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역사 상식: 알렉산더 대왕'(박현철 저)이 아래 글의 출처.

By Kinney Brothers Tobacco Company - CC0, 위키미디어커먼즈


[네이버 지식백과] 알렉산드로스 대왕 [Alexandros the Great] - 이집트, 페르시아, 인도 북서부를 정복하여 대제국을 이룩한 군주 (인물세계사, 표정훈)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68070&cid=59014&categoryId=59014






아버지가 아탈로스Attalus의 조카 클레오파트라Cleopatra Eurydice of Macedon를 일곱 번째 아내로 맞아들이는 날이었다. 아탈로스가 술에 취해 새 왕비로부터 왕위를 이을 아들을 보라고 말했다. 그러자 알렉산더가 쥐고 있던 컵을 냅다 그에게 던졌다. 화가 난 필리포스 2세가 칼을 빼 들고 알렉산더에게 달려들었다. 하지만 술기운 때문에 발을 헛디뎌 나동그라졌다.

알렉산더가 비아냥거렸다."아시아로 건너가려는 분이 식탁 하나를 못 건너다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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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영화 '바이올렛:그녀의 뜨거운 삶(우리 나라 제목)'을 봤다. 시몬 드 보부아르와 지인 관계였던 실존 인물인 여성 작가 비올레트 르뒥(르뒤크) 전기 영화이다.


사생아로 태어나 엄마의 과보호 아래 자란 비올레트는 평생 진정한 사랑을 갈구했다. 비올레트는 양성애적 성향이 있었고 딸이 임신하는 게 두려웠던 엄마는 이성애보다는 동성애가 낫다고 여겼단다. 비올레트는 시몬에게도 다가가 더욱 친밀한 관계를 원하지만 시몬은 거절하고, 비올레트는 묻는다. "내가 못생겨서 그래요?" 시몬은 답한다. "난 외모를 보지 않아요." (맞다. 사르트르의 외모를 보고 사귄 게 아니라는 점은 명백하지 않은가.)


시몬은 비올레트가 원하는 애정을 주지는 않았으나 항상 글을 쓰라고 권한다. 글쓰기가 너를 자유케 하리라! 시몬은 비올레트의 글을 읽고 당신만 쓸 수 있는 글이라고 말한다. 흥미진진한 영화는 아니지만 비올레트 르뒥이라는 여성 작가의 탄생을 중심으로 두 여성의 교류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영화를 연출한 감독은 여성 화가 세라핀 루이 전기영화 '세라핀'도 만들었다.

Les Grappes de Raisin, 1930 - Seraphine Louis - WikiArt.org





보부아르는 일종의 특권을 얻었고 그 특권을 남들을 위해서 쓸 기회도 얻었다. 1945년 가을 어느 날 샹젤리제에서 영화관 입장권을 사려고 친구와 줄을 서 있었는데 친구가 아는 사람을 우연히 만났다. 비올레트 르뒤크*라는 작가 지망생이었다. 며칠 후 르뒤크는 보부아르에게 자기 원고를 보여주었다. 보부아르는 절반은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지만 나머지 절반은 뒷심이 딸린다고 말했다. 르뒤크가 원고를 고쳐 오자 보부아르는 매우 흡족하게 읽고 카뮈에게 출판을 제안했다. 그 소설 《질식》은 보부아르의 추천사를 달고 출간되었다. 보부아르는 그 후로도 르뒤크의 인생과 작품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비올레트 르뒤크(Violette Leduc, 1907~1972년) 프랑스의 작가. 사생아이자 레즈비언이던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고 대담하게 쓴 소설로 유명하다. 보부아르는 그녀의 원고를 가장 열정적으로 읽어주는 멘토였다. - 1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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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쟝쟝 2022-10-10 08: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보부아르.. 이 멋진 사람...ㅠㅠ

서곡 2022-10-10 10:14   좋아요 1 | URL
아니에르노가 불어권첫여성노벨문학상이더라고요 보부아르가 먼저 받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사르트르와 까뮈 베르그송은 받았는데 말이죠

프레이야 2022-10-10 11: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르트르는 노벨문학상을 받았는데 보부아르가 받았어야 하는데 말이죠.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이런 영화 알게 해주셔서 넘 좋아요. 오늘의 픽!!
세라핀이랑 롤 폴링은 예전에 보았는데 넘 좋았거든요.
그 감독이군요. 전기영화로 어떤 시각일지도 그려집니다. 두근두근!

서곡 2022-10-10 11:28   좋아요 1 | URL
아 감사합니다! ㅎㅎㅎ 세라핀 배우와 감독이 다시 만나 만든 영화가 롱 폴링이군요~
 



이미지의 최면, 연극 '크라프의 마지막 테이프' 이미지 연극의 거장 '로버트 윌슨'의 1인극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10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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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손의 직장이었던 보스턴 세관 건물


['모반'의 에일머는 완벽한 미에 대한 편집병적 추구가 결국 비극적 결과에 이르는 오만한 과학자들 중 하나이다.

 

그는 다방면에 능통한 과학자로, 미인 아내를 얻게 되나 얼굴의 조그만 손 모양의 붉은 모반을 완벽한 미에 대한 유일한 결점으로 인식하고 이를 자신의 과학의 힘으로 제거하려 시도한다.

 

이는 자연의 섭리에 대한 이기적이고 비인간적인 도전으로, 인간의 불완전성을 인정하지 않는 오만한 태도에서 기인한다.

 

따라서 그가 아내의 모반을 자신의 과학적 방법을 통해 제거하려는 시도는 자연의 비밀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를 조종하려 드는 것이기에 실패할 운명일 수밖에 없다.

 

밀리선트 벨의 지적처럼 에일머는 “호손 시대의 이상주의자들이 도덕적 불완전성은 적절한 사회개혁 수단들을 통해 소멸될 수 있다 는 것을 자신했던 것처럼, 인간적 불완전성의 표시인 악이 뿌리 뽑힐 수 있다는 것을 비극적으로 자신한 낭만주의자요 초절주의자”이다.

 

그렇지만 에일머는 그의 과학적 추구가 동정을 받기에는 너무도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지닌 엉터리 과학자이다. 여성을 외적 아름다움으로, 그것도 자신의 주관적 미학으로 재단하려는 그의 남성 우월주의적 태도는 일부 여성학자들이 표현하듯 “여성을 제거하려는 위대한 미국의 꿈”의 한 실례이다.]출처: 호손의 과학자들과 기독교적 윤리, 2008, 김용수, 미국소설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1309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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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니엘 호손의 단편소설 반점(또는 모반)과 메리 셸리의 장편소설 프랑켄슈타인을 읽은 후의 연관독서랄까, 호손의 과학(자)소설인 단편 '하이데거 박사의 실험'을 읽었다. 


[하이데거 박사의 실험은 1837년 발표된 것으로, 호손이 비교적 과학자의 역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던 모습을 우리는 여기에서 읽을 수 있다. (중략) 다른 단편들에서의 과학자들이 자신들의 지적 욕망이나 사적 목적으로 과학의 힘을 악용하여 결국 피 실험자 혹은 자신들의 파멸까지도 초래하는 사례들과는 달리, 이 단편에서는 예외적으로 과학적 실험을 윤리에 따라 행하고 과학적 성취가 인간적 원죄가 지닌 결함에 의해 실망스러운 결과를 초래하더라도 이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양심적 과학자를 제시하고 있다.]출처: 호손의 과학자들과 기독교적 윤리, 김용수, 2008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1309713


'하이데거 박사의 실험'이 수록된 호손의 단편집 '두번 해준 이야기(다시들려준 이야기)'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53920&cid=40942&categoryId=3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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