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391 | 392 | 393 | 394 | 39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https://v.daum.net/v/20220202114743806 2022년 앙리 마티스 전시 기사


Still Life - Henri Matisse - WikiArt.org


Bouquet de Fleurs pour le Quatorze Juillet, 1919 - Henri Matisse - WikiArt.org


Flowers and Fruit, 1909 - Henri Matisse - WikiArt.org


앙리 마티스(1869~1954)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b07m1099b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헨리 제임스의 '양탄자 무늬'로부터 옮긴다.



사진: Unsplash의 Nick Shandra


[다채로운 해석을 가능케 하며 호소력 있게 다가오는 그의 문학 세계는 ‘양탄자의 무늬처럼 복합적이며 매혹적이다’(츠베탄 토도로프)라는 찬사를 받는다.]https://www.aladin.co.kr/author/wauthor_overview.aspx?AuthorSearch=@51476 헨리 제임스






그 현상들을 종합해 보면 - 나는 실제로 그렇게 했는데 - 인간의 영혼을 좋은 쪽으로 단련시키기 위해 운명이 인간의 탐욕을 이용하는 방식을 잘 보여 주는 것 같았다. 이 사건들은 우리가 여기서 관심을 갖게 되는 비교적 빈약한 결과보다는 훨씬 큰 의미를 갖고 있었다. 물론 나는 그 결과도 다소 존중하면서 거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시점에서 내 유배 생활의 흉측한 결실은 운명이 영혼을 단련시키는 측면에서 드러나게 되었다. 나는 앞서 말한 것처럼 인간의 탐욕에 사로잡혀 있었으므로, 그 유배 기간 동안 마음 편안하게 보냈다고 할 수가 없었다. 달리 말해서 양탄자의 무늬를 각 단계별로 추적하고, 그 무늬의 모든 색깔을 드러낼 것이었다. 그 결과는, (중략) 일찍이 나온 적이 없는 가장 위대한 문학적 초상화가 될 터였다. - 양탄자 무늬 - P33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독서가이자 애서가, 작가로서 알베르토 망겔은 양탄자에서 헨리 제임스풍 무늬를 찾는다.

사진: UnsplashAshkan Forouzani












어린 시절에 나는 아라비안나이트에서 사랑을, 추리소설에서 죽음을, 스티븐슨의 소설에서 바다를, 키플링의 소설에서 정글을, 헨리 제임스의 소설에서 양탄자의 무늬를, 쥘 베른의 소설에서 놀라운 모험의 가능성을 알게 되었다.

새로 나온 모든 통속소설은 이미 나온 통속소설들을 재탕한 것이다. 이러한 사실들은 우리의 정신적 창고 안에 있는 모든 식량이 아주 빈약하다는 이야기인가, 아니면 우리에게 양탄자에서 제임스풍 무늬를 찾아내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인가?


댓글(3)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즐라탄이즐라탄탄 2023-04-26 10: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올려주신 글을 읽으면서 제가 글의 맥락을 제대로 짚은건지는 잘 모르겠으나,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한 예로 패션같은 걸 보면 무슨 복고네 뭐네 하면서 한 20년전에 유행했던게 다시 나와서 히트를 치고 하는 걸 보면 재탕하는게 통속소설 속의 얘기만은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서곡 2023-04-26 10:37   좋아요 1 | URL
하늘 아래 새로운 건 없다는 말처럼 특히 통속소설은 기본적인 갈등 같은 것이 대동소이하니까요...그럼에도 반복 속에서 차이가 생기면서 갱신되는 것이겠지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도요 오늘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즐라탄이즐라탄탄 2023-04-26 10: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예 감사합니다. 서곡님도 유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https://youtu.be/Snsup85No1Q [한 나라의 대표로 올림픽 한 종목에 출전하는 것도 어려운 일인데, 평창동계올림픽에 두 종목에 출전한 선수가 있습니다. 체코의 레데츠카 선수가 올림픽 사상 최초로 스노보드와 알파인스키 종목에 동시 출전한 건데요. 더욱 더 놀라운 것은, 자신의 주 종목이 아닌 알파인스키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는 겁니다. 레데츠카 선수 본인도 믿기 어렵다는 듯 결승선에서 한동안 어리둥절한 표정이었습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 화가 나요. 당신이 오만하고 도도하게 느껴지기 때문이죠. 당신은 그냥 혼자 스키를 타고 최대한 빨리 내려가면서 내가 당신을 따라가느라 넘어지든 말든 상관도 안 하는 것 같아요. 심지어 뒤돌아보지도 않고."

독자가 항상 당신을 올바르게 본다는 말은 아니다. 독자가 당신 글에 주눅이 들었다 해도 당신은 사실 오만하거나 도도하게 글을 쓰지 않고 그저 자신의 힘을 즐기면서 썼을 뿐일지 모른다. 그저 스키를 빨리 타면 재미있기 때문에 빨리 탔을 뿐인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https://www.wikiart.org/en/wassily-kandinsky/the-golden-sail-1903


https://www.wikiart.org/en/wassily-kandinsky/the-singer-1903


https://www.wikiart.org/en/wassily-kandinsky/rising-of-the-moon-1903


[네이버 지식백과] 바실리 칸딘스키 [Wassily Kandinsky]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49206&cid=40942&categoryId=34391 모네의 그림을 보고 화가가 되기로 결심했고 독일 뮌헨에서 클레를 만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391 | 392 | 393 | 394 | 39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