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력 - 유쾌한 인간관계의 기술
다고 아키라 지음, 이서연 옮김 / 토네이도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리더십도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듯...사교력또한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지는 것이다. 천성적으로 타고난다는 것보다...만들어 가는거, 다듬어 가는거...요런말 너무 좋아한다.

나또한 새로운 팀장 승진을 의뢰하기전 ...직원과의 미팅에서 가장 많이 하는 말이기도 하다.."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자~그렇다면, 우리의 사교력은 몇점이고 부족한 나의 사교력을 어떻게 변화시키면 좋을까...우리주변을 보면 천성적으로 목소리 톤이 예쁘고, 유머감각이 뛰어나고, 예의가 바르고 하여...주위에 항상 많은 팬클럽을 가진 사람들을 본다. 단지, 친화력이 높을 뿐이다. 물론, 걔중에는 노력으로 인하여 친화력을 뛰어넘어...사교력이 뛰어난 사람일 수도 있지만~

 

저자 아키라씨는 성공을 하고 싶다면 내게 꼭 필요한 사람을 얻는 힘이라고 말하며, 그 힘이 바로 사교력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사교력을 키우기위해 67가지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 방법들중에는 우리가 이미 실천하고 있는것도 있고, 소홀히 하는 것도 있고, 몰라서 못하는 것도 있다. 그래서...나는 아키라씨의 방법 중 내가 실천하면서 아하 그렇구나 하는 것, 그리고 내가 몰라서 하지 못했던 거 몇가지 팁을 적어보고자 한다...

 

- 미리 함정을 파 놓고 기다려라.

프리젠테이션의 달인은 과연 어떤 사람들일까? 컴퓨터를 잘해야 할까? 언변력이 뛰어나야 할까?

쇼맨십이 좋아야할까?...정답은 청중이 질문을 할 수 있도록 일부러 함정을 만들고, 그 질문에 완벽한 답변을 준비하는 것이다.(pp작성에 자신이 없는 나도 갑자기 자신감이 100배 up~)

 

- 그림자를 살펴라.

vip고객을 모셔야하는 모임이라면, 그 고객들을 모시고 오는 운전 기사님이나 수행비서님들을 챙기라는 것이다.(이건 정말로 파티나 모임을 주최하는 호스트라면 정말 좋은 팁이 될거 같다는)

 

- 여운을 남겨라.

여운을 남기는 대화법을 익혀서 모든걸 한꺼번에 오픈하는 것보다...한꺼풀 한꺼풀씩...왜 그러지 않는가? 연애사업도 밀고 당기면서 한번에 하나씩...

 

- vocabulary를 만들어라.

머리보다 손을 먼저 움직이는 사람들, 그들이 바로 사교력의 달인들이다.

우리주변에 단짝인 사람들을 보면 그네들은 사용하는 단어가 비슷한 경우가 많다. 가령, 우리 사무실에서는 "괜찮다~"라는 표현을 참 잘 쓴다. 그 말을 할 때면 울 선생들 알수 없는 작은 공감대가 형성된다고나 할까?...지나친 억지일까? 무릇 사람들이란 자신이 즐겨 쓰는 표현을 상대가 따라 쓰면 그 사람에게 호감을 갖게 마련이다.

 

- 이솝이 되어라.

소위 전문직 사람들은 그들만의 어휘를 사용한다. 의사나 변호사들을 보라. 우리는 그 사람들 앞에서는 약간 위축하기 마련인데, 내가 비록 잘 아는 분야라 할지라도 전문 용어는 피하라.

자신의 전문 분야에 대해 전문 용어를 쓰지 않고 사람들에게 좋은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는 사람이 가장 지적이 사람이다. 사람을 불러 모으는 대화는 현란한 꾸밈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흐름에 있음을 명심할것...어린 아이들도 이해할 수 있는 이솝우화처럼~

 

- 중립은 사교의 적이다.

난 중립을 '중용'이라는 표현으로 그럴싸하게 포장해서 사용했다. 서로간의 대립을 피하면서 모두에게 좋은 사람으로 인식될 수 있는것이 중립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을 포섭하는 사교력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아군의 충성심을 이끌어 내기 위한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나의 아군이라 생각되면 무조건 그의 편을 들면 된다. 시비판단에 밝고, 옳고 그름을 잘 가려내고, 쓴소리를 잘하는 것만이 능사는 결코아니다. 공평한 판관이 아니라, 언제나 자신펴에 있늘 사람을 위무할 줄 아는 사람이 진정한 사교력의 달인이다.

 

- 서로에게 없는 것을 베풀어라.

내가 가장 잘 하는 것을 제공하고 당신이 가장 못하는 것을 제공 받는것이 뛰어난 사교력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 얼리워크가 되어라.

사람들은 우리의 해박한 머리가 아니라 정직한 다리를 더 신뢰한다.

 

- 절대 가르치지 마라.

나의 가장 큰 실수다. 그냥 평상시의 대화속에서도 선생질(?) 성향이 나온다는 것이다.

그게 얼마나 대인관계에서 치명적인 실수인데......

 

- 신세를 졌으면 반드시 갚아라.

신세 지는 것을 자연스럽게 생각하지 마라. 제아무리 친한 친구 사이라도 금전 관계는 상호 동등한 수준을 형성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사교력은 항상 서로 동등한 밸런스를 유지하는 선 위에서 꽃을 피운다.

 

- '그럭 저럭'이란 표현을 삼가라.

누군가의 질문에 우리는 이 표현을 쓴다. 나도 가끔 쓰는데 별로 말을 오래 하고 싶지 않은 상대방에게 예의상 건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다. 요런 표현은 내가 그럴때 사용한다면 상대방도 반드시 그렇게 느낄 것이다.

 

- 경사보다 조사를 챙겨라.

언젠가 그런말을 들은 적이있다. 국회의원들이 투잡으로 장례사업을 많이들 한다고~ 그만큼 결혼식이나 회갑연이나 이런 기쁜 모임보다는 슬픔을 함께 나누는 조사를 꼼꼼히 챙기다 보면 뜻밖의 귀인을 만나게 된다.

 

- 긍정어를 사용하라.

요새 내가 우리 학원에서 벌이고 있는 캠페인이다. 교육영업을 하다보면 화창한날도 많지만, 비가 오거나 흐린날이 더 많은 경우가 있다. 그러다 보면 얼굴을 찡그리게 되게 경우가 많고 내뱉는 말 또한 '휴~'하는 한숨과 '짜증나...'이런 표현을 많이 하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한숨 한번에 5백원...내 책상 위 돼지 저금통이 있다. 요번주 한주는 연습기간 담 주부터는 바로 적용이 된다. 

입살이 보살이라고 매사에 긍정적인 마인드로 긍정어를 입에 달고 다니는 습관을 들여라.

 

- 대각선으로 앉아라.

처음 만난 사람에게 편안함을 주고 싶다면 얼굴의 정면 프로필을 보여주기보다는 측면 프로필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특히, 이성과의 첫만남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싶다면 절대 맞은 편에 앉지 마라. 반대로 헤어지고 싶은 사람이 있거나, 관계를 정리하고픈 사람이 있다면 정면에 마주 앉아라.

 

- 평판을 챙겨라.

당장 내일 회사를 그만 둔다고 해도, 오늘 회사에서 한 그루 사과나무를 심을 줄 알아야 한다.

완전히 은퇴하는 것이 아니라면, 어차피 우리가 몸담았던 회사와 동종 업계에 있는 회사로 이직하기 마련이다. 있을 때보다 떠날 때 더욱 신중하고 사려 깊게 행동해야 한다.

 

- 립서비스의 기술을 익혀라

같은 표현을 두 번 다시 반복하지 않으며, 진심으로 감탄할 때 좀 더 적극적으로 립서비스를 담아라. 립서비스는 좋은 기분을 더 좋게 만들고, 좋은 분위기를 더 좋게 만들고, 기쁜 일을 더 기쁘게 만드는 사교력의 유용한 팁이다.

 

- 저녁 약속은 하나만 잡아라.

공식적인 모임의 끝까지 지킬 수 없다면 아예 가지 않는게 좋다. 그리고, 설령 일찍 간다면 그다음날 아침 다른 사람들보다 일찍 출근해서 책상위에 비타민을 챙겨두는 센스를 잊지 마라. 내가 아는 지인중에 오후가 되면 센트롬 한알씩이랑 천하장상 쏘세지를 돌리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참 좋은 방법인거 같다. 당장 나도 내일부터 함 따라 해봐....

 

- 떠나는 비행기 안에서 그림 엽서를 써라.

요거 너무 좋을거 같다. 나도 당장 따라하고픈 방법 중 하나다. 이번 7월 말에 파리 연수가 잡혀 있다. 미리 직원들이며 챙겨야 될 사람들 명단을 뽑아서 기내에서 엽서를 한번 ~

 

- 항상 피드백을 줘라.

이왕 하는 피드백 긍정적 피드백을 줘라. 지적해야 할게 있다면, 우선 잘한 점부터 말해주고 그리고 나서 수정할 부분을 말해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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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를 책처럼 읽을 수 있어
그레고리 하틀리.메리엔 커린치, 이순영 / 도솔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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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는 저 건방진듯한 자신만만한 포스...하긴, 미 육군 심문관으로 재직했던 경험이 있는 그레고리(저자)니깐...

언젠가 - 기억도 잘 나지 않는 그 언젠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굉장히 힘들어 했던 때가 있었다.

겉으로는 아니야, 난 그런 소원한 관계로 인해 상처를 받지않는다고 무수히 되뇌이며 날 위안했지만, 암튼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무지 힘들어 했었다.

 

초등학교시절은 전교생들을 왕따 시켰다. 시간이 지나고보니 내가 왕따였던 거지...

그러나, 그 시절엔 몰랐었다. 그리고, 그 사건이 내게 큰 영향력을 미친거 아니었다. 내게는 나름 마니아층이 있었기에...근데, 막상 서른이 넘고나서 된통 사춘기(아니, 사추기)를 앓았다.

그리고서는 심리에 관한 책들을 닥치는대로 읽는 버릇이 생겼다. 이 책또한 그동안 읽어왔던 많은 심리책들과 비슷하다...자신감이 넘침을 표현할 때는 양손 끝을 맞대고 산모양을 만든다든가...방어를 할 때는 팔짱을 낀다던지~진솔하지 못할 때는 얼굴에 손을 갖다 댄다든가....하지만, 우리는 필터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

필터'가 무슨말인고 하니...상황에 따라서 달라진다는거 가령, 성에 따라서..

문화나 지역, 인종에 따라서 달라진다는 걸 알아야한다.

특히, 지레 짐작으로 '이러이러 하다'라고 단정 짓거나 선입견을 가져서는 안된다는 거....

 

우선 나의 평상시 대화방식...태도를 한번 본다면(사적인 대화와 업무적 대화...)

 

나는 사적인 대화중에 오른손으로 턱을 괴고 왼쪽 허공을 곁눈질로 잘본다.

고개도 살짝 오른쪽으로 기울여 왼쪽 목이 약간 드러나는 제스처를 잘한다...

이렇듯 나에게는 일상과도 같은 이 버릇이 "난 당신을 공격할 의사가 없습니다. "

혹은, 회상을 하거나 상대방에게 호감을 표현하는 방법이라고도 한다.

 

또, 나는 상대방에게 무언가를 설명하고 설득을 목적을 한다면 두 눈과 입을 잇는 역삼각형으로 만들어서 번갈아 보는 편이며, 손가락으로 지시를 하기보다는 손바닥 전체를 내보이면 지시를 하기도 한다....그리고, 단어 하나 하나를 끊어서 말하는 버릇과 조금은 천천히 하는 습관이 있다.

 

교육상담을 오랫동안 해 왔던 나의 직업과도 관련이 있겠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에 바디랭귀지와 심리에 관련된 책들을 읽으면서 몸에 익도록 습관처럼 연습한 결과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게 바로 그거였다.

우선 상대방의 몸짓언어를 이해하고, 이해하는 방법(즉, 관찰하는 방법)과 활용법을 알려주고자 한다.

 

그렇다면 몸짓언어를 이해하기 위해 우리가 연마해야 하는 것은 몸짓언어를 읽는 READ법칙을 익히는 것이다...

 

R : 머리끝부터 발 끝까지 관찰하기...

대화를 할때 이마와 눈썹, 눈, 귀, 코, 입, 턱, 머리와 목, 팔다리, 손발....등등을 어린아이처럼 선입견없이 관찰하는 게 중요하다.

 

E : 전체적인 시각으로 평가하기

앞서 말한 필터 벗겨내기 등...

 

A : 원래 의미 그대로 분석하기

사람마다 다른 '정상'이라는 개념과 행동 기준 설정하기, 배경 파악하기 등...

 

D : 은밀한 몸짓 전략 판단하기...

저자는 유명한 배우들이나 정치 인사들을 예로 들어서 그들의 인터뷰 때 모습으로~

 

전문가가 쓴 책이라 해도 자신의 마음이나 개성, 현재 처한 상황은 고려하지 않은 채 책 내용을 그대로 수용해서는 안된다. 누군가 구체적인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할때, 스스로 관찰하고 의미를 해독하여 판단해야 한다...

 

★ 긍정적인 몸짓 언어로 유대감 형성하는 끌어당기기와 밀어내기 ★

 

1. 모방행동 ... 상대방과 친밀감을 높히는 행동중에 요것만한게 없다. 혹 맘에 두고 있는 이성이 있다면...그 사람과 만날때 비슷하게 따라 해보면 금방 답을 찾을 수 있을것이다...(참고로, 여성들의 긴머리를 귀뒤로 쓸어 넘기는 행동은 아주 매력적이라고 합니다. 약간 고개를 오른쪽으로 기울여서 왼쪽 목을 드러낸다면 효과는 2배...ㅋㅋㅋ)

 

2. 조정행동 ... 조정행동이라 해서 아주 어려운게 아니다. 쉬운 예로 왼쪽 검지를 입에대 세로로 대면 우리는 잠시 정숙하게 되는데 이것 또한 조정행동이다...

 

3. 순응행동 ... 상대가 몸짓언어를 조금 이해할 때 가장 효과가 크다.

 

4. 차단행동 ... 일반적으로 배척의 도구로 사용되는 차단행동. 직원들에게 좀 권위적으로 보여야 하는 경우라든지, 마음은 이해하지만...그래도 싫은 소리를 해야할 경우... 책상을 사이에 두고 한다면 권위도 지키며 미안한 마음도 좀 덜게 되리라..

 

5. 지시행동 ... 열정적인 태도롤 손을 사용하거나, 눈썹을 치켜올리거나...하는 행동은 사람들을 자기편으로 끌어 당기는 데 아주 적극적인 행동이 되리라.

 

6. 거리유지 ... 간격을 두었으면 하는 사람이 성큼 성큼 다가온다면 팔을 앞으로 쭉 뻗어서 악수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

 

7. 때 맞추기 ... 어떠한 질문이나 권유를 받고서 즉시 대답하지 말고, 느린 대답을 한다면 부정의 의미를 전달할 수 있다.

 

8. 스트레스 조종하기 ... 이 행동은 아주 조심해야 한다. 성공을 할 수도 있지만, 잘못하면 갈등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다.

 

★ 상대방을 조용히 이기는 법 ★

1. 전문가들 사이에 있을 때는 잠자코 기다리라.

2. 내가 틀렸을 때는 논쟁하지 마라.

3. 공개된 자리에서 싸우지 마라.

4. 부드럽게 다가가 내 편으로 만들라.

5. 속마음을 털어놓게 하라.

6. '멈추었다 서둘러 말하기' 신호에 주목하라.

7. 인정받고 싶어하는 심리를 이용하라.

8. 사람들의 행동 유형을 살펴라.

9. 정직하라.(무조건 정직하라는 게 아니라, 상식적인 선에서 정직하라...때로는 직원의 새로 한 헤어스타일이 맘에 들지 않더라도...보기좋다라고 말하는 게 상식적인 선에서 정직한거 같다)

 

마지막으로 '친구'와 '아는 사람'을 어떻게 가려낼까....

난 갠적으로 오랫만에 만난 이들에게 "오랫만이야~"라고 질문을 던진다...

상대방에서 "어 오랫만이야..."라고 말하면 우린 그냥 아는 사이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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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한 권의 책에서 시작되었다 - 정혜윤이 만난 매혹적인 독서가들
정혜윤 지음 / 푸른숲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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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저자 정혜윤...PD라고 한다. <침대와 책>이라는 책의 저자이기도 하다. 다음번에 꼭 사서 봐야지.

저자는 본인이 책을 좋아하게 된 이유와 저자가 만나는 사람들과 인터뷰하면서 그 느낌과 어울리는 책들을 소개했다. 마치 스타일리스트가 어떤 연예인에게 어떤 헤어스타일, 어떤 옷을 입으면 좋을거 같다는 것처럼~

 

우리 대중들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공지영, 은희경, 신경숙 작가나 임순례, 변영주 감독, 문소리 배우, 그 외에 내게는 조금 낯설기도 한 진중권, 김탁한, 이진경, 박노자...정이현(요즘 금요드라마 - 최강희와 지현우가 나오는 달콤한 나의 도시의 원작 소설가라고 하네요^^)작가님들이 등장한다.

 

그들 혹은 그녀들은 처음 접한 책과 아울러...유년시절의 가슴 아린 그런 사연들이 함께 있다.

우선은 비록, 아름답지...아니, 평범(혹은 평범 이하인)한 유년시절이였지만 솔직하게 인터뷰한 그들이 아름다워 보였다. 그리고, 나도 그들처럼 아름다워 보여지고 싶다. 아니, 아름답고 싶다.

 

내가 처음 읽은 책...그러니깐 이지현 내 인생에 있어 처음 접한 책~

그건 오빠의 교과서였다. 친오빠와 나 우리 남매는 터울이 6년이다. 내가 막 한글을 깨칠 때쯤 오빠의 국어 교과서와 자연 교과서, 그 외 사회 등등...참 다양한 교과서가 내게는 좋은 동화책 이였다. 좀 더 솔직히 말하자면, 난 유치원도 다니지 않아서 한글을 따로 배운 기억이 없다.

오빠의 받아쓰기 숙제를 대신하면서(받아쓰기가 아니라, 한글을 모르는 내게는 그리기였지만~)..

그리고, 우리집에는 동화책이 별로 없었다. 오빠의 교과서들과 10권짜리 백과 대사전이 다였다.

백과 대사전은 노랑색(황토색 누런 봉투색)으로 양장본처럼 다소 두꺼운 표지에 가나다...순으로 단어에 대한 뜻과 함께 컬러판 그림이 있어서...읽어도 읽어도 남다른 재미가 솔솔~그런 요술책과도 같았다..그리고, 오빠가 고등학교를 진학하면서 오빠방에서는 간혹 다른 장르 - 이때까지 내가 봐왔던 책들과는 다른 장르의 책들이 매달 매달 눈에 띄였다.

그 책은 바로 ...................선데이 서울이였다...나 역시 허걱 놀라기는 했지만, 이 책속에 나오는 그들처럼 아주 덤덤하게 내용보다는 활자 중독 증세를 보였던 거 같다. 어쩜 그 덕에 또래의 아이들 보다는 좀 더 성숙(?)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ㅎㅎㅎ

 

누구나 사람들은 처음 경험하게 된 사건, 처음 만난 사람, 처음 하는 사랑...등등 처음이라는 것에 많은 의미를 부여한다. 그만큼 첫경험, 첫느낌은 아주 중요하며 그 사람의 인생관을 송두리째 바꿀수도 있는 마력이 있기에...

그 혹은 그녀 - 그들의 인생관을 정립한 한 권의 책...아쉽게도 어릴때 내가 접한 책들에서는 그런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책들이 없어 아쉽기도 하지만...나도 몇권의 책들이 있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다면>, <행복 주식 회사>, <달란트 이야기>, <여자라면 힐러리처럼>, <꿈꾸는 다락방>, <끌리는 상사의 조건>.....

그리고, 아주 희박할지 모를 소망이지만...저자에 나의 이름을 올릴 수 있는 그런 책을 교보문고에 꽂아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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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니어그램의 지혜
돈 리처드 리소 외 지음, 주혜명 옮김 / 한문화 / 2000년 9월
18,000원 → 16,2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2008년 07월 11일에 저장
절판
다섯 가지 소원- 살아가는 동안 꼭 이루고 싶은
게이 핸드릭스 지음, 이정민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6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2008년 07월 09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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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도착적 폭력
마리 프랑스 이리고양 지음, 최복현 옮김 / 북프렌즈(시아) / 2006년 3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2008년 07월 09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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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derpia 리더피아 2008.7
리더피아 편집부 엮음 / 휴넷(월간지)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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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어느달보다 조금 늦게 도착했다. 아니, 늦게 도착한게 아니라 늦게 읽었다.

월초에 서평단으로 빨리 올려야 할 서평들이 몇권 겹치는 바람에 오늘에서야 다 읽었넹^^

이번 7월호는 그 어느달보다 표지모델이 많다. 사회에서 약간은 비주류인 - 여성, 장애인, 이주와 난민, 빈곤과 복지...분야 - 낮고 낮은 곳에서 일하는 국내 최초의 공익 변호사 그룹 '공감'이다..

하나같이 미남, 미인은 없지만 모두가 훈남, 훈녀들임에는 틀림없는 얼굴을 하고 있다.

 

이번 7월호에서는 신인류 리더십 - 신인류의 반란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그 어느때 기사보다 재미있기도 하다.

그 신인류의 키워드는 ...웹2.0, 웰리빙, 골드, 슈퍼, 바보, 페인....하나같이 예전에는 부정적인 의미였지만, 오늘날에는 전문성과 깊이감으로 긍정적인 의미가 부각되는거 같다.

웹2.0은 소통의 변화를 가져온 최고의 무기...이제는 파워 블로그가 세상을 지배한다.

IT강국, 인터넷 보급률 1위라는 명성에 걸맞게 웹2.0세대의 움직임이 세계적으로 앞서나간다고 할 수 있다.

웰리빙은 웰비의 업그레이드판이다. 단지 2000년대 초 생활방식에서의 웰빙이 아니라, 자연, 건강, 안정, 여유, 행복 등에 관한 개념을 정신적 가치로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개인적 웰빙에서 일본이나 미국처럼 사회적, 국가적 웰빙으로 발전 된 단계라 할 수 있겠다.

 

요즘은 웰빙족이 다양한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휴식을 플러스 하여 배터리족이라하고, 환경을 플러스 하여 로하스족, 행복을 플러스하여 웰니스족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음~글쎄 난, 어느 족에 더 가까울까? 배터리족이 되기엔 약간은 두렵고, 로하스족이 되기엔, 아직 나의 정신적 수양이 조금 부족한거 같고...웰니스족 좋다..아마도 난 아직 사회적 웰빙을 쫓기보다는 개인적 웰빙에 더 가깝게 접근하나보다.

참고로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발표한 웰니스족의 5계명을 보면,

- 신나게 웃어라.

- 좋아하는 음식을 먹어라.

- 천천히 뛰어라.

- 일하면서 즐겨라.

- 생활 속에서 실천하라.

 

명품족에 목숨을 거는 된장녀, 된장남이 아니라 적극적인 소비감성으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새로운 신흥 소비세력...골드족. 골드미스...여성 리더 혹은, 부장급 이상의 능력(?)있는 여성 전문직 관리자들의 출연이 이제 더 이상 이슈꺼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이제 더 이상 '유리천장'은 없어지는가?

얼마전 미국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패한 힐러리의 말을 빌리자면,

"비록 가장 높고 가장 단단한 (성차별의) 유리천장을 깨트릴 수는 없었지만, 1천 8백만개의 균열을 내놓았다. 과거 어는 때보다 (균열된 유리천장을 통해) 빛이 강렬하게 들어올 것이며, 다음 번엔 더 쉬울 것이라는 희망과 확실한 인식을 우리 모두에게 갖게 했다"...사뭇 우리나라 한나라당의 박모씨와 이모씨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 오바마와 힐러리...(어찌 힐러리를 나의 멘토로 삼지 않을수가 있겠는가?...)

골드 미스 또한 마찬가지다. 더 이상 우리 사회는 나이 많은 여성을 올드미스로만 생각치 않는다.

'올드'가 '골드'로 대접받을 수 있을 만큼 여성들의 능력을 사회적으로 인정받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보이지 않는 유리벽'을 골드 미스들이 균열을 내고 있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이제는 골드의 오직인 화려함보다는 아름다운 내적 가치를 지향하는 진정한 골드 시니어가 나타나고 있다. 

 

예전에는 한 우물을 파야 성공한다고 했다. 하지만 이제는 우물은 파는만큼 성공한다. 다양한 일을 프로페셔널하게 처리해내는 슈퍼족들은 정말 슈퍼맨 못지않게 초인적인 힘을 발휘한다.

 

학벌, 명예, 부를 버리고 가장 바른 생활인으로 귀환한 바보 - 윤리적 리더십이 강조되고 있는 있는 요즘 이 바보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몇년전 난, 다모라는 퓨전 사극 드라마의 폐인이였다. 즉, 다모 몰입, 다모 집중~이렇듯, 폐인은 몰입과 집중의 또 다른 표현. 미치도록 열중하는 광기에서 한층 깊이 들어간 그 이상의 경지라고 하는 폐인....

 

2008년 1월부터 시리즈로 연재하고 있는 서번트 리더십의 그 7번째 테마로 [성장의 길을 열어주는 리더]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얼마전에 읽은 끌리는 상사의 조건(이문주 전 현대자동차 부사장)을 보면 일잘하는 직원을 내 옆에 좀 더 두고서 편하게 일하려는 리더들이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가? 나뿐만 아니라,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더 그러할 것이다만 진정한 서번트 리더란 모름지기 '부하의 성공과 성장을 돕는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 존재하며, 구성원들이 지금의 최고를 뛰어넘는 최고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게 해준다.

 

☆ 부하를 성공시키는 방법 ☆

1. 조직의 비전과 개이늬 비전을 명료화 시켜줘야 한다.

때로는 조직이 추구하는 비전과 개인적 비전이 동일하지 않을 때가 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미래가 보일 때 하는 일에 열정을 갖게 된다. 개인의 비전 명료화로 조직의 성과를 탁월하게 이끌어내는 경우를 많이 접하게 될것이다.

2. 부하직원들의 의식을 전환시켜줘야 한다.

일상적이며 매너리즘에 빠진 직원들을 높은 목표를 향해 도전할 수 있도록 업무환경뿐 아니라 학습할 수 있는 환경도 만들어줘야한다. 그러한 환경을 만들어줘도 구성원들이 쉽사리 변하지 않을 때가 있을것이다. 이때에도 리더는 인내심을 갖고 업무의 중요성을 인지시켜야 하며, 스스로 도전하는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

3. 형평성 있는 업무 배분과 조정을 통해 부하들이 골고루 자신의 역량을 성장시켜갈 수 있는 길을 제공해줘야 한다.

...리더 자신의 성공과 지위적 상승이 먼저라고 생각하지 말고, 부하직원들의 성공과 성장이 조직의 발전과 리더 개인의 성공에 절대적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조직은 도전과 창의가 숨쉬는 역동적인 생명력을 갖게 된다.

 

영화 <쿵푸팬더>를 보고서 나의 포커스는 자신을 믿어주는 멘토를 만나는게 얼마나 중요한가로 보았다면, 생각이 팡팡 튀는 팝콘리더십의 저자는 나를 믿어주는 멘토도 중요하지만, 정작 더 중요한것은 본인 - 자신에 대한 믿음, 즉 자신감에 포커슬 두고 있었다. 그렇다. 셀프 리더십이 더 중요하다.

자신감을 갖고 현실에 충실하다 보면 자신이 그리는 꿈은 어느새 이뤄질 수 있다는 믿음만 있으면 된다....

 

셀프리더십에서는 목표 달성 10단계

[단계 1] 목표를 글로 적은 후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이 목표가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것인지? 이 목표를 달성한 모습을 상상하면 기분이 좋아지는가?

가슴이 뛰는가?

[단계 2] 목표를 튜닝하라.

목표의 높낮이를 조절하라는 것이다. 기한이 정해져 있는 구체적인 목표는 달성 가능성이 높다.

[단계 3] 목표를 긍정적인 현재형으로 적어라.

~하기, ~하겠다 보다는 ~하고 있다...

[단계 4] 왜 이것을 목표로 세웠는지 그 이유를 5가지 이상 적어라.

이유를 적기 힘들다면 의미를 생각 해 보라.

[단계 5] 현재의 위치를 파악하고, 중간점검 기한을 정하라.

분기단위, 월 단위로 중간 점검 기간을 정해서 쪼개서 관리함으로써 달성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단계 6]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정보, 지식, 태도를 적어보라

구체적인 전략을 세워야 ~

[단계 7] 예상되는 방해물을 적어보라.

나의 게으름, 나의 교만, 뒷심 부족, 금전적인 이유 등...

[단계 8] 누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적어보라.

멘토를 만들어라. 꼭 전문가가 아니어도 좋다. 가만히 있지 말고 신세지는 걸 두려워하지 말고, 되로 받고 말로 주면 된다.

[단계 9] 목표를 달성한 모습을 상상하라.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는 이지성님의 꿈꾸는 다락방처럼...

[단계 10] 100% 완성할 때까지 절대 포기하지 마라.

사람은 포기하지 않는 사람에데 관대한 법이다.

 

★ 책을 고르는 방법 ★

- 독서 목적을 분명히 하고, 그 목적에 따른 책들을 온라인 서점을 통해 키워드 검색을 하라.

- 자신의 일이나 취미 등과 연관있는 책을 구입한다.

- 쉬운 책을 선택한다.

- 특별히 고를 책이 없다면 베스트셀러를 선택한다.

- '교양형'보다 '경험형'을 선택한다.

모든 독서가가 다 지도자는 아니다. 그러나 모든 지도자는 반드시 독서가여야 한다.........................................................................해리 투루먼의 曰

 

☆ 지혜로운 사람의 10가지 프레임

- 의미중심의 프레임을 가져라.

- 접근 프레임을 견지하라.

자기 방어에 집착하지 말고 자기 밖의 세상을 향해 접근하라.

- 지금 여기 프레임을 가져라.

현재를 '준비기'라 생각하고 참고 견뎌야만하는 대상은 아니다. 행복한 미래로, 내일로 가는 지금 순간을 충분히 즐기고 감사하라.

- 비교 프레임을 버려라.

남들과의 횡적인 비교보다는 과거 자신과의 비교 혹은 미래의 자신과의 종적인 비교를 하라.

- 긍정의 언어로 말하라.

- 닮고 싶은 사람을 찾아라.

- 주변의 물건들을 바꿔라.

- 체험 프레임으로 소비하라.

행복은 소유 자체를 위한 소비보다는 경험을 위한 소비를 했을 때 더 크게 다가온다.

- 누구와의 프레임을 가져라.

최고로 행복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혼자 있는 시간이 적었고 사람들을 만나고 관계를 유지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 위대한 반복 프레임을 연마하라.

중단없는 노력, 반복의 위력을 믿어라.

 

리더피아 7월호가 추천하는 도서....

5가지만 알면 나도 스토리텔링 전문가 / 리처드 맥스웰 & 로버트 딕먼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프레임 / 최인철

장미와 찔레 / 조동성 & 김성민

벤저민 프랭클린 자서전...(미국 건국의 아버지이자 정치가이고 과학자이고...벤저민의 대한 에피소드가 내게는 하나 있다. 우리나라에서 이름만 말하면 누구나 다 아는 회사의 전무쯤 되는 사람이다. 자신의 영어식 이름이 벤저민이라고 소개를 했고, 학부때 전공이 원예였던 나는 고무나무를 떠올렸는데, 그 전무라는 사람...벤저민을 모르냐고..무지 면박을 줬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내게는 그 전무의 면박으로 인해 나는 그 회사와 관련된 좋지 않은 추억이 하나 생겼다는는...아마도, 그 전무...아마도 지금쯤은 승진을 해서 더 높은 위치에 있겠지만...인간성은 좀.....)

현장이 답이다 / 다카하로 게이치로

김진배의 우ㅠ머 성공학 / 김진배

내 안의 1%가 기적을 만든다 / 최노석

음...다음번에 책을 고를 때 참고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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