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탈무드 리더십의 지혜
세상모든책 편집부 엮음, 이시현 그림 / 세상모든책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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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 하면 떠오르는 이야기는 <솔로몬의 지혜> 이다. 한 아기를 두고 서로 자신이 이 아기의 엄마라고 주장하는 두 여인이 솔로몬 왕을 찾아가자 솔로몬 왕은 현명한 지혜로 아기의 친엄마를 찾아 주었다는 이야기. 모성과 지혜를 동시에 깨달을 수 있는 이야기이다. 

아주 오랜 시간동안 쌓이고 쌓인 지혜의 집대성인 "탈무드"는 유대 인들에게 자손에서 자손으로 이어지며 그들의 사상과 지혜를 넘겨주었다. 삶을 살아감에 있어 당연히 지켜야 할 규칙과 예의, 지혜와 덕목들로 가득 채워진 탈무드는 아이들이 꼭 읽어야 할 "교육"의 목적을 띄고 있었을 듯 싶다. 따라서 그들만의 책이 아닌, 이제는 전세계 모든 아이들에게 꼭 읽혀야 할 책이 되었을 것이다. 

<<BEST 탈무드 리더십의 지혜>>에는 많은 이야기들 중 많이 알려져 있으면서도 주의깊게 보아야 할 이야기 51개가 담겨 있다. 저학년도 이해하기 쉽도록 예쁜 일러스트가 곁들여져 있고 호기심을 잃지 않도록 재미있으면서도 우리가 꼭 지니고 살아야 할 덕목들이 고루 갖춰진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유리창이나 거울이나 모두 똑같이 유리로 되어 있다. 저 유리창은 막힘이 없어서 네가 본 것처럼 밖에서 오가는 사람들도, 가로수를 흔드는 바람까지도 다 볼 수가 있다. 하지만 이 거울은 뒷면에 칠한 수은이 유리 한쪽을 막아서 반사된 네 얼굴밖에 볼 수 없다. 이와 같이 돈도 많고, 곡식도 많으면 마음이 막히게 되어 그런 거란다."...45p

이야기들 중에는 랍비라는 유대인 들의 학자들이 등장하여 지혜나 덕목들을 직접 잘 설명해주는 이야기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고 비유나 은유를 통해 숨겨진 이야기들도 많다. 따라서 그저 재미로 읽고 제대로 소화하지 않는다면 읽지 않는 것만 못하다. 마치 이야기가 다 끝난 것 같지 않게 끝나버린 이야기들은 왜 그런지 꼼꼼히 따져보고 생각해본다면 탈무드의 알짜 지혜를 모두 가슴 속에 담을 수 있지 않을까? 부모가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아주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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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벌레 선생님의 아주 특별한 도서관 1 - 초등 고학년이 꼭 읽어야 할 40권의 책으로 배우는 책 읽는 방법 아주 특별한 도서관
임성미 글, 곽병철 그림 / 글담어린이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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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참 바쁘다. 쉴 시간도 없다고 투덜대는 아이들에게 책 읽을 시간은 어디 있을까. 그렇게 책과 멀어지다보니 이제 아이들은 어떤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도 모른다. 그러니 점점 더 "재미"만을 추구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독서"란... 재미만을 위해 읽어선 안 된다. 물론 재미도 빠질 수 없는 독서의 이유가 되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들을 위해 우리는 책을 드는 것이 아니던가!

<<책벌레 선생님의 아주 특별한 도서관 1>>은 이렇게 독서에서 멀어진 아이들(특히 고학년)에게 재미있으면서도 꼭 읽어서 아이들이 함양해야 하는 진리와 소양을 담은 책들을 소개하고, 그 책들을 어떤 식으로 읽어야 하는지, 책 속에서 얻은 감동과 지식들을 어떻게 실생활에 적용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책 읽는 방법을 잘 아는 것은, 길을 찾아 나섰을 때 지도를 보고 길을 찾는 것과 같아. "...7p

책은 우선 "세상에 하나뿐인 나를 사랑하게 만드는 책"과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는 책"이라는 주제로 나누어 10권씩 총 스무 권을 소개한다. 우리가 "고전"이라고 부르는 전래동화와 명작들, 창작 동화 중 주제가 뚜렷하고 지혜가 가득 담긴 책들, 조금은 무거운 주제를 지녔지만 세상에 대해 호기심을 갖게 만드는 책 등 다양한 책들이 포진해 있다. 

각 권을 소개하며 그저 줄거리 소개에 그치지 않는다. 작가가 책에 담으려 했던 의도는 무엇인지, 어떤 점에 유의하며 읽어야 하는지 역사나 사회적 이슈와 어떤 식으로 연결하여 생각해야 하는지를 일일이 설명해주고 있다. 그저 "재미"로만 읽고 지나칠 수 있는 부분들을 일일이 짚어주고 있다. 과연... 독서지도 선생님의 포스가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 우리가 가진 선입견은 책을 읽는 데에도 나타나기 때문에 책벌레 선생님은 다양한 관점에서 책을 바라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는 점도 이 책의 커다란 장점이 되겠다. <해리포터> 시리즈처럼, 책을 잘 안 읽는 아이들도 읽는다는 책은 왜 그 시리즈가 인기를 끌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다. 

즐거리가 상당히 자세히 소개되고 있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흥미 유발을 위해서다. 이 정도로 잘 소개하고 있는데 어떻게 궁금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 아이들은 소개된 책을 들고 책벌레 선생님이 제기했던 여러 목적들을 가지고 책을 읽어보려 노력하지 않을까? 책 읽기를 두려워하고 어떻게 책을 읽어야할지 모르는 아이들에게 길을 제시해주는 좋은 길잡이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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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웃은 강아지
이사벨 미노스 마르틴스 글, 마달레나 마토소 그림, 전은주 옮김 / 청어람주니어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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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과 파랑계열로만 이루어진 아주 톡톡 튀는 그림책을 만났습니다. 마치 그래픽 아트처럼 딱딱 떨어지는 건물들과 완전 화려한 색감들이 눈부터 사로잡아요. 처음... <<내 이웃은 강아지>>라는 제목은 책의 표지나 안의 그림들에 비해 눈에 띄지 않지만 책장을 끝까지 넘긴 다음에는 무척이나 의미심장하게 보입니다.



심심한 아파트에 어느날, 이삿짐 센터 차가 도착했어요. 새로운 이웃이 온 거죠. 아파트에 사는 모든 이웃들이 정말 궁금했겠죠? 어떤 사람들이 올까. 친하게 지낼 수 있을까? 혹 이상한 사람은 아닐까...



어! 그런데 새로 이사온 이웃은... 강아지였어요. "그림책"에서는 너무나 당연한 강아지 이웃을... 이 그림책에서는 의아하게 생각하죠. 주인공인 "나"의 엄마 아빠도 이웃이 강아지라는 게 너무나 이상하다고 말해요. 그런데... 또 다른 이웃이 이사를 와요. 이번엔... 한 쌍의 코끼리에요. 사람들만 살아야 할 것 같은 아파트에 강아지와 코끼리... 게다가 악어까지. 엄마 아빠는 너무나 이상하다고,그런 이웃은 처음이라며 불편해했죠. 하지만 "나"는 그런 이웃들의 좋은 점을 잔~뜩 알고 있어요. 



결국 엄마 아빠는 그런 이웃을 견디지 못하고 다른 동네로 이사를 가죠. 그런데요~!! 저 그림을 보세요! 세상에~~~ !! 깜짝 놀랄만한 반전이 숨겨져 있죠? "나"의 엄마 아빠는 기린이었던 거에요. 그런데 왜 동물 이웃들이 이상하다고 했을까요? 

"이상한 건 네 엄마 아빠셔."
"우리를 무시해" 강아지가 말했어요.
"항상 잘난척 해" 코끼리가 말했어요.
"선물을 줘도 고마워하지 않아." 악어가 말했어요. .....(책 속 구절)

어른들이 보기엔 너무나 이상하고 마음에 안들고 불편한 것들이 많죠. 하지만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셨나요? 아이가 그런 이상한 것들에게서 느낄 행복과 즐거움, 기쁨 등을요. 짧은 그림책이지만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부모에게 더욱 "뜨끔"하게 해 줄 그림책 인 것 같습니다. 지금 내가 내 잣대로 아이에게 잘못하는 것은 없나~ 되돌아보게도 되고, 어린시절 부모님께 같은 상처를 받았던 기억도 떠올리면서요. 

편견을 버린다는 건 쉽지 않지만 꼭 노력해야 하는 것임에는 틀림없죠. 기린 엄마 아빠도 이웃에 대한 편견만 없었다면 아주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었을 거에요. 내 잣대로만 다른 사람들을 평가하고 있지는 않은지... 그렇게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행동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볼 수 있는... "심오한"만큼 재미있는 그림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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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감으면 보이는 상상세상
조대연 지음, 강현빈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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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잘 때 신성한 의식을 치루듯 베란다의 희미한 전등을 켜고, 침대에 똑바로 앉아 이불을 발 밑부터 하나도 뜨는 곳이 없게 잘~ 편 다음 누워 다시 어깨까지 꼼꼼히 덮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머리 위까지 덮어쓴 다음 중얼중얼 혼자 놀다 잠든다. 이런 행동의 이유는?^^ "무언가 알 수 없는 대상에 대한 공포" 때문이다. 무서울 것 하나 없다고 아무리 얘기해봤자 그 공포는 아이의 것이지 부모의 것이 아니기에 그냥 내버려둔다. 이런 무서움은 왜 생겨나는 것일까? 아마도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대상에 대해서는 "무섭다"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것이다. 결국은 "잘 모르니까"가 답이 될 것이다. 우리가 모르는 무엇인가가 존재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두려움. 이러한 생각이 자꾸만 커져서 무서움이 되고 공포가 되는 것은 아닐까?

하지만 반대로 우리가 잘 모르는 것들은 "즐거움"이 되기도 한다. 요정이나 상상의 동물을 만들어 마음껏 즐길 수도 있고 이러한 상상은 우리의 마음을 더욱 풍족하게 해주기도 한다. 이렇게 극과 극을 달리는 미지의 존재들에 대해 궁금한 적이 있었는지. 이들은 왜, 어디서 생겨났고 어떻게 지금까지 상상 속에서 존재할 수 있었을까. "귀신"이나 "신", "외계인"까지 실제로 존재한다고 믿는 이들도 있을 수 있고, 그렇지 않은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들의 실제 존재 유무를 떠나 그들의 존재의 의미를 생각해본 적은 있는지.

<<눈감으면 보이는 상상세상>>은 바로 그런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추상화같은 멋진 일러스트와 함께 다소 철학적이고 사회적 혹은 정치적이기까지 하다. 하지만 전혀 어렵지는 않다. 어디까지나 우리들이 조금은 궁금해했던 "미지의 것들"에 대한 원류를 찾아나서는 이야기이니까. 

"불가사리"라는 상상의 동물이 존재했던 시기가 "철"이 많이 사용되었던 시기와 맞물리는 것으로 보아 어쩌면 불가사리는 국민, 서민, 농민들의 편하지만은 않은 삶에서 억지로 철을 빼앗아간 정부, 일본, 나랏님들을 빗댄 동물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이나 산타클로스가 요정의 모습에서 벗어나 빨간색 옷을 입고 흰 수염을 단 최초의 모습이 그저 "콜라"를 선전하기 위해서였다는 사실 등은 조금 충격적이다. 우리가 상상하는 호랑이는 진짜 호랑이의 모습이 아닌, 인간처럼 행동하길 원하는 호랑이가 아닌지. 

작가는 우리가 그동안 상상하고 만들어왔던 모든 신화, 상상 속의 동물, 미지의 존재들의 시초를 파헤치며 이런 이야기들이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재미있게 들려주고 있다. 신화는 아주 오래 전의 역사를 신비스럽게 들려주고 있지만 이제 이기적인 현인류들은 그 신화를 조작하는 단계에 이르기까지 했다. 그저 재미있게만 생각되던 소재를 가지고 폭넓게 생각할 수 있는 "거리"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새가 없었다면 비행기를 꿈꾸기 어려웠을 거야. 아는 만큼 보인다는 금언이 옳다면 아는 만큼 상상한다는 말도 옳을 거야."...101p

따라서 보이는 대로, 들리는 대로, 느끼는 대로가 아닌 제대로 알고 제대로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는 말씀! 그저 호기심으로 괴담을 들을 것이 아니라 그 괴담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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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명의 아버지가 있는 집 레인보우 북클럽 14
마인데르트 드용 지음, 이병렬 옮김, 김무연 그림 / 을파소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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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이름이 중국인이 아닌데, 이 책의 배경은 중국이다. 물론 그런 일은 종종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자꾸만 작가 이름을 들춰보게 되는 건, 중국의 강, 배 등 주위에 대한 묘사가 뛰어나서일 게다. 그리고 이런 묘사는 작가의 실제 경험에서 비롯되었다, 역시나.

전쟁 중이다. 일본 군인들이 마을을 짓밟으며 바다에서부터 밀려 올라왔다. 파오와 가족은 자신들의 마을을 떠나 강을 거슬러 오른다. 헝양에 도착한 가족에게 남은 것은 구멍 뚫린 삼판(강이나 얕은 해안에서 사용되는 작은 배) 하나, 새끼오리 세 마리와 새끼돼지 한 마리 뿐. 일용할 곡식을 얻기 위해 동생을 등에 업은 어머니와 아버지는 파오를 혼자 삼판에 두고 일을 하러 나가신다. 그렇게 가축들과 남은 파오는 조금 심심한 오후를 보내고 장대같은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줄에 묶인 삼판은 조금씩 미끄러져 강으로, 자신들이 떠나왔던 그 마을쪽으로 흘러가버린다. 

파오는 가족을 잃었다. 무자비한 일본군을 피해 겨우 강을 거슬러 올라왔는데 이제는 혼자 다시 그곳으로 떠내려가고 있다. 살아남기 위한 파오의 처절한 몸부림이 무척이나 현실적이다. 가축들을 모두 데리고 다닐 수 없어 새끼오리들을 포기하는 모습, "혼자"라는 외로움을 견디기 위해 어떻게든 새끼돼지 "공화국의 영광"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모습, 그 돼지로 인해 중국인들 앞에서도 모습을 드러낼 수 없어 험난한 산으로 피해다닐 수 없는 상황을 어떻게든 견뎌내려 애쓰는 모습 등이 정말이지 눈물겹다. 

"티엔 파오는 공포감을 떨쳐내야 했다. 절벽을 곤두박질치며 달려 길 아래로 내려가려는 유혹을 떨쳐 내야 했다. 몸을 낮추고 움직이지 말아야 했다. ."...75p

가족을 잃은 어린 아이가 어쩌면 이리도 침착할 수 있는지 놀랍기만 하다. 배고픔보다, 일본 군인에게 들킬까봐 혹은 죽임을 당할까봐 느꼈을 공포감보다... 파오에겐 홀로 모든 것을 해야 한다는 "외로움"이 더 컸나보다. 그리고 그의 여정에 처음부터 인연이 있었던 함순 중위와의 만남으로 조금씩 안정감을 찾아간다. 그리고 절대 파오는 희망을 놓지 않는다. 언젠가는 어머니와 아버지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내가 아는 아버지라면, 네가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실낱 같은 희망에도 마지막 순간까지 기다릴 거야. 내가 아는 어머니라면, 일본군이 거리에 나타나 대검을 등에 겨누기 전까지는 맏아들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기다릴 거야."...111p

인연이란 무엇일까. 아마도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 속이기 때문에 이들은 더욱 끈끈한 정을 보여준다. 하지만 함순 중위를 살려주었다는 기특함과 애정을 담아 미군 조종사 60명이 파오의 아버지가 되어주겠다고 했을 때에도 파오는 마지막까지 부모님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다. 분명 만날 수 있을 거라는, 희망.

전쟁은 언제나 누구에게나 가혹하다. 원하지 않는 가해자와 고통 속에 잠긴 피해자가 생긴다.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는 정말 견딜 수 없는 고통이리라. "집"이라는 건 한정된 공간을 가리키지만은 않을 것이다. 편히 쉴 수 있는 곳이라면 어느 곳이나 집이 될 수 있겠지만 그러기 위해선 함께 해야 하는 가족의 품이 필요하다. 그 집을 잃지 않기 위해 파오는 한껏 견뎌냈고,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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