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집에 와서 쓰려면 생각이 휘발되어버려 스레드에 손으로 써서 올렸다. 그래도 생각과 감상의 속도를 타이핑이 다 따라잡지 못한다. 그래서 무선 키보드를 샀다.캐리어 없이 미니멀한 차림으로 노마드처럼 기민하게 움직이며 저널리스트처럼 취재하고 에세이스트처럼 잘 읽히면서 아카데미아 사람처럼 깊이 있는 분석 글을 쓰고 싶다. 무선키보드가 도와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