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미터만 더 뛰어봐! - 한 달 벌어 한 달 먹고사는 당신을 위한 인생의 반전
김영식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목표는 제각각 다르겠지만 그것은 반드시 성공이라는 단어와 귀결이 된다. 그리고 그 성공이라는 것은 다른 어떤 요소보다도 경제적으로 구속받지 않는 여유로운 생활을 의미하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세상 많은 사람들 가운데 감히 성공에 이르렀다고 자신을 평가할 만한 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시중에 나와있는 수많은 자기개발서들에는 하나같이 세상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그 기회를 보장하며 또한 누구에게나 동등한 시간이 주어지기에 후천적인 개인의 노력과 역량에 따라 그 판가름이 난다고 말하고 있다. 결국 그것은 다시 말해 성공하지 못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개인의 의지이며 또한 욕망의 강도라고 하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 책 <10미터만 더 뛰어봐>의 저자 김영식은 단기간내에 성공이라는 꿈을 이루어 냈지만 또한 한순간 바닥이라는 나락을 경험하기도 했다. 군 제대후 세일즈라는 업계에 뛰어들어 계속해서 앞만 보고 달리던 그에게 실패의 고통은 너무나도 컸다. 하지만 그는 완전히 바닥에 떨어진 상태에서도 신념을 잃지 않고 재기에 올인한다. 우리가 저자에게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그는 밥값이 없어 소시지에 소주 한병으로 끼니를 때워나갔던 그 시절에조차 그러한 자신의 처지를 탓하기 보다는 오히려 재기에 대한 욕망을 붙태웠다. 그것이 바로 그를 실패의 나락에서 구해낸 가장 커다란 원동력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나는 우선 욕망을 갖는 것만으로도 절반의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성공을 꿈꾸고, 성공한 모습을 상상하며, 성공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는 것, 그 자체가 이미 성공이라고 확신한다."
그는 종종 강연을 통해 욕망에 대해 이야기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할 뿐 성공에 대한 욕망과 의지가 부족함을 그는 개탄하기도 한다. 우리 사회에서 부의 상징이며 성공한 사람들의 외면이라 할 수 있는 '골프치고 벤츠타는 놈들'을 욕하기 보다는 우선 자신의 주위에 '골프치고 벤츠타는 놈들'이 도대체 있기라도 하는지 돌아보라 이야기 한다.

 

저자는 현재 자신이 설립한 '천호식품'이라는 건강식품 회사의 회장으로 있다. 그는 외연적으로 이미 대단히 성공한 사람이기도 하다. 하지만 저자는 10년 뒤를 내다보는 경영을 하고 있다고 자신한다. 그 원동력이 바로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10미터만 더 뛰는 것이다. 100미터를 뛰고 난 사람에게 10미터를 더 뛰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것은 누구나 뛸 수 있는 짧은 거리이지만 그는 그것이 바로 인생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단언한다. 그 10미터는 바로 자신에게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는 태도에 대한 저자의 완곡한 표현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책의 내용들이 모두 그 10미터를 더 뛰는 방법들이라 표현하고 있다.

 

"거센 파도가 유능한 선장을 만들고, 뜨거운 불에 달구어진 쇠가 좋은 연장이 되는 법이다."
시련은 우리들의 인생에서 어김없이 나타나는 삶의 한 순간이기도 하다. 저자는 그것을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이며, 자신을 단련시키는 또하나의 과정으로 여길 것을 조언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는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이 '밑바닥 정신'임을 강조하며, 무슨 일이든 발로 뛰어 시련에 정면으로 맞서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책에는 그의 이러한 밑바닥 정신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한때 부산 지역에서 현금보유 100위안에 들었다는 그였지만 그는 과감히 밑바닥에서 부터 다시 출발한다. 저자는 자신의 사업이 다시금 허물어지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설사 무너지더라도 그는 이미 그가 겪어낸 재기의 경험으로 인해 치열하게 단련되었기에 그것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 말한다. 또한 성공을 거둔 후에도 그는 계속해서 10미터를 더 뛰어야 함을 강조한다. 성공은 지금도 계속헤서 진행되고 있는 '현재 진행형'이기에... 

 

책에는 한사람의 성공과 실패와 재기가 이어진다. 물론 사업을 하다가 실패하고 다시금 재기에 성공한 사람이 김영식 회장 뿐만은 아닐것이다. 하지만 그의 이야기가 다른 이들과 달리 새롭게 들리는 것은 미치지 않고는 힘들었다는 그의 재기과정이었고 또한 계속해서 그가 살아나가는 삶의 방식 일 것이다. 비행기 안에서 홍보전단을 돌리고, 그가 잠깐이라도 머무는 모든 곳의 컴퓨터 메인페이지를 자사 홈페이지로 바꿔놓는 그의 놀라운 삶에 대한 강한 의지와 행동력은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보다 경쟁력있게 사는 삶의 방법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것만 같을 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