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하데 잘 쓴 영작. 더코리아타임즈 사설 대니얼신


벤처투자가의 럭셔리브랜드에 대한 거의 교과서 같은 글


유세떨지(brag about) 않고 쉬운 어휘로 선명한 메시지를 핀포인트해서 전달한다. less is more의 현현이다.


몇 번 반복해서 음미해도 계속 인사이트가 우러나온다


전문을 복사할 수 없어서 후반은 생략하고 앞부분에 대한 문단 분석


문제진단(양극화): Top earners have more disposable income than ever and will continue to spend heavily on luxury items, experiences and premium brands. However, middle-class and lower-income groups feel financial pressure and cut back their spending.


현상평가: It’s not just about money. It’s about psychology, status and even survival


대안제시(전략 전환필요): In the polarized economy, brands and retailers need to rethink their positioning, product strategy and customer engagement to stay competitive and relevant. In the polarized economy, the worst position would be the blurry middle that doesn’t belong to any side.


구체적행동: Clarity of brand positioning, price architecture and audience targeting is essential. Brands should offer product features or services that justify their price tags and add more value with tech innovations, better materials, ethical sourcing, etc. Brands should use a strong identity and purpose to break through the noise in a very crowded market and be discoverable.


업계문제 : The luxury industry is clearly facing a significant slowdown that has hit even top brands hard


대안(노출빈도): There is hope. Gen Z and millennials together accounted for almost all growth in the luxury market in recent years. Gen Z can help save the luxury industry, but not the old models. Consumers, especially younger ones, are shifting toward experiences and services rather than possession and obsession. In a polarized market, growth doesn’t come from being everything to everyone. It comes from knowing your tribe and serving them better than anyone else.


(바로 위의, 문단 마지막 문장과 아래 문장 특히 좋음)


In addition, Gen Z shapes culture on platforms like TikTok and Instagram, where visibility equals value.


링크


https://www.koreatimes.co.kr/opinion/20250813/luxury-brands-and-the-polarized-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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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갤러리에 다녀왔다. 종로5가역 근처 걸어서 2분거리다. 좌청룡 우백호 아니고 좌안국 우DDP에 북혜화 남낙원의 좋은 입지지만 이 근처에 두산 밖에 갤러리가 없다.


일반적인 전시 러버, 예쁜 유럽 인상파 그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전시 공간은 아니다


미학 철학 비평 평론 현대예술 큐레이터학 커뮤니케이션 인류학 등 메타인지를 논하는 제반 분야 학생과 연구자를 위한 전시가 많다. 내용적으로 고급 과정이다. 동선의 어려움이야 자하와 목석원 등반이 제일이지만


1층 100평 남짓한 공간에 전시 작품 갯수는 별로 없지만 전문 큐레이터의 평론글과 함께 읽고 생각하느라 시간이 오래간다. 데이터 코스 절대 아님. 인스타 스팟 아님. 봐도 뭘 봤는지 모름 주의. 친구랑 왔다가 짜증내고 절교 당할 대비 권고.


일일이 톺아보면 시사성이 있는 작품들이다. 스탠딩 코미디언 김정각과 청포도 마누라 싱어가 나오는 영상이 인상적이다. 스토리상으로 예측불가능하지만 메시지는 선명하다. 세상은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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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미국인 선교사가 처음 조선에 와 보니 사람들이 갓을 쓰고 다녔다.

신기하고 궁금해서 양반에게 물어봤다.

"머리에 쓴 게 무엇이오?"

"It's 갓"

"What? God? Oh my God!"

이 나라 사람들은 갓(God)을 항상 머리에 모시고 다닌다는 말인가.

게다가 발에는 신(神)을 신고(wear the Divine on their feet) 다니질 않는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from head to toe) 신을 받들고 있다. 그렇다면 이들에겐 이미 하나님의 영이 임했다는(descend upon them) 것 아닌가.

"나라 이름은 무엇이요?"

"chosen이요"

"what?? wow?? The 선택된(Chosen) 사람들???"



오늘 자 윤희영 English에서 재구성


https://www.chosun.com/opinion/specialist_column/2025/09/17/5RMGB7KUSZEKPLDHCMSAWFTQ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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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소설 중 인상깊은 5황


김초엽 양면의 조개껍데기 (모두 SF 단편인데 수브다니가 가장 마음에 들음)

조예은 치즈 이야기 (꾸덕한 조예은 월드, 표지와 제목에 내용까지 모두 일치)

김애란 안녕이라 그랬어 (일상의 풍경묘사에서 보이는 사회학자의 면모)

성해나 혼모노 (빠져나올 수 없는 그 강렬한 단편의 세계. 휘발되는 엔딩이 늘 인상적)

손원평 젊음의 나라 (이중 가장 유쾌함)
















































작년으로 조금 타임라인을 늘리면 2권 추가되어요

김기태 두 사람의 인터네셔널

예소연 영원에 빚을 져서


엊그제 출간된 구병모의 절창은 아직 안 읽어 보았습니다















2026년 트렌드 시리즈가 슬슬 나오는데


정밀한 데이터 해석력에 문학적인 문체에 접근가능한 어휘제시까지 송길영이 1황 (최근 3부작 다 좋았어요. 핵개인-시대예보-경량문명)















그뒤로 이 분야의 효시를 알리고 시스템을 확립한 김난도의 트렌드 코리아는 소비분야가 좋고 이외에 세계 무역 아이템의 다양성으로는 코트라 트렌드가 뒤를 잇구요 (포스팅 시간 기준 트렌드코리아2026는 미출간, 코트라는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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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글 잘 썼다!


텀페이퍼인가요?


회빙환에서 기대하는 구조와 혁명의 진득하고 느린 빌드업이 충돌하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글 중에서------

빙의물의 골격은 다음과 같다.

과거에는 무능하거나 오해받던 인물이었는데 새로운 영혼이 들어오거나 전생의 기억이 되살아나자마자 숨겨진 능력과 판단력, 그리고 현대적 지식 등의 만능 치트키로 장벽을 가뿐히 넘고, 주변의 편견을 역전시키며, 끝내 ‘능력에 걸맞는 자리’를 획득한다는 것, 이 일련의 반전이 바로 독자들에게 가장 빠르고도 안전하게 쾌감을 공급하는 기본 회로다.

이 회로가 작동하는 방식은 대개 일정하다.

0. 초반 혹은 전생에서의 무시와 모욕

1. 이후 능력의 조각들을 의도적으로 노출하며 미세한 복수를 누적

2. 가시적 권력과 상징적 보상을 동시에 거머쥠

3. 유지·확장 국면으로의 진입, 이쯤 되면 과거의 ‘모욕’은 모두 갚고 또다른 고난이 닥치기 시작하지만 역시 주인공의 능력으로 해결해나간다.



https://m.blog.naver.com/young-invincible/223983222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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