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언젠가 - 개정판
츠지 히토나리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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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어느 순간 불같이 찾아온다. 그 불꽃은 서로가 처해있는 모든 것을 무시하고 달려들만큼 강렬하기도 하고 이후에 벌어지는 모든 상황조차도 무시한다. 시간이 흐르고 그 사랑의 무게가 옅어지면서 사랑엔 위기가 닥쳐오고 서서히 뒤를 돌아보게 된다. 세월이 지나고 그 뜨겁던 사랑이 식으면 우리는 그 지나간 시간을 추억하기도 한다.

 

일본을 대표하는 이스턴 에어라인의 홍보활동을 위해 태국 방콕에 머물고 있는 촉망받는 호청년 히가시가이토 유타가에겐 부러울 것이 없었다. 학창시절 야구선수출신으로 건장한 체구와 함께 달콤한 마스크를 지녔으며, 전도유망한 회사의 젊은 인재이고, 모두가 부러워할만한 완벽한 재색을 겸비한 미츠코와의 결혼을 겨우 넉달 앞두고 있을 만큼 모든면에서 유타카는 완벽한 젊은이였다. 그렇게 자신의 젊은 날을 일과 사랑에 빠져있던 유타카에게 누가 봐도 한 눈에 반할만한 여인 토우코가 나타난다. 마치 마법같이 다가온 그녀는 유타카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놓는다. 순간순간의 이성이 유타카를 잡으려고도 하지만 토우코의 치명적인 유혹에서 유타카는 헤어나오지 못한다. 일반인은 상상도 못하는 오리엔탈 방콕호텔의 스위트룸 '서머싯 몸 스위트'가 그녀의 집이다. 그 스위트룸은 이제 유타카에게도 친근한 공간으로 변모해 있을만큼 둘의 사랑은 거침이 없다. 모든 시간을 쇼핑에 투자하고 그

저 모든 순간을 즐기듯 소비하는 그녀는 그래서 유타카에게 늘 신비롭기만 존재다.

 

위험한 관계가 계속되면서 이제 방콕에 있는 유타카의 주변 사람들은 모두 유타카에게 차가운 시선을 보낸다. 불같은 4개월이 흐르면서 결혼식이 열리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 어찌됐든 결정을 내려야하는 유타카에게 토우코가 여행을 제안한다. 그곳에서 토우코는 자신의 비밀을 밝히며 유타카를 그저 이용했음을 고백하지만 이미 유타카나 토우코 모두 그러한 문제는 상관하지 않을만큼 서로에게 빠져 있다.토우코는 유타카를 위해 방콕을 떠나기로 결심하고 둘은 수많은 관광객사이에서 오랫동안 부둥켜 안는다. 그렇게 토우코를 떠나보낸 그자리에서 유타카는 그녀의 체온이 잊혀지기도 전에 결혼식을 위해 도쿄에서 날아온 미츠코를 맞이한다. 그렇게 불같은 유타카의 격정은 기억속으로 사라진다.

 

안녕, 언젠가...
어쩌면 모든 것은 순리대로 흘러왔다. 유타카는 자신의 젊은날을 뒤로 하고 성공한 경영자가 되어있다. 그리고 자신의 회사 이스트 에어라인의 방콕 취항 4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때문에 유타카는 25년만에 방콕을 방문하고 그의 숙소로 배정된 '서머싯 몸 스위트'앞에서 호텔의 직원으로 변해있는 토우코를 만난다. 아찔한 현기증 속에서 그와 그녀는 그저 눈물을 흘릴 뿐이다.

 

 

어느 순간 다가온 토우코를 선택할 수 없었던 유타카는 자신의 현실로 돌아온다. 순간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없는 것이 유타카의 선택이었던 것처럼 유타카는 어찌보면 다분히 현실적이기도 하고 우유부단한 사람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선택으로 인해 토우코는 떠나고 누가 강요하지도 않았는데 일생을 그를 그리워하고 그를 추억하고 살아간다. 현실적으로 본다면 순간은 영원할지 모르지만 그 추억에 얽매여 헤어나지 못하는 것이 그녀의 잘못이었는지도 모른다.

어쩌면 영원한 것은 없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우리는 만나고 이별하고 그리워하고 또다른 만남을 위해서 가슴 설레어한다. 그리고 지나간 사랑은 추억과 그리움이라는 이름으로 누구도 모르게 우리들 가슴속에 숨겨진다. 이 세상과 이별하는 순간까지 그를 그리워했던 토우코는 유타카에게 그 순간이 자신에게 있어 생애 최고의 나날이었다고 말한다. 아마도 그렇게 지나간 시간의 순간순간들은 우리들에게도 어쩌면 잊을수 없는 추억의 한장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영원한 행복이 없듯
영원한 불행도 없는 거야
언젠가 이별이 찾아오고, 또 언젠가 만남이 찾아오느니
인간은 죽을때, 사랑받은 기억을 떠올리는 사람과
사랑한 기억을 떠올리는 사람이 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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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 보이
팀 보울러 지음, 정해영 옮김 / 놀(다산북스)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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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떠나보낸다는 것은 무척이나 힘든 일이다. 하지만 우리들의 삶에 있어 우리들의 가족중 누군가를 떠나보냈던 유년의 기억들은 그렇게 우리들에게 한층 성숙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는지도 모른다. 우리는 그렇게 가족을 떠나보내면서 그 사람을 기억하고 그 사람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눈물짓곤 한다. 열다섯의 소녀 제스가 할아버지를 떠나보내기전 가족들과 마지막 여행을 하는 순간을 그린 팀 보울러의 소설 <리버보이>는 그래서 어쩌면 지난날 우리들의 추억마저도 돌아보게 해주는 아름다운 소설이다.

아들에게는 언제나 완고하고 고집스럽기는 하지만 손녀 제스에게만은 아낌없는 사랑을 보여주는 할아버지가 여느날처럼 수영을 하고 있던 제시앞에서 쓰러져버린다. 병원을 다녀온 할아버지는 급속도로 쇠약해지고 미리 계획되어 있던 가족여행은 취소될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할아버지의 고집 때문에 결국 휴가는 강행되고 떠나기전 제스는 엄마에게서 예술가인 할아버지의 미완성된 작품하나를 마주하게 된다. 신비한 강과 물줄기가 거대한 힘으로 그림전체를 장악하고 있는 마치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듯한 환상적이고도 섬뜩하기까지한 그림이었다. '리버보이'라는 제목이 있었지만 그림에서 생명이 느껴지지 않는것 처럼 그림속엔 소년의 자취는 전혀 없어 보인다. 제스는 그림을 바라보며 그림에 강한 집착과 애정을 보인 할아버지를 느끼며 그 그림이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는 것을 느낀다.

시간만 있으면 수영을 할 정도로 강을 사랑하는 소년이 있었다. 그 소년은 언젠가 꼭 한번이라도 강의 시작점에서 바다까지 헤엄쳐 나갈 것이라고 말하곤 했다. 그러나 큰 화재가 나서 그의 모든 것을 앗아가고 말았다. 집도 가족도 모두 잃은 그 소년은 가슴 아픈 과거를 잊기위해 쫓기듯 마을을 떠나고 만다.

휴가 여행지는 할아버지가 나고 자란 고향이었다. 그러나 도착 직후부터 할아버지는 다시 건강이 악화된다. 수영을 하며 슬픔을 달래던 제스는 인적이 드문 강가에서 어느 한 소년을 만난다. 검은 반바지를 입은 그 소년은 제스의 눈앞에서 사라졌다 나타나기를 반복한다. 점점 쇠약해지는 할아버지는 붓을 잡을 힘도 없게 되고 그토록 그리고 싶어했던 그림의 완성을 포기하려 한다. 제스는 사랑하고 의지하는 할아버지에게 실패자가 아니라고 말해주지만 현실로 다가온 할아버지의 죽음은 두렵기만 하다. 그렇게 제스는 울고 있다.

"왜 울고 있니?" 간절하게 만나고 싶던 소년은 그렇게 제스에게 다가온다. 
"할아버지가 죽어가. 그런데 누구도 할아버지를 도와줄 수 없어. 할아버지는 점점 시들어가고 있어. 게다가...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었던 일도 포기한 채 죽어가고 있어." 
제스는 소년의 충고대로 할아버지의 손이 되어 그림을 완성하고 이제 그 그림을 통해 소년과 자신이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할아버지의 그림이 완성되면 자신을 도와달라고 했던 소년의 부탁을 기억하며 제스는 소년을 만나러 간다. 강의 시작점의 우뚝한 바위에 앉아 소년은 제스에게 자신과 함께 바다로 나아가자고 이야기 한다.

"삶이 항상 아름다운 것은 아냐. 강은 바다로 가는 중에 많은 일을 겪어. 돌부리에 채이고 강한 햇살을 만나 도중에 잠깐 마르기도 하고. 하지만 스스로 멈추는 법은 없어. 어쨌든 계속 흘러가는 거야. 그래야만 하니까. 그리고 바다에 도달하면, 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날 준비를 하지. 그들에겐 끝이 시작이야. 난 그 모습을 볼 때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껴."

삶의 막바지에 서서 마지막으로 자신이 이루려고 했던 꿈을 기억하는 노인과 그를 쉽게 떠나보내지 못하는 손녀 제스가 함께 그려낸 그림은 두 사람 모두를 각자에게 영원히 기억하게 해주는 끈이 된다. 바다로 가던 제스는 강속에서 꿈결같은 마법을 느낀다. 리버보이는 유령처럼 제스에게 다가왔지만 그 존재는 할아버지의 삶이 만들어낸 축복이었으며 제스 자신에게도 말할수 없는 기쁨이 된다. 그렇게 강물은 우리들의 삶에 있어 모든 시작이고 끝일지도 모른다. 삶과 죽음이라는 어쩌면 어린 소녀가 감당해내기 힘든 과정을 팀 보울러는 이렇게 한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정말 기쁜일이기도 하지만 그 사람을 영원히 가슴에 묻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든 삶의 한 과정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생이 그러한 삶과 추억의 연속으로 흘러가는 것임을 깨닫게 해주는 이 소설처럼 우리는 그렇게 아픔을 극복하고 새롭게 웃는 법을 배워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제스가 할아버지를 떠나보내면서 이제 그 마법의 공간인 강의 시작점에 서 있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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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 보이
팀 보울러 지음, 정해영 옮김 / 놀(다산북스)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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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의 기쁨 1- '신의 물방울' 저자 아기 다다시
아기 다다시 지음, 오키모토 슈 그림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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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행복하라
앤드류 매튜스 지음, 이주혜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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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가게
장 퇼레 지음, 성귀수 옮김 / 열림원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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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아- 나를 뛰어 넘는다
김영범 지음 / 대산출판사(대산미디어)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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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언젠가- 개정판
츠지 히토나리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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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서 구하라
구본형 지음 / 을유문화사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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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에서 젖소를 떨어뜨린 이유
알지라 카스틸유 엮음, 임소라 옮김 / 좋은생각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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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서 구하라
구본형 지음 / 을유문화사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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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의 폭풍이 우리를 덮친 뒤 이제 10년이 지났다. 폐허가 된 경제와 산업환경속에서 우리는 다시 태어나려 노력했고 어쩌면 우린 이제 그 격랑을 헤쳐나왔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후폭풍과 아픔은 너무나 컸고 아직도 우리 주위엔 그 후유증을 겪고 있는 이들이 많다. 그 모진 바람을 버티고 견디어낸 사람들 마저도 그 잔영을 쉽게 떨쳐버리지는 못한다. 또한 그 기간을 겪으며 우리가 희망하는 모습의 리더들 역시도 우리에게 아무런 비전도 제시하지 못한채 쓸쓸히 사라져 갔다. 시중엔 수 많은 책들이 앞다퉈 새로운 시대의 리더가 될것을 이르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그 길이 쉽지 않은 것만은 사실이다.

 

대표적인 경영전문가인 구본형 소장이 쓴 <사람에게서 구하라>는 어쩌면 이렇게 리더의 부재인 시기에 우리가 돌아 보아야할 진리와 리더십을 중국의 고전에서 찾아보는 방법을 제시한다. 어쩌면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십은 이미 혼란의 시기를 겪었던 중국의 고대와 그리 다르지 않음을 우리는 이 책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상대를 제압하지 않으면 곧바로 내가 제압당하는 내일이 없던 시기였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중국의 춘추전국시대는 BC 8세기에서 BC 3세기에 이르는 중국이 역사상 가장 많은 국가로 나뉘어 있던 시기를 말한다. 약간의 힘과 세력이 있으면 누구나가 제후국이라 칭하기를 주저하지 않았으며 수많은 나라들이 더 큰 세력으로 성장하기 위해 다른 제후국과의 처절한 경합을 벌였던 시기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나라든 어떤 사상과 이론이든 힘의 원리하에 지배되었고 그 힘을 얻기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현명한 군주를 찾아 이나라 저나라를 왕래하기도 했다. 또한 오늘날까지 역사에 이름을 남긴 군주들은 현인을 볼 줄 알고 인재를 가려내는 혜안을 가졌던 인물들이며 또한 그러한 인재들 역시도 그러한 힘의 우월을 좌우할 수 있는 사람들이기도 했다. 결국 사람이 한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기도 했고, 또한 그 인재를 대하는 군주의 태도에 따라 인재들은 스스럼없이 그 나라를 떠나기도 했다. 결국 그 시대는 너무나도 많은 인재가 필요했던 시대였고 또한 그 인재들의 선택에 따라 많은 나라들이 사라지기도 하고 생겨나기도 하는 혼란의 시기였다.

 

그 혼란은 많은 성공의 모습과 실패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순간의 선택으로 돌이킬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하고, 천하를 얻기도 하는 사람들의 명멸을 그 시대는 우리에게 전하고 있다. 중국 최고의 사서인 <사기>를 지은 사마천은 한 사람을 변호하다가 궁형이라는 치욕적인 형벌을 당한다. 하지만 그 울분과 치욕을 이겨내면서 자신의 문장을 오늘날까지 남기는 대단한 업적을 기록한다. 한낱 장사치에 지나지 않던 여불위는 이웃나라의 볼모로 잡혀가있던 자초에게 투자함으로써 자신의 인생의 성공시대를 열기도 한다. 시장에서 남의 가랑이를 기어가던 한신은 후에 한고조 유방에게 발탁되어 항우를 물리치고 한나라가 건국하는데 일등공신이 된다. 하지만 여불위와 한신 모두 자신의 성공만큼이나 비참한 최후를 맞기도 한다. 그것은 무엇보다 창법보다 수성이 어렵다는 현대의 진리를 어김없이 보여주고 있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책이 그러한 인물들의 명멸을 거론하면서 그러한 처세술과 방법론을 배우라고 이야기하곤 한다. 하지만 이 책 <사람에게서 구하라>는 그러한 인물들의 명멸을 오늘날의 코드로 접목시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도요타 자동차의 전 회장 오쿠다 히로시나 프랑스의 위대한 정치가 샤를 드골 같은 인물들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임무를 충실히 해내고 물러나 자신의 여생을 즐겼으며,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나 MS의 빌 게이츠같은 이들은 지금까지도 세계를 이끌어 나가는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대가 급격히 변해갈수록 우리는 어쩌면 그 흐름을 잃고 순식간에 표류하는 경험을 맞기도 한다. 그때마다 우리는 리더의 부재를 논하곤 한다. 물론 현대가 요구하는 리더란 강한 힘이겠지만 그 이면에는 조화와 균형이 존재하는 법이다. 또한 그것은 혁신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기도 한다. 현대의 경쟁체제에서 처절하게 남과 싸우는 것 보다 자신 스스로의 강점을 개발할줄 아는 이가 바로 현대적 모습의 리더이다. 또한 무엇보다도 춘추전국시대의 그들이 그랬던 것처럼 모든 근본은 바로 사람이다. 아마도 그러한 진리가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도 변하지 않는 경영의 이슈이며 또한 영원한 숙제일런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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