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는 힘이 세다 김시습의 금오신화

이야기는 힘이 세다 - 김시습의 금오신화 ㅣ 1218 보물창고 23
강숙인 지음, 김시습 원작 / 보물창고 / 2023년 2월

학생 시절 금오신화의 저자 김시습, 그 안의 만복사저포기, 이생규장전, 취유부벽정기, 남염부주지, 용궁부연록 등에 대한 이름만 외우는 시절을 지나고 보니 실제 우리의 머리속에는 스스로 금오신화를 찾아 읽어보는 수고를 하지 않은 이상 금오신화의 내용을 이해하고 매월당 김시습이 이야기를 통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를 쉽게 파악할 수 없음을 상기한다.

금오신화는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소설이라 현실에서 독서를 하지 않는 나, 우리의 손에 들려 읽혀질 일은 특별한 의미나 이유를 들지 않는 한은 없을 일이라 판단할 수 있다.

스토리텔링, 요즘 사람들에게 흥미롭고 관심을 받는 특정의 이슈 속에는 스토리텔링, 상대방에게 알리고자 하는 바를 재미있고 생생한 이야기로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행위를 주목하게 한다.

매월당의 금오신화 역시 원본 저자는 김시습이지만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낸 저자의 속내는 또 다른 의미를 전해줄 수도 있으리라는 판단을 해보며 그 이야기 속으로, 이야기의 힘을 느껴보고자 읽어본다.

이 책 "이야기는 힘이 세다 김시습의 금오신화" 는 5개의 단편 이야기를 설잠 스님과 제자 선행이 읽고 감상을 들려주며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한문소설의 낮섬을 조금은 익숙한 현대소설적 모습으로 변화시킨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5편의 단편 이야기들은 소설 그대로의 액면을 생각하면 요즘 말하는 가상현실적 느낌을 부인할 수 없는, 초현실적이고 기괴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할 수 있으나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면 매월당 김시습의 정치적 비망록과도 같은 의미가 아닐까 하는 판단을 해볼 수 있게 된다.

자신의 정치적 견해와 사람으로서 마땅히 해야할 인간적인 면모를 이야기를 통해 드러내고 현실에 대한 불편과 불만을 다스리고자 했던 것이라 판단할 수 있을것 같다.

매월당 김시습은 금오신화 이후의 작품으로의 소설은 더이상 쓰지 않았다고 하는걸 생각해 보면 김시습이 가담한 계유정난에 대한, 부당한 현실과 세계에 대한 저항과 이를 세상 민심에 드러내고자 하는 의미를 십분 이해할 수 있으리라 본다.

반면교사(反面敎師) 는 사람이나 사물 따위의 부정적인 면에서 얻는 깨달음이나 가르침을 주는 일을 말하고 보면 매월당 역시 우리에게 조선 사회의 불편부당하고 문제적인 부분을 통해 깨달음을 얻을 수 있게 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지은이 강숙인 역시 한문소설 금오신화를 번역, 해석함에 있어 현대적인 해석과 구성으로 독자들에게 반면교사의 내용을 통해 매월당의 인품과 그가 전하고자 했던 저항의식에 대한 이해를 촉구하고 있다 판단하게 된다.

세상에 대한 분노와 슬픔을 안고 떠난 무수히 많은 인물들의 우리의 역사에는 존재한다.

그래서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 하는지도 모르지만 매월당의 금오신화와 같은 역작이 무수히 많은 인물들 마다 펼쳐낸 이야기 책들이 존재한다면 어쩌면 우리는 좀더 나은 세상을 마주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숨겨진 진실, 불의를 참아내지 못하는 마음과 성정이 빚어낸 이야기들을 통해 나, 우리의 삶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십분 깨달을 수 있게 해주는 이야기라 오래도록 여운이 남을것 같다.

이야기는 힘이 있다. 꼬부랑 할머니,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 자란 나, 우리의 오늘이 있고 그들이 들려준 이야기들은 여전히 우리의 가슴 속을 울리는 그 무엇이 되어 있기에 이야기의 힘은 세다고 할 수 있다.

매월당 김시습 역시 그러한 인간의 오랜 지속성에 힘을 실어 보고자 하는 의도는 아니었을지 기대해 보는 책이라 단순히 암기만 하는 학습이 아닌 한 번쯤 매월당 김시습의 금오신화를 찾아 읽고 깨달음을 얻는 시간을 마주했으면 하는 바램을 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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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 히어

히어 HEAR - 듣기는 어떻게 나의 영향력을 높이는가?
야마네 히로시 지음, 신찬 옮김 / 밀리언서재 / 2023년 2월

듣고 싶지 않아도 들리는 것을 듣는 것을 히어(Hear)라 한다.

이는 자발적 의식을 가지고 들어야 하는 리슨(Listen)과는 그 의미에서 차이가 있다 할 수 있다.

영어 시간이 아니라 인간 관계에 필요한 듣기에 대한 이해를 바로 잡고자 하는 의미를 생각하면 이러한 듣기에 대한 구분을 명확히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그런데 어찌 생각하면 히어가 아니가 리슨으로 들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궁금증을 가질 수도 있다.

타인의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자발적으로 듣는다는것? 뭔가 이상하다.

그렇다. 우리의 일상은 무수히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고 그들과의 소통을 이루며 살고 있지만 정작 소통이라 것이 자신의 말만하고 끝나는 경우도 허다하고 보면 소통 다운 소통이 안될 수도 있는 법이다.

주변의 지인들을 보면 사람이 꼬인다는, 왠지 그 사람에게는 사람이 모인다는 느낌을 주는 인물이 있다.

그러한 사람들의 특징적인 조건의 하나라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듣기(Hear) 임을 생각하면 왜 듣고 싶지 않아도 들리는 것을 들어야 하며 나, 우리는 또 어떻게 들어야 비로소 그들과의 소통에 문제없이 적응할 수 있는지를 살필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Hear 히어" 는 말 솜씨가 없어도 잘되는 사람, 사람이 모이고 인기를 끄는 사람이 존재하는데 왜 그런 사람은 그렇게 될까 하는 물음을 되돌려 생각해 보면 상대가 하는 말을 듣는 방법과 자세가 다르고 그 자세는 상대의 말에 대한 수용과 공감을 이루고 자기일치라는 경청의 3원칙을 드러내고 있는 일이다.

어쩌면 센스있고 조리있게 말하는 능력도 중요하지만 그러한 능력이 부족해도 그에 버금가는 능력을 가진 존재로 인식할 수 있을것 같다.

그렇게 따지고 보면 타인들의 삶과 인생의 문제 속에 드러나는 심리적 문제들을 상담하고 위로하며 치유해 주는 심리상담사등에 대한 인식도 조금은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흔히 우리는 심리상담사를 말을 잘하는 사람으로 오해하고 있는데 그보다는 듣고 이해하며 공감해 상대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는 존재로 이해해야 하겠다.

선험적으로 듣기 위해서는 앞서 이야기 한 듣고 싶지 않아도 들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는 일단 들어야 하고 말하지 말라고 한다. 또한 들었다고 바로 상대에 대한 조언을 날릴 것이 아니라 침묵을 견디고 경청하지 말 것이며 듣는것을 즐기라는 주장으로 책을 구성해 그에 대한 사유를 펼쳐내고 있다.

경청하지 말라고 하는 의미를 이상하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경청을 하는 일을 통해 듣는 이의 멘탈이 흔들리거나 지치게 된다면 이는 같은 존재가 되는 경험이 됨을 경계해야 하는 일이다.

다이아몬드 멘탈이 되어야 함을 주장하며 상대의 감정이 실린 말만을 캐치해 대응해야 하는 방법을 제시하기에 의아함을 풀수 있다.

소통을 위한 대화의 기술, 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다 듣는 것에 비중을 두어 잘 들어주어 상대를 변화시키고, 사람을 끌어 당기는 효과를 얻는 일이 진정 소통을 위해 해야할 듣기임을 깨달을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을 생각하면 나, 우리가 상대와의 관계를 맺고자 할 때 어떤 의미를 견지해야 하며 관계형성을 위해 상대의 말뿐만이 아니라 마음을 듣는 기술을 확보하고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

삶을 살아가며 나, 우리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지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말들을 해야 할 존재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고 그러한 나, 우리의 삶의 환경에 갈증을 느껴 삶의 끈을 놓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고 보면 단 한사람이라도 내 얘기, 우리의 얘기를 들어주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면 새로운 삶의 기록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여는 일이라 판단할 수 있다.

잘 들어주는 일로 변화를 만들고 서로의 마음을 다독여 좋은 관계를 만들 수 있다면 소통은 자연스런 물처럼 이루어질 것이라 판단해 보며 소중한 듣기 기술에 대한 이해를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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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먼 바이블

샤먼 바이블 - 인류 문명과 종교의 기원을 찾아서
김정민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23년 1월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 했던가? 그런 면에서 보자면 종교 역시 승자로의 종교가 현실을 지배하고 있다 판단할 수 밖에 없는 노릇이다.

역사상 수 많은 종교들이 나고 사라졌지만 지금까지 살아남아 현존하는 종교들은 그야말로 승자의 위치에 존재하는 혜택을 누리고 있다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샤먼, 흔히 샤머니즘이라 지칭하는 명칭으로 인간계와 영계, 살아 있는자와 죽은자, 인간 및 동물 사회간의 매개자로 수호령 또는 수호신으로부터 예언을 받고 질병의 치료나 꿈의 해석, 악령이나 적으로부터 안위를 지키는 역할을 하는 존재를 말한다.

어찌 보면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일이거나 버거운 일에 대해 대응하는 존재로 엄밀하게 생각하면 종교를 뛰어 넘는 존재감을 가지고 있다는 판단을 해보게 된다.

현실에 있어서 우리는 샤머니즘적인 활동을 하는 사람을 무당 또는 주술사와 같은 존재로 치부하고 있지만 어찌보면 인간에 의한 종교의 발생 이전에 이러한 샤먼의 등장이 있은 바 잊혀진듯 하지만 여전히 끈끈하게 살아있음을 느끼게 하는 샤먼을 통해 인류사 속의 종교의 기원과 발전, 나, 우리의 정체성과 국가의 정체성에 이르기까지를 역사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샤먼 바이블" 은 한국인으로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의 정체성을 담은 사료가 많지 않다는 사실, 또한 있어도 그 제작 연대나 시기가 신뢰성 측면에서 부족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되는건 비단 나만의 생각은 아니라고 판단해 보는 경우가 많다.

미시적인 존재로의 나, 우리를 살피기 보다 나, 우리가 속한 한국인에 대한 정체성 만이라도 명확히 찾을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다면 좀더 우리 스스로는 자부심을 느끼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저자는 다양한 연구 사료들을 통해 인류의 문명과 종교의 기원을 찾고 더불어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정체성 탐색을 강행하고 그 사료들의 해석 아래 완벽하지는 않지만 이러하지 않았을까 하는 유추의 서사를 밝히고 있다.

역사적 사료들과 현실속 상황들이 맞물려 삶 속에 드러나는 문화, 예술, 풍습, 관습 등 다양한 연구 결과들을 통해 종교의 기원에 대한 탐색과 한국인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노력을 펼쳐내고 있어 대단하다는 생각과 함께 적잖히 답답했던 가슴 한 편의 체증이 쑥 내려가는듯 한 느낌을 얻을 수 있다.

옳든 아니든 이러한 연구는 필요하며 허황된 주장이 아니라 삶을 이루는 다양한 대상들을 살피고 그 속에 이어져 있는 가능성에 대한 의미를 읽어내고자 하는 저자의 노력에 심심한 박수를 보내고 싶다.

샤머니즘 역시 종교로 치부한다면 종교의 이름으로 부를 수 있다.

승자로의 현실 종교가 혹세무민함을 보여주는것 보다 오히려 진실에 가까운 의미를 발견하고 찾을 수 있는 샤머니즘으로의 역할이 진정한 종교에 다다르고자 하는 우리의 바램과 맞닿아 있다 생각하면 여전히 샤머니즘적 종교의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 생각할 수 있다.

문명의 탄생, 종교의 발전과 인간의 삶을 아우르는 일은 하늘에서 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세계 어느 나라도 자신들의 정체성이 부정당하는 일은 견딜 수 없는 모욕이 되며 한국과 한국인의 정체성 역시 밝혀지지 않은, 그리고 신뢰성의 낮음으로 인해 드러내 놓고 주장할 수 없는 답답하고 슬픈 현실을 조금은 폭 넓게 이해하고 수용하며 좀 더 우리 자신과 우리를 둘러싼 모든것들, 종교적 의미까지를 살펴 볼 수 있는 기회를 이 책을 통해 얻어보길 바래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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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독서

레버리지 독서 - 세상을 바꾼 타이탄들의 책읽기
마틴 코언 지음, 김선희 옮김 / 윌북 / 2023년 2월

나, 우리는 책을 찾고 읽는 즐거움을 왜 지속하는 것일까?

물론 삶에 치여 책과는 다소 거리가 먼 사람들도 존재한다지만 그들 역시도 경제적으로 원만해 삶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면 지적수준의 향상뿐만 아니라 인생과 삶의 변화를 위해 책을 선택하고 읽고 즐기는 과정으로의 일을 당연시 하게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질 수 있다.

그런데 책이라고 무조건 다 읽고 즐길 수 있는것 일까?

답은 그렇다, 이면서도 아니다고 말할 수 있다.

인간을 사회적 특성에 따라 구분하는 일은 편견에 다름이 아니고 보듯 책을 읽는데 있어 편애하는 독서 역시 그러함을 따질 수 있기에 어떤 책이건 누군가에게 의미있는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그렇다' 를 말할 수 있는가 하면 특정의 목적을 지향한 채 독서를 통해 삶을, 인생을 바꾸고자 하는, 또는 자신도 모르게 그런 영향을 받을 수 있었던 책을 만나는 일은 '아니다'로 말할 수 있을것 같다.

그러하면 과연 나, 우리는 어떤 독서를 해야 할까 하는 의문에 쌓일 수 있다.

답은 나, 우리에게 영향력을 주어 나, 우리의 삶과 인생을 바꾸어 줄 수 있는 영향력있는 독서를 해야한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런 영향력 있는 독서를 통해 영향력을 받은 인물들이 세계를 어떻게 바꾸고 그들 삶과 인생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레버리지 독서" 는 단어 그자체로의 의미를 따진다면 지렛대 독서라고 할 수 있다.

지렛대는 나, 우리의 실체가 가진 미약한 힘을 이용해 지렛대에 해당하는 도구로의 독서를 통해 변화를 일구어 낼 영향력 있는 변화의 독서라고 생각할 수 있다.

세상을 바꾼 수 많은 사람들의 삶과 인생에 대한 이야기들이 소개된 무수하게 많은 책들이 존재한다.

우리는 그러한 그들이 일러주는 인생과 삶의 이야기를 타이탄 혹은 거인의 어깨라는 이름으로 지칭하고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서 세상을 바라보길 꿈꾸기도 한다.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 타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수 많은 책들을 읽음에 있어 '무작정 읽지 말라' 는 저자의 외침을 귀담아 들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10장에 걸쳐 세상을 빛나게 하고 세상에 영향력을 미친 인플루언서들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 그들의 인생과 삶에 영향력을 준 책들, 독서를 통해 그들의 삶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러한 기회는 한 사람의, 또는 인플루언서의 인생을 고농축으로 압축해 놓은 액기스를 고스란히 섭취할 수 있는 일이다.

어쩌면 인플루언서 자신으로서는 세상을 바꾼다는 생각조차 없었을지도 모르지만 레버리지 독서를 통해 지나고 보니 바뀐 세상을 실감하게 되는 경우일 수도 있다.

그러한 그들이 보여주는 영감, 아이디어, 꿈 등을 탐구하고 변화의 자양분으로 삼는 것이 책이 주는 목적이라 할 수 있다.

나, 우리의 인생과 삶이 이뤄지는 현실의 모습을 그들의 인생과 삶에 투영해 보며 변화에 대한 의식을 갖기 바라며 그 방법론으로의 레버리지 독서를 실천하는 일을 마다 하지 않아야 하겠다는 다짐을 이끌어 내기도 한다.

책에 소개된 인플루언서 인물들의 삶과 인생을 독특하다고, 특별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인간은 누구나 자신만의 원하는 삶과 인생이 존재한다고 생각해 보면 나, 우리 역시 그러한 특별한(세상에서 생각하는) 인생과 삶을 현실에서 이룰 수 있음을 깨달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책의 말미에 주요 도서목록으로 소개된 인물들에게 영향력을 준 도서를 소개하고 있어 궁금증이 일어나는 분들이라면 찾아 읽는 일도 즐거운 독서가 되지 않을까 한다.

자신만의 삶과 인생을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변화를 이끌어 내는 레버리지 독서, 실천해 봄직도 하다.

특별하다면 특별하고 평범하다면 평범한 인물들의 삶을 바꾼, 삶을 바꾸게 한 레버리지 독서에 대한 이해를 통해 오늘을 사는 나, 우리의 인생과 삶의 연속선상에 놓인 지금부터 바꾸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취득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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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어른이 이렇게 힘든 건가요

원래 어른이 이렇게 힘든 건가요 - 하루에도 수십 번씩 사소한 감정에 흔들리는 당신을 위한 현실적인 위로
김종원 지음 / 마인드셋 / 2023년 1월

어른? 어른의 정의가 뭐지? 라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의 의구심은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

그도 그럴것이 사회적으로 어른에 대한 정의나 정체성이 뚜렷하지 않으면서도 우리는 사회적으로 '어른' 이라는 용어를 무수히 사용하고 있다.

이래서야 어디 명쾌함을 지향하는 인간이 할  노릇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세상 모든 것들에 대해 정의하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스스로를 일깨우는 인간을 지칭하는 '어른' 과 같은 용어를 정의하는 일에 한 번쯤은 깊이 고민해 보아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물론 그 정의는 저마다의 기준에 의한 정의가 될 수 있겠지만 보편 타당한 의미를 지닌 어른으로의 정의를 내릴 수 있다면 우리는 그런 어른이 되고자 해야 마땅하리라는 생각을 가져보며 어른과 어른으로의 삶이 어떠한지를 알려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원래 어른이 이렇게 힘든가요" 는 인간 스스로가 무언가가 되고자 하는 일은 무수히 많은 노력을 동반해야 하는 과정이 된다.

그러한 과정으로의 인생과 삶이 어떠한 기준으로 점철되고 사회적으로도 보편 타당한 의미를 가질 수 있을 때라면 그 정의에 속하는 나, 우리는 어른이라는 의미를 올곧게 이해하고 실천한 인물이라고, 어른이라고 지칭될 수 있으리라 판단해 본다.

저자는 자기 나름대로의 노력과 10여년의 사색 끝에 보편 타당한 의미로의 '어른' 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독자들에게 어른, 어른으로서의 해야 할 생각과 행동에 대한 지침을 독특한 구성 방식인 일러스트와 활자의 조합, 요약과 마음을 여는 글귀를 통해 어른이 되고자 하는 나, 우리를 자신의 이유로 살아가게 하려는 책이다.

저자가 내린 어른의 정의는 '타인이 아닌 자신의 이유로 사는 사람' 을 어른으로 정의 한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다양한 어른에 대한 정의가 존재한다. 

하지만 세상에서 만나게 되는 어른은 숫자만 더해진 나이로의 어른인체 하는 존재들이 판을 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우리는, 우리 시대에, 우리 시대를 이끌어 줄 진정한 어른을 필요로 한다.

그런 진정한 어른으로의 면모를 가진 인물들이 좀체로 드러나지 않고 설령 있다고 해도 가려진 욕망의 끈을 놓지 못해 진흙 구덩이 속에 도사리고 있는 뱀처럼 위험스런 존재감을 드러내는 사람들이 많다.

어른은 지위고하를 막론하지 않고 상대를 배려하고 인정하는 자세를 갖기에 인자한 말투를 갖는다. 또한 그러한 마음부터 인정을 나누는 일이기에 다른 모든 것에 있어 나눔을 생활화 하는가 하면 끊임없이 세상을 대하는 자기 자신에 대한 내부로의 질문을 통해 자신을 다스리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

저자는 그러한 인물이 되고자 자기 존재의 이유를 특정한 사람이 되어야 하며 그의 글속에 확연히 드러나는 어른에 대한 이미지를 심어 놓는다.

나, 우리는 자신의 삶과 인생에 대한 불만을 가질 때가 많다.

불만은 변화를 구하는 나의 마음이 드러내는 감정이기에 그러한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변화를 꿈꿔야 한다.

저자의 말대로 "삶의 판을 바꾸고 싶다면 당신 스스로 봐도 가슴이 두근 거리는 것을 해라"는 문장의 의미를 곱씹고 변화를 수용해야만 한다.

변화는 나, 우리에게 고통과 인내의 과정을 선사한다.

비로소 그 과정이 끝난 후에라야 변화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 터이지만 그 변화가 나, 우리가 바라마지 않은 변화였을지에 대한 의문은 남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고 노력해 바꾸고자 한 나, 우리의 인생과 삶에 대한 것이기에 후회는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과정이 바로 자신이 삶, 인생을 이유 있게 사는 것으로 진짜 어른만이 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하면 나로부터 시작하고 완성되는 인생과 삶이 어른을 만드는 길이다.

이미 어른이라 치부하는 이들에게 반성과 위로를, 어른이 되고자 하는 이들에게 도전과 용기를 전해주는 책이라 다독을 해도 좋을 책이라 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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