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가장 따뜻한 색, 블루'에 마리보의 소설 '마리안의 일생'이 중요한 힌트로 등장한다. 


[우리는 왜 누군가를 사랑할 때 부끄럽고 불안할까 [리뷰] 영화 ‘가장 따뜻한 색, 블루’ 사랑... 부끄러움과 불안의 다른 이름] https://omn.kr/prxy (현지민) 


[신형철의 스토리-텔링] 정확한 사랑의 실험 http://cine21.com/news/view/?mag_id=75949

Fourth part of La Vie de Marianne (1736)


[네이버 지식백과]마리보의 마리안느의 일생 (랑송불문학사, 1997. 3. 20., G.랑송, P.튀프로, 정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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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 2023-02-28 12: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제 이 글 읽고 ‘마리안의 일생‘의 문장에 반해서 영화도 찾아봤어요. 부디 출판사에서 이 책 번역해 주었음 좋겠어요.ㅜ.ㅜ

서곡 2023-02-28 12:35   좋아요 2 | URL
아 따뜻한색블루 보셨군요? 저도 집에서 봤는데 극장에서 봤으면 완전 엄청났겠더라고요 원작 만화의 여주는 이름이 다른데 배우와의 일체감을 위해 배우와 똑같은 이름 ‘아델‘로 바꿨다더군요 혹시 관심 가시면 신형철이 쓴 글도 검색해서 함 보시길요 그가 이 영화에 관해 썼어요 책 ‘정확한 사랑의 실험‘에 묶인 글인데 원래 언론에 연재했어서 포털에서 찾아 읽을 수 있습니다.

청아 2023-02-28 12:38   좋아요 2 | URL
오!! 알겠습니다~^^♡

서곡 2023-02-28 12:42   좋아요 2 | URL
실은 그의 글까지 제 페이퍼에 인용하여 포스팅할까 했었는데 그 글에 다른 정보가 많아 좀 과해진다 싶어 안 담았거든요 ㅎㅎ

청아 2023-02-28 12:49   좋아요 2 | URL
그러셨군요?! 신형철 글이 좀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이 글은 그렇지 않네요. 영화에 대해 이야기할 땐 그런가봐요ㅎㅎㅎ 이 글도 좋아요!!
 

나쓰메 소세키 평전에 따르면,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외에 '고양이전'도 제목 후보였다고 한다. 

Nekozuka (Tomb of pets of Natsume Soseki) By Asanagi - Own work, C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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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3-02-27 23:1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고양이전˝보다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라는 제목이 더 좋은 것 같은데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라는 말을 들으면 조금 오래된 근대의 느낌도 들어요.
이 책이 최근 출간된 책이라면, ˝~로소이다˝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어요.
서곡님,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서곡 2023-02-27 23:46   좋아요 2 | URL
창비판 제목이 독특하게 이몸은 고양이야 더라고요 ㅎㅎ 안녕히주무세요 ~~~

서니데이 2023-02-27 23:54   좋아요 2 | URL
창비는 일본어번역이 독특하네요. 네. 좋은밤되세요.^^
 

[내면에 숨겨진 욕망을 통해 성장하다 - 가장 따뜻한 색, 블루]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75664 

사진: Unsplashengin akyurt


[네이버 지식백과]파란색은 따뜻하다, 쥘리 마로 - 사랑은 그냥 감정에 솔직한 거야 (세계만화정전, 박세현)






여자는 객체가 될 것을 요구받는 존재다. 주체로서의 그녀는 남자의 육체 위에서는 충족되지 못하는 공격적인 관능을 가지고 있다. 거기에서 그녀의 에로티시즘이 극복해야만 하는 충돌이 생겨난다. 그녀를 한 남자에게 먹이로 넘겨주고 그녀의 품에 아이를 안겨줌으로써 여자의 주권을 회복시키는 체제를 세상 사람들은 정상적이라고 간주한다. 그러나 이 ‘자연주의’는 그럭저럭 이해된 사회적 이해관계에 의해 지배된다. 이성애도 다른 해결책들이 가능하다. 여자의 동성애는 여자의 자주성과 육체의 수동성을 조화시키기 위한 여러 시도 가운데 하나다. 그리고 만약 사람들이 자연을 원용한다면, 본래 모든 여자가 동성애자라고 말할 수 있다. 레즈비언은 확실히 남성을 거부하고 여성의 육체를 좋아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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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rait of Faure as Hamlet, c.1877 - Edouard Manet - WikiArt.org






그는 이미 연약한 귀공자가 아니며 사색에 골몰한 나머지 복수라는 지상명령적 행동의 계기를 잡지 못한 우울증 환자(유명한 셰익스피어 학자 브래들리의 해석)도 아니다. 오히려 그보다 더 눈여겨봐야 할 것은 이 작품 전체를 감싸고 있는 부패와 오염의 양상이며, 그것을 청소할 임무를 떠맡은 주인공에게 가해진 중압감이다. 이 어두운 분위기, 병든 징후가 만연한 덴마크라는 세계의 어찌할 수 없는 중압감은 주인공의 숙명이 되어버린다. - 작품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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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만 읽어도 된다'의 저자 알라디너 모나리자(조혜경)님의 '유리문 안에서' 리뷰: https://blog.aladin.co.kr/756019142/12328031

소세키(1915년7월)


[현재의 자신은 감기 때문에 유리문을 사이에 둔 서재 안에 갇혀 단조롭게 지낸다고 말한다. 단조로운 세계이지만 사람이 방문하기도 하고 때로는 자신이 외출을 하는 경우도 생긴다. 이 작품의 공간은 서재 안의 세계와 서재 밖의 세계가 서로 교차하면서 진행된다. 화자의 뇌리에는 여러 단상들이 떠오르는데 방문객들과의 접촉도 한몫을 한다.]출처: 김난희, 나쓰메 소세키의『유리문 안(硝子戸の中)』론 - 말기의 눈에 비친 생의 불가사의 - (2019) https://www.kci.go.kr/kciportal/landing/article.kci?arti_id=ART002442986#none





나쓰메 소세키는 ‘유리문 안에서’라는 에세이에서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우리의 삶이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수류탄을 안고 나아가는 것이다." 이 말은 한 번뿐인 삶, 연습이 없는 우리의 인생은 누구나 불안과 고민을 안은 채, 끊임없이 흔들리는 존재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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