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넷플 영화에 '설득'과 '위험한 관계'가 있다. 오스틴의 '설득'은 읽으려는 맘이 전에 있었고 실제 시도도 했었는데 연이 안 닿았다...아래 발췌글은 설득(송은주 역, 윌북)의 마지막 23장이 출처이다. 







네. 우리는 결코 당신들이 우리를 잊는 것만큼 빨리 잊지 않아요. 어쩌면 그건 우리의 장점이라기보다는 우리의 운명인지도 모르지요. 우리도 어쩔 수가 없답니다. 우리는 집에서 조용히 갇혀서 살지요. 우리의 감정들이 우리를 괴롭혀요. 남자들은 억지로라도 일을 해야 하지요. 항상 해야 할 일이 있고, 소일거리가 있고, 이런저런 할 일이 있어서 곧 세상으로 돌아갈 수가 있지요. 끊임없는 일과 외부 환경의 변화에 감정은 곧 희미해지고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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