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일부터 26일까지 읽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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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거 소텔 이야기 1
데이비드 로블레스키 지음, 권상미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4월
8,000원 → 7,2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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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안녕을 말할 때
메리 페이 지음, 김경주 옮김 / 조화로운삶(위즈덤하우스) / 2008년 11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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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코니 라이온하트 1 : 세이렌의 비밀- 환경 신화 판타지
줄리아 골딩 지음, 이옥용 옮김 / 문학수첩 리틀북 / 2009년 7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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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키워드 한국사 1- 선사.고조선.고구려.백제
김성환 지음, 김진화 외 그림 / 사계절 / 2009년 6월
10,800원 → 9,720원(10%할인) / 마일리지 54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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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 연인
이시다 이라 지음, 최선임 옮김 / 작품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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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첫 장을 넘기면... 신문의 기사가 나온다. 스무 살 남녀의 동반자살!! 그리고 이 기사가 바로 <<엄지 연인>>의 결말이기도 하다. 이제 막 인생의 첫 발을 내디딘 스무 살의 이들이 자살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인가...하는 것이 이 책의 내용이다. 

에자키 스미오는 부잣집 아들에 얼굴도 잘 생겨서 여자들에게 인기도 많은 편이다. 남들이 보면 무엇하나 부족한 것 없는 청년이지만 스미오 자신은 언제나 삶이 허무하기만 하다. 

"어째서 살아가는 게 이리 허무하고 무의미한 것일까. 연애도 대학도 취직도 가족도 다 시시하다. 그 중에서도 제일 시시한 건 바로 자신이다. 눈뜨는 순간 살아 있는 것 자체가 지겨운 아침을, 이 침대에서 몇 번이나 맞았던가."...21p

정말로 어째서 스미오는 이렇게 삶이 허무하고 목적도, 목표도 없는 매일을 살고 있었던 걸까. 가장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스무 살의나이라는 것이 믿기지가 않는다. 그런 그가 인터넷 채팅 만남 프로그램을 통해 쥬리아와 문자를 나누게 된다. 얼굴도 모르고 처음 알게 된 쥬리아에게 스미오는 자신의 트라우마를 털어놓게 된다. 열한 살 때의 엄마의 자살을 목격하게 된 이야기를... 그리고 왜인지 엄마의 모습을 닮은 쥬리아를 통해 조금씩 현실의 "삶"에 충실해지기 시작한다. 

"스미오는 이 순간에도 일본 하늘을 날고 있는 수천 통의 문자메세지를 생각했다. 그 하나하나에 쥬리아의 말처럼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매일 작은 휴대전화에 휘둘리고 있지만, 가끔은 이렇게 대수롭지 않은 메시지가 마음과 마음을 잇는다."...143p

문자메시지는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잇점 덕분에 더욱 더 마음 속 깊은 이야기까지 하게될 수도 있는 것 같다. 그만큼 더욱 서로의 마음을 열어주고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스미오와 쥬리아가 사랑을 키워가는 것만큼 그들에게는 환경적 어려움이 커진다. 쥬리아는 스미오와는 달리 너무나 가난하고 어려운 가정에서 자랐다. 그리고, 그녀가 그 모든 환경을 극복하고 위로 올라가려고 할 때마다 그녀의 발목을 붙잡는 아버지가 있다. 주위 사람들이 이들의 사랑을 부정했고, 여린 쥬리아의 어깨에 더해지는 부담감은 자꾸만 커져간다. 

이들이 택한 결정이 과연 옳은 것일까...라는 물음에 대답할 수가 없다. 스무 살이라는 나이는 힘차고 당찬 나이인 만큼 아직은 덜 성숙하고 안정되지 못하며 아직은 무엇 하나 혼자의 힘으로 해낼 수 있는 나이는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그들에게 닥친 시련은 그들이 버텨내기에 너무나 힘들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상대의 행복이 자신의 행복보다 더 소중한 상태"(..236p)가 되도록 그들은 열렬히, 온몸으로 서로 사랑했다. 부모들조차 그들을 도와주지 않았던 세상 속에서 그들 둘만이 서로에게 완전한 존재였다. 어쩌면 이들은 그런 둘만의 세상을 가지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들이 선택이 조금은 아쉽다. 난 언제나 죽음보다는 삶을 선택할 것이기 때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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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나이프 밀리언셀러 클럽 98
야쿠마루 가쿠 지음, 김수현 옮김 / 황금가지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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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점점 무서워지고 있다. 이유도 알 수 없는 묻지마 살인이 벌어지고, 싸이코 패스들의 연쇄살인에, 가장 순수하고 맑아야 할 교정에선 집단 폭력과 왕따로 물들어있다. 나 자신이 길거리를 돌아다니기도 무서울 뿐더러 아이를 낳아 기르는 부모의 입장에선 어떻게 아이를 안전하게, 그리고 올바르게 키워야 하는지 걱정이 앞선다. 

범죄를 저지르는 이들의 나이가 점점 어려지고 있다. 이른바 소년범들은, 가정불화가 원인이라고도 하고... 폭력이 난무한 매스컴과 게임의 영향이라고도 한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그들도 태어났을 당시엔 분명 "천사"였을 것이다. 그렇게 순수하고 깨끗했던 아이들이 범죄를 저지르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또, 그들의 범죄를 우리는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하는 걸까?

커피숍을 운영하며 다섯 살 딸과 함께 둘이서 살아가는 히야마 다카시는 4년 전 아내를 잃었다. 아내는 3인조 강도에게 죽임을 당했는데 그들은 체포가 되고도 정식 재판을 받지 않았다. 그들 모두가 열세 살의 중학생들이었기 때문이다. 소년법에 의거, 그들은 아동자립 지원시설로 송치되었다. 그로부터 4년 후... 다시 사회로 돌아온 이들이 차례로 살해를 당한다. 

이 책은 에도가와 란포상을 만장일치로 수상했다고 한다. 그만큼 이야기 구조가 탄탄하고, 뒷부분의 반전(읽다보면 전혀 유추해내지 못할 반전은 아니지만...)과 앞뒤 원인 관계가 무척 뛰어나다. 또, 무거운 주제를 지닌 만큼의 그 주제를 바라보는 시각도 뛰어나다고 생각된다.

일본 내에서의 소년법으로는(우리나라는 잘 모르겠다.) 가해자가 미성년일 경우 그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모든 것(소년 재판 과정과 아이의 이름, 주소 등을 포함한 모든 것을 피해자가 알 수 없다.)이 비밀에 부쳐진다고 한다. 아무리 흉악한 범죄를 저질렀어도 '가소성'의 법칙에 따라 아이의 미숙함으로 일어난 죄를 용서해주고 사회로 돌아갈 수 있는 재기를 위한 교육적 지도를 한다는 이념이 성립되어 있다고 한다. 이런 자원을 받으면 아이들은 언제든 재기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 히야마는 부인의 죽음을 돌이켜보며 이 소년법이 무척이나 불평등하다고 느낀다. 아이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이 소년법이 그 어디에도 범죄 피해자나 가족을 배려한는 점이 없기 때문이다. "갱생"이란 무엇일까. 자신이 저지른 죄를 잊고 사회에 나가 다시는 다른 죄를 짓지 않고 살아나가면 갱생이 되는 것일까? 

"히야마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앞으로 자신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이전에, 자신이 범한 과오를 정면에서 마주보는 것이 진짜 갱생이 아닐까. 그리고 그렇게 이끌어 가는 것이 진짜 교정 교육이 아닐까, 하고."...154p

우발적인 범죄라고 생각했던 아내의 죽음이 사실은 치밀하게 계획된 범죄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천사의 나이프>는 클라이맥스로 치닫는다. 얽히고 얽힌 인연. 아주 오래 전부터 올바른 갱생이 이루어지지 않아 그 업보가 업보로 이어진 범죄였다.

한 순간의 실수였을 수도 있는 아이들의 범죄는... 그들을 바라보고 교육시키는 이들과 아이들 자신의 마음가짐에 따라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받을 수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어찌되었든 가장 큰 피해자는... 바로 사건의 피해자이기 때문이다. 주제가 있고, 스피드가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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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맛있는 채식요리 만들기>를 리뷰해주세요
참 맛있는 채식요리 만들기 - 채소로 고기맛을 내는 특별한 요리비법
더디쉬 지음 / 미디어윌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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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는 시대이다. 특히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찌는(뭐, 자세히 들여다보면 분명 이유야 있겠지만...) 우리 가족의 경우 더욱 그렇다. 건강과 다이어트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서는 역시 해결책은 "채식"뿐이 아닐까?... 이런 생각에 만나게 된 <<참 맛있는 채식요리 만들기>>라는 요리책.

이 책의 구성이 참 재미있다. <채소로 고기맛을 내는 특별한 요리 비법>이라는 부제를 갖고 있는 만큼, 콩으로 고기 맛을 낸 "콩고기"와 "콩햄"을 이용한 요리법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TV 프로그램에서 간혹 그런 요리를 파는 채식 전문점이 있다는 얘기는 들어봤지만 우리가 직접 만들어볼 수 있으리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육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다이어트식으로 아주 그만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외 다양한 채소를 이용한 레서피들(정말 먹음직스럽고 한식, 양식, 중식을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이 있고 열량을 더욱 낮춘 "다이어트 채식 요리"와 채식을 이용한 "채식 빵& 쿠키, 채식 아이스크림"까지 ... 그야말로 후식까지 완벽한 한상 차림이 가능할 정도이다. 

콩고기를 이용한 요리법을 보면 "건 콩고기"를 이용하고 있다. 시판되고 있는 여러 종류와 어디서 살 수 있는지를 잘 소개하고 있고, 콩햄의 경우 통조림으로까지 판매하고 있다니 정말 신기한 세상이다. ^^ 하지만... 나는 건 콩고기나 콩햄 등은 왠지 믿음이 가질 않는다. 아무리 고기 대신 콩이라고 해도 어떤 첨가물이 들어갔을지 어떻게 안단 말인가. 게다가 한국 콩이 아님 어떡하냔 말이지~ㅋ 그래서 용감하게...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콩고기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흠~ 백태를 24시간 이상 불려서 껍질을 잘~ 벗긴 후에... 푹~ 삶아 믹서기에 곱게 갈아준다. 
시판 글루텐과 양파 간 것, 소금, 후춧가루를 뿌려 잘~ 치대주면 반죽이 완성된다.
바로 냉동 보관하여 요리 전에 쪄서 사용하거나 미리 쪄서 냉동 보관했다가 요리할 때 이용한다.

 

이렇게 그럴듯 하게 만들어진 콩고기로 <콩고기 덮밥>을 만들어 보았다. 
콩고기 덮밥은 콩으로 만든 제육덮밥의 아류작이다. 

그리고.... 나는.... 실패했다...ㅠㅠ
사실 이 책을 받아들고, 콩고기서부터 시작해서 메뉴 2개(콩고기 덮밥과 뇨끼)를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나는 주부 9년차다. 비록 요리를 아주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왠만큼 먹을 만큼은 해낸다는 얘기다. 여태까지 음식을 만들어서 먹을 수 없을만큼 사태가 심각해서 버린 적은 없었다. 그런데, 뇨끼를 만들면서 감자 3개를 버렸고, 콩고기 덮밥의 콩고기는 프라이팬에서 자취도 없이 사라졌다...하...하....하...

내가 추론해 낸 실패요인...
1. 요즘 요리책들은 요리하는 사람들이 좀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g이나 ml가 아닌 몇 줌, 몇 스푼, 몇 컵...하는 식으로 바뀌었다. 나는 거기에 너무 많이 익숙해졌나보다. 우리집엔 계량컵도 없고, 요리 저울계도 없다. 당연히 첫 작품 "뇨끼"를 만들 땐 내 감으로 대강...했더니... 뇨끼 반죽은 물 속에 녹아버렸다.
2. 콩고기를 만들 때, 믹서 대신 핸드블렌더를 사용했다. 아주아주 곱게 갈았어야 하는 익힌 콩을 아주아주 곱게는 갈지 못했나보다. 그래도 앞의 요리에서 한 번 실패했기 때문에, 적어도 콩고기를 만들면서는 정량을 맞추려고 노력했다.(글루텐을 맞게 넣었다는 얘기다... 반죽도 오래오래 치대었다.) 그런데도... 프라이팬에서 서로 뭉치더니 하나씩 하나씩 사라진 콩고기는 나를 좀 허무하게 했다. 

다시는 콩고기를 만들지 않으리라...다짐했다.^^ 그냥... 지방을 떼고 순살코기를 먹으리라. 난 뭐, 채식주의자도 아니니까... ! 홍...홍... 그 외에 다른 채식 요리법들은 아주 좋다. 콩전이나 냉파스타, 곤약 누들 등 아직도 도전해보고 싶은 레시피가 가득 남았다. 하나하나 해먹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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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50가지 이야기 - 생각의 크기를 쑥쑥 자라게 하는, 미국판 탈무드 생각 쑥쑥 어린이 시리즈 1
제임스 M. 볼드윈 지음, 김희정 옮김, 이정헌 그림 / 스코프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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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원래 제목은 <Fifty Famous Stories>라고 한다. 왠지 낯설지가 않다. 가만... 생각해보니 언젠가 나도 읽었던 책이 아니었나 싶다. 그리고 이제 내 아이에게 읽힌다고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다. 도대체 얼마나 유명한 이야기이길래 이렇게 오랫동안 읽히고 있는걸까?^^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50가지 이야기>>를 쓴 제임스 M. 볼드윈은 전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는 이야기들을 한데 모아 재미있게 다신 쓴 책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 50가지 이야기에는 어디선가 한번쯤 들어봤음직한 이야기들도 있고, 잘 알고 있던 이야기들도 있다. 하지만 다시 읽어도 재미있다. 워낙 이야기가 짧은데다가 우리가 배워두면 좋을만한 "가치"들을 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제목 옆에는 이야기의 주제가 될 만한 "가치"들을 표기하고 있어 읽기 전에 제목과 함께 미리 생각해 볼 수 있어 좋다. 그런가 하면... 대부분은 아주 옛날의 이야기들이 많기 때문에 그때 당시의 역사를 설명하는 "역사 속으로 폴짝!"이라는 코너에서 그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이나 구체적인 역사적 사실에 대해 다시 한 번 더 언급, 설명해준다. 한 이야기가 끝나면 앞의 주제와 연결해서 조금 더 세밀하게 생각해 볼 수 있게 해 주는 "생각꾸러미"란도 있다. 이 생각꾸러미를 통해 다양한 생각의 전환도 가능하고, 한단계 더 나아간 사고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역사적 위인(대부분은 왕)들의 한 에피소드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괴테의 소설 중의 한 부분을 발췌(괴테의 교양소설 <빌헬름 마이스텅듸 수업시간> 중 오페라 <미뇽>)하기도 했고, 세계 여러 나라에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들도 있다. 이 이야기들에는 주인공인 잘 했든, 잘하지 못했든 배울 점이 있을 것이다. 지혜, 끈기, 절제, 나눔, 배려, 용기... 등등. 짧고 재미있으며 교훈까지 있는 이야기들을 읽으며 생각의 깊이까지 더해보자! 

위인(나이팅게일, 조지 워싱턴, 갈릴레오 등)들을 통해 노력과 끈기, 희생이라는 정신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귀여운 삽화와 함께 생각꾸러미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역사와 교훈을 함께 배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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