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를 살아가는 지구인들은 매일 쓰고 버리는 행위의 반복된 삶을 산다. 진정한 삶의 행복이 보다 나은 소비를 위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지상 최대의 마지막 임무과제인양 그렇게 살아간다. 소유에 대한 집착은 정말 이 책의 저자 벅민스터 플러가 말하듯 대해적이 오랜 세월 그들의 부를 독점하기 위한 수단으로 무지몽매한 대중들을 통제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비밀스런 지배의 결과일까?
저자 벅민스터 플러는 ‘20세기 낳은 다빈치‘로 명명되며 그가 주장한 지구경영에 대한 미래예측에 대한 논거는 21세기를 사는 현대인들에게 시사해 주는 바가 크다 하겠다. 이미 그가 이 책을 통해 인간의 탐욕스러운 소유욕을 경계하고 자원에너지에 대한 절제와 협력, 공정한 분배에 의하여 인류 전체가 진정한 살 길을 모색할 것을 주장한 진정한 지구인으로 추앙받는 입지전적적인 인물이다.
인간의 역사에 대한 시각은 그의 독특한 대해적 인간경영 이론은 기존의 관념을 흔드는 무엇이 있다. 인간의 정신은 수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나 드넓은 대양大洋을 정복한 대해적의 출현으로 지구의 독점이라는 미명아래 전문화의 어둠의 저편으로 가라앉았다 한다.
학교를 통해 전문화된 인재의 배출은 인류의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되며 산업 과학이라는 괴물의 출현으로 대해적은 몰락하게 된다. 결국 관념적 지성이 물질적 자연을 정복하는 순간으로 지성은 이제 모든 분야에서 물질세계를 지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음을 말한다.
이러한 인간의 진보는 근본적으로 지성을 통해서만 의미가 있는 것으로 물질이 관념적 정신을 지배하는 것은 멸망이라 호소한다. 이러한 지나친 전문화로 인해 범적응성은 떨어지게 되고 희생이 뒤따르는 자명한 결과를 초래하게 한다. 저자는 이것이 바로 지나친 특수화는 멸망이라는 불변의 진리를 언급하고 있음이다.
인간의 지성에 더해 지구호는 인간이 출현한 200만년 동안 아무런 문제없이 항해하고 있으며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짜여진 정교한 우주선이지만 사용 설명서가 전무하기에 숨겨진 일반원리를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라 한다. 일반원리에 담긴 숨은 진실이 인류의 생존과 발전을 담보하는 중요한 역할을 가지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음에 분명하다.
일반 시스템 이론과 이제는 보편화된 상호작용을 통해 물질과 관념을 유지시키는 시너지현상을 통해 우주선 지구호의 선장인 인간이 진정한 부의 풍요로움을 공유하고 유토피아를 건설할 수 있을 것이라 한다.
“부는 인류가 육체적으로 건강하고 물질적ㆍ정신적으로 부족함 없는 미래를 누릴 수 있도록,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우리의 조직적 능력이다.”(p-118)
그러나 인간 지성의 무절제한 방향을 잃은 발전이 통제 불가능한 인간의 집착과 불합리적인 경제적 시스템의 고착화가 부의 불평등한 분배를 가져오게 하며 끝없는 열망의 나락으로 빠져 들게 한다. 이는 지구호가 오염으로 뒤덮이는 화석에너지에 대한 무분별한 남용의 결과가 인간 정신에 대한 도외시에서 비롯되었음을 일컫는다 하겠다.
저자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당면한 문제인 비현실적인 경제ㆍ회계시스템의 전폭적인 수정이 전제되어야 하며 산업화 현상에 의해 밀려난 노동자들을 교육을 통해 연구개발 영역으로의 이전 시켜 화석에너지를 대처할 에너지 자원을 개발하는 인적 자원의 집중이 우선이라 한다. 그가 주장한 교육은 인간의 전문화가 아님은 물론이다.
R. 벅민스터 플러는 19세기에 태어나 20세기를 살았으며 21세기를 바라본 인물이라 한다. 약 45년전에 그가 펴낸 이 책 <우주선 지구호 사용설명서>의 다양한 함의를 통해 예측한 오늘날은 현재와 다르지 않음을 안다. 인간이 만든 산업화로 인해 환경오염, 생태변화, 불안정한 기후변화 등은 불안한 미래를 여는 우울한 단상이다.
저자의 예측을 통한 미래에 대한 총체적인 고찰은 그의 논거가 몽상적 감상에 젖은 희망이라 할지라도 인식의 확대를 통한 가치공유가 필요한 의미 있는 일이라 하겠다. 이를 통해 우주선 지구호의 숙달된 사용법을 익히기 위해서라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