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 윈 - 찰나의 영광을 넘어 오래 지속되는 승리로
캐스 비숍 지음, 정성재 옮김 / 클랩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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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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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병헌이 연기한 조훈현은 마치 맞춤장으로 정교하게 짜여진 한 조각의 목재처럼 빈틈없이 끼워 맞춰진다. 이병헌의 빙의한듯한 모습은 정밀한 목조건축의 아귀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들어맞는 것처럼 역사적 인물의 영혼을 그대로 담아내고 단순한 고증을 넘어 90년대의 공기 자체를 들이마신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미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이병헌의 새로운 얼굴을 봤다고 생각했지만 <승부>에서는 또 다른 모습을 보게 된다. 나무결을 따라 자연스럽게 깎여 나가는 듯한 감정선은 과장 없이 유려하게 흐르며 장면마다 시대의 결을 타고 스며든다. 얼굴뿐만 아니라 뼈와 영혼까지 조훈현이 되어버린 이병헌의 연기는 90년대 초 매캐한 담뱃향이 가득한 바둑판 앞에 앉아 있던 기억을 가진 이들에게 스크린 너머로 그 시절의 향기까지 풍겨오는 듯한 생생한 감각을 불러일으킨다.


2. 영화를 보면서 오래 전에 읽었던 조훈현의 글 더미가 생각났다.


10주년 기념으로 새 표지로 갈아 끼운 개정판 나왔다. 내가 읽었던 것은 회색 초판이다. 초판은 절판되었다. 모든 문장에 하이라이트를 치고 싶을 정도로 글 읽는 맛이 있는 책이었다. 영양가 없는 처세술, 성공학, 힐링에세이를 읽늰 이 책을 읽는 게 낫다.















나는 세고에 선생님이 언제나 한결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을 보고 자랐다. 너도 그래야 한다고 특별히 가르치신 적은 없지만, 선생님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그런 모습을 배우게 되었다. 감정은 그저 흘러왔다 흘러가는 덧없는 것으로, 어떤 감정도 스스로를 잡아먹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선생님의 삶의 자세였다. 기쁨도 아무 감정 없이 바라보고, 슬픔과 분노도 아무 감정 없이 바라봐야 한다. 이겼다고 우쭐해하면 지는 것을 견디지 못한다. 이기기 위해서는 수천 번의 지는 경험을 쌓아야 하므로 일상의 경험으로 덤덤하게 바라봐야 한다. - 66쪽 


영화에 이 부분을 불러일으키는 듯한 장면이 있다.


3. 최근 일본 여류 바둑기사가 화제가 되었다.

이름은 나카무라 스미레




1) 조훈현은 한국에서 일본으로 갔고, 나카무라는 일본에서 한국으로 왔다는 세렌디피티가 있다.

2) 우연히도 이름의 한자가 비슷해 보인다.


조훈현 曹薰鉉

나카무라 스미레 仲邑菫


그러나 다르다. (책에서 조훈현에게 일본인 선생님이 쿤켄! 하고 불렀다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조훈현의 가운데 훈은 향풀 훈(쿤, 카오루)이고

나카무라 스미레의 스미레는 제비꽃 근(킨, 스미레)이다.


薰 vs 



둘 다 풀 초 변이 붙어있고 비슷한 모양으로 생겼지만 다르다.


향풀 훈은 연화발 화에 1000+2+4이고

艹(초두머리 초) + 灬(연화발 화) + 千(일천 천) + 二(두 이) + 四(넉 사)


제비꽃 근은 가운데+왕이다.

艹(초두머리 초) + 中(가운데 중) + 王(임금 왕)



5. 영화는 배우 유아인의 마약논란으로 트레일러에서 유아인을 거의 지운 상태로 조심스럽게 접근한다.

작품과 작품 참여자(감독, 작가, 배우..)의 관계에 대해 2달 전 출판된 이 책이 떠오른다.

















유아인은 아마 더 이상 배우로서 한국에서 다른 영화에 출연하기 힘들겠지만 논란이 발생하기 이전에 이미 촬영해놓은 영화를 상영하지 않기에는 아까우니, 논쟁거리를 최대한 피해가려고 하는 듯한 모습이 인터뷰에서도 영화 자체의 편집에서도 보인다.


P. 91

로만 폴란스키, 페터 한트케, 그리고 다른 사례들을 둘러싼 논쟁들은 두 가지 질문을 불러일으켰다. 그 사람의 행실을 이유로 작가를 검열해야 하는가? 개인의 소행이나 태도를 고려하지 않은 채 그에게 작품과 관련한 상을 줄 수 있는가? 이러한 질문은 하이데거, 고갱 또는 놀데와 같이 과거의 현실 참여나 행동이 알려지지 않았었거나 과소 평가되었던 공인된 인물들에 대해서도 제기된다. 우리는 정전을 재평가해야 하는가?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로만 폴란스키 등의 작품을 꺼려하는 많은 이들이 있다.


정답은 없다. 각자의 풀이과정, 즉 해답만 있을 뿐이다. 이런 문제는 스스로의 생각이 더 중요하다.



6. 이창호 특유의 짜부된 얼굴을 한 유아인의 연기만큼은 훌륭했다.


아역 이창호(09년생 김강훈 분)가 기원의 여러 선배들과 동시 대국을 두는 신에서 퀸즈갬빗을 생각나게 나게 하는 신이 있었다.








김강훈은 이전에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도 진도준(송중기 분) 아역, 호텔 델루나에서도 구찬성(여진구 분)의 아역이었다.


적절한 캐스팅이다. 아역 김강훈이 자존심과 승부욕이 강한 아이로서 발랄한 톤의 연기를 보여주어야 청년 이창호의 짜부라진 얼굴의 시무룩하고 조심스러움이 대비된다.


50년대 출생 특유의 감정표현 못하고 버럭거리는 스승에게 크게 혼나 한 번 꺾이고 나서 


다시는 꾸중받지 않기 위해 반드시 반집으로 이기기 위해 피할 길을 찾는 이창호의 모습이.




7. 좋은 미장센과 연출이 있었다. 위의 사진과 같이 졌을 때 흰색 바둑돌을 끝에 둔다랄지


검은색과 흰색 바둑돌을 수평으로 패닝하면서 초점을 이동시킨다랄지


현악기 베이스의 좋은 배경음악도 적절하게 긴장을 강화한다.


현봉식 같은 충무로의 훌륭한 조연을 10명 이상 총출동 시켜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편집도 걸리는 부분이 거의 없었다. 단 한 컷 제외하고. 약간 초록빛 옷을 입은 이병헌이 그래 하면서 당황하는 신인데, 0.5초 정도 더 나와서 편집점이 어긋났다.


8. 초반의 이병헌의 약간 긴장한듯한 초췌한 표정 연기와


아역 이창호의 당돌한 말에 하 이 녀석이 하면서 어이없어할 때


그렇게 두는 게 아니라고 제자에게 호통칠 때


제자에게 패했을 때 


제자에게 다시 이겼을 때


0.1초마다 미묘하게 변하는 얼굴표정이 


압권이었다.


9. 미술팀이 열일 했다.


시청역, 광고, 신문, 헤어스타일, 의상, 기원 풍경, 담배갑, 택시, 당시 광고판 모두 90년대 초를 생각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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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ttps://www.chosun.com/culture-life/culture_general/2025/03/27/FHXRDDCXCVBVLBERMKDSS7ZJT4/


오늘자 신문에 조선일보 백수진 기자가 다소 공격적인 타이틀을 달았다. 내용은 순한 맛이다. 


제목과는 달리 감독으로서 기대가 된다는 내용이다. 어그로를 끌기 위해 달은 제목 같다.


배우로 5연속 흥행 실패한 하정우, 감독으로는 역전할까


2018년까지 주연을 맡은 영화로 누적 관객 1억명을 모은 배우 하정우는 코로나 이후 깊은 부진에 빠졌다. 2020년 개봉한 ‘클로젯’(127만명)부터 ‘비공식작전’(105만)·‘1947 보스톤’(102만)·‘하이재킹’(177만)·‘브로큰’(19만)까지 전부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했다. 비슷한 장르, 비슷한 캐릭터에 식상함을 느끼는 관객도 늘었다. 5연속 흥행 실패로 슬럼프에 빠진 배우 하정우가 이번엔 감독 하정우로 역전을 노린다.


하정우가 감독 겸 주연을 맡은 ‘로비’는 색깔이 뚜렷한 영화로 호불호는 갈릴 수 있지만, 적어도 식상하진 않다.


‘롤러코스터’(2013), ‘허삼관’(2015)에 이어 세 번째 연출작이다. 감독 데뷔작이었던 ‘롤러코스터’는 쉴 틈 없는 말장난과 맥락 없는 ‘병맛’ 개그로 명작과 망작이라는 평을 동시에 들었다. 12년 만에 나온 ‘로비’는 깔끔하게 정돈된 ‘롤러코스터’ 같다. B급 유머는 여전하지만, 산만함은 덜고 사회 풍자적인 메시지까지 담으면서 감독으로서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비중 있게 등장하는 캐릭터가 10명에 달한다. 하정우·김의성·이동휘·박병은·강말금·차주영·박해수 등 연기력을 인정받은 개성파 배우가 총출동한다. 



영화 제작 환경과 상황이 바뀌어서 천만 관객 동원이 힘들어졌다고 말할 수 밖에 없다.


클로젯은 못 봤지만, 나머지 4편: 비공식작전, 1947보스톤, 하이재킹, 브로큰은 다 봤다. 브로큰은 오랫동안 창고에 있던 영화라고 알고 있다. 일부 만듦새는 아쉬웠으나 연기가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1947보스톤이나 비공식작전 모두 5년, 10년 전이었다면 흥행했을 영화다. 모든 영화에서 하정우는 하정우다운 연기를 했다. 바뀐 것은 시장, 경제, 영화를 둘러싼 환경이다. 높아진 관객의 눈, 인건비 등 제작환경, OTT와의 경쟁 등.



2.















한국 영화에 관한 영문 저서 중 표지에 배우 하정우가 등장하는 책이 생각난다. 2020년작이다.


저자는 캐나다 밴쿠버 인근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의 교수로 이름은 달-용진이 아니라 진-달용이다.


언론정보학 배경으로 영화 분석에서도 작품 내부의 서사나 배우론보다는 영화 산업의 외적 환경에 초점을 맞춘다. 

배우론을 가장 잘 쓴 책은 백은하배우연구소의 저작들이다. 배우론을 배우기 위해 영국에 1년(?) 석사까지 갔다온 것으로 알고 있다.
















책의 주요 목표는 한국 영화의 사회경제적 환경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역사적으로 조망하는 데 있다.


대략 1990년대 이전의 내용은 간략하게 다루고 검열, FTA, 스크린쿼터제, 초국적 제작 환경, 웹툰 스토리텔링 등 외적 요소들이 영화 제작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다.


영화를 사회경제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 수동적 매체로 바라보는 시각이 주되다. 이 시각은 장단점이 명확하다. 영화가 집단 예술이자 자본 집약적인 산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설득력이 있는 분석틀이지만, 작품 분석은 전무하고 배우나 감독은 거의 퍼펫같이 그려진다.


단점과는 별도로 이 책에서 가장 이상한 점은 책 표지에 등장한 하정우가 정작 책에서는 언급되지 않는다는 점. 뒤 색인index에 찾아봐도 없다.


표지 스틸 컷은 2007년 김진아 감독의 두 번째 사랑 (Never Forever)으로 하정우는 정자 기증자인 지하로 출연했던 초기작이다. 한미 자본 합작 영화이라는 데 의미를 부여하고 가져온 스틸컷인 것 같다. 저자가 이 영화를 보았을까 아니면 외적 정보가 더 중요했을까. OTT에서는 볼 수 없고, 이 영화를 보려면 DVD가 있는 한국영상자료원까지 가야한다. 


표지와 내용의 괴리는 이 책이 영화의 내적 분석보다는 외적 환경을 다루는 데 집중했음을 방증하는 또 하나의 표지다.



3.

학고재

하정우 Never tell anybody outside the family

2024.10.16 - 2024.11.16



작년에 하정우 배우는 학고재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내가 방문했을 때 우연히 살아있는 배우 자신이 출몰해서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물론 나는 사람에는 관심이 없었고 작품에만 집중했다. 왜 사람들은 셀레브리티에 관심이 있을까? 몰려드는 사람들이 신기해서 사진을 찍어두었다.




재밌는 그림들이 있다. 배우, 감독뿐 아니라 화가로서도 재능이 있다. 어쨌든 작품을 끝까지 완성해서 전시회에 걸었다는 것은 칭찬받을 일이다.






구도도 특이하고 문양도 재밌고 열심히 그린 것 같은데, 의아한 것은 영어였다. 틀린 영어를 일부러 쓴 것일까?






government에는 n이 들어가고

enemies이지 enimies가 아니다

의도한 바가 아니라면 디테일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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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 전에 올라 온 이동진 3월 최고의 책에 예소연 작가를 골랐다.

이동진의 책 큐레이션은 정확하다. 훌륭한 안목이다. 좋은 책이다.



관련없는 오멘일 수도 있지만, 나흘 전 한겨레 양선아 기자의 기사에서 예소연 작가를 언급했었다. SNS에 바이럴되길 시작할 징조인지. 이동진의 추천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니 좋다.


https://www.hani.co.kr/arti/culture/book/1188282.html





초기작도 상당히 괜찮다. 문학과 지성사의 소설 보다 잡지 2023년에 수록된 글과 초기 장편소설 고양이와 사막의 자매들, 긋닛 4호에 수록된 글도 좋다.

















최근 유행한 무해한 글과 비슷한 느낌도 들지만, 혼란과 다툼을 외면하지는 않는다. 이해불가능한 존재들을 다정하고 섬세하게 충돌시키는 감각이 좋다.


소란스럽게 속삭이는 상황이나 개판이 되는 장례식 같이 두 모순적인 요소를, 서로 화해불가능한 돌처럼 강하게 맞부딪히는 것이 아니라, 콩에 떡 메듯 서로 찰지게 합치시킨다.


가장 최근작 중 하나인 '영원에 빛을 져서'는 란, 동, 석 세 명의 인물이 나온다.


한국 문학을 읽을 때 재밌는 것은 인물의 성별을 판별하는 일이다.


명사마저 성별구분이 명확한 유럽어는 무조건 몇 단락 가지않아서 인물이 she인지 he인지 나온다. 인칭대명사를 통해 나올 때도 있고, his나 her 같은 소유대명사를 통해 드러날 때도 있다.


그러나 한국어(+일본어)는 맥락상 발견해야한다. 석이가 여자라는 것을 어떻게 아는가?


우리말은 '그' '그녀'라고 쓰지 않는다. 석은 남성 이름 같이 들리기도 하다. 하지만 확실하지 않다.


p11에 가서, 주인공(동)이 "캄보디아, 실종, 여성"을 검색한 정황에서 간접적으로 드러난다. 


그 전까지는 다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인 상태로


마음 한 켠에 궁금증을 묻어둔 채 읽는 것이다.


한국문학을 읽을 때의 소소한 재미다. 이런 점에 포착해 독일어로 작품활동을 하는 다와다 요코는 의도적으로 성별을 지웠지만, 인공적으로 지웠기 때문에 글이 잘 읽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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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화자는 겸손, 완곡어법을 선호하고 자기와 자기 주장을 분명히 드러내려하지 않는다

✅ 중학생 예시 “김XX, 너는 아니?” 라고 물으면 "저요?" (이미 이름을 불렀는데도 설마 확인차)

✅ 고등학생 예시 “네가 풀어볼래?” 라고 물으면 “제가 수학을 못해서요” (사실 이과 1등 힘숨찐)

✅ 사회생활 예시 “프레젠테이션 잘했어” 라고 하면 "아유 팀원들이 잘했죠. 저는 한 게 없어요” (칭찬을 바로 수용하면 재수없어보이니 공격을 피하기위해)

✅ 육아 대화 예시 “아이가 공부 잘한다면서요?” → “좋은 선생님을 만나서요” (사실 사교육 많이함)

✅ 재산 대화 예시 “돈 많이 번다면서요?” → “그냥 먹고 살만 한 거지” (사실 월매출 1억)

이러한 겸양 표현은 한국인끼리 대화를 할 때 사회적 관계를 원활하게 만드나

문제는 국제적인 맥락에서 발생한다.


한영 직역하면 논지가 흐려지고 핵심이 모호해지며 결국 변죽만 두드리는 표현(beat around the bush)이 된다


예를 들어


한국어“팀원들이 잘해줘서…” 라는 표현을 뉘앙스를 살려서 영어로 바꿀 때는 논지의 핵심을 문장 앞에 자신감있게 배치하고 뒤에 수식으로 겸양표현을 넣어주면 좋다.


영어식 사고는 "내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지, 팀원들이 도와줬고" 라고 해야한다.

"I led the project successfully with the support of my team."

이렇게 하면 협업을 강조하되, 자신의 기여도 분명히 밝힌다.


프레젠테이션 잘했어!라는 외국계 기업 상사의 말에 내가 아니라 팀원들이 잘했다고 하면 정말 인사고과에서 불이익 받는다. 




최근에는 한국인이 한국젊은현대화가에 대해 쓴 글을 읽었는데 (한국어-영어)

영어는 사실상 한국어 직역이어서 한국어를 읽을 때의 그 느낌이 완전히 탈각되고 어색한 전달방식과 표현으로 범벅이었다.


MZ세대를 한 마디로 정의할 수는 없지만… 이라고 변죽만 두드리며 글의 반을 소비하고


결국 MZ세대를 한 마디로 정의한 테마로 나머지 반을 이끌었다.


영어식 사고로 바꾸면  MZ세대는 다양한 특징을 지니지만, 핵심적으로는…

두괄식으로 하고 싶은 말을 먼저 제시하고, 이후 구체적 설명을 덧붙이는 구조로 써야한다.


한국식 사고에는 : “한국 현대미술가들은 주제, 스타일, 기법 등이 매우 다양해서 단순히 한 가지로 정의하기 어렵다.”


라고 써야겠지만


영어식 사고로는 : “한국 현대미술은 실험성과 전통의 융합을 특징으로 한다. 다양한 스타일이 조합되어 있어서 한 가지로 정의하기 어렵지만, 주제, 스타일, 기법 3가지로 나누어볼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핵심 개념을 먼저 제시하고 이후 구체적 논증을 펼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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