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인터넷 사이트들은 자신들 스스로를 인터넷세계에 접속하는 첫번째 관문이 되기를 바란다. 다시말해 우리가 인터넷이라는 아이콘을 누르면 나오게 되는 시작페이지가 되기를 원한다는 뜻일 것이다. 그리고 우리들은 그러한 사이트들을 '포털 사이트'라는 이름으로 부르며 실제로도 많은 사용자들이 이용하는 인터넷의 주요한 거점이 되고 있다. 이러한 포털사이트들은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모든 유형 또는 무형의 물건과 정보를 제공하고 공급해주고 있다. 실제 우리역시도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시작페이지로 사용하고 있는 NAVER의 경우에서도 NAVER내에서 모든 정보가 검색되고 또한 이용되면서 사용자가 자사의 웹사이트내에서 머물수있도록 유도한다. 그 과정에서 노출되고 보여지는 번쩍거리는 각종광고는 사용자로 하여금 그 상품을 구매하게 하고 광고주에게는 그 비용을 지불하게끔 함으로서 자신들의 웹사이트 수익구조를 지탱하게 만드는 원천으로 사용한다. 그러나 가능한 한 자신들의 고객을 최대한 빨리 자사의 사이트에서 떠나도록 유도하면서도 자신들의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를 지켜내고 있는 사이트가 있다. 이미 검색의 제왕으로 군림하고 있지만 접속해보면 우리에게 덩그러니 네모난 상자하나만을 여전히 보여주고 있는 구글이 바로 그곳이다. 기존에 우리가 보던 대부분의 철칙을 깨어버린 구글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어쩌면 우리에게는 신선하기까지 하다. 많은 도전과 급속히 변화하는 시장에서 구글이라는 업체는 홀연히 나타나 그 자리를 굳건히 지켜내고 끝없이 진화하면서 자신들의 에너지와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 <구글 성공의 7가지 법칙>은 페이지와 브린이라는 두명의 공동 창업자들의 성공신화 보다는 초심을 지켜내고 묵묵히 사용자라는 최대의 고객만을 생각해왔던 그들의 노력을 살펴보는 책이다. 구글의 검색능력에 대해 새삼 거론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그러나 광고 하나없이 덩그런 네모박스 하나만으로도 그들은 끝없는 성공을 이뤄내고 있다. 검색엔진의 선배였던 알타비스타를 제치고 당시의 거대한 공룡이었지만 포털로의 진화를 꿈꾸면서 검색엔진이라는 초심을 버렸던 야후제쳐내면서 그들의 신화는 시작된다. 그들역시도 그러한 이유가 바로 검색이라는 순수한 차원의 고객 지향점이었다는 잘 알기에 그러했을 것이다. 공동 창업주인 세르게이 브린이 햇던 말이다. "사용자가 구글을 통해서 하고 싶어하는 것은 바로 '검색'입니다. 이는 우리가 추구하는 최종목표이기도 합니다." 결국 그들은 사이트에서 불필요한 정보를 걷어내고 검색이라는 서비스환경의 수준을 높여냈기에 성공이라는 작은 가능성으로 들어설수 있게 된다. 하지만 그들의 성공에는 초심만큼이나 당당함이 있었다. 페이지와 브린은 기업공개의 시점에서 벌어진 사업설명회에서 조차도 그 특유의 당당함을 잃지 않는다. 구글은 치열한 시장에서 여전히 검색엔진분야 선두를 지켜내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뤄야오종은 그들이 그러한 성공을 이루어낸 원천을 독자들과 함께 이 책 <구글 성공의 7가지 법칙>에서 찾아보려 한다. 수없이 많은 시련과 도전속에서도 그들은 후발주자로서 상식을 깨뜨리고 철저한 사용자중심의 인터페이스로 고객들에게 다가갔다. 또한 사용자의 체험을 가장 중요시하고 창조와 가치를 전직원이 공유하며 또한 그러한 인재를 찾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더 나은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과 그들이 기업공개를 할때 그러했던 것처럼 결코 그들 자신만의 이익을 쫓지않는 기업문화가 바로 그들에게 성공이라는 오늘날의 구글을 만들어낸 것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공동 창업자인 페이지와 브린이 처음 사업을 시작하려 했을때 그들이 가장 먼저 생각했던 것은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자'였다. 그리고 그들의 꿈은 실현되고 있다. 망망대해와도 같은 인터넷 세상에서 그들은 사용자들에게 어디로 항해할 것인지 무엇을 찾아 떠날 것인지를 제시하는 역할을 훌륭히 해내고 있다. 그들이 그렇게 꿈을 이뤄가는 과장에서 그들은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수많은 기적 같은 전례와 모범을 보여 세상 사람들을 여러번 놀라게 했다. 그것 역시도 수많은 인터넷 창업자들에게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열어주게하는 룰모델이 되기에 충분했다. 지금껏 변화해왔고 앞으로도 그들의 변신은 계속 될것이다. 그저 제자리만을 지킨다면 그들이 쌓아왔던 모든 것들은 일순간에 힘없이 무너져 버릴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IT시장의 현실이며 지금껏 명멸해왔던 많은 기업들이 그것을 몸소 보여줘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글에게는 괴짜 창업주들의 초심이었던 그것이 아직도 지켜내지고 있기에 그들의 미래는 여전히 밝을 것이다. "전세계 모든 정보를 검색하고 정리하는 일은 극히 중요한 임무이며 그렇기에 더욱 신뢰할 만하고 공익가치를 중시하는 회사가 담당해야 합니다. 우리는 확신합니다. 순항하는 배와 같은 사회에서는 풍족함과 자유속에서 공정한 절차를 통해 고품질의 정보를 취득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글은 세상에 대한 책임을 주저없이 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