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넷플 영화에 '설득'과 '위험한 관계'가 있다. 오스틴의 '설득'은 읽으려는 맘이 전에 있었고 실제 시도도 했었는데 연이 안 닿았다...아래 발췌글은 설득(송은주 역, 윌북)의 마지막 23장이 출처이다. 







네. 우리는 결코 당신들이 우리를 잊는 것만큼 빨리 잊지 않아요. 어쩌면 그건 우리의 장점이라기보다는 우리의 운명인지도 모르지요. 우리도 어쩔 수가 없답니다. 우리는 집에서 조용히 갇혀서 살지요. 우리의 감정들이 우리를 괴롭혀요. 남자들은 억지로라도 일을 해야 하지요. 항상 해야 할 일이 있고, 소일거리가 있고, 이런저런 할 일이 있어서 곧 세상으로 돌아갈 수가 있지요. 끊임없는 일과 외부 환경의 변화에 감정은 곧 희미해지고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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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이 빨리 평화롭게 끝나길 기원합니다. 


[사망 30주기 맞은 한국계 러시아 로커 빅토르 최]2020년8월 https://www.yna.co.kr/view/AKR20200807113200371?input=1179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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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노자 빅토르최 혈액형
    from 에그몬트 서곡 2023-12-20 18:23 
    [방문동거 비자, 또 하나의 차별] https://v.daum.net/v/20231213070509116 12월13일 자 박노자의 칼럼이다. 고려인 록 뮤지션 고 빅토르 최가 언급된다. * 빅토르최 - Daum 백과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14XXE0072276 백과사전을 읽어보니 생전에 빅토르 최의 밴드 키노는 미국과 일본 등지에서 공연했다. 한국은...없다. [비극 속에서 다시 살아난 '초이'의 목소리]
 
 
appletreeje 2022-07-15 23: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빅토르최, 좋아합니다. 친구의 생일이 6월 21일 빅토르최와 같은 생일이라
6월 21일마다 함께 기억하지요. ‘금요일 밤의 빅토르최‘ 감사합니다!

서곡 2022-07-16 00:02   좋아요 1 | URL
빅토르 최 생일이 0621이군요...전기영화 레토가 상당히 참신하더라고요. 댓글 감사합니다~
 


Alice in Wonderland, 1952 - Princess Fahrelnissa Zeid - WikiArt.org



영문학자 한애경 교수가 아버지 고 한낙원의 번역본을 다듬어 부녀 공역자로 등록하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창비에서 새로 (재)출간했고, 그 책에는 무민의 창조자 토베 얀손이 그린 삽화가 들어 있다. Alice in Wonderland illustrated by Tove Jansson




"그만해, 그렇게 울어봐야 소용없어! 당장 그만두는 게 좋아!" 앨리스가 꽤 강하게 자신을 다그쳤다. 앨리스는 자신에게 충고를 곧잘 하는 편이었고(그 충고를 따르지 않는 게 문제였지만), 때로는 꾸짖음이 너무 혹독해서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다. 한번은 혼자서 양편을 다 맡아서 크로케 경기를 하다가 속임수를 썼다며 자기 따귀를 때리려고 한 적도 있다. 이렇듯 이 호기심 많은 아이는 두 사람 역할 하기를 아주 좋아했다. "하지만 이제 두 사람인 척해봐야 소용없어." 앨리스가 한탄했다."지금은 한 사람 몫도 제대로 할 수 없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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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유출판사 프랑켄슈타인 해설에서 역자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역자 한애경은 아버지가 사이언스 픽션 작가라서 프랑켄슈타인을 번역하는 일이 각별하다고 썼다. 한애경 교수는 아버지 한낙원을 기리는 한낙원과학소설상 운영진이다. 


1962년에 이미 금성에 도착한 한국인! [프레시안 books] 한낙원의 금성 탐험대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114888?no=114888 (김이구)





이 원작을 처음 읽은 것은 1987년 미국에서 영문과의 세미나 수업을 들을 때였다. 그리 길지 않은 이 작품에 그토록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으며, 문장이 그처럼 시적인 줄은 그때 처음 알았다. 괴물의 이름인 줄로만 알았던 프랑켄슈타인이 괴물을 만든 과학자의 이름이기도 하다는 사실 역시 그때 처음 알았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이 작품을 직접 내 손으로 한번 번역해 봐야겠다고 생각했었다. 꿈이 이루어져 사이언스 픽션의 효시로 꼽히는 이 작품을 번역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고인이 되신 역자의 아버지 한낙원도 우리나라 사이언스 픽션의 선구자였기 때문이다. 모르고 시작한 일인데, 퍼즐 조각이 맞춰지듯 기묘한 인연이 놀랍기만 하다. -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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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봤다. 음, 이런 드라마구나. 이선균 배우와 사채업자가 나와서 영화 '화차'가 떠오른다. 당분간 김민희 배우는 다른 감독의 영화에는 안 나오겠지. 갑자기 툭, 영화 '박하사탕'이 막판에 끼어들어 어우러진다. 삼형제 중 송새벽 배우가 맡은 막내가 영화감독(지망생) 출신이라 영화를 인용하는 모양새가 튀지 않고 자연스러웠다. 그가 전 여친이 나오는 영화를 보러 가는 것도, 그 영화도, 웃프다. 구겨진 건 일단 펴 보자, 안 펴지면 할 수 없고.


이선균 - 아득히 먼 곳 https://youtu.be/D99wx9b-J1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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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ri 2022-07-14 04: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송새벽이 남으셨구나;; 여기 나온 사람들 거진 그때 확실히 알게됐죠 오나라 박해준 박호산 장기용등등 이후 더큰 작품들에서 더 자주 볼수있게되고요.

이선균은 드라마로 알아가지고ㅎ
영화는 중간중간꺼만 본거같네요
그나마 화차는 그중 하나.
책이 워낙에 좋았었서 영화는 그만그만 했던 기억입니다.

서곡 2022-07-14 09:46   좋아요 1 | URL
송새벽만 남은 건 아니고요 ㅋㅋㅋ 네 다들 연기 앙상블이 좋았어요 싱그리님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지안이가 잘 살고 있을지 저도 자주 궁금하고 생각날 거에요...이지아 배우 인상적이네요 눈빛 말투 음성 다 개성적이에요 연기 첨 본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