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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와 출판사를 유혹하는 웹소설 시놉시스와 1화 작성법 - 인기 작가를 꿈꾸는 웹소설 지망생의 비밀 레시피
13월의계절 지음 / 머니프리랜서 / 2023년 6월
평점 :

누구나 한 번 쯤 소설을 써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은 이들이 없을 것이라 생각해 본다.
특히 우리의 조부모, 부모님들의 삶의 과정들을 흔히 푸념식으로 말하는 가운데 책으로 쓴다면 한 트럭은 되니 마니 하는 말들을 생각하면 그런데 왜 안썼을까? 하는 의문이 꼬리를 물고 일어난다.
내 마음대로의 소설이자 나만 볼 소설이라면 어떤 방식으로든 소설을 써도 문제될 것은 없다.
하지만 기록을 남긴다는 의미의 저변에는 타인에게 교훈, 감화, 느낌을 주고자 하는 의식이 도사리고 있음을 이해할 수 있고 이러한 생각은 인류의 오랜 역사를 담고 있는 수 많은 고전과 문학작품들 속에서도 고스란히 원류의식으로 찾아볼 수 있는 일이라 할 수 있다.
모름지기 세상 일에는 순서와 절차, 그리고 방법이 존재한다고 누가 그랬던가?
흥미롭고 재미있는 글들을 만나면 몰입되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되는 작품들이 존재한다.
그러한 작품들을 만드는 일이 그저 아무렇게나 만들어 진다고 생각할 수는 없는 일이고 보면 그에 따르는 순서, 절차, 방법 등을 이해하고 누구라도 그러한 지식을 통해 더 멋진 작품들을 남길 수 있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독자와 출판사를 유혹하는 웹소설 시놉시스와 1화 작성법" 은 사실 소설 작법에 대해 문외한인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세상을 들여다 보는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소설 한 번 써 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했지 그 과정과 방법에 대한 이해에 대해서는 전무하다 싶이 한 나, 우리와 같은 사람들에게 독자와 출판사를 유혹하는 웹소설 시놉시스와 1화 작성법은 현실의 나, 우리의 상태를 파악하고 깨달음을 얻게 해 그러한 생각을 멈추게 하거나 그도 아니면 이정도야 하는 식으로 도전의식을 터트려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게 도움주는 책이다.
제목에서 보이는 독자와 출판사를 유혹하는 웹소설 시놉시스까지는 알겠는데 1화 작성법은 왜 붙었지 하는 의문이 생긴다.
그에 대한 대답은 '자신이 썼지만 재밌다'라는 평을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나의 의식 세계와는 상관이 없던 소설작법, 웹소설 작법에 필요한 용어와 개념들을 대하면서 은근히 두렵다는 마음도 갖게 되고 또 한편으로는 이런걸 어떻게 다 글로 표현해 내지? 라는 호기심에 섞이 의문도 갖게 된다.
현대 사회는 자극적인 사회이다. 그러다 보니 영화, 드라마 등 사람들이 즐겨하는 모든 부분에 있어 첫 장면에서의 시선을 잡지 못하면 성공할 수 없다는 강박적 관념이 생긴듯 하다.
후킹(hooking), 이라는 '독자를 사로잡는 것'을 의미하는 것도 그러한 의미에 방점이 찍혀 있음을 알고 있다.
하지만 어디 세상 모든것들을 그렇게만 볼 수 있을까? 저자만의 웹소설을 위한 독법이라 생각할 수 있기에 참고적 사항으로 이해할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너무도 확신에 가까운 저자의 1화 작성법에 대한 설명을 통해 현실에서의 성공적인 비법임을 깨닫게 된다.
매우 복잡다단한 느낌을 소설, 웹소설 작법에서 배운다는 생각이 든다.
하긴 그럴수 밖에 없는 일이 소설가 지망생도 아니고 소설 한 번 써 볼까 라는 어쩌다 한 번 쯤을 표방하는 나로서는 관련지식도 전무한데다 어렵기만 한 용어, 개념들을 익히고 수순, 절차, 방법 등을 고려해 글을 쓴다는 일은 한마디로 '어렵다'고 단언하는 것과 다르지 않음을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나와 같은 이들이 아닌 진짜 소설, 웹소설을 써보고자 하는 의욕이 넘치는 사람들에게는 이렇게 친절한 안내, 배려, 신뢰감을 주는 저자는 만나지 못했으리라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관심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우리의 관계형성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웹소설 작법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라 아직 무지함으로 일관하고 있는 나의 무지를 깨는 지식으로 인식해야 하겠다.
왠만한 웹프레임이나 sns를 통해서도 쉽게 만나 볼 수 있는 웹소설들이 어떻게 쓰여지고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 말할 수 있다.
더구나 나와 같은 문외한에게도 지식으로의 지평을 열어 준 기회임을 생각하면 정말 웹소설, 소설을 써 보고자 열과 성을 다하는 사람들에게는 소중하고도 노련미 넘치는 노하우를 방출한 작가로 기억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종종 마주하는 선택의 문제가 여기에서도 등장한다.
다름 아닌 쓰고 싶은 소재와 써야 하는 소재의 선택에 있어 과연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할지 스스로 묻고 답할 수 있지만 저자는 본인이 좋아하는 소재를 쓰라고 추천한다.
이러한 추천의 의미는 자신이 좋아하는 소재라야 자신있게 써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내포하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현실적으로 웹소설 작가가 되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최고의 레시피가 될 수 있는 책, 그 성공 비법을 함께 공유하는 저자에게 박수를 보낸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