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지도 정확하고 설득력 있는 잘 쓴 명문

더코리아타임즈 전인범 장군 기고문


If Korea is to stand on its own feet, reform must begin with people, not platforms. Career soldiers must be respected, better compensated and given meaningful roles. Otherwise, we risk maintaining a hollow force — impressive on paper, inadequate in a crisis.

1. 플랫폼(제도)이 아니라 사람에서 시작해야한다

2. 마지막 말 깔끔하고 인상적이다.

- 서류상으로는 삐까뻔쩍하지만 위기대처에 무능한


https://www.koreatimes.co.kr/opinion/20250804/unspoken-truth-about-strategic-flexibility-korea-must-face-re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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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1권을 읽었다는 말은 황망하다.


우리나라 영화평론책 중 그래도 상당히 많은 글을 수록하고 있는 이동진의 <영화는 두 번 시작된다>는 서로 다른 영화의 글꼭지만 208개고, 한 꼭지에 3개씩 다룬 것도 있으며 제목과는 다른 레퍼런스를 들고 오는 경우도 허다하다.


따라서 대충 영화 220개를 다룬다 쳤을 때 2시간 영화를 매일 2편씩 본다면 110일이 선수학습 후 비로소 볼 수 있거나, 매일 4시간을 예습한 후 읽어야 비로소 한 줄 한 줄 묘사가 이해간다.


난이도가 너무 높은 정수론, 열역학, 분자생물학 등은 12년 선수학습을 거쳐야  한다


종교경전도 1권 읽기 쉽지 않다. 불경 성경은 각기 다른 시간대에 다른 사회문화 맥락에서 쓰여 엮여진 수많은 편집본을 봤다는 뜻이다.


셰익스피어, 삼국지, 수호전, 겐지모노가타리,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태백산맥, 토지 같은 시리즈물도 그렇고, 제임스 조이시스의 율리시스 같은 의식의 흐름으로 이어진 희대의 괴작도 1권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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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까지 국중박에서 했던 레오폴드 미술관 비엔나전에서 손이 가장 아이코닉했다. 도구가 아니라 정체성을 표현한 인상깊은 접근법이다

내 기억이 맞다면 이런 손 모티프가 세 개 있었는데 그중 하나는 조각이다.

크로아티아의 조각가 이반 메슈트로비치Ivan Mestrovic(1883-1962)의 연대 모르는 청동 대리석 조각이다

(the work) seems to protrude vertically from the plinth. 작품은 받침대 아래에서 수직으로 튀어나온 것 같다. (한글설명: 조각가는 받침대 아래에서 손이 위로 튀어나오도록 표현했다)

Special attention was paid to the long fingers that splay and bend to different angles in a powerful, eloquent gesture.

구부림과 각도가 다른 긴 손가락들이 자연스럽게 펼쳐지도록 하나하나 세심하게 묘사해 손에 강력한 생명력을 부여했다.(우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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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매그트의 콜렉션 도록

100년 이상 대대손손 가는 갤러리의 초기 시작은 참 미미했던 것 같다.

판매의 등감과 순간적인 찬사와 쓰라린 비평과 갑작스런 이별통보와 뜻하지 않은 세렌디피티에 일희일비하지 않으며 꾸준히 매일을 뚜벅뚜벅 걷는 폼이란 어떠한지 역사로 증명한다

앙리 마티스, 알렉산더 칼더, 샤갈, 자코메티 같은 유명 화가의 잘 모르던 작품과 작업사진이 재밌다.

또한, 해외에 많이 알려진 유명 메이저 화가뿐 아니라 유럽을 대표하는 얼굴마담까지는 아니어도, 컬렉팅한 가치가 있는 덜 유명하지만 충분히 소중한 마이너한 화가들의 이름과 작품을 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

이강소, 이불 , 박서보, 김환기, 이중섭 등은 S급티어로 해외에 알려졌어도 그 밑의 A급 티어로서 화가들도 그에 못지 않은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는 경우도 많다. 컬렉터로서 이건희만큼 간송, 고유섭도 있는 것처럼. 배우도 그러하듯이

왜 그정도 글로벌 네임밸류는 아니었을까 왜 내수에 머물렀을까 생각해보게된다


시작은 미미했으나, 그 다음은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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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욕망 - 당신은 본능을 이길 수 있는가
최형진.김대수 지음 / 빛의서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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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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