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이해 편 EBS 지식채널 건강 1
지식채널 지음 / 지식채널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최근 들어 각종 미디어 매체는 ‘우리 몸 제대로 알기‘ 캠페인이라도 벌이는 것처럼 앞 다투어 건강에 대한 프로그램을 생산해 낸다. 대개는 잘못된 정보를 통한 고정관념처럼 자리 잡은 잘못된 건강지식을 바로잡고자 하는 것이 본래의 의도이자 취지였을 것이다. 하지만 방송이라는 것이 시청률과 직결되는 것이기에 흥미위주의 상업성 방송으로 원래의 정체성을 상실하고 왜곡된 정보를 확대재생산하는 근원지가 되어 가는 요상한 세태라 하겠다.


이와 같은 무분별한 왜곡된 정보와 편중된 내용을 일삼는 프로그램 틈바구니에서 입소문처럼 널리 퍼진 유익한 방송이 공중파를 탔다. 이러한 방송의 내용을 모아 기존의 관념을 허무는 충격적인 사회적 진실의 실체를 보고하고 제대로 된 건강도우미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책으로 출간되었다. 
 


다름 아닌 <EBS 지식채널 건강01>으로 알차고 옹골진 정보만을 모아 우리의 짓눌리고 답답한 가슴을 속 시원하게 해결하여 준다. 이 책의 주류를 이루는 근간은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건강에 관한 정보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소통되지 못하는 현실에 착안하여 바른 생활을 유도하고 건전한 정신을 고취하게끔 돕고자 하는 의도로 이루어 졌다.

 


우리는 흔히 감기나 몸살이 찾아오면 병원을 찾아 주사로 해결해 주길 바란다. 하지만 이 주사약의 성분은 감기의 주된 원인을 찾아 퇴치하는 것이 아닌 단순한 포도당주사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처방된 감기약의 대부분이 선진국에서는 주의사용을 요하는 항생제, 항히스타민제 등으로 이루어 져 있어 무분별하게 처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처럼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감기의 직접적인 치료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항생제와 같은 지극히 위험한 약품의 오남용을 부추기는 처방을 하는지 강한 의문을 던진다. 실제 아무런 효능이나 약효가 증명된 바가 없음에도 그 사용을 권장하고 부추기는 주된 이유는 다름 아닌 즉각적이며 가시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기질적인 특성이 주원인이다. 이러한 약의 오남용은 생체의 자연치유력을 파괴하고 병으로부터 우리 몸을 침범당하는 악순환의 연속이라 하겠다.

 


우리나라 사람의 주된 사망원인의 부동의 1위인 질병은 식습관에서 오는 암이 주류를 이룬다. 돌연변이 세포인 암이 유독 위장계통에 빠르게 전이되고 발병되는 원인에는 짜고 매운 음식이 주를 이루는 식단에서 비롯된다. 또한 더욱 중요한 암의 주범은 바로 스트레스이다. 스트레스는 심신의 균형을 파괴하고 불안정한 심리상태를 지속적으로 발현하게 되어 긴장과 이완의 상태를 급격하게 오르내리게 하여 체내의 정상작동을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

 


그밖에도 책은 우리 몸의 얼개를 개관하고 환경, 체질, 성격 등에서 오는 몸의 변화를 살폈다. 더불어 우리나라 사람들의 중요 사망원인인 암, 뇌혈관 질환, 심장질환, 우울증에 이르기까지 그 원인과 대책에 대해 꼼꼼히 살펴보았다. 인체에 대한 지식은 이제 전문의 영역을 넘어 상식의 수준으로 공유하는 통념으로 내려왔음을 의미한다.


이렇게 이 책에서 일러주는 질병의 원인과 대처방법을 익혀간다면 튼튼하고 건전한 충만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우리 몸을 병들게 하고 허약하게 하는 것의 원인은 마음에서 비롯됨을 알 수 있다. 건강한 몸에서 건전한 정신이 깃들듯 건전한 정신에서 건강한 몸이 생산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 하겠다. 


우리의 인체는 각기 그 나름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상호보완의 관계 속에 움직이도록 짜여 져 있다. 이러한 상태를 유지하는 비결은 적당한 운동과 합리적인 식사, 긍정적 마인드와 적절한 휴식에 있음은 두말할 나위 없다 하겠다. 책에서 언급한 이 네 가지야말로 건강을 지키는 핵심요소이다. 알고 보면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은 쉬운 것에서부터 찾아 돌보는 것에 있다는 것은 지극히 평범한 진리이자 불변의 가치이다.



건강, 이제라도 바로 알고 살핀다면 누구나 건강한 삶을 누리지 않을까? 문제는 마음에서 비롯됨을 하루빨리 깨우치는 것이 급선무. 그로부터 얻은 건강으로 누구나 바라는 젊고 탄력 있고 윤기 나는 삶을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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