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대학 4 : 우주가 궁금해! - 어린이들을 위한 교양의 모든 것
울리히 얀센 외 지음, 유영미 옮김, 클라우스 엔지카트 그림, 박석재 감수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아이와 함께 책을 읽다 아이가 가진 호기심의 끝이 어디일까? 하고 생각해 본 적이 있다. 아이는 책을 읽는 내내 자기만의 생각 틀에서 비교하고 엉뚱한 표현으로 끊임없이 상상의 나래를 편다. 이 과정에 아이는 가끔은 곤혹스러운 질문으로 당황스럽게 하기 시작하면 그 난감함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별은 왜 항상 똑같이 반짝이죠?”

“왜 우주에선 숨을 쉴 수 없나요?”

“화성에서도 모래놀이를 할 수 있나요?”




이런 면에서 본다면 독일인 저자가 지은 어린이대학의 내용은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기술된 서적이긴 하나 결코 쉽게 볼 내용들이 아님을 알게 된다. 책의 전체적인 완성도면에서 보더라도 일반적인 지식과 부차적으로 연결된 새로운 연구영역에 철학적 해결능력까지 일목요연하고 매끄럽게 연결시켜 주고 있다. 어려운 용어에 대한 상세하고 친절한 설명과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의문형 언어선택은 부모가 채워주지 못하는 호기심에 대한 미지의 영역을 자연스럽게 해결시켜 준다.




어린이 대학은 저자 울리히 얀센이 2002년 울라 슈토이어 나겔과 함께 최초의 독일‘어린이 대학’을 만들었으며 현재 독일 전역의 대학들이 성공적으로 어린이를 위한 수업을 개설하고 있다. 앞서 펴낸『어린이 대학』1, 2, 3권은 많은 상을 수상하며 15개국에 번역된 베스트셀러로 책은 국내에 4권이 소개되었으며 이 책은 우주에 대한 개념과, 생성과정, 블랙홀,우주여행, 천체의 신비 등에 대하여 기술하였다.(책 소개 말 참조)




이 책이 다른 아동들을 위한 교양서보다 월등히 우월해 보이는 것은 앞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호기심자극을 위한 시각적 동일화에 있으며 이해의 범주가 시대트렌드에 맞는 구성으로 되어 있어 아이가 지루해 하지 않는 것에 있다는 것이 큰 강점이겠다.




또한 아이들은 비쥬얼적인 면에서도 재빠른 반응을 보이는 터라 도서의 재질이나 행간이 피로감을 없애 주는 활자와 삽화로 구성되어 있어 더 없이 좋아 보인다. 거기에 다 개념적 사고까지 더했으니 그저 부러울 따름이다.




나아가 이 책은 카테고리가 세밀하게 짜여 져 있어 단지 의문을 해소시켜 주는 학습서의 역할에 그치지 않는다. 일반적 기술방식을 지양하고 이론중심을 바탕으로 관련 인물들을 나열시켜 체계적 학습효과를 보여준다.




우주의 발생기원, 우주의 형태, 천체의 신비, 우주의 생성, 시간과 공간의 비밀, 세계의 탄생, 외계생물의 존재 등으로 이어 져 지적 호기심에 대한 출발부터 완성까지 일관적인 톤으로 다양한 관련 지식에 대하여 아이들의 사고 영역을 확장시켜 준다.




이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어른인 나 자신 또한 지적 충만함에 굳어 버린 사고의 범위가 유연해 짐을 느끼게 된다. 표현방식의 놀라움과 내가 익힌 허접하고 어설픈 지식에 대하여 자각하는 계기가 된다.




가령 뉴톤의 만유인력법칙에 대한 쉽고 명확한 비유(회전그네와 아이스크림, 인력과 질량과의 관계), 우리와 가장 가까이 있는 별인 프록시마 센타우리 은하계, 빛에 대한 이해,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취리히는 이 기차에 언제 정차하죠?”와 “이 기차는 취리히에 언제 서나요?”의 시공개념에 대한 관점의 비교), 창조자에 대한 철학적 해결(다양한 창조이야기의 예시), 빅뱅에 대한 정리 등을 보더라도 그 수준이 상당함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광활한 우주의 역사를 이해하며 우주와 별과 지구의 관계에 대해 배우고, 그를 토대로 아이의 상상력은 무궁무진해 지지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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