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집에 와서 쓰려면 생각이 휘발되어버려 스레드에 손으로 써서 올렸다. 그래도 생각과 감상의 속도를 타이핑이 다 따라잡지 못한다. 그래서 무선 키보드를 샀다.캐리어 없이 미니멀한 차림으로 노마드처럼 기민하게 움직이며 저널리스트처럼 취재하고 에세이스트처럼 잘 읽히면서 아카데미아 사람처럼 깊이 있는 분석 글을 쓰고 싶다. 무선키보드가 도와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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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마이 신지 감독의 영화 이사(리마스터링)봤다. 이어서 태풍클럽과 세일러복과 기관총도 찾아 봤다. 슈퍼맨 F1 쥬라기 드래곤 킹오브킹스 우리들의교복시절 일과 날 봄밤 그을린사랑(재개봉) 등등 봤다. 해피엔드 더폴만 겨우 글로 썼다. 직접 보고 듣고 읽고 간 것만 쓰는데 생각은 많이하지만 하루에 쓸 수 있은 분량이 제한적이다. 그나마 완벽한 글로 발행하지 않고 오타와 비문을 감수하고 대충 올려 생각의 실타래를 정박하기 시작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양을 위해 질을 희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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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4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4
마치다 소노코 지음, 황국영 옮김 / 모모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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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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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누크에 다녀왔다. 어디서 봤다 싶었더니 뉴스프링에서 본 오종 작가다. 미니멀한 선과 섬세한 설치와 조명을 통해 공간에 대해 자신만의 조형언어를 구축하고 있는 작가다. 안규철과는 다른 방식으로.

누크 디렉터님 왈 2017년에 뉴욕에 갔는데 막스 스트라우스 갤러리에서 오종 작가의 단체전이 인상적이었고 본인도 한국에서도 개인전하고 싶다고 해서 누크에서 초대했다고 한다. 그렇게 한국에 알려져 이후 2018년에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개인전까지 이어졌다. 훌륭한 갤러리의 안목이 장래성 있는 작가를 입도선매한 기록이다.

지난 5월의 전시는 공간을 분할하고 생성하는 가구의 선과 테두리에 주목했다. 이번 7월의 전시는 점, 선, 면의 균형과 비율에 대해 주목한다. 별도의 사랑채에 마련된 조명 설치는 전시제목처럼 별자리를 상징하는 것 같다. 어두운 공간 속 미야지마 타츠오의 LED를 보러 들어가는 듯하면서 저 멀리에서 별처럼 밝게 우리를 향해 빛나고 있다.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다. 미니멀이란 바로 이러한 것이라고 방증하는 듯. 선 하나로 공간미를 산뜻하게 돋운다. 레스 이즈 모어다. 밤하늘 별자리 선 하나를 상상으로 잇는 순간 광막한 우주의 저편의 항성이 내게 다가올 수 있듯이 오종 작가의 간결하고 기하학적인 선 하나로 공간의 울림이 내게 전해진다.

보는 위치와 각도에 따라 다른 모습이 보인다는 점에서 조각이며, 공간에 LED빛을 배치하거나 정확히 계산된 위치에 자석과 추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설치예술이며, 평면 위의 선 하나로만 승부한다는 점에서 회화이자 현대예술이다.

오종 작가의 작품을 보다 잘 배치하기 위해 페인트칠을 다시 하고 조명을 새로 설치했다고 한다. 확실히 공간의 인상이 이전과 다르다.



한남 뉴스프링프로젝트 오종x덴마크 폴 케홀름 가구 <테두리의 시간> 5.13-6.6

평창 갤러리누크 오종 개인전 <여름 삼각형> 7.4-7.26

문득 생각났는데 북촌 호아드 데스크 위 조명의 라인도 오종의 선과 비슷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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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범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선영 옮김 / 북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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