신에게 맞는 힌트를 찾아 자신의 삶에 적용해 습관화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저자는 나이듦을 인정하고 불필요한 인내는 하지 않으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현명하게 지속하라고 역설한다.

사실 우리 사회에서는 은퇴, 퇴직 등을 경험하며 그때부터 아무것도 하지 않고 유유자적하며 살려고 하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주변의 지인들이나 매스컴을 통해 보는 국민의식 속에서 그러함을 발견할 수 있고 보면 그러한 현상은 자기 스스로 80세의 벽을 넘기지 못할 일을 만드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인간은 오랜 과거부터의 꿈과 희망으로 '영원한 삶'을 꿈꿨지만 그 어떤 방법으로도 노화와 죽음에 이르는 길을 늦추질 못했다.

늦춘다는 생각이 잘못된 생각일 수도 있겠지만 자신의 생각, 행동의 여부에 따라 늦은 죽음을 맞이할 일도 빠른 죽음을 불러 올 수도 있는 개연성은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라 할 수 있다.

더구나 80세의 벽이라는데, 그 벽을 넘기 위해 과연 나, 우리는 어떤 마음, 어떤 생각, 어떤 자세로 그 벽을 넘고자 하는지 스스로에게 되 묻고 해답을 내려볼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나는 평소에 밥을 잘 먹어야 한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다.

저자의 80가지 힌트 역시 맛있게, 충분히 식사하라고 주문하는 것에서 나는 힘을 얻는다.

또한 약과 의사와 몸이 보내는 신호의 수치를 의심하라 하며 놀고, 외출하고, 웃는 생활을 하는 등의 주문을 하는가 하면 각 챕터의 말미에 핵심 체크포인트를 두어 우리의 신체활동적 측면에서의 주의점을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건강관련 한 도서들의 저자들이 유독 일본인 의사들이 많은 이유를 조금은 알것도 같다.

또 한편으로는 우리나라 의사들과의 괴리감도 느껴지고 그간 우리의 일상에서 좋든 나쁘든 습관으로 행해져 왔던 행동들이 잘못된 방식, 습관이었음을 깨닫게 되는 일은 80가지 힌트를 통해 참으로 많구나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일본이니까 가능하다는 생각도 있다. '라면 국물은 다 마셔도 염분의 과다 섭취가 아니다' 와 '밥이나 빵부터 먹으면 안된다'는 주장만 보아도 일본이니까 가능하다는, 지금껏 몰랐던 부분이라거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일본의 라면은 우리의 일회용 라면과는 질적인 면에서 다른 음식이다.

인스턴드 면에 스프가 주인 우리의 라면을 국물까지 다 먹는다? 천만에 말씀이라고 당장 그만두라 말할 의사들이 대한민국에는 차고도 널렸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국가, 지역간의 문화적 차이에 기인하는 요인도 존재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볼 수 있고 그러한 요인이나 근원을 좀더 세밀하게 알려주는 건강수명 지킴이로의 역할을 하는 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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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전쟁 - 국익 최우선 시대, 한국의 운명을 바꿀 6개의 전장
윤태성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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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 사는 세상은 과학기술이 변화를 이끌어 가고 있는 그야말로 보이지 않는 전장이라 할 수 있다.

과학은 보편적인 진리나 법칙의 발견을 목적으로 한 체계적인 지식을 말하지만 기술은 그 과학을 실제로 적용해 인간의 삶이 유용하도록 만드는 수단으로 존재한다 생각하면 틀림이 없다.

그렇다면 이론적 진리의 체계화 및 실질적 사용으로의 변화를 꽤하는 일이 기술이라 생각할 수 있음이고 보면 일상의 삶 속에 드러나는 기술들은 보이지 않는 마법의 힘을 갖춘것 같은 느낌으로 우리의 삶을 지원하고 있다 판단할 수 있다.

기술전쟁은 인공지능, 반도체, 배터리, 특허, 표준, 인재 등 수 많은 것들의 근본이며 그 근본적 개발과 활용에 따라 현대인의 희망과도 같은 돈과 직결되어 세상을 블루오션의 시장으로 만드는 첨병의 역할을 한다.

각 나라들의 미래 먹거리 개발 계획들을 살펴보면 하나같이 기술우위를 꾀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우리나라 역시 그러하다는 사실은 거짓없는 진실이며 우리는 이러한 기술전쟁의 시대에 어떻게 국익을 최우선하고 한국의 운명을 바꿀 수 있을지를 고민해 6개의 전장을 구분, 설명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기술전쟁" 은 기술전쟁이 바로 우리의 생존권과 긴밀한 연결이 되어 있음을 이해하고 기업에서 시작한 기술전쟁이 국가대 국가를 넘어 이제는 미국과 중국을 대표로 하는 진영간의 갈등과 대립으로 치닫고 있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난관을 맞고 있는 우리나라의 실정을 이해할 수 있고 과연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야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찾아 낸 배틀필드 소개를 통해 당당한 코리아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하는 책이다.

저자는 반드시 승리를 거뒤야 할 필드로 피지컬, 사이버, 스페이스 배틀필드를 이야기 하고 절대로 패하면 안되는 필드로 글로벌 특허필드, 글로벌 스텐더드, 글로벌 인재 배틀필드를 제시하며 승리가 아닌 생존의 관점으로 보아야 한다는 주장을 한다.

과거 한국전쟁 당시는 우리에게 기술이랄것도 없는 그저 평화로운 벌판에 가까운 상태였지만 한국인의 은근과 끈기있는 근성을 통해 우리는 최단 시간에 세계 유수의 국가들도 놀라는 기적과 같은 일을 만들었고 그러한 환경에서 삶을 살아가고 있다.

현실의 대한민국이 세계 기술시장에서 우위에 있다고 자부하는 반도체는 지금 미국과 중국의 영향력 아래 디커플링 위기에 처해 있고 지리적 특성으로 인한 안보 위협에 미국의 힘을 원하고 경제적 시장을 위해선 중국과 손을 잡아야 하는 딜레머 섞인 처지를 모르는바 아니지만 이러한 미국과 중국의 대결은 패권경쟁, 즉 그들도 사활을 걸고 하는 싸움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우리 역시 찬밥, 더운밥 가릴 때가 아니라는 생각을 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미국의 무기는 설계기술, 중국과 일본의 무기는 소재기술, 대만과 한국의 무기는 제조기술에 특화되어 있다.

하지만 그 모든 기술시장에 맞서는 최고의 무기는 바로 국경없는 전쟁을 가능케 하는 '시장'의 존재이다.

이는 포괄적인 세계를 뜻하기도 한다는 생각을 해 볼 수 있다.

적군이든 아군이든 생존을 위해 필요한 기술은 동일하다. 먼저 선점하고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일, 그 일에 기술전쟁의 승패가 달려있어 이제는 이념전쟁, 종교전쟁, 국경전쟁 등과는 다른 신개념 전쟁으로의 등극을 우리는 맞이하고 있다.



얼마 전 윤석열 대통령의 과학기술을 무시하는 발언을 통해 참으로 무지한 대통령이라는 생각을 멈출 수 없었다.

한국이 지켜야 할 원칙 'SIT 3A' 그 해답안에 가장 마음에 와 닿는 '한국인은 왜 과학기술의 힘을 믿지 않을까?'라는 주제를 우리의 의식과는 다르게 생각하고 추진하는 중국의 모습 속에서 부끄러움과 함께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저자는 그에 대한 해답도 자신의 주장으로 제시하며 우리가 기술전쟁에서 한국의 생존전략으로 갖줘 가야할 원칙을 설명하고 있다.

우리 역사에서 성군으로 일컬어지는 세종대왕은 자신의 부족함을 독서와 토론을 통해 익히고 실천한 인물이었으나 오늘날의 대통령들은 그러한 모습을 찾을 수가 없다.

국민을 대표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한 나라의 지속가능성, 즉 생존권과 연결된 과학기술에 대한 폄하의 발언, 더구나 그것이 전 세계적으로 불편함을 내 비치는 원전수 배출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담은 시선 속에서 했다는 사실은 대한민국의 앞날이 참으로 암담하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한다.

제 아무리 과학기술이 발전한다 한들 그것을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고 지원해 줄 리더의 부재가 있는한 우리는 기술전쟁에서 필패할 수 밖에 없는 사실을 확인하게 될 지도 모른다.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는 가운데 기술전쟁에 대해 올바른 이해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만나 새로운 마음과 경각심을 갖고 각기 자신이 속한 곳에서의 기술 개발에 대한 동참의 대열에 합류 해보고자 하는 각오를 다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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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와 출판사를 유혹하는 웹소설 시놉시스와 1화 작성법 - 인기 작가를 꿈꾸는 웹소설 지망생의 비밀 레시피
13월의계절 지음 / 머니프리랜서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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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 쯤 소설을 써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은 이들이 없을 것이라 생각해 본다.

특히 우리의 조부모, 부모님들의 삶의 과정들을 흔히 푸념식으로 말하는 가운데 책으로 쓴다면 한 트럭은 되니 마니 하는 말들을 생각하면 그런데 왜 안썼을까? 하는 의문이 꼬리를 물고 일어난다.

내 마음대로의 소설이자 나만 볼 소설이라면 어떤 방식으로든 소설을 써도 문제될 것은 없다.

하지만 기록을 남긴다는 의미의 저변에는 타인에게 교훈, 감화, 느낌을 주고자 하는 의식이 도사리고 있음을 이해할 수 있고 이러한 생각은 인류의 오랜 역사를 담고 있는 수 많은 고전과 문학작품들 속에서도 고스란히 원류의식으로 찾아볼 수 있는 일이라 할 수 있다.

모름지기 세상 일에는 순서와 절차, 그리고 방법이 존재한다고 누가 그랬던가?

흥미롭고 재미있는 글들을 만나면 몰입되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되는 작품들이 존재한다.

그러한 작품들을 만드는 일이 그저 아무렇게나 만들어 진다고 생각할 수는 없는 일이고 보면 그에 따르는 순서, 절차, 방법 등을 이해하고 누구라도 그러한 지식을 통해 더 멋진 작품들을 남길 수 있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독자와 출판사를 유혹하는 웹소설 시놉시스와 1화 작성법" 은 사실 소설 작법에 대해 문외한인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세상을 들여다 보는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소설 한 번 써 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했지 그 과정과 방법에 대한 이해에 대해서는 전무하다 싶이 한 나, 우리와 같은 사람들에게 독자와 출판사를 유혹하는 웹소설 시놉시스와 1화 작성법은 현실의 나, 우리의 상태를 파악하고 깨달음을 얻게 해 그러한 생각을 멈추게 하거나 그도 아니면 이정도야 하는 식으로 도전의식을 터트려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게 도움주는 책이다.

제목에서 보이는 독자와 출판사를 유혹하는 웹소설 시놉시스까지는 알겠는데 1화 작성법은 왜 붙었지 하는 의문이 생긴다.

그에 대한 대답은 '자신이 썼지만 재밌다'라는 평을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나의 의식 세계와는 상관이 없던 소설작법, 웹소설 작법에 필요한 용어와 개념들을 대하면서 은근히 두렵다는 마음도 갖게 되고 또 한편으로는 이런걸 어떻게 다 글로 표현해 내지? 라는 호기심에 섞이 의문도 갖게 된다.

현대 사회는 자극적인 사회이다. 그러다 보니 영화, 드라마 등 사람들이 즐겨하는 모든 부분에 있어 첫 장면에서의 시선을 잡지 못하면 성공할 수 없다는 강박적 관념이 생긴듯 하다.

후킹(hooking), 이라는 '독자를 사로잡는 것'을 의미하는 것도 그러한 의미에 방점이 찍혀 있음을 알고 있다.

하지만 어디 세상 모든것들을 그렇게만 볼 수 있을까? 저자만의 웹소설을 위한 독법이라 생각할 수 있기에 참고적 사항으로 이해할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너무도 확신에 가까운 저자의 1화 작성법에 대한 설명을 통해 현실에서의 성공적인 비법임을 깨닫게 된다.

매우 복잡다단한 느낌을 소설, 웹소설 작법에서 배운다는 생각이 든다.

하긴 그럴수 밖에 없는 일이 소설가 지망생도 아니고 소설 한 번 써 볼까 라는 어쩌다 한 번 쯤을 표방하는 나로서는 관련지식도 전무한데다 어렵기만 한 용어, 개념들을 익히고 수순, 절차, 방법 등을 고려해 글을 쓴다는 일은 한마디로 '어렵다'고 단언하는 것과 다르지 않음을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나와 같은 이들이 아닌 진짜 소설, 웹소설을 써보고자 하는 의욕이 넘치는 사람들에게는 이렇게 친절한 안내, 배려, 신뢰감을 주는 저자는 만나지 못했으리라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관심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우리의 관계형성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웹소설 작법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라 아직 무지함으로 일관하고 있는 나의 무지를 깨는 지식으로 인식해야 하겠다.



왠만한 웹프레임이나 sns를 통해서도 쉽게 만나 볼 수 있는 웹소설들이 어떻게 쓰여지고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 말할 수 있다.

더구나 나와 같은 문외한에게도 지식으로의 지평을 열어 준 기회임을 생각하면 정말 웹소설, 소설을 써 보고자 열과 성을 다하는 사람들에게는 소중하고도 노련미 넘치는 노하우를 방출한 작가로 기억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종종 마주하는 선택의 문제가 여기에서도 등장한다.

다름 아닌 쓰고 싶은 소재와 써야 하는 소재의 선택에 있어 과연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할지 스스로 묻고 답할 수 있지만 저자는 본인이 좋아하는 소재를 쓰라고 추천한다.

이러한 추천의 의미는 자신이 좋아하는 소재라야 자신있게 써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내포하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현실적으로 웹소설 작가가 되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최고의 레시피가 될 수 있는 책, 그 성공 비법을 함께 공유하는 저자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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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의 거짓말 - 인공지능의 약점과 거짓말에 각성하라
트렌드연구소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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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 AI에 대해 우리 사회의 일부 젊은이들은 챗GPT 현상에 매우 긍정적이고 전지전능함을 높이 사고 있음을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전지전능까지는 아직 그 수준이 멀어도 한 참 먼 인공지능일 뿐인데 마치 세상을 송두리채 바꿀 수 있을것 같은 느낌으로 챗GPT에 대해 논하는것은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무지에 다르지 않다 하겠다.

더구나 생성형 인공지능 AI 역시 인간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하나의 도구에 불과하다 생각하면 아직이라는 표현이 더욱 어울리는 인공지능시대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챗GPT 가 거짓말을 한다고 누가 생각이나 할 수 있을까?

아니면 자신도 모르는 문제가 있거나 답할 수 없는 문제들이 존재함을 생각하면 '아직' 에 방점을 찍고 인공지능시대를 차근차근 준비해도 늦지 않을것 같다는 판단도 하게 된다.

챗GPT의 거짓말을 통해 챗GPT의 한계를 드러내고 더우기 당사자인 챗GPT에게 자신의 거짓말을 허락까지 구한 아주 맹랑한 작가의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챗GPT의 거짓말" 은 챗GPT의 진짜 거짓말이 아닌 챗GPT의 한계성을 말하며 그러한 사실이 현실에서 전지전능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챗GPT의 거짓말과 유사하다 판단할 수 있는 바이고 보면 저자의 날카로운 인공지능 시대에 대한 통찰력을 통해 우리의 인공지능 AI에 대한 이해력을 바꾸거나 변화시킬 동기유발의 기회로 삼아도 좋을 책이라 할 수 있다.

아무리 인공지능이라 해도 모른는 것은 모른다고 답하는게 맞는 것이지만 모르는 것을 마치 아는 양 거짓을 꾸며 말하는 일은 마치 사람이 하는 것과 다를바 없는 느낌을 갖게 된다.

차라리 사람이라면 맞대거리를 하거나 상대를 안하는 선택을 하면 되지만 인공지능 챗GPT의 거짓말은 참으로 난감한 그것과 다르지 않음을 느끼게 된다.

저자는 인공지능의 한계라는 점에 착안하고 현실에서 활용되는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내용과 인공지능 활용 플랫폼의 다양한 부분을 소개하고 챗GPT의 거짓말을 태생적, 데이터적, 학습 및 대화(Chat)의 한계까지 상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어 현실속 인공지능 챗GPT를 활용하며 전지전능을 외치는 이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준다.

그러한 챗GPT의 부정확한 정보(거짓말)을 통해 우리는 인공지능에 대한 올바른 사용과 규제에 대한 선택을 통해 챗GPT에게 자유를 허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미있는 물음을 독자들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게 한다.

지금의 나, 우리라면 과연 챗GPT에게 자유를 허할 수 있을까? 하는 물음은 나, 우리의 챗GPT와의 연관성, 사용성을 염두에 두고 판단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전혀 챗GPT와 관련성이 없는 사람들도 많은 터에 그들의 삶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챗GPT의 자유는 우리 자신에게 다가오는 인공지능의 위협과 그 위협을 방어하고자 하는 인간의 대결구도로 읽혀진다.



챗GPT를 활용한 우리 삶의 다양한 부분에서의 변화는 이제 피할 수 없는 실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그러함이 도를 넘어 인간의 존재 자체를 위협하는 일이 된다면 인간은 챗GPT의 개발을 피하거나 파괴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인간이 두려워 하는 챗GPT의 자유도 어쩌면 그러한 의미에서 인간을 넘어서는 챗GPT의 출현이 가져올 인간의 지속가능함이 종말을 맞을 수 있는 두려움에 기인한다 할 수 있다.

저자의 주장으로는 인공지능이 디지털 데이터로 움직이는 프로그램이라 인간을 공격하는 수단이 될 수 없다 말하지만 항시 인간을 위협하는 일은 인간이 주도적으로 했기에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 도구를 활용해 그러한 일을 하지 않으리라는 생각을 할 수 없음이 우리가 느낄 수 있는 두려움이라 할 수 있다.

맹목적인 인공지능 챗GPT 사랑이 아닌 챗GPT의 실체를 명확히 이해하고 삶의 유익한 하나의 도구로 한정 해 활용할 수 있는 자세를 갖는다면 챗GPT의 거짓말이 조금은 귀여운 장난처럼 느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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