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ice in Wonderland, 1952 - Princess Fahrelnissa Zeid - WikiArt.org



영문학자 한애경 교수가 아버지 고 한낙원의 번역본을 다듬어 부녀 공역자로 등록하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창비에서 새로 (재)출간했고, 그 책에는 무민의 창조자 토베 얀손이 그린 삽화가 들어 있다. Alice in Wonderland illustrated by Tove Jansson




"그만해, 그렇게 울어봐야 소용없어! 당장 그만두는 게 좋아!" 앨리스가 꽤 강하게 자신을 다그쳤다. 앨리스는 자신에게 충고를 곧잘 하는 편이었고(그 충고를 따르지 않는 게 문제였지만), 때로는 꾸짖음이 너무 혹독해서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다. 한번은 혼자서 양편을 다 맡아서 크로케 경기를 하다가 속임수를 썼다며 자기 따귀를 때리려고 한 적도 있다. 이렇듯 이 호기심 많은 아이는 두 사람 역할 하기를 아주 좋아했다. "하지만 이제 두 사람인 척해봐야 소용없어." 앨리스가 한탄했다."지금은 한 사람 몫도 제대로 할 수 없는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